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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핑크 에디션’ 편의점·마트서 출시…마케팅 강화
  • 하이트진로, ‘진로 핑크 에디션’ 편의점·마트서 출시…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최근 호응을 얻고 있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가정 시장에 출시하고 판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새롭게 리뉴얼한 ‘제로슈거 진로’의 핑크 에디션을 지난 달 유흥 시장에 먼저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Z 소비자들이 진로 핑크 에디션을 지명해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SNS 업로드 횟수도 급증하고 있다.진로 핑크 에디션은 전국의 편의점, 마트 등 가정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진로 핑크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유흥 시장 내 핑크 에디션 비중도 늘렸다.하이트진로는 진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월 오픈한 굿즈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2주 연장해 오는 19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새단장한 두껍상회에서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을 느낄 수 있다.카카오와 협업해 오는 13일부터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두꺼비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두꺼비 초콜릿’도 선보이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당류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콘셉트의 진로를 리뉴얼 출시하고, 지난 2월 진로 핑크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99년 기업 하이트진로의 오랜 양조 기술로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새로운 라벨을 통해 시각적 변화를 주고 술자리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기획한 진로 핑크 에디션의 반응이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우 폭발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쉽게 진로를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윤정훈 기자
로쿠, SVB에 4.9억달러 묶여...시간외서 약세(영상)
  • 로쿠, SVB에 4.9억달러 묶여...시간외서 약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4% 넘게 급락하며 올들어 최악의 한주로 기록됐다. 규제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해 파산 조치를 내리면서 금융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유동성 부족으로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월가에서는 SVB 사태가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국채 금리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2월 고용보고서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신규일자리가 31만1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예상치(20만5000~22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실업률(3.6%)과 임금상승률(4.6%)이 시장에 우호적인(긴축 우려를 낮출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우려를 일부 상쇄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로쿠(ROKU, 59.99 ▼0.88% ▼3.03%*) TV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로쿠가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이날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가운데 로쿠가 이 은행에 4억8700만달러를 예치 중이라고 공시한 여파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25만달러인 만큼 잠재적 손실에 대한 우려가 거진 것. 이는 로쿠가 보유한 전체 현금성자산(19억달러)의 26% 규모로 알려졌다.로쿠 측은 “향후 1년간 기업 운영자금이나 자본지출 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도큐사인(DOCU, 49.69 ▼22.85%)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회사 도큐사인 주가가 23%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작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최근 공개한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목표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연내 사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JP모건은 도큐사인에 대해 “수요가 악화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잠재적 경쟁, CFO 이탈 등이 부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캐터필러(CAT, 227.01 ▼5.79%) 세계적인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UBS의 투자의견 하향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UBS는 경기둔화로 실적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수주잔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30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갭(GPS, 10.87 ▼6.13%)의류 소매 업체 갭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갭은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한 42억4000억달러로 예상치 43억6000만달러에 크게 미흡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온라인매출이 10%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75달러에 그쳐 예상치(-0.46달러)를 밑돌았다. 재고 관리 등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여파다.회사측은 올해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경영진 등 관리자를 축소하고 매장 폐쇄 등 사업 구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13 I 유재희 기자
"SVB 사태 이후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증시 구조적 문제는 유의"
  • "SVB 사태 이후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증시 구조적 문제는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인해 금융 시스템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주식시장에서 다시 구조적 문제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시중금리가 원하지 않았던 이유로 하락했다”며 “미국 2월 고용시장은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세 둔화, 경제활동참가율 상승 등 노동력 공급 확대가 부각됐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가 보다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상황이 전체적인 금융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짚었다. 연방예금공사(FDIC)의 대응으로 13일부터 SVB은행 고객들은 예금보험 한도(25만달러) 내에서 예금 인출이 가능하다. 미국과 유럽 주요 시중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00%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금융섹터 신용 스프레드가 510bp(1bp=0.01%포인트)와 695bp로 상승했지만, 2022년 10월 크레딧스위스 위기 발생 당시 고점보다는 낮다는 설명이다. 또 SVB는 순수익에서 순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72%로 절대적으로 예금과 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은행이다. 2022년 SVB의 이자비용은 무려 전년 대비 980%나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여타 은행들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 비용이 증가하긴 했지만, SVB와 비교될 정도는 아니다”며 “고금리로 유치된 예금이 대출이나 이자외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못한 SVB만의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 문제로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다시 한번 구조적인 문제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이미 너무 높은 수준에 있고, 향후 기준금리도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2년물 국채금리)는 9개월 연속 보기 드물게 장기적인 마이너스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단기금리차 역전 국면에서 기업 마진 하락과 설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커진다”며 “S&P500과 코스피의 영업이익률과 CAPEX증가율은 2022년 이후 여전히 하락세”라고 덧붙였다.다만 모든 기업들이 금리가 상승했다고 방어적인 전략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분석했다. 대표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였던 1980년대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인수합병(M&A)이 가장 크게 성장했던 시기였단 평이다. 1980년대 글로벌 M&A 금액은 연 평균 94%, 거래 건수도 39%나 증가했다. 1980년대엔 M&A 금액이 거래 건수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이 연구원은 “지금도 기업들은 생존 전략으로 M&A와 같은 방식을 고민할 수 있는 시기”라며 “축적된 현금 또는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기업들 중에서 매출액 대비 시설투자 비율 또는 ROE가 낮아지면서 사업 구조에 변화가 필요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M&A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2023.03.13 I 이은정 기자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 옴 진드기 감염
  • [김수영의 건강한 피부]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 옴 진드기 감염
  •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62세 여자 A씨가 한달 전 갑자기 발생한 소양감을 주소로 내원했다. 밤에 소양감이 너무 심해서 잠을 못 잔다고 했다. 동네 의원에서 알러지 약을 먹고,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두드러기와 같은 팽진 발생은 없었다.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으며, 환자들 중에 가려운 피부병이 있는 분이 있었다. 18개월 된 남자 아이 B가 2주 전 발생한 손목과 목 주위의 분홍색 잔물집과 심한 보챔, 긁음 등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긁는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기 아빠도 손목 내측에 붉게 구진이 올라오고 가렵다고 했다.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심한 소양감,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 가족들이 함께 발진이 나타나고 가려운 이 피부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옴 진드기 감염이다. 옴은 옴 진드기 (scabies mite)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까지 외래환자의 10%에 달했으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1990년 이후 1%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최근 노인 요양시설에서의 옴 집단 감염이 증가 추세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옴 진드기는 감염 후 4-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옴 진드기 감염 시 특징은 밤에 심해지는 소양증이다. 옴 진드기는 주로 밤에 각질층에 굴을 만드는데 이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소화액과 같은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옴 진드기 굴은 손가락 사이, 손목 내측, 음낭에서 흔히 발견되고, 유아나 소아에서는 머리와 목에서도 발견된다. 임상적으로는 미세하게 융기된 구진이나 고름물집이 보인다. 옴 진드기 감염은 가족이나 간병인에서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고 옴 진드기에 오염된 의복, 수건, 이불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옴의 일차숙주는 인간이며, 약충 시기를 거쳐 성충이 된다. 암컷은 피부 표면에서 수컷과 1회 교미한 후 곧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어 하루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3~4일 후 유충으로 분화되고, 약충이 되었다가 10~14일 후 성충이 된다. 암컷은 4~6주간 생존하며 평균 40~50개의 알을 낳는다. 옴 진드기는 사람의 표피 내에서 기생하며, 사람의 몸 밖에서는 3일 정도 생존한다. 옴의 진단은 특징적으로 밤에 심해지는 소양증, 임상적으로 옴 진드기 굴이 의심되는 병변, 옴 환자 접촉 병력 등으로 진단한다. 또한 병변부를 긁어서 채취한 각질층에서 현미경으로 옴 진드기를 확인하여 확진 할 수 있다. 옴 치료로는 5% 퍼메트린 크림이 가장 널리 사용된다. 잠들기 전에 목부터 발끝까지 전신 피부에 도포하한 후 8-12 시간이 지난 아침에 일어나 씻어내도록 한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있을 수 있어 7일 후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도포 해야 한다. 가족 등 밀접 접촉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재감염을 피하기 위해 함께 치료해야 한다. 의복, 침구, 수건 등은 5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삶아서 세탁 해야 하며, 세탁할 수 없는 경우에는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1주일간 보관해야 한다. 중증의 옴 감염에서는 경구 약제로 이버멕틴을 고려할 수 있다. 옴 감염의 완치는 치료 1주일 후에 피부 병변이 소실되고, 야간에 심해지는 소양증이 없는 경우 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옴 치료 후에도 피부 속에 남아있는 죽은 진드기나 체액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소양증은 2~4주 정도 지속할 수 있어 증상이 완화 될 때까지 항히스타민제 복용및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가 필요할 수 있다. 집단 시설에서 여러 명이 심한 소양감을 호소하는 경우, 옴 환자를 접촉한 후 가려움이 발생한 경우, 손목 내측, 손가락 사이, 음낭 부위에 잔물집이 생기고 심하게 가렵거나, 가족들이 함께 가렵다면, 옴 진드기 감염을 의심하여 빨리 피부과 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왼쪽)손목내측 작은 고름물집으로 나타난 옴 진드기 굴, (오른쪽)현미경에서 관찰한 옴 진드기.
2023.03.13 I 이순용 기자
"취준생들 모여라"…서울시, '취업 라이브 특강' 14일 시작
  • "취준생들 모여라"…서울시, '취업 라이브 특강' 14일 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라이브 특강’ 첫 강의를 오는 14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보다 빨리 청년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일정을 앞당겨서 시작하게 됐다.첫 첫 라이브 특강은 대기업 채용 담당자(기아(주) HR 매니저)가 출연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듣고, 입직 1~2년차 선배가 알려주는 입사 후기 및 합격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취업 라이브 특강을 올해부터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밤 9시에 취업 유튜브 ‘민혁 채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채용시기 및 청년수요에 맞춰 매월 다양한 주제로 올해에만 총 10회의 특강이 진행된다.올해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4월에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자 모집 시기에 맞춰, 다양한 지원자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소개한다. 올해 청년인턴 직무캠프에는 테슬라 코리아, 한국펩시콜라 등 글로벌 기업 외에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유엔협회 세계연맹 서울사무국 등 국제기구 분야가 새롭게 신설된다.8월에는 서울시 대표 청년 취업지원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하반기 모집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자 모집 일정 등을 안내한다. 특히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 후 취업한 선배를 초청해 청년취업사관학교의 특징과 혜택 등 취업준비 과정 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8월에 금천·용산·성동 캠퍼스 소프트웨어(SW)과정 모집일정이 있고, 9월~12월까지 강동·마포·동작·강서·광진·서대문·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별 과정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국계·중견기업 탐색(10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사업 분야 직무 정보 제공(11월) △2024년 채용전망 및 미리보는 업종별 채용동향(12월)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 대상 상시 취업지원을 위해 서울시 광역일자리카페 10개소에서 청년 맞춤 취업 지원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년활력소(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장교동), 강동일자리카페(암사동)에는 비대면 면접을 위한 전용 공간을 운영 중이며, 청년 취준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2023.03.13 I 송승현 기자
해외 브로커에 기댄 투자…美 부동산 줄줄이 터지는 이유
  • 해외 브로커에 기댄 투자…美 부동산 줄줄이 터지는 이유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했는지 알 수 있다는 말이 딱이다. 대체투자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시절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IB의 민낯을 보게 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최근 수년 사이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끌어온 해외 부동산에서 연이어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빗댄 한 기관투자자 대체투자본부 실무진의 지적이다. 자산의 현지 입지와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 실사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해외 투자 비중을 무리하게 확대해 손실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해외 부동산 투자 펀드 줄줄이 만기…암담한 성적표 받아드는 국내 IB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IB의 해외 부동산펀드에서 손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손실 확대로 논의 대상이 되는 펀드들의 특징은 지난 2017년 전후 결성된 건들이다. 2017년은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이 처음으로 국내부동산 펀드 규모를 앞섰던 시기였다. 투자 유행에 맞춰서 대거 쇼핑해온 해외 부동산들의 가치가 폭락해 상환연기 및 기한이익상실(EOD) 상태로 빠지거나 끝내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되는 자산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통상 5~6년 안팎인 펀드 약정 기한이 지나면 자산을 매각해 원금을 상환하고 수익을 분배해야 하지만 자산 가격이 투자 시점 대비 크게 하락하면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가장 최근에 손실구간에 진입한 자산은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국내 기관 자금 및 해외 대출을 조달해 매입한 미국 워싱턴 소재 오피스빌딩인 센티넬2스퀘어다. 국내 투자자들이 매입하기 직전까지 3년간 공실이었던 해당 빌딩은 매입 이후에도 일정 비율 공실 문제가 지속됐다. 매입 이후 5년이 경과해 대출 및 지분투자 리츠 모두 만기를 맞았지만 빌딩 가치 폭락으로 인해 매각에 실패하고 발이 묶였다.수년 사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및 IB의 발이 묶여 있는 자산은 이뿐만이 아니다. 특히 해외 여러 국가 중에서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높다. 하나대체운용이 끌어온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이베이 오피스 투자자들은 2년가량 배당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실리콘밸리의 우량자산이라고 마케팅하며 국내에서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매입 이후 자산 가치가 폭락했다. 이밖에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에 담아 국내에 들여온 뉴욕 소재 ‘1551 브로드웨이 프로퍼티(The 1551 Broadway Property)’도 여전히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 자산가격 회복이 쉽지 않아 끝내 손실을 보고 매각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높은 손실률로 인해 펀드 청산이 불가능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시 펀드에 담았던 자산 가격이 폭락한 상태라면 대안은 많지 않다. 자금 재조달을 진행해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거나, 자금을 댄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만기 연장 동의를 받는 정도다. 만기 연장에 실패할 경우 남는 대안은 상환 연기나 크게 손실을 보더라도 공매로 넘기는 수밖에 없다. ◇ 대체투자 붐 타고 덩치 키운 IB들...줄손실로 드러나는 실력부족대체투자가 우수한 투자의 지표처럼 여겨졌던 지난 2010년 초중반 무렵, 만성적인 인력·전문성 부족에 시달리는 기관 투자자들은 덩치를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국내 IB들을 믿고 투자한 건이 다수였다. 그러나 해외투자에 정통한 국내 IB는 소수였다. 최근 손실 난 자산을 여럿 안고 있는 IB들의 경우 대체투자 유행을 타고 고속 성장한 곳이 적지 않다. 체계적인 준비 없이 급하게 해외투자 전문 인력을 구하고, 조직을 확대한 곳이 많았다는 평가다. 해외 협상력 및 체계적 실사 역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운용 규모 확대와 딜 주관 수수료, 성과보수 등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곳이 상당했다. 한 대형 증권사 대체투자팀 실무자는 “국내에서는 자산이 몇 개 터지면 자주 거래하던 회사들 쪽에 적정 수수료를 얹어주고 넘겨주는 식으로 어느 정도 EOD 직전에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며 “그런데 해외 기관들과는 이런 수준으로 관계 형성하기가 쉽지 않아 여건이 더 척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오긴 사왔는데 관리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다른 증권사들이 해외 자산 중 EOD에 처한 게 수두룩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잇따르는 손실에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IB의 실사 역량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처 선정 및 계약 과정에서 실사 및 리스크 대응 전략이 크게 미비함을 최근에 와서야 ‘체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실 논의를 진행해야 할 단계에 와서야 구체적으로 제공 받지 못했던 현지 상황을 인지하게 되는 ’날벼락‘ 같은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한 기관 대체투자팀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대체투자와 부동산 부문을 포함해 실무 직원이 서너 명 뿐인데, 딜 별로 상세하게 검토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트렉레코드와 투자제안서(IM) 상에서 크게 문제가 없고 사고를 친 적이 없으면 믿고 갈 수밖에 없는데 대부분의 투자기관이 다른 대안을 갖고있었겠나”고 반문했다. 또 다른 기관투자자 고위 관계자는 “최근 손실이 난 물건은 (국내 IB가) 기존에 한 번 정도 거래했던 현지 브로커를 통해서 인근 빌딩을 제대로 된 실사 없이 가지고 온 사례였다”며”며 “시장 변동에 따른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뚜렷한 대안이 손실 처리 밖에 없는 상황에 와서야 현지 실사부족 사실이 드러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2023.03.13 I 지영의 기자
'사랑을 했다'에 전국 들썩…아이콘 '초통령' 등극 그 앨범
  • '사랑을 했다'에 전국 들썩…아이콘 '초통령' 등극 그 앨범[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아이콘(iKON)이 2018년 1월 25일 발매한 정규 2집 ‘리턴’(RETURN)입니다. 아이콘이 앨범 발매 다음 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리턴’은 아이콘의 대표곡이자 메가 히트곡인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가 수록된 바로 그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포함해 ‘뷰티풀’(BEAUTIFUL), ‘돗대’(ONE AND ONLY), ‘나쁜놈’(JERK),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에브리씽’(EVERYTHING), ‘안아보자’(HUG ME), ‘잊지마요’(DON’T FORGET), ‘시노시작’(SINOSIJAK),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LOVE ME), ‘저스트 고’(JUST GO), ‘롱 타임 노 씨’(LONG TIME NO SEE) 등 총 12곡이 담겨 있죠. 수록곡 중 ‘돗대’는 팀의 리더였던 비아이의 솔로곡입니다.이 앨범을 낼 당시 아이콘은 꽤 긴 시간 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하느라 국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습니다. 싱글이었던 전작에 담은 강렬한 힙합곡 ‘블링 블링’(BLING BLING)과 ‘벌떼’(B-DAY)가 음원 차트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했고요. 인터뷰 당시 김동혁은 “한국에서 공백기가 길기도 했고,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진실성을 담고자 했다. 친숙한 모습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가자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앨범명을 ‘리턴’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진환은 “긴 공백기로 인한 조급함보다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컸다.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고 했고요.결과적으로 ‘리턴’은 기대 이상의 대박이 터졌고, 이 덕분에 아이콘은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죠. ‘사랑을 했다 ~ 우리가 만나 ~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 ♪’ 발매 직후 음원 차트를 강타한 뒤 1위 자리에서 장기집권한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의 인기가 특히 어마어마했습니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막에 비유한 노랫말과 돌림노래처럼 반복되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감성 힙합곡인 ‘사랑을 했다’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생들까지 ‘떼창’하면서 따라불렀을 정도죠.해당 곡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콘은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아이돌계의 뽀로로’급 위치에 올랐고, 그해 연말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첫 대상(올해의 베스트송)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비아이가 인터뷰에서 “미끼를 두고 월척을 기다리는 낚시꾼의 자세로 컴백을 기다렸고, ‘은둔형 외톨이’로 살면서 작업을 엄청나게 했다”고 언급했는데 그의 바람대로 아이콘은 ‘리턴’으로 ‘월척’을 낚은 셈이 됐죠.‘사랑을 했다’의 폭발력이 워낙 강했던 터라 ‘리턴’에 담긴 수록곡들은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편인데요. 앨범을 ‘정주행’해보면 ‘사랑을 했다’ 못지 않게 매력 넘치는 곡들을 연이어 접할 수 있습니다. ‘뷰티풀’, ‘베스트 프렌드’, ‘에브리씽’ 등을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하는 곡으로, ‘나쁜놈’, ‘안아보자’, ‘잊지마요’, ‘저스트 고’ 등을 감성 힙합 곡의 애절하고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곡으로 꼽고 싶네요. 완성도 높은 곡들이 한가득 담긴 앨범인 ‘리턴’은 비아이가 전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서인지 감성 및 구성의 통일감도 좋습니다. 김요비 작가의 ‘그거면 됐다’(사랑을 했다),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뷰티풀), 이정현 작가의 ‘모르겠다’(베스트 프렌드), 김준 작가의 ‘스치는 생각/상실’(잊지마요) 등의 구절을 인용한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들이 많다는 점도 앨범의 특징. 곡의 핵심을 찌르는 해당 구절들 덕에 사랑과 이별을 다룬 곡들의 감성이 가슴에 한결 묵직하게 다가옵니다.아이돌계에서 단연 발군의 랩 실력을 자랑했던 비아이와 바비가 앨범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습니다. 감정표현력이 좋아 몰입도가 높은 비아이의 쏘아붙이는 듯한 랩과 멜로디컬한 스타일까지 소화가능한 바비의 그루비 넘치는 랩이 각 곡의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어 전곡 모두 타격감이 좋고 듣기에 지루함이 없습니다. 이 가운데 묵직한 보컬로 짙은 감성을 더해준 구준회, 깔끔한 고음 처리를 자랑한 김동혁, 유니크한 음색으로 담백한 맛을 살려준 김진환 등 보컬 라인의 활약 또한 뛰어났고요.‘리턴’으로 전성기를 열었던 아이콘은 어느덧 햇수로 데뷔 9년차 그룹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아이가 빠진 6인 체제(구준회, 김동혁, 김진환, 바비, 송윤형, 정찬우)로 팀을 유지 중인데요. 데뷔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들은 올해 1월 1일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끈끈한 의리와 ‘완전체’ 팀 활동 지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아이콘은 최근 5월 대만에서 포문을 연 뒤 9월까지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프랑스,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인 새 월드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려 전 세계 ‘아이코닉’(팬덤명)을 열광케 했습니다. 이달 21일에는 바비가 솔로 싱글을 내고 컴백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이들이 새 둥지에서 펼쳐낼 음악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집니다.
2023.03.12 I 김현식 기자
플레이어스 컷 탈락한 매킬로이 “이제 골프 선수로 돌아가고 싶어”
  • 플레이어스 컷 탈락한 매킬로이 “이제 골프 선수로 돌아가고 싶어”
  • 로리 매킬로이가 12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컷 탈락을 한 뒤 스포츠 정치에서 벗어나 다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매킬로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잔여 경기 결과 이틀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본을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리그와 가장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고, 최근에는 PGA 투어 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다음 시즌 PGA 투어를 재구성하기 위한 회의에도 수 차례 참석했다.그는 컷 탈락이 확정된 뒤 “다시 골프 선수로 돌아가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최근 6~8개월 정도는 매우 바빴다”면서 “하지만 지금 모든 일정이 발표됐고 새로운 변화의 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조용해질 것”이라고 밝혔다.PGA 투어는 지난주 2024년의 변화된 일정을 발표하면서 80명 이내의 제한된 선수 출전, 더 큰 상금을 내거는 8개의 ‘특급 대회’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주요 대변인 역할을 했다.폴 맥긴리 전 라이더컵 주장은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매킬로이가 추가적인 임무를 잘 수행했지만 경기력에서는 피로의 징후를 보였다고 말했다. 맥긴리는 “로리가 피곤하고 배터리가 떨어진 것 같다. 그의 골프의 특징 중 하나는 집중력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는 둔한 모습을 보였고 그것은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맥긴리는 PGA 투어의 개편과 관련해 매킬로이가 하는 일을 주변에서 공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건 로리의 투어, 타이거 우즈의 투어가 아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의 투어도 아니다. 이 투어는 선수들의 소유이며, 모두가 뒤에서 도와야 한다. 대변인 한 명만 앞에 앉혀놓고 그가 모든 총알을 받게 할 수는 없다.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를 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3.12 I 주미희 기자
롯데칠성, 소주시장서도 '제로슈거' 돌풍 이어가
  • 롯데칠성, 소주시장서도 '제로슈거' 돌풍 이어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제로슈거 돌풍을 견인하는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소주 시장에서도 제로 슈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12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사진)는 출시 4개월 여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칠성은 가정에서 인기가 높은 640㎖ 페트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은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특히 처음처럼 새로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달부터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면서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 연기를 맡아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국내 소주시장의 대표적인 제로 슈거 소주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사진=롯데칠성음료)
2023.03.12 I 박철근 기자
한국토지신탁,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사업대행자선정
  • 한국토지신탁,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사업대행자선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11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영등포1-11구역은 영등포동 5가 30 일대에 아파트 818가구와 판매시설을 짓는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총회를 열고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의한 뒤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한 바 있다.조합은 “다수의 수도권 사업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국토지신탁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영등포1-11구역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가깝다. 지난달 7일 서울시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주거 비율을 연면적 50%에서 90%로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사업성을 높였다. 올해 건축심의 완료와 시공자 선정이 목표다.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와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탁사를 찾는 조합이 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월 경기 남양주 다산동 신우가든아파트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게 됐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조합에 사업 주도권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조합의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18개 사업장에서 약 1만8000가구의 사업시행자 및 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 전경
2023.03.12 I 박지애 기자
 수저 사용할 때 떨리는 손…혹시 나도 파킨슨병?
  • [시니어 건강] 수저 사용할 때 떨리는 손…혹시 나도 파킨슨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춥거나 긴장이 되면 흔히 손이 떨리곤 한다. 떨림 증상은 손뿐만 아니라 발, 다리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떨림의 강도도 미미한 정도에서부터 일상에 지장을 주는 정도까지 다양하다. 떨림은 이상운동질환에 속한다. 이상운동질환이란 얼굴 및 팔다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말한다. 이는 전신의 움직임이나 행동이 느려지고 굳어지는 경우, 전신의 움직임이 과도해 지나치게 나타나는 경우로 구분된다. 이상운동질환은 뇌 안에 있는 우리 몸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특정 뇌영역의 이상에 의해 발생한다.또한 떨림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몸의 특정 부위가 규칙적으로 율동하듯이 움직이는 증상이다. 떨림이 발생할 수 있는 신경과 질환으로는 본태성 떨림(본태성 진전), 파킨슨병, 근긴장성 떨림 등이 있다.본태성 떨림은 특정한 자세나 동작 시 손이나 팔이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제일 흔하다. 손과 팔 이외에도 턱, 입술, 머리가 흔들리거나 목소리가 떨리기도 한다. 주로 양측 팔에서 비슷한 정도로 떨림이 관찰되며, 팔이나 몸에 힘을 뺀 채 편안히 앉거나 누우면 떨림 증상이 없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본태성 떨림 환자는 6만 5235명을 기록했다. 발병 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강도가 세지며 일상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본태성 떨림은 전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다. 모든 본태성 떨림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유전의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몸이 지칠 때 그 정도가 심해진다.본태성 떨림은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혼동하기 쉽다. 파킨슨병은 손발의 떨림이 나타남과 동시에 행동이 느려지고 팔다리가 뻣뻣해진다. 파킨슨병이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라는 점에서 두려움이 앞서기 쉽다. 그러나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은 증상을 조금만 살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먼저 본태성 떨림은 글씨를 쓸 때나 숟가락을 사용할 때, 물컵을 들었을 때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손 이외에 고개가 위아래 또는 양 옆으로 흔들리듯 떨리곤 한다. 반면 편안한 자세에서 대화를 할 때 본인도 모르게 떨림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높다. 입술 주변 턱 부위가 주로 떨리는 경우도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이다.세란병원 신경과 권경현 과장은 “본태성 떨림은 수년 또는 수십년 전부터 떨림이 있다가 점점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며 “파킨슨병은 수개월에서 길어도 1~2년 이내에 떨림이 발생한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태성 떨림은 떨림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파킨슨병은 다리를 끌면서 걷거나 몸동작이 느려지는 이상을 동반한다”며 “신경계 질환을 시사하는 떨림이 있으면 약물조절을 비롯한 치료 방침이 다르므로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3.12 I 이순용 기자
  • 소아 엑스자 다리 수술 후 재발뿐만 아니라 과교정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아 환자에서 엑스(X)자 다리 교정 수술 후 재발뿐 아니라 과교정 또한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성장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다리의 변형을 교정하는 성장판 부분 유합술은 소아 환자에서 휜 다리의 치료를 위한 수술 방법으로 상처가 작고 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여 널리 이용되고 있다. 내반슬(오(O)자 다리)의 경우에는 성장판의 외측으로, 외반슬(엑스(X)자 다리)의 경우 성장판의 내측으로 금속을 위치시켜 부분적으로 성장판의 기능을 억제한다. 이를 위해 주로 나사못 또는 금속판이 이용된다. 이 수술을 시행 받은 소아 환자는 성장하면서 서서히 휜 다리가 교정되며 교정이 완료된 후 적용된 금속 기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박병규 교수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박건보 교수팀이 공동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금속 기구의 제거 이후에도 교정의 효과가 유지되지 않고 다리의 모양이 계속 변화하여 재발 또는 과교정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반슬 치료를 위해 성장판 부분 유합술을 시행 받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수술을 시행한 부위나 사용한 금속 기구에 따라 교정된 다리 변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수술 시 환자의 평균 나이는 11.2세였으며 교정이 완료될 때까지 평균 7개월이 소요되었다.) 나사못을 사용한 36례와 금속판을 사용한 37례를 성장 완료 후 비교 분석하였으며, 금속 제거 시점에서 성장 완료까지 3도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경우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다.그 결과 53%에서는 교정의 효과가 유지되었지만, 나머지에서는 교정 후 다리 모양이 유지되지 않고 재발 또는 과교정을 나타내었다. 성장판 기능의 억제를 위해 나사못을 사용하였을 때 금속판에 비해 짧은 교정 기간과 빠른 교정 속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금속 제거 후에도 허벅지뼈에서 교정이 지속되어 과교정의 위험이 컸다. 반면에 금속판을 사용하였을 때는 허벅지뼈에서 변형이 재발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강이뼈는 나사못과 금속판에 상관없이 제거 후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박병규 교수는 “성장 중인 소아에서 휜 다리 교정술을 시행할 때는 가능한 성장이 마무리되었을 때 금속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나이에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라며, “성장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금속을 제거해야 할 경우,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특징과 사용한 기구를 고려하여 성장 완료까지 교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거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22년 12월호에 게재됐다.
2023.03.12 I 이순용 기자
떠오르는 대세 배우 이종원이 중고로 구입한 수입차는?
  • [누구차]떠오르는 대세 배우 이종원이 중고로 구입한 수입차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눈에 띄는 신예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이종원씨인데요. 이종원씨는 2018년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로 데뷔한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금수저’ 등 작품을 통해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지요.MBC 예능 ‘나혼자산다’ 캡쳐 화면1월엔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보여줬습니다. 이종원씨는 카메라와 LP판, 사진 등 자신만의 취향으로 채운 자취방을 소개했는데요. 필름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는 취미도 공개했습니다. 이종원씨의 뚜렷한 자동차로까지 이어진 듯한데요. 이종원씨는 “중고로 구입했다”고 말했지요.이종원씨가 모는 차량은 랜드로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스커버리’ 4세대 모델입니다. 각진 마지막 디스커버리 시리즈라 자동차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모델이지요.현재 판매 중인 디스커버리는 5세대 모델인 ‘뉴 디스커버리’입니다. 고유의 브랜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변화를 더했는데요. 앞뒤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흡입구), 그릴, 바퀴 등이 예전 세대와 달라진 모습이 돋보입니다.패밀리 SUV로 많이 이용되는 만큼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는데요. 기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2열 시트를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2열 시트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안정감을 높이고 착좌감을 부드럽게 했습니다.랜드로버는 뉴 디스커버리에 최고 수준의 주행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강조하는데요.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드라이빙 &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락 시스템(D300 R-Dynamic 모델 적용) 등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3D 서라운드 카메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 최첨단 기술까지 결합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뉴 디스커버리는 총 다섯 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50 S 8580만원, D250 SE 9300만원, D300 R-Dynamic HSE 1억 1330만원, P300 SE 9250만원, P360 R-Dynamic SE 1억 1230만원입니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현재 판매 중인 5세대 뉴 디스커버리 (사진=랜드로버)
2023.03.1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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