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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출시한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시작으로 ‘도라에몽슈크림만쥬’, ‘도라에몽암기빵만쥬’까지 총 3종의 도라에몽 상품을 이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라에몽빵. (사진=코리아세븐)도라에몽은 4차원 주머니에서 비밀도구를 꺼내 주인공 진구와 그 친구들을 돕는 고양이형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50여년간 전 연령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만화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만화 속 캐릭터나 세계관을 상품에 도입했다. 먼저 도라에몽 캐릭터 모양 만쥬빵에 속을 팥으로 채운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출시했다. 슈크림을 채운 ‘도라에몽슈크림만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만화 속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중 하나로 외우고 싶은 것을 빵에 찍어 먹으면 무엇이든 외울 수 있는 ‘암기빵’의 모양을 한 ‘도라에몽암기빵만쥬’도 판매할 예정이다.캐릭터 빵에 빠지면 아쉬운 띠부씰에도 콘셉트를 충실히 했다. 도라에몽빵 3종에는 총 121종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도라에몽과 진구, 그리고 친구들의 캐릭터부터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등 도라에몽의 각종 비밀도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빵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첫 이벤트인 ‘도라에몽빵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경품으로는 도라에몽 인형, 블록 등 도라에몽 굿즈 9종이 증정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MZ세대의 편의점 빵,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올해(1~4월) 빵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 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맞춰 크림빵, 도넛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출시하고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 상품 구색 또한 강화해오고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캐릭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한해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협업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를 푸드, 커피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및 굿즈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몬빵’으로 한동안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캐릭터 상품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오랜 시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아온 도라에몽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편의점 쇼핑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 연령층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엡손, 부산서 고속·고정밀 로봇 솔루션 공개
  • 엡손, 부산서 고속·고정밀 로봇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엡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에 참가해 스카라 로봇 3종과 신제품인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 시연 모습. (사진=한국엡손)부산국제기계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산업기계 전시회다. 올해는 ‘친환경 제조혁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엡손은 전시회에서 △스카라 베스트 셀러 ‘LS10B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나사체결 공정 △천장형 스카라 ‘RS4로봇’을 활용한 소형 PCB 픽 앤 플레이스(Pick&Place) 공정 △고속·고정밀 하이엔드 스카라 ‘GX8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P&P 공정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 등을 시연한다.이중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이다. 임의로 지정한 면의 분광 정보를 일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넓은 표면 내에 균일하지 않은 색상을 고속으로 포착한다. 장신구과 화장품의 색상 검사, 유사한 색상을 가진 부품의 판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정밀 하이엔드 6축 로봇인 엡손 C4로봇과 분광 비전 시스템의 구성 제품인 분광 카메라를 활용한 검사 공정을 선보인다.엡손은 이번 전시에서 첫 단독 부스로 참가해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고객들에게 엡손 로봇을 알리고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엡손 부스 사전등록 후 상담하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며, 엡손 로봇 카카오 채널과 한국엡손 홈페이지를 구독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3.05.12 I 김응열 기자
'분노의 질주10', 시리즈 최초 4DX ScreenX…특별관에서 즐기자
  • '분노의 질주10', 시리즈 최초 4DX ScreenX…특별관에서 즐기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카 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가 시리즈 최초로 ScreenX 상영과 4DX, 4DX ScreenX 특별 포맷 상영 확정에 이어 IMAX, 돌비 시네마 등 특별 포맷까지 상영을 확정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오는 17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오리지널 카 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10’이 4DX, 4DX ScreenX에 이어 IMAX와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특별 포맷으로 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분노의 질주10’은 ‘돔’(빈 디젤 분)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분노의 질주10’은 앞서 CGV만의 체험형 영화 포맷 4DX와 확장된 스크린이 장착된 포맷 ScreenX, 그리고 두 포맷이 합쳐져 생동감이 가미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4DX ScreenX 특수 포맷 상영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상영되는 ScreenX, 4DX ScreenX 포맷은 더 넓은 270도 시야로 액션과 미장센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을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수퍼 4D, CGV IMAX,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까지 더 다채로운 특별 포맷을 확정, 관객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시키며 N회차 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먼저 수퍼 4D 포맷은 장면에 맞추어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에어샷 등 다양한 효과로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완벽하게 초대할 것이다. 또한 IMAX 포맷은 2D 영화 스크린보다 약 10배 이상 큰 초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되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속 초대형 폭탄의 폭발 장면과 함께 휘몰아치는 카체이싱 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여 액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할 것이다. 더불어 최상의 음향 시스템을 구비한 돌비 시네마는 인물, 장소, 사물, 음악의 사운드를 생동감 있게 전달, 영화 속 자동차의 터질 듯한 엔진 진동과 함께 영화의 힙한 BGM에 흥을 더해 눈앞에서 실제로 레이싱이 펼쳐지는 듯한 압도적인 감각을 전달할 것이다.특별 포맷 상영과 함께 공개된 IMAX 포스터와 돌비 시네마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채로운 레이싱 카를 배경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돔’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담은 IMAX 포스터와 한국 단독 포스터 비주얼로 제작된 돌비 시네마 포스터는 각 특별 포맷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되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이처럼 다양한 특별 포맷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오는 17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2023.05.12 I 김보영 기자
"도박하려고"…장애인들에 사기 쳐 수천만원 챙긴 장애인 징역형
  • "도박하려고"…장애인들에 사기 쳐 수천만원 챙긴 장애인 징역형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를 가진 지인들을 속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은 컴퓨터등사용사기,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청각장애를 앓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을 상대로 범행에 나섰다. A씨는 2021년 8월 청각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B씨를 상대로 투자수익을 벌어주겠다고 속여 B씨로부터 1294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또 지난해 1월 청각장애가 있는 70대 C씨에게 개인정보를 받은 뒤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로 199만원을 결제하고 현금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같은 해 10월에는 지적장애가 있는 D씨를 상대로 소액결제 피해 금액을 갚아주겠다며 535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챙기고, D씨 계좌에 있던 151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게 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청각장애를 가지는 등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일부 피해자의 피해액을 변제했고, 피고인 또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5.12 I 강지수 기자
'간호법 반대'…의사·간호조무사 등 오늘 2차 전국 집회
  • '간호법 반대'…의사·간호조무사 등 오늘 2차 전국 집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연대가 간호법에 반대하며 부분파업을 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3일에 이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등 전국 15곳에서 2차 연가투쟁을 실시했다.연대에 소속된 회원들이 연가 또는 단축진료를 한 뒤 ‘간호법·면허박탈법 폐기 전국 2차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방식.2차 투쟁에는 치과의사들도 합류했다. 대한치과협회는 전국 치과에 휴진 및 집회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3일 1차 규탄대회가 열렸다. 연대는 이날 결의문에서 “간호법은 ‘간호사특례법’이자 ‘보건의료 약소직역 생존권 박탈법’”이라며 “민주당이 정부 중재안도 걷어차고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독주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지난 4월 27일 야당 주도로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간호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 조사, 처우개선 및 재원확보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간호법 재정을 반대하는 연대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단독 의료행위 또는 개원을 통해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간호협회가 주축이 돼 구성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법 제정 촉구 대규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2023.05.11 I 김가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직 기자 상대 1심 일부 승소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직 기자 상대 1심 일부 승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거 해운대 엘시티 수사를 덮었다’는 취지의 비방을 한 전직 기자에 법원이 한 장관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71단독 김영수 판사는 한 장관이 전직 장 모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장 전 기자가 한 장관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한 장관 측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했다.전직 장 모 기자는 지난 2021년 3월 자신의 SNS에 “그렇게 수사를 잘한다는 한동훈이 해운대 엘시티 수사를 왜 그 모양으로 했대? 초반에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윤석열은 왜 엘시티에선 아무것도 안 했대”라고 글을 올리고 유튜브에서도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한 장관이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우리나라 성인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니…”라는 답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앞서 부산지검 등은 2016년께부터 엘시티 사업 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핵심은 정관계 로비 의혹이었지만 검찰이 기소한 정관계 인사는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과 당시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그쳐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었던 한 장관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기자의 주장과 달리 한 검사장은 해운대 엘시티 수사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당시 대구 및 대전고검 근무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전 검찰총장)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이어 “해당 기자의 가짜뉴스와 악의적 전파자들에 대해 엄격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며 같은 해 4월 장 전 기자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일단 장씨의 SNS 글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모욕적인 표현이 있긴 했지만 공적인 관심 사항인 점 등을 고려하면 공직자에 대한 감시·비판·견제라는 정당한 언론활동의 범위를 벗어나 악의적이거나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타당성을 잃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장 모 씨의 유튜브 발언은 정당한 언론 활동을 벗어난 허위 사실 적시로 봤다. 한 장관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는 수사 기간과 원고의 지위를 대응시키면서 수사를 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당시 원고는 수사 또는 수사 지휘를 할 구체적인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의 오랜 법조기자 경력을 신뢰하는 시청자 관점에서 해당 발언은 원고가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지휘) 권한과 책임이 있었음에도 방기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고 지적했다.해당 판결에 대해 한 장관은 이날 “이런 ‘명백한 가짜뉴스’로 국민을 ‘해코지’하더라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넘어가면 다른 국민에게도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이러면 안 된다는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장 모 기자는 “이번 판결이 ‘권력자에게는 함부로 묻지도 말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해 다시 한번 시시비비를 가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5.11 I 문승관 기자
‘마리당 만원’ 받고 동물 1200마리 굶겨죽인 60대, 결과는
  • ‘마리당 만원’ 받고 동물 1200마리 굶겨죽인 60대, 결과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 양평군 주택가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200여마리를 굶겨 죽인 6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현행법상 법정 최고형을 받은 첫 사례이며 법정형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나 고양이를 처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데려온 동물들에게 밥을 주지 않아 굶어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동물 한 마리당 받은 대가는 약 1만원으로 알려졌다. A씨 주택에서 발견된 사체는 개 1243구, 고양이 13구 등 총 1256마리에 달한다.해당 사건은 지난 3월 인근 주민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다가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A씨는 지난달 18일 최후진술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14년 파산 선고를 받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물처리업만으로는 생활을 영위하기 힘들어 이같은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학대 행위의 내용과 정도, 피해 동물의 개체 수, 피해 동물이 겪었을 고통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뒤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양평군 용문면의 주택이다. (사진=뉴시스)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및 먹이 제공, 위생·건강 관리를 위한 사항 등을 위반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씨가 받은 징역 3년은 동물보호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앞서 검찰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날 동물권단체 회원 10여명과 함께 재판을 방청한 김영환 케어 대표는 “동물 학대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3년으로, 학대의 심각성에 비해 그 수위가 낮다”고 지적하면서도 “오늘 최고형 선고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선고 사례가 늘어나야 법정형도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홍수현 기자
‘에너지 안보’ 걸린 현대LNG해운 매각, HMM 재등판할까
  • ‘에너지 안보’ 걸린 현대LNG해운 매각, HMM 재등판할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에너지 안보 우려로 인한 해운업계의 반발 속에 해운사들의 매각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LNG해운의 경우 주로 해외 기업이나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해외 매각을 우려한 정부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현대LNG해운이 만든 모스LNG선(사진=현대LNG해운)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현대LNG해운은 아직 적격 인수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LNG해운 지분 80% 이상을 보유한 IMM PE(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본입찰 일정을 열어둔 가운데 추가적인 인수 후보가 나올지를 더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HMM의 등판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고 있다.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전략화물인 LNG 수송 안정성과 국적선사의 영업력 유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LNG해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LNG사업 경업금지(경쟁업종 금지)가 걸려 있는 HMM 입장에서 필요성이 있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도 “다만 그 주체가 산업은행이나 해진공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HMM이 자율적으로 경영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IMM컨소시엄은 지난 2014년 현대상선(현 HMM)의 LNG전용선 사업부를 1조300억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현대LNG해운을 품에 안았다. 당시 안고 있던 5000억원대 부채를 감안하면 실제로 투입된 금액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당시 현대상선은 LNG전용선 사업부를 떼어 팔며 2030년까지 LNG운송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HMM은 현대LNG해운 인수를 통해서는 LNG운반선 사업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대신PE가 현대LNG해운의 신주를 15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지분 약 20%를 확보해 2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대신PE로서는 당시 투자금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 인수금융 등을 모두 활용해 단독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로 단행한 투자였다.앞서 경제·안보적 중요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현대LNG해운 인수를 도울 정책금융 투입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해양수산부는 “정책금융 투입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매각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며 해외매각 시 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는데다, HMM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산은과 해진공으로서는 안 그래도 몸집이 큰 HMM의 매각도 쉽지 않은데, 현대LNG해운 인수로 HMM의 기업가치가 바뀐다면 매각 작업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해운업계는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관련 54개 단체가 가입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LNG해운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에 도입하는 LNG 물량을 주로 수송하는 전략물자 수송 선사”라며 “이러한 선사가 해외에 매각된다면 앞으로 원유, LNG 등 주요 전략물자 수송은 해외 선사에 의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이 같은 해운업계의 반발 속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폴라리스쉬핑에 불똥이 튈 가능성도 거론된다. 폴라리스쉬핑은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을 주요 화주로 두고 철광석을 운송한다. 국내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 경우 해운사 매각 시 화주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05.11 I 김근우 기자
한국 온 임성재, 첫날 공동 24위 출발…“더블보기가 아쉬워”
  • 한국 온 임성재, 첫날 공동 24위 출발…“더블보기가 아쉬워”
  • 임성재가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5)가 시차 적응 등의 문제 등을 뒤로 하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임성재는 11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그는 단독 선두 한승수(미국)와 4타 차 공동 24위를 기록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세계 랭킹 18위에 올라 있는 한국 남자 골프 최고의 선수인 임성재의 출전은 국내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임성재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참가를 위해 귀국했지만, 1라운드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쉽게 기권해 국내 팬들을 만나지 못했다.9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임성재는 시차 적응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1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전반 홀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였다. 자신을 따라다니는 구름 갤러리의 성원에 보답하듯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페어웨이 정중앙에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핀 4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3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 1.5m 거리에 정확하게 보내 또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4)에서도 2m 버디를 더해 7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했다.그러나 9번홀(파5)에서 티 샷이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향해 분실구 처리됐고, 이 홀에서 임성재는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 영향으로 그는 10번홀(파4)에서는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다.임성재는 긴 파 행진 끝에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그는 “초반에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뒤 영향이 있었다. 더블보기 이후 흐름이 끊기면서 시차로 인해 머리가 멍하고 피곤이 몰려왔다. 그래도 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으니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임성재를 보기 위해 대회장에 1834명의 갤러리가 몰려 들었는데, 이는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는 1라운드 역대 최다 갤러리 수다. 평일이고, 대회장이 서울에서 다소 먼 점을 고려하면 많은 갤러리가 임성재를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것이다.임성재는 “거의 4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왔는데 저를 보러 와주신 걸 보고 신기했다. PGA 투어에서는 볼 수 없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그린으로 걸어가는 임성재(사진=KPGA 제공)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상황에 대해서는 “티 샷이 왼쪽으로 갔지만 심하게 감기지는 않았는데 아쉽게 왼쪽에 포어캐디가 없어서 공이 떨어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그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이날 낮 12시 57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이때가 미국 시간으로는 새벽이어서 더 힘들었다고 한다. 오전에 티오프하는 2라운드가 더 컨디션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임성재는 “PGA 투어와는 다른 잔디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며 “PGA 투어는 잔디가 타이트하고 짧아서 거리가 일정하게 나가는데 국내 잔디는 상황에 따라 박혀 있을 때도 있고 떠 있을 때도 있어 거리감 계산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2라운드는 오전 조라 거리가 좀 덜 갈 것 같지만 그린은 더 소프트할 거라 생각해 맞춰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다짐했다.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24)과 함께 경기해 ‘베테랑의 노련함’을 보여준 박상현(40)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임성재와 함께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장유빈(21)도 공동 2위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21)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정찬민은 임성재와 함꼐 공동 24위를 기록했다.한편 서요섭(27)은 16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해 홀인원을 기록하고 기쁨에 겨운 나머지 클럽을 옆으로 던지며 환호했다. 2021년 야마하 아너스 K 오픈 에 이은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서요섭은 홀인원 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BMW I4 차량을 받았다. 홀인원 기운을 받은 서요섭은 이날 이븐파 72차를 치고 공동 43위에 자리했다.퍼팅 라인 살피는 박상현(사진=KPGA 제공)
2023.05.11 I 주미희 기자
대통령실 "尹대통령-독일 총리, 21일 정상회담"
  • 대통령실 "尹대통령-독일 총리, 21일 정상회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11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대통령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 후 공식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숄츠 총리의 양자 방한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양자 방한 이후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국과 독일이 교류를 개시한지 140주년(1883.11.26, 통상우호항해조약 체결)이 되는 뜻깊은 해에 이루어지는 이번 방한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공조를 심화시켜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도 이날 숄츠 총리의 방한 소식을 발표했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한국 도착 뒤 곧장 비무장지대(DMZ)로 향한다. 이후 윤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두 정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만나 양자회담을 했고, 윤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및 안보 사안이 두루 다뤄질 전망이다. 독일 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반도체 공급망 안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주요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부부동반 회동도 한다.
2023.05.11 I 송주오 기자
성장하고픈 중견기업들, 우리은행서 4조 대출 지원받는다
  • 성장하고픈 중견기업들, 우리은행서 4조 대출 지원받는다
  • 우리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기관이 진행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Rising Leaders 300)’에 시중은행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민관합동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산업부 사업공고를 통해 각 기관 선정 요건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에서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최종 선정된 중견기업에 대해 △5년간 총 4조원 규모 여신 지원 △최대 1.0% 금리 우대 △회사채 발행 지원 △전담 글로벌 데스크 운영 및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 혜택을 준다.정부 기관들은 선정업체에 대해 △연구개발(R&D) 사업 연계 및 연구인력 채용 지원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도 진행한다. 금융 지원에 이은 성장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다.이번 프로그램 대상 기업 선정공고는 이달 12일부터 ㅏ음달 2일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구상한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 중견기업 비즈니스 써밋을 열어 중견기업 특화상품 출시, 전담조직 신설 등 중견기업 지원 및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투자금융부문이 신설돼 중견기업 대상 기업금융(IB)과 글로벌 연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3.05.11 I 이명철 기자
‘ㅂㅅ’ 모욕죄 아니라던 법원 ‘ㅅㅅ’ 댓글에 벌금 100만원, 왜
  • ‘ㅂㅅ’ 모욕죄 아니라던 법원 ‘ㅅㅅ’ 댓글에 벌금 100만원,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명인을 상대로 초성을 사용해 성희롱성 댓글을 남긴 30대 남성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앞서 법원은 ‘ㅂㅅ’이라는 댓글에 대해서는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어 두 사례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단독은 지난달 18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하고 이를 납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1일로 환산한 기간 동안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2월 2일 오후 6시 40분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일간베스트에 접속한 뒤 ‘손○재의 아침 스트레칭’ 게시물에 “ㅅㅅ할 때 분명 저 자세로 하겠지? 아…서버렸다”라는 댓글을 달아 피해자를 모욕했다.이에 대해 A씨는 ‘ㅅㅅ’는 세수, ‘서버렸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게시물 내 사진, 일련의 댓글 및 피고인이 작성한 댓글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작성한 댓글의 내용은 피해자에 대한 성적 비하 내지 성적 대상화의 의미를 내포하는 모욕적 표현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또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어 개선될 여지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지난달 ‘ㅂㅅ’ 표현에 대해 무죄로 선고한 판례와는 다른 결과여서 눈길이 쏠린다.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4부는 ‘ㅂㅅ’이라는 표현에 대해 모욕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선고한 바 있다.당시 시민단체 직원이던 B씨는 2020년 10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시민단체 대표 C씨가 내부 부정행위 신고자를 탄압하는 문제로 다투다 “ㅂㅅ같은 소리”, “ㅂㅅ아”라고 말했다.C씨는 B씨를 고소했고 1심 재판부는 모욕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에 B씨는 항소해 무죄가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가 ‘ㅂㅅ’이라는 표현을 모욕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는 “문언상 ‘ㅂㅅ’과 ‘병신’의 양 표현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이를 완전히 동일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또 “오히려 A씨는 ‘병신’이라는 직접적인 욕설의 표현을 피하려 하면서 이를 연상할 수 있는 초성 ‘ㅂㅅ’만을 추상적으로 기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ㅂㅅ’ 표현은 A씨가 (부정행위 신고자를 탄압하는) B씨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감정이 담긴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에 불과할 뿐, B씨의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2023.05.11 I 강소영 기자
이재명 "전세사기 피해자 4번째 사망, 국가의 책임 방기 때문"
  • 이재명 "전세사기 피해자 4번째 사망, 국가의 책임 방기 때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자의 사망을 두고 “정부에 촉구한다.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시라. 야당이 제시한 보증금 반환 대책부터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당의 대안을 거부한 채 합의를 지연시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자들은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한 분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벌써 네 번째”라며 “국가가 책임을 방기한 사이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그런데 정부는 ‘사기 피해자를 구제할 수 없다’ ‘돈 빌려줄 테니 그 집을 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여당 의원들조차도 정부안을 지적하는데도 요지부동”이라며 “정부 목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인지, 아니면 피해자 범위 축소인지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질책했다.이 대표는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에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정부·여당이 다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리는 16일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이 대표는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다. 그것이 또 다른 비극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는다”며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책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5.11 I 이수빈 기자
4명째 사망했는데…여야 '이제서야' 전세사기법 25일 처리 합의(종합)
  • 4명째 사망했는데…여야 '이제서야' 전세사기법 25일 처리 합의(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여야는 11일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등의 처리를 위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에서 네 번째 전세 사기 피해자가 사망하자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여야의 결단이다. 다만 피해자로 인정받는 대상의 범위와 전세 보증금 반환 해법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커 최종 합의까진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본회의에 직회부된 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도 이견이 극명해 이달 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표(가운데)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전세사기법’ 처리키로…野 불발 시, 단독 강행 예고도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3+3’ 회동을 열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현재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문제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 1·3일을 거쳐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소위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6일 재논의가 예정돼 있지만 합의 전망은 밝지 않다.전날 국토교통부가 집주인의 ‘무자본 갭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들도 피해자들을 포함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가 피해자 범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본 상황이지만, 여전히 최우선변제권 적용 시기 조정과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문제 등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원내 지도부가 더는 상임위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 오는 25일로 처리 시한을 정하고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회동에 배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소위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지도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상임위에서 하든 지도부에서 하게 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빠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조속 입법 의지를 표명했다.민주당은 이견을 좁히지 못할 때는 자당 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전세 사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대상, 보존 대책의 범위를 핵심으로 논의했지만 정부·여당은 온갖 이유로 피해자 범위를 축소하고 당초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정책위 부의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단독 처리’와 관련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의당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 검토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당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에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정부여당이 다음 국토소위가 열리는 16일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김민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세사기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간호법·방송법·노란봉투법도 5월 처리 난항여야는 이 밖에도 쟁점으로 남은 간호법에 대해서도 평행선을 달렸다. 특히 간호법을 두고 김 의장과 윤 원내대표는 의료계 직역 간 갈등이 심화하는 만큼 중재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직역 간 이해관계 상충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국민 편에서 어떤 것이 보건과 의료 서비스에서 바람직한 방향인가라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방송법·노란봉투법 등도 이견은 여전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송법 처리와 관련한 질의에 “박 원내대표가 쟁점 없는 법안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그 말을 믿고 있다”며 사실상 합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도 “최대한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여당에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 5월 통과도 어찌 될 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브라운 백 미팅’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5.11 I 이상원 기자
"치약계의 에르메스" 온누리스토어, 르봉 국내 단독 론칭
  • "치약계의 에르메스" 온누리스토어, 르봉 국내 단독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종합 헬스·웰니스 플랫폼 온누리스토어는 프랑스 명품 치약 ‘르봉’을 공식 론칭하며 자사몰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르봉(LEBON) 치약 4종. (사진=온누리스토어)‘르봉’ 치약은 ‘치약계의 에르메스’라는 별명과 함께 차별화된 성분, 향기, 미백 기능 및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특징이다. 프랑스 명품 백화점인 ‘르 봉 마르쉐’, ‘사마리텐’ 등에서 치약 카테고리 부문 판매 1위를 지속 차지해오고 있다.르봉 치약은 프랑스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프랑스 대표약국 ‘몽쥬약국’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할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첫 론칭 이후 엘르, 보그 등 해외 유명 패션잡지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11일 기준 500개 이상의 게시물이 ‘르봉치약’ 해시태그로 검색되고 있다.또 르봉 치약은 불소와 파라벤을 빼고 녹차 추출물, 알로에 베라 등 비건인증 성분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치아 착색층과 플라그를 동시에 제거하는 ‘듀얼 솔루션’으로 미백 효과를 강화했으며, 미백 치약 특유의 역한 향을 없애고 편안한 양치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르봉 치약은 총 4가지 맛(르화이트, 카프페라무드, 피어리스프리덤, 스위트엑스트라버건스)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계 향수의 고장이자 수많은 향수의 발상지인 남프랑스 그라스 지방 향료를 사용해 ‘입안의 향수’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르봉의 창립자인 과학자 남편과 조향사 아내의 철학을 담아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온누리스토어는 르봉의 국내 론칭을 맞아 5월 31일까지 자사몰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당 정가 1만7900원에 판매되는 르봉 제품을 묶음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회사 측은 올리브영, CJ온스타일 홈쇼핑 등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판매도 가까운 시일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온누리스토어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프랑스에 가면 꼭 사야할 기념품’ 중 하나로 꼽히는 르봉 치약을 국내에 독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일반 치약 대비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건강과 위생에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가심비족’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1 I 백주아 기자
마약 체포영장 기각되자 불법 체포한 경찰관 '선고유예'
  • 마약 체포영장 기각되자 불법 체포한 경찰관 '선고유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영은 수습기자] 외국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체포영장이 기각되자 별건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해 피의자를 8시간가량 감금한 경찰관이 1심에서 선고 유예를 받았다.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직권남용 감금 등 혐의를 받는 경찰관 A씨에 대해 징역 8월과 자격 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수사 과정에서 직무를 남용해 인권을 유린했다며 징역 1년형과 자격 정지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타인을 감금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수색한 것은 헌법상 영장 주의에 위배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5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마약 수사를 담당해 적극적인 직무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이전에 형사 처분이나 징계 처분 등이 없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2021년 9월 인도 국적의 불법 체류자 B씨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던 A씨는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혐의 소명 부족으로 기각되자 주거침입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 후 영장 신청 사유와 달리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팀원들은 B씨가 다른 경찰서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별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A씨와 팀원들은 B씨의 주거지를 수색 후 그를 사무실에 강제로 약 8시간 동안 감금한 후 소변과 모발을 강제로 채취했다.주거침입 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다가 A씨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고, 별건 체포 영장을 이용해 B씨를 감금했다고 판단한 검찰은 지난해 2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한편 이날 검은 옷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A씨는 굳은 표정으로 선고를 들은 후 동료들과 함께 법정을 빠져나갔다.
2023.05.11 I 권효중 기자
물류센터 화재로 하반신마비 노동자…法 "시공사 등이 7억 배상하라"
  • 물류센터 화재로 하반신마비 노동자…法 "시공사 등이 7억 배상하라"
  • 2020년 5월 1일 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 정부 합동감식반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0년 발생한 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로 하반신 마비 부상을 입은 노동자가 시공사와 감리회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7억원에 가까운 배상을 받게 됐다. 다만 법원은 발주사인 한익스프레스에 대해선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하효진 판사)은 이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했던 A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시공사 건우와 감리업체 등이 A씨에게 6억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지난 2020년 4월 29일 한익스프레스 이천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A씨를 포함한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사고로 공사현장의 현장소장, 감리단장, 안전관리자 등 3명이 실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다만 한익스프레스 소속 물류센터 TFT팀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당시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으로 냉동창고 천장과 벽면에 우레탄폼 도포 작업을 하던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화재를 피하기 위해 작업 중이던 건물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목숨을 건졌지만 척수손상 등에 의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휴업·요양급여로 근로복지공단에서 3억3000만원을 받았다.재판부는 시공사인 건우와 소속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감리업체와 감리단장에 대해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로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A씨가 원인 불명의 화재 발생을 빠르게 인식해 대피하는 것을 어렵게 해 A씨가 부상을 입었다”며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다만 한익스프레스와 소속 임원에 대해선 “공사기간 단축을 요구했다거나 선반 설치 작업을 강행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화재 피해 확대 방지 안전조치의무 위반이 야기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아울러 현장소장 등의 책임과 관련해 “화재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의의무위반과 화재 발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인정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의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건우와 감리업체 등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3.05.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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