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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수박 검수 4→7단계 강화…불량 상품 걸러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수박 전체 물량 검수 절차를 기존 4단계에서 7단계로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종부터 출고까지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 맛과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농산에 위치한 수박 농가에서 수박을 바라보고 있는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팀 상품기획자(MD). (사진=롯데쇼핑)‘신선을 새롭게’란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의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일반적으로 수박 입고 절차는 ‘하우스 재배’, ‘불량 상품 선별’,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 4단계로 진행된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 단계를 추가해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먼저 ‘산지 재배 일지 관리’는 영호남 지역에 상주하는 롯데마트 산지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모종의 종류와 모종을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각 농장별로 하나하나 직접 작성해 관리하는 업무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초기 관리 단계다. 산지 전문 MD들이 모종 단계부터 관리하는 이유는 수박의 경우 모종에서부터 이미 맛과 식감이 결정되기에 어느 모종을 심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수박을 매입하면 농장별로 수박 모종이 다르기에 당도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모종을 정하는 단계부터 직접 관리에 나서, 이미 수확 전에 전체 수박 물량의 95% 수준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로 계획할 수 있었다.충남 논산에 위치한 수박 농가에서 수박을 수확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또 수박의 경우 한 곳의 재배지에서 평균 수확기간이 100일정도 소요됨에 따라, 900여곳의 재배지에서 나온 9만일의 수박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출하시기를 도출해 과숙이나 공동과(과육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과일)가 발생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초기 관리 단계 도입을 통해 과거 10브릭스 기준에서 11브릭스 기준으로 상향해 더 달콤한 수박을 맛볼 수 있게끔 개선했다.롯데마트 산지 전문 MD들은 ‘재배 일지 관리’ 뿐만 아니라 수박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검수를 진행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시즌에 따라 중요한 품목 하나를 선정, 집중적으로 검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체 품목에 대한 검수를 진행하는 인원들에 비해 전문성이 뛰어나다. 해당 인원들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돌아다니며 물류 집기에 적재 시 수박 외관과 꼭지의 신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2차 추가 선별 작업’을 시행한다.아울러 산지 전문 MD들의 검수 정확도를 한층 높이고자 물류센터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도입, 물류센터 추가 검품을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수박은 각 산지에 위치한 APC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 작업을 통해 전 상품에 대한 품질을 검수 받아 물류센터에 입고된다. 물류센터는 이미 품질 확인이 완료된 입고 상품에 대해 각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출고만 하는 역할을 맡는다.롯데마트 산지 전문 MD들은 기계 오류를 염두에 두고 물류센터까지 방문해 추가 품질 검수를 진행하고있다. 이들은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사용해 100개의 수박을 무작위로 선정, 해당 상품의 품질을 매일매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해 점포로 출고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불량 상품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해당 기기는 상품 훼손 없이 수박의 표면에 기기를 가져다 대면 과일의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가 얼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게 고품질 수박을 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철저한 검수를 거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은 전국 롯데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박(5kg이상/통, 6kg이상/통)’을 각각 1만7900원, 1만 99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일 경우 17일까지 해당 상품을 각 2000원 할인된 1만5900원, 1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고품질 수박을 선보이기 위해 3개월간 한달 평균 3000km씩 이동하며 함안, 논산, 부여 등 주요 산지를 돌았다”며 “철저한 검수 단계를 거친 만큼 롯데마트의 수박은 최상의 수박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 편집숍 강화 나선 한섬…“신명품 발굴·유통망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020000)은 무이·톰그레이하운드·폼 등 자체 편집숍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MZ세대를 비롯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한섬 무이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먼저 한섬의 대표 편집숍 ‘무이’는 바잉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명품 브랜드 발굴에 적극 나선다. ‘무이’는 지난 4월부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해 영국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의 2023 프리폴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에르뎀’은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등 영국 왕실부터 유명 셀럽까지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또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 야스히로’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도 올 하반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 팝업 공간을 조성해 선보일 예정이다.‘무이’는 지난 2004년부터 럭셔리 콘셉트 스토어로서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을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편집숍 매장에서만 선보이던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국내 첫 단독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선보였다.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도 무이 매장에서 선보인 이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한섬 톰그레이하운드 남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 (사진=현대백화점)해외 패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는 남성 전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톰그레이하운드는 지난 3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남성 전문매장인 ‘톰그레이하운드 맨’ 첫 매장을 선보인 뒤,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 등 7개 매장을 연이어 열고 총 8개의 남성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은 남성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 시즌별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매장별 타깃 고객군에 따라 판매 브랜드 구성도 달리해 운영할 방침이다.한섬의 또 다른 편집숍 중 하나인 ‘폼’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급화와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럭셔리 여성 편집숍 ‘폼 스튜디오’의 경우 전체 브랜드 수를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1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유럽 감성 브랜드 ‘소피드후레’, 유럽 명품 캐시미어?퍼 브랜드 ‘만조니’를 비롯해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슬로바키아 디자이너 브랜드 ‘네헤라’의 팝업 스토어를 연데 이어 프랑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 ‘데스트리’의 팝업 스토어를 오는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한섬 폼 라운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 (사진=현대백화점)프리미엄 남성 전문 편집숍 ‘폼 라운지’는 패션 상품 비중을 줄이는 대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방 전문 브랜드 ‘테크노몬스터’를 비롯해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렌지 밀라노’, 프랑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드비알레’ 등 아트 토이, 음향기기, 그루밍 아이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영국 트렁크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럭셔리 트래블 러기지 라인업 등 다른 편집숍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나 컬렉션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한섬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럭셔리 하이엔드 중심의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확대를 통해 MZ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MZ세대를 비롯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편집숍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SG닷컴, 뷰티 체험단 1만명 모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되는 ‘뷰티 쓱세일’에서 최대 1만명의 뷰티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체험단으로부터 획득한 양질의 리뷰를 활용해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복안이다. SSG닷컴, 뷰티 쓱세일서 무료 체험단 1만명 모집. (사진=SSG닷컴)SSG닷컴은 ‘랩시리즈’,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겔랑’을 비롯한 30여개 뷰티 브랜드의 1만여개 상품을 무상 제공한다. 피부미용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댓글로 체험단에 지원할 수 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체험 후 솔직한 사용 경험을 쓱닷컴 모바일앱에 리뷰 형태로 등록하면 된다. 체험단 제공 제품에는 SSG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의 단독 신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단독 브랜드 상품 리뷰를 확충함으로써 차별화된 MD 역량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다. 오는 15일 SSG닷컴에 국내 단독 론칭하는 ‘질스튜어트 뷰티’의 향수를 비롯해 국내 종합몰 최초로 쓱닷컴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 ‘힌스’의 블러셔 등이 대상이다.체험단 모집 외에도 SSG닷컴 뷰티 바이어가 엄선한 브랜드 상품을 단독 특가 구성에 제안하는 명품 뷰티 브랜드 위크도 열린다. 행사 기간 ‘에스티 로더 갈색병(50ml+45ml+ 슬리브포장+수프림단단크림 샘플) 세트’를 SSG 단독 패키지로 내놓는다. 이외에도 ‘바비브라운’, ‘랩시리즈’, ‘조 말론 런던’, ‘케라스타즈’, ‘바이레도’ 등 인기 브랜드를 특별한 혜택과 함께 구매 가능하다. 럭셔리 뷰티 상품 구매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2% 상품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도 뷰티 프로그램 편성을 늘려 일주일 동안 총 5차례 송출한다. 오는 17일 정오 진행하는 ‘에스티 로더’ 방송은 G마켓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G라이브’에서 동시 송출한다. 라이브 방송 중 갈색병 단독세트 구매시 27% 할인가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관계사인 G마켓, W컨셉도 별도의 기획전 페이지를 열고 시너지를 낸다. SSG닷컴에서 준비한 행사 상품을 G마켓, W컨셉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대표 상품을 연동하고, 플랫폼별로 자체 마련한 상품과 특가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정영재 SSG닷컴 뷰티 상품기획(MD)팀장은 “사용자 경험 공유가 중요한 뷰티 카테고리 특성을 감안해 대규모 체험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솔직한 양질의 리뷰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믿고 살 수 있는 플랫폼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예원·임진희, NH투자증권 2R 공동 선두…신예 방신실 2타 차 3위
- 이예원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승 기회를 먼저 잡았다. 장타자인 신예 방신실(19)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 그룹을 추격한다.이예원은 13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다.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약 한 달 만에 2승 기회를 맞았다.이날은 샷, 퍼트 어느 하나 안 되는 게 없는 완벽한 하루였다. 14개의 페어웨이는 단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도 단 두 번만 놓칠 정도로 샷 감각이 뛰어났다.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가던 이예원은 방신실과 함꼐 선두 경쟁을 펼치던 중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특히 6번홀(파4)에서 4.8m의 중거리 버디를 잡고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이예원은 남은 3개 홀을 파로 마무리해 새로운 코스레코드 수립은 이루지 못했다.이예원은 2라운드 후 “아이언 샷이 생각했던 대로 가서 공략이 잘 돼 쉬운 퍼트가 남았고 찬스를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1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그는 “선두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오늘처럼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리막 퍼트에 걸리면 타수를 잃을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진희는 오후 조에서 경기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임진희는 “처음에 퍼트 거리감이 잘 안 맞아서 걱정했는데 경기를 진행할수록 퍼트감이 잡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힘든 하루였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방신실의 칩 샷(사진=KLPGA 제공)장타를 치는 신예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고 선두 그룹과 2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방신실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원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우승 경쟁을 펼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이날도 방신실은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티 샷을 두 차례나 때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15번홀(파4)에서 7m의 먼 거리 버디를 낚았다.후반 4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7.2m 버디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어진 5번홀(파3)에서는 7.8m의 먼 거리 버디를 또 한 차례 잡아냈다. 그는 8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티 샷을 290야드 가까이 보낸 뒤 하이브리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 안착시켰고, 칩 샷으로 공을 핀 45cm에 갖다 붙여 탭인 버디를 기록했다.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조건부 시드를 받은 방신실은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면 올 시즌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 2025년까지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다.방신실은 “처음 목표는 예선 통과였다. 내일도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내가 할 것만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이 코스에서는 투온을 확실하게 할 수 있어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린에서 내리막 라인에 걸리면 스리 퍼트가 쉽게 나올 수 있어 그 부분을 조심하며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지영(27)이 박현경(23)과 이제영(22), 장수연(29)과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최은우(28)는 루키 고지원(29)과 함께 공동 8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대회 3연패를 노린 박민지(25)는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 선두 이예원과 6타 차로 대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지우(21)는 이날 16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해, KCC오토에서 제공하는 9300만원 상당의 벤츠EQE300을 받았다. 고지우는 이날 5타를 줄이며 힘을 냈지만, 전날 7오버파로 부진했던 탓에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현재 예상 컷 오프가 1언더파여서 3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지난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25)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최종 라운드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홀인원한 공 들고 기념촬영하는 고지우(사진=크라우닝 제공)
- 망인 생전에 상속재산분할·상속포기·유류분 포기 가능한지[김용일의 상속톡]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상속전문변호사] 부모님이 아직 사망하기 전에 자식들끼리 모여 장래의 상속재산 분배를 두고 의논하는 경우가 있다. 미리 상속재산분할 협의서를 작성 하거나, 일부 상속인이 상속포기, 유류분반환청구권 등의 포기 약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피상속인(망인)이 아직 사망하기 전에 장래의 상속인들이 하는 이러한 행위들은 모두 무효가 된다. 관련하여 이번 시간에 정리해 보겠다.◇ 생전 상속재산분할협의, 상속포기는 무효상속은 사망시를 기준으로 개시된다. 따라서 상속재산분할협의, 상속포기 등 상속에 관련된 권리는 모두 망인이 사망할 때 발생하는 권리이므로, 망인이 사망하기 전에 예비 상속인들끼리 모여 상속에 관련된 권리를 협의하거나 포기한다고 해도 효력이 없다. 상속재산분할협의서를 작성할때는 망인이 사망후 공동상속인들 전원이 참여해서 그 내용을 확인후 모두 서명 또는 날인을 해야 효력이 있고, 상속포기를 하려면, 망인의 사망사실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가정법원에 상속포기 심판을 청구하고 결정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그 상속개시(망인의 사망) 전에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하거나 상속포기를 하더라도 무효이다.관련하여 법원은 “상속재산에 대한 분할협의는 피상속인이 사망함으로써 상속이 개시된 이후에 상속인들 사이에 자유로운 의사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고, 한편 피상속인의 사망 이전에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특정 상속인이 단독으로 재산을 상속 받기로 합의가 이루어진 상속재산 분할협의는 다른 상속인들의 상속포기에 다름 아니라 할 것인데, 이러한 상속의 포기는 상속이 개시된 후 일정한 기간 내에만 가능하고 가정법원에 신고하는 등 일정한 절차와 방식을 따라야만 그 효력이 있으므로 상속개시 전에 한 상속포기약정은 그와 같은 절차와 방식에 따르지 아니한 것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하였다(대법원 94다8334 판결).◇ 생전 유류분반환청구권 포기도 무효한편, 유류분반환청구권이란, 망인이 생전에 증여 또는 유증(유언에 의한 증여)을 하였던 결과, 그런 재산을 받지 못했던 상속인이 상속받을 재산이 자기의 유류분에 미치지 못하고 유류분에 부족이 생긴 때에, 그 부족한 한도에서 증여 또는 유증을 받았던 자를 상대로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예를 들어 아버지 A가 사망할 당시 자식 B와 C가 있었는데, A가 사망 당시 상속재산이 없더라도, A가 사망하기 10년 전에 B에게 부동산을 증여해주었다면, C는 미리 증여를 받은 B가 상속분을 미리 받은 것이라는 이유로, B가 증여받았던 부동산의 1/4(법정상속분인 1/2에 다시 1/2을 곱한 계산값)을 달라는 내용으로 B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유류분반환청구권 또한 망인이 사망하고 나서 상속분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망인 생전에는 유류분권을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하더라도 무효이다.관련하여 법원은 “유류분을 포함한 상속의 포기는 상속이 개시된 후 일정한 기간 내에만 가능하고 가정법원에 신고하는 등 일정한 절차와 방식을 따라야만 그 효력이 있으므로, 상속인이 상속개시 전인 피상속인의 생존시에 피상속인에 대하여 상속을 포기하기로 약정하였다고 하더라도, 상속개시 후에 자신의 상속권을 주장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로서 신의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하였다(대법원 1998. 7. 24. 98다9021 판결).또한, 망인의 사망전에 상속인들끼리 상속권, 유류분권 포기를 약정하고, 관련하여 추후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부제소합의를 하였더라도 그 합의 역시 무효이다. 관련하여 법원은 “상속개시 전에 상속권 내지 유류분반환청구권의 포기가 허용되지 않는 이상 상속개시 전의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에 대한 상속 및 유류분에 관한 권리관계는 당사자가 처분할 권리 있는 범위 내의 것이라 볼 수 없고, 따라서 그에 관한 부제소합의 또한 효력이 없다.”고 하였다(수원지방법원 2017가합14980 판결). △김용일 변호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