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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너무 비싸"...집밥 '홈쿡족' 겨냥 제품 출시 활발
  • "외식 너무 비싸"...집밥 '홈쿡족' 겨냥 제품 출시 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하면서 외부 활동 및 외식이 활발해졌지만 그동안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익숙해지고 이를 선호하게 된 ‘홈쿡족’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따른 외식 물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는 간편하게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수 및 소스류를 잇달아 선보이며 ‘홈쿡족’ 공략에 나섰다.사진=정식품대표적으로 오랜시간 재료를 우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집밥을 완성하는 육수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육수 3종’은 시원한 요리, 따뜻한 요리 등 상황과 기호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풍미 가득한 요리를 손쉽고 빠르게 완성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산채소를 우려내 깔끔한 맛이 일품인 ‘담백한 채소육수’는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냉이된장찌개 등 따뜻한 국물요리를 만들 때 활용하기 좋고, ‘시원한 채소육수’는 제주 겨울 무를 우려 만든 동치미 국물로 더덕 물김치 등 시원한 요리에 제격이다. 또 24시간 사골을 우려낸 ‘구수한 사골육수’를 활용하면 달래 청국장 등 진하고 구수한 요리를 보다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다양한 요리에 감칠맛을 높여주는 액상조미료 신제품도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최근 ‘맛선생 꽃게참치액’을 선보였다. 기존 ‘맛선생 참치액’이 진한 색상으로 깊고 진한 맛을 냈다면 이번 신제품은 맑은 색을 띠며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70℃의 저온에서 원재료를 천천히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 ‘꽃게참치액’은 재료 본연의 풍미와 감칠맛을 한층 더 높이고 참치의 비린 맛은 최소화했다. 각종 볶음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097950) 해찬들은 최근 ‘해찬들 볶음요리 고추장양념’을 선보였다. ‘해찬들 볶음요리 고추장양념’은 별도의 양념을 만드는 과정 없이 각종 볶음요리를 만들 수 있는 편의형 장류 제품으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에 마늘과 양파, 대파 등 양념의 재료가 되는 각종 야채 원물을 다져 넣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 야채 농축액을 사용한 기존 편의형 양념장 제품들보다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동원홈푸드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열량이 30㎉인 제품이다.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추면서도 달콤 짭조름한 데리야끼 소스 맛을 그대로 유지해 식단 관리 시 즐겨 먹는 닭가슴살과 잘 어울린다. ‘비비드키친 굴소스’도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 30㎉이며 각종 요리에 손쉽게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 이색 소스도 다양해졌다. 팔도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틈새소스’와 ‘틈새소스 핫소스’ 2종을 선보였다. ‘틈새소스’는 매운맛과 바비큐 소스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그릴드풍미베이스’를 활용해 바비큐 특유의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티아시아의 디핑소스 3종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 소스를 구현해 집에서도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티아시아 월남쌈 소스’는 베트남 오리지널 피시소스(액젓소스)로 유명한 ‘느억맘’과 마늘로 맛을 내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티아시아 스위트 칠리 소스’는 타이 칠리에 팜슈가와 파인애플, 사과를 더해 매콤달콤 진한 맛이 일품이다. ‘티아시아 피넛 소스’는 땅콩에 캐슈넛과 아몬드, 참깨를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2023.03.11 I 정병묵 기자
  • 실명 무렵 증상 나타나는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며 “일단 녹내장이 진행되면 치료를 받더라도 시야와 시력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Q.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려주세요. -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안압 상승과 노화가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실제 높은 안압은 장기적으로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안압이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급성폐쇄각녹내장은 흔히 두통과 구역감을 동반해 뇌질환과 착각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어 점점 두꺼워진 수정체에 비해 눈의 용적이 작아 눈의 하수구(섬유주)를 막으면서 나타나는데 처치가 지연될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또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집니다.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겨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갑니다. 원래부터 안압이 높게 형성된 눈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압이 낮다고 모두 녹내장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정상 안압은 일반적으로 10~21mmHg지만 사람에 따라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 손상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경우 안압이 높지 않아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환자(정상안압 녹내장)의 비중이 서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전체의 80% 이상이나 됩니다.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집니다. 이외에도 고도근시의 원인 중 하나인 ‘축성근시’로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이 높아지며 녹내장 위험을 높입니다. 아울러 축성근시로 인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흰자위)이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을 끼칩니다. 도수가 높은 안경을 착용할 경우에도 녹내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안압은 녹내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안압이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도 시신경을 잘 보호할 수 있는 눈은 녹내장이 발생하지 않지만, 안압이 평균 이하라도 시신경을 잘 보호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눈은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0대인데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하네요. 녹내장은 노인질환 아닌가요?- 녹내장은 고령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젊은 나이에 안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또는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에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젊은 환자의 녹내장 발생원인 중 하나는 안구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근시나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는 시신경 모양이 근시가 없는 사람과 다르게 녹내장 손상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안축장이라고 하는 눈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더 당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도 높아 녹내장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축성근시로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이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을 끼칩니다. 다른 원인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입니다. 서양인과 다르게 동양인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로 측정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인 경우가 전체 녹내장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눈이 아프고 시린 증상 때문에 불편합니다. 혹시 녹내장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개방각 녹내장입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약 10%를 차지합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눈 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인 ‘방수(房水)’가 방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이 막히며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안구통, 두통 등이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병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동공이 확대되고 두꺼워지면서 방수의 유출로를 좁게 만들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50대 이상의 안경을 안 쓰는 사람인 원시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백내장이 점차 진행하면서 폐쇄각 녹내장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작은 체구의 중년 여성에서 폐쇄각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하면 동공이 커지고 수정체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방각이 좁아지게 되는데 결국 방수의 흐름에 장애를 줘 녹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젊은 연령대에서 장기간 스마트폰 사용 후 겪는 안구통은 대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상피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안구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해 주는 인공눈물 등 안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녹내장을 의심해야 하나요?- 녹내장이 발생하면 시야의 주변부부터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시야의 중심부로 확대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자각증상을 호소합니다. 특히 글씨를 읽는 등의 시력은 대부분 보존되기 때문에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눈에 통증이 있거나 침침하고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Q. 녹내장은 수술하면 완치될 수 있나요? -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의 순환을 돕고,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녹내장은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신경 손상 정도에 차이가 많아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에 의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수술을 진행합니다.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고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다른 어떤 질환보다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어머니가 녹내장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데, 녹내장은 유전병인가요? - 많은 질환이 그렇듯 녹내장도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가족력이 곧 녹내장 발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으로 ‘multifactori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가족력이 있다 해도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니만큼 다른 가족에게 녹내장이 없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다만 녹내장 가족력이 있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또는 1년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꾸준히 받아보길 권합니다. 녹내장 질환으로 눈이 실명하는 일은 좀처럼 흔한 것은 아닙니다. 또 한쪽 눈이 녹내장으로 실명한다고 해서 반대편 눈 또한 실명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평소에 꾸준한 검진 없이 뒤늦게 녹내장 말기 판정을 받거나, 평소 녹내장 질환으로 처방받은 약을 잘 지키지 않고, 검진 등을 받지 않아 결국 실명하는 것입니다. 우선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 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당뇨병이나 다른 난치병처럼 평생 관리하며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주기적인 운동은 녹내장의 예방과 진행속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군이 3시간 이하로 운동하는 군에 비해 녹내장의 진행과 발생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녹내장 위험군에 속한다면 근육을 단련하는 무산소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즉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이 더 추천됩니다.‘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처럼 흡연도 녹내장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는 전신 혈관수축제로 눈을 포함한 신체의 모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최근 카페인이 안압을 상승시킨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 컴퓨터, 독서 등을 하는 것은 피하고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 환자는 직장인 건강검진이나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 전 정밀검사에서 안압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기를 추천합니다.
2023.03.11 I 이순용 기자
대승에도 겸손한 日감독 "한국은 강팀...필사적으로 이기려 했다"
  • 대승에도 겸손한 日감독 "한국은 강팀...필사적으로 이기려 했다"
  •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도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꺾은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흥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을 뒤엎는 대승에 선수단이 들뜨지 않을까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1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3-14 대패를 당했다.경기 후 구리야마 일본 감독은 “최종적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어느 쪽으로도 굴러갈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야구의 어려움을 계속 느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한국이 강팀이어서 필사적으로 이기려고 했는데 실점 후 곧바로 득점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사실 일본 입장에선 마냥 순탄했던 경기만은 아니었다. 믿었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3회초 3점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3회말 곧바로 4점을 뽑지 않았다면 흐름이 한국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었다.구리야마 감독은 “아무리 좋은 투수라도 실점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다르빗슈를 격려한 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DeNA)가 압박감을 느끼는 힘든 상황에서 올라갔는데 정말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오늘은 일본 야구 특징인 투수력으로 승리하는 야구를 했다”면서 “투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다.일본계 미국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 1번타자를 책입지는 라스 누트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누트바는 한국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5회초 수비 때는 1사 1루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해 일본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구리야마 감독은 “누트바에 대해선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느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이 일본 팬들에게 큰 힘을 준다”고 평가했다.2승으로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일본은 12일 체코와 1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체코전 선발투수로 최고 16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예고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사사키의 현재 상태가 아주 좋다”면서 “체코전에서 잘 던져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3.11 I 이석무 기자
"이번엔 암치료제?" 블록버스터 신약 찾아나선 빅파마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이번엔 암치료제?" 블록버스터 신약 찾아나선 빅파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항암백신 등 암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큰 이득을 봤던 모더나와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모더나 본사.(사진=로이터)1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현재 개발 중인 항암백신에 대한 가속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가속심사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나 아직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 후보에 조건부 허가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가속심사는 주로 임상2상 결과를 대상으로 한다. 모더나는 다국적제약사 머크앤컴퍼티(MSD)와 항암백신 ‘mRNA-4157’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환자 종양의 고유한 유전적 서열을 기반으로 최대 34개에 달하는 신규 항원을 코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모더나는 연내 흑색종을 대상으로 mRNA-4157에 대한 임상 3상을 시작하고 비소세포암 등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텍도 오는 2030년까지 암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할 방침이다. 바이오엔텍은 최근 독일에 플라스미드 DNA 첫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총 4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기반 백신 및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를 만드는데 필요한 시작 물질이다. 화이자는 300억달러(약 40조원) 이상 시장가치를 받고 있는 암 전문 신약개발사 시젠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암 치료제를 보유한 시젠을 인수할 경우 화이자는 암 치료제 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모더나와 화이자 등 글로벌 빅마들이 항암 백신 개발과 인수합병(M&A)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2023.03.11 I 신민준 기자
 달콤살벌 농촌로맨스…리디 ‘신농사직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달콤살벌 농촌로맨스…리디 ‘신농사직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신농사직설’리디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웹툰 ‘신농사직설’은 배경이 농촌이다. 대부분의 로맨스물이 도시를 배경으로 그려지는데 반해, ‘신농사직설’은 구수한 농촌을 배경으로하는만큼 설정이 신선하다. 물론, 재벌2세 여주인공과 평범한 남주인공이란 설정은 크게 이색적이진 않지만 배경의 차별화로 흥미를 돋운다. ‘신농사직설’은 제주도 전통 신화 속 농사의 신이자 곡물의 신 ‘자청비’ 설화에서 시작된다. 자청비는 인간으로 시작해 온갖 역경을 겪고 결국엔 ‘신(神)’에 오르는 인물이다. 첫눈에 반한 남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남장까지 해 따라다니고, 그가 하늘로 떠난 뒤 소식이 없자 직접 찾아 나서는 성격으로 21세기형 여주인공으로 손색없다. ‘신농사직설’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 속 자청비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여주인공은 자청비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재벌2세 ‘이설’이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를 맞는 건 오빠 ‘이재현’이 꾸민 정략결혼. 기업 승계를 위한 재현의 계략에 화가 난 이설은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고자 오빠가 도맡았지만 진척이 없는 리조트 사업에 참여한다. 하지만 리조트 사업은 부지 주인이자 남주인공 ‘차봉수’가 땅을 팔지 않으면서 차일피일 미뤄진다. 봉수가 부지 매각의 조건으로 제시한 3개월간 농사 제안을 이설이 수용하면서 청춘남녀의 농촌라이프가 시작된다.웹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고 쾌할하다. 이설과 자청비의 시점이 변화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내용을 설명해주는 것도 흥미롭다. 이설은 작품 설정대로 희한하게 농사일에 대해선 천부적이다. 이 과정에서 봉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재밌게 풀면서 로맨스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쾌할한 이설의 성격을 작화나 연출상으로도 잘 살려 상당히 코믹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극중 이설의 오빠 이재현이 ‘빌런’으로 나오긴 하지만 웹툰 속 대다수 캐릭터들이 선한 성격을 갖고 있고, 배경도 느긋한 농촌인만큼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도 한다. 매우 자극적이고 흡입력 있는 소재는 아니지만, 캐릭터성으로 전체적인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또한, 흙냄새가 물씬 느껴질 것 같은 따뜻하고 포근한 작화가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2023.03.11 I 김정유 기자
  • 졸음 떄문에 병원 찾는 사람 많아 ... '춘곤증 VS 만성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몸이 피로하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웬일인지 나른하고, 의욕이 떨어지고, 아침엔 일어나기가 어렵고, 밤에 많이 자도 낮에 또 졸리고, 점심 식사 후에는 더 졸린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잠을 청하고, 주말을 온통 잠으로 때우지만 출근하면 더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온다. 점차 풀리는 날씨 탓에 찾아온 춘곤증이라 넘기기엔 도저히 견디기 힘들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볼 수 있다. ◇ 춘곤증피로 때문에 봄에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엔 흔히 말하는 춘곤증에 기인한 환자가 많았다. 온몸이 나른하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춘곤증이라 하는데, 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이다. 4~5월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태진 교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봄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으로 보면된다”면서 “겨우내 줄어들어 있던 모세혈관이 다시 확장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에너지 공급과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피로가 쌓이고,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다만, 춘곤증은 보통 2~3주 정도 적응 기간이 지나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 만성피로반면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심한 피로나, 체중감소, 계단을 올라가거나 빠른 걸음으로 걸을 때 생기는 호흡 곤란, 밤에 옷이 젖을 정도의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일 수 있다. 피로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흔히들 간이 나쁘진 않을까 걱정한다. 아마도 특정 약품에 대한 광고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음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도 모르던 간질환에 의해 피로가 유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의학적으로 피로가 1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만성피로라 하는데, 만성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약 25%의 환자에서는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의학적 문제가 발견되었고, 또 약25~50%의 환자에서는 다양한 신체질환이 발견되었다. 보통 정신의학적 문제에 의한 피로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많고, 아침에 심해지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신체활동을 하면 오히려 피로가 호전되기도 한다. 반면에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엔 스트레스와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고, 오후나 저녁에 더 심해지며, 점차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신체활동을 하면 피로가 더 악화된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잘 구별되지 않을 수 있기에 전문의와의 상담과 영상·혈액·소변 검사 등 다양한 진단 검사를 통해 피로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악화 요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피로를 이기는 방법피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과로 때문에 피로가 온 경우에는 쉬어야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피곤하다고 잠을 더 자거나 무조건 쉬면 피로가 점점 더 심해진다.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은 피로회복이나 건강에 별 도움이 안 되고 특히 낮잠은 1시간 이내로만 자야 한다. 박태진 교수는 “보다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피로를 물리치고 의욕을 되찾는데 좋다. 물론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몸이 더 피곤해질 수 있다. 그러나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시켜 나가면 육체적으로 적응이 되어, 피로에 대해 저항력이 생긴다. 운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주므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공급이 꼭 필요하다. 여러 음식을 섭취하고, 가능하면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 과일을 곁들이도록 한다. 물론 담배도 끊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더 졸리고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10일 정도 지나면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음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그 이외에 피로를 물리치기 위해 생활의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려는 자세, 취미생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3.03.10 I 이순용 기자
차세대 단색화 신선한 바람…작가 송미영 ‘경계의 미학’
  • 차세대 단색화 신선한 바람…작가 송미영 ‘경계의 미학’
  • 송미영 작가의 개인전 ‘경계의 미학-기적’이 서울 논현동 아트인사이드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열린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과감하지만 절제된 하나의 색채로 터트리는 상징적인 하트와 꽃잎들이 만개하다. 송미영 작가의 수사법이다. 작가 송미영이 서울 논현동 아트인사이드 갤러리에서 ‘경계의 미학-기적’이라는 타이틀로 올해 신작 20여점 등을 전시 중이다. 지난 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픈한 이번 전시는 송 작가의 27번째 개인전이다.영국 노팅엄 트렌트(Nottingham Trent) 대학을 졸업한 송 작가는 27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200여회가 넘는 국내외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초대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중견작가다. 아트인사이드 갤러리에 따르면 경계의 미학 시리즈는 나이프로 켜켜이 쌓아올린 유화 물감의 두께로 순간순간 살아오며 부딪히고 절망했던 경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물감층의 빛과 자연스러운 흘러내림으로 경계를 잘 풀어내어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관람객들로 하여금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다.전시 작품은 송미영 작가가 직접 살아오며 겪어낸 인생의 모든 순간들과 사랑에서의 경계를 진정성있게 마주하며 자신의 철학이 담긴 주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무채색의 캔버스에 화이트, 블랙 등 모노톤의 색채 표현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작품들과 어우러진 특별한 콜라보 에디션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아직 미출시된 스페인 알돈자(Aldonza) 와인과 뤼미에르 향수를 만나볼 수 있다. QR코드가 라벨링된 와인과 향수로, 전시 중에만 리미티드(한정판)로 구매할 수 있다. 20여년이 넘는 작품활동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송미영 작가의 차세대 단색화가로서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번 전시는 31일까지이다.
2023.03.10 I 김미경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200만명 돌파
  •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2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명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1월 1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예약자 100만 명을 모집한 데 이어,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 200만명을 달성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또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한 필드전과 대규모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호쾌한 전투 속도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예약 누적 인원 수 달성에 따라 ‘희귀 직업 선택권’ 및 ‘희귀 선박 건조대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고,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더불어 양대 마켓 사전 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신속의 비약’을 제공하며, 사전 예약 2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참여자 전원에게 ‘축복받은 무기 강화 주문서’와 ‘축복받은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추가로 선물한다.한편,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달 28일 총 16개의 서버에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하고 약 2시간 만에 7개의 서버가 마감됐다. 이후 8개 서버로 이뤄진 ‘아란제비아’ 렐름(서버군) 추가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신규 렐름 ‘타양’을 추가 오픈해 총 32개 서버로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3.03.10 I 김정유 기자
SVB파이낸셜, 유동성 우려에 60% 폭락 (영상)
  • SVB파이낸셜, 유동성 우려에 60%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형적인 ‘전강후약’ 패턴을 보이며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내렸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1000건을 기록하며 10주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0만건을 돌파한 건 8주만에 처음이다. 전주는 물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 FOMC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50bp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는 크게 줄었다. 증시가 강보합으로 출발한 배경이다. 하지만 전날 장마감 후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이 유동성 문제로 자발적 청산을 예고한 데다 이날 스타트업과 벤쳐캐피탈(VC)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SVB파이낸셜 그룹이 현금 확보를 위해 대규모 손실을 감내하고 매도가능증권을 매도하고 자금조달 계획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SVB파이낸셜그룹(SIVB, 106.04 ▼60.41%)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금융서비스 회사 SVB파이낸셜 그룹 주가가 유동성 우려로 60% 넘게 폭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경기둔화와 고금리로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등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현금소진 등)을 겪으면서 SVB 역시 순이자수익(NII)과 순이자마진(NIM)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VB는 1분기 NII 목표치를 종전 9.25억~9.55억달러에서 8.8억~9억달러로 NIM 목표치는 1.85~1.95%에서 1.75~1.79%로 하향 조정했다. SVB는 또 (고객 대출 및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매도가능증권 261억달러 중 210억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비중이 높았던 만큼 이번 매각으로 18억달러 손실(금리 상승기인 만큼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22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 91.56 ▲5.27%) 글로벌 산업재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 주가가 5%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GE의 미래는 밝다”며 실적 자신감을 드러낸게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올해 높은 한자릿수대의 매출성장률과 1.6~2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 잉여현금흐름(FCF)은 34억~4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종전 실적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제너럴 모터스(GM, 37.82 ▼4.88%)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가 5%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제너럴 모터스는 연간 20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그 일환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5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상반기 중 발생할 전망이다. 대상은 5년 이상 근무한 전 직원 및 2년 이상된 글로벌 임원이다. 회사측은 “구조화된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조직의 민첩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엣시(ETSY, 107.74 ▼4.81%) 핸드메이드 제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사 엣시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2단계 하향조정한데다 목표주가 역시 150달러에서 85달러로 43% 낮춘 여파다.제프리스는 “엣시가 펜데믹에 따른 수혜를 상실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가 급증(전년비 70% 증가)하면서 이익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3.10 I 유재희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 봄·여름 신제품 출시
  •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 봄·여름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젯아이씨의 스타일리시 어덜트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트레킹부터 러닝,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2023 봄·여름(S/S)시즌 컬렉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웨스트우드 모델 박해수 아노락 배색 후드자켓, 베스트 화보. (사진=젯아이씨)웨스트우드는 이번 시즌 ‘리턴(Re-turn)’을 콘셉트로 일상으로 회복하는 엔데믹 시기에 맞춰 아웃도어로 회귀함과 동시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새롭게 변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이번 시즌은 트레킹 제품을 중심으로 러닝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의류까지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자연스러운 컬러와 편안한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트레킹과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배색 포켓 자켓’은 타슬란과 립조직 원단을 섞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풍 자켓이다. 상단에 입체적인 아웃포켓 디자인으로 실용적이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웨스트우드 모델 박해수 컨투어 다이얼 화보. (사진=젯아이씨)‘솔리드 타공 방풍 자켓’은 봄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대비해 가벼운 자켓이다. 겨드랑이 아래와 소매 인심에는 타공 원단을 적용했고 세련된 솔리드 컬러감으로 딮 블루, 라이트 그레이 등 네가지 컬러로 구성했다.‘아노락 배색 후드 자켓’은 타슬란과 립조직 원단을 믹스한 아노락 형태로 봄부터 여름까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골프 등 액티브한 활동과 주말 일상웨어로도 돋보인다. 특히 빅포켓 디자인을 적용해 트랜디한 연출이 가능하며 코코아, 핑크, 라임 컬러 등 남여 모두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이번 시즌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베스트는 캠핑, 등산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멀티포켓 디자인과 등판에 매쉬 소재로 면적을 넓혀 통기성이 우수하다. 하이넥스타일과 브이넥 스타일로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프트하고 가벼운 타슬란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을 높여 야외활동이나 일상생활 모두에 적합하다.이와 함께 트레킹화 ‘컨투어 다이얼’은 올라운드 핏으로 3D 라스트 기술을 통해 착화감을 극대화했다.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끈을 최적의 핏으로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봉제선이 없는 일체형 PU캐스팅 공법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고, 3L 안감을 사용해 방수, 투습 기능이 탁월하고 오랜 시간 산행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웨스트우드 관계자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시즌에 맞춰 산뜻하고 젊은 감성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며 “트렌디한 감성 뿐 아니라 트레킹부터 다양한 레저활동,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브랜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했다.
2023.03.10 I 백주아 기자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누적 1000만병 팔려
  •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 누적 1000만병 팔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옛날막걸리 古’의 누적 판매량이 1000만병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지난 2012년 5월에 일반막걸리 보다 2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출시돼, 10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며 우리나라 막걸리 시장에서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국순당국순당 ‘옛날막걸리 古’는 양곡보호령으로 막걸리의 원료가 쌀에서 밀로 바뀐 1965년 이전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전통 제조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고 인공감미료는 첨가하지 않고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 사용해 빚는다. 발효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단맛과 구수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유산균이 발효되며 만든 젖산이 풍부해 자연스럽게 입에 감기는 신맛이 특징이다. 적당하게 걸쭉해서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현재 시판 중인 ‘옛날막걸리 古’는 알코올 도수 7.8도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통 막걸리보다 2도가량 높아 중후한 무게감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알코올 도수 7도로 출시됐으나 묵직한 질감과 막걸리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출시 이후 알코올 도수를 현재 도수인 7.8도로 올렸다. 출시 초기에는 소형양조장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제품 컨셉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였으나, 고객의 반응이 좋아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 국순당 측은 ‘옛날막걸리 古’가 10년이 넘는 기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보통 막걸리 대비 3배 이상의 전통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해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재현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누룩 사용량이 많아 막걸리 색도 진한 미숫가루 색으로 다른 막걸리와 차이를 느낄수 있다. 막걸리는 현대를 거치면서 일본식 누룩의 도입 및 수입쌀과 밀가루 사용 등으로 다양화되며 정통 쌀막걸리 맛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됐다. 이런 시장에서 ‘옛날 막걸리 古’는 정통막걸리 맛을 재현해 장년층의 양조장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여기에 주류시장의 꾸준한 저도주 열풍속에서도 알코올 도수를 일반 막걸리 보다 높여 진한 막걸리 맛으로 차별화 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는다. 국순당 관계자는 “옛날막걸리 古는 1960년대에 즐기던 정통 쌀막걸리 본연의 맛을 청정지역 강원도 양조장에서 현대적인 설비에 맞게 재해석해 빚은 향수와 추억의 막걸리”라며 “MZ세대는 제품의 의미와 정서 및 담겨진 문화까지 즐기는 합리적 가치소비를 중시하기에 우리누룩 풍미가 담긴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023.03.10 I 정병묵 기자
외상·바이러스·세균 때문에 ‘각막 손상’, 실명된다면?
  • 외상·바이러스·세균 때문에 ‘각막 손상’, 실명된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부 세계와 우리를 이어주는 눈, 우리 눈의 첫 번째 관문인 각막은 외부 노출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다. 외상, 화학물질, 바이러스와 세균 모두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각막 손상으로 실명이 된다면 각막이식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각막이식은 의학의 발달로 각막 전체이식, 부분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어 5년 성공률이 60~70% 이르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의 도움말로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감염, 외상, 화학물질로 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각막은 우리 인체에서 유일하게 투명한 조직이다. 이러한 각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되면 혼탁 또는 변형이 돼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진다. 각막이식은 이렇게 망가진 각막을 다른 사람에게 기증받은 건강하고 투명한 각막으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각막 손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감염이나 외상, 화학물질 또는 화상으로 손상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구조적으로 각막이 뾰족이 올라온 원추각막, 각막확장증이나 수포성 각막병증, 그리고 유전적 요인에 의한 각막 변성 등이 있다. ◇ 입술 포진 만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도 각막 손상 주범바이러스 중에서 우리가 흔히 듣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각막을 침범할 수 있다. 흔히 입술 주변에 수포를 형성하는데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서 상존하며 시시때때로 눈에서 활성화한다. 이런 헤르페스 각막염은 회복되더라도 각막에 흉터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헤르페스 각막염 증상이 반복되면 창문이 뿌옇게 변하는 것처럼 계속 시력이 떨어진다. 여기에다 반복되는 염증반응으로 각막이 조금씩 녹는다. 이렇게 각막이 얇아져 천공을 일으키는 것이다.◇ 각막 전체증 혹은 부분만도 이식 가능각막 손상은 각막 손상부위와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한다. 크게 각막 전체층을 이식하는 전층 각막이식술과 각막 병변이 앞면 또는 뒷면 일부층에만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부분층 각막이식술이 있다. 최근 각막내피만 손상된 환자에게 각막내피세포만 이식해주는 수술이 국내에 점차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체층보다 부분층 각막이식 건수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각막과 공막 경계부위에 위치하는 윤부라는 조직을 이식하는 윤부이식술이 있다. 이곳에는 각막상피 줄기세포가 있어 이 부위를 이식하면 이후 줄기세포가 자라 손상부위를 복원한다.◇ 0.53mm, 5개층으로 이뤄진 각막, 섬세한 수술 중요각막의 지름은 11~12㎜, 두께는 보통 0.53㎜다. 이렇게 얇은 조직이지만 5개층으로 나뉘고 기능도 모두 다르다. 바깥쪽부터 상피, 보우만막, 기질, 데스메막, 내피 순으로 덮여있다. 이렇게 얇은 막을 이식해야 하고, 기능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 섬세하면서도 집중력을 요한다. 각막을 봉합할 때에는 두께 0.53㎜ 각막의 90% 사이로 실이 들어가야 하고, 기증각막과 수여 각막 사이에 각막층도 잘 맞아야 한다. 또 각막주변 혈관층을 피해 수술을 해야 추후 거부반응이 적다. 시간은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정도 걸린다.◇ 각막이식 5년 성공률 60~70%, 재수술도 가능 일반적으로 거부반응 없이 1년간 생착성공률은 80~90%, 5년 성공률은 60~70% 정도다. 수술 전 어떤 원인질환으로 각막이 망가졌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어, 기저질환이 있거나 녹내장 등 각막질환에 양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으면 일찍 망가질 수 있다. 이밖에도 한번 이식에 실패한 눈, 각막 주변부 손상이 많은 눈에서도 성공률이 낮다. 이식한 각막의 사용기간은 약 10년이지만 깨끗하게 유지되고, 환자가 젊고 건강하면 20년도 더 쓸 수 있을 것이다. 각막이식은 재수술도 가능하다. ◇ 1.0 시력도 가능,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 중요각막 이식 후 시력은 잔여 난시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1.0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각막 이식 후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식각막에 대한 거부반응이나 불필요한 혈관이 자라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이식된 각막이 벌어지지 않는지도 살핀다. 눈을 건조한 상태로 방치하면 각막에 쉽게 상처가 나기 쉽다. 평소 인공눈물을 사용해 각막표면을 편하게 해야 한다. 휴식도 중요하다. 과로를 피하고, 술과 담배도 끊어야 한다. ◇ 각막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 먼저 안구건조증을 유의해야 한다. 라식수술을 한 사람 중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은데 이는 미세하게 신경이 잘려나가기 때문이다. 신경이 무뎌져 자극을 받지 못하면 눈물분비가 줄어든다. 여성들은 눈화장을 하면서 눈의 기름샘(마이봄샘)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름은 눈물에 피막을 형성해 빨리 증발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마이봄샘이 막히면 눈이 건조해지고, 세균이 쉽게 자라는 환경을 만든다. 이밖에도 콘텍트렌즈 관리를 잘 못해 발생한 합병증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각막질환은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하룻밤 정도 괜찮겠거니 하지만 다음날에는 각막에 허옇게 혼탁이 생길 수 있다. 원인이 면역반응 때문인지 감염 때문인지 확인해야 하고, 감염 때문이라면 원인균이 바이러스인지, 세균인지, 곰팡이 때문인지 빨리 진단받아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금세 심각한 단계로 진전될 수 있다.
2023.03.10 I 이순용 기자
"연진아 나 뭐 입었게"…'더 글로리' 배우들 패션
  • "연진아 나 뭐 입었게"…'더 글로리' 배우들 패션[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시즌 2가 10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작년말 시즌1 공개 이후 드라마와 관련한 다양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연 배우들의 착장과 패션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더글로리 시즌2’ 글로벌 GV 이벤트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 정성일, 김희어라. (사진=넷플릭스)더 글로리2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GV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 시즌 2를 기대하는 팬들을 위한 대화의 자리로 행사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 송혜교·정성일·김히어라·차주영·김건우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배우 송혜교는 카키색 와이드 핏 트렌치코트에 검은색 바지, 구두를 차림으로 팬들과 만났다. 극중 자신이 연기하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패션처럼 무심한 듯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것이다. 코트는 송혜교 개인 소장 제품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송혜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송혜교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 당시 입은 착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혜교는 시선인터내셔널이 전개하는 여성복 미샤의 실크 블라우스와 플리츠 스커트를 착용해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 가격은 각각 59만90000원, 89만9000원으로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따로 재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배우 김히어라다. 극중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할을 맡은 김히어라는 붉은색 로브(아래위가 붙어 하나로 된 길고 헐렁한 겉옷)에 청바지, 구두 등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붉은색 상의는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 제품으로 플루이드 비스코스 소재 셔츠 드레스는 페이즐리 프린트와 허리에 톤 온 톤 벨트가 특징으로 가격은 160만원이다. 함께 매치한 초록색 구두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쥬세페 자노티 제품으로 극중 등장하는 초록색 구두를 연상케 한다. (사진=더 글로리 2화 캡처)김히어라는 극 중에서도 화려하면서도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특히 더 글로리 시즌1 2화에서는 목에 두르는 스카프를 상의로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사라가 착용한 스카프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얼티밋 모노그램 스퀘어 스카프 제품으로 가격은 67만원이다.이날 하도영 역할을 맡은 배우 정성일은 청재킷에 팬츠, 스니커즈를 착용,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가슴 부분 포켓이 달린 스웨이드 재질의 청재킷은 이탈리아 전통 브랜드 살바토레 산토르 제품으로 확인됐다. 살바토레 산토로는 옷이 제2의 피부처럼 몸과 하나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신체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옷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 글로리 시즌2는 이날 오후 5시 공개된다.
2023.03.10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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