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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고용 축소 선언…강력했던 美노동시장 '균열'
  • 애플도 고용 축소 선언…강력했던 美노동시장 '균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나타난 ‘대퇴사’(Great Resignation) 등 역사상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고용 감축을 발표하고, 일부 고용 지표 또한 일자리 공급 축소를 가리키고 있다.(사진=AFP)◇ 세계 최대 시총기업 애플도 “고용 축소 계획”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해 고용 인원 축소를 검토 중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4300억달러(약 3196조원)로 전 세계 1위다.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하던 나스닥 등 뉴욕3대 지수는 하락 전환됐다. 미국을 상징하는 기업이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만큼, 다른 기업의 사정은 오죽하겠느냐는 우려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 구글도 이날 “올해 남은 기간 고용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직원 메일을 통해 알렸다. 이미 직원을 정리해고한 기업들도 여럿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21일 전체 직원 3.5%에 해당하는 수천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넷플릭스는 300여명을, JP모건은 수백명의 부동산 대출 관련 직원을 해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100여명을 해고했다. 구직 웹사이트인 트루업(TrueUp)에 따르면 5월 이후 최소 미국인 3만7000명이 해고를 당했다. 대부분 부동산과 IT기업으로 나타났다. 모두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블룸버그는 금리 인상,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소비자 수요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던 고용 축소가 전 업종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대형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센트리 알루미늄도 최근 600여명을 해고했다. 지난 1년간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지난 3월 5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상승하고 있다. (출처=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실업률, 50년來 최저지만 곧 상승할듯 각종 고용지표도 노동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선 미국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의 움직임으로 판단했으나, 더 이상 일부 기업에 국한된 분석이 아닌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정리해고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3월 5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인 지난 9일 24만4000건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노동통계국의 일자리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는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37만2000개가 증가해 여전히 견조하지만, 이는 사업장 조사(Establishment survey)이며 가구조사(Household survey)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 따라 일자리 변동 건수의 편차가 발생하는 것은 집계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가구조사는 표본 크기가 더 작지만, 고용 상황을 더 빠르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노동시장 환경이 바뀔 때는 신뢰받는 지표”라며 “몇 달간 견조했던 사업장 조사는 미국의 노동시장을 과대해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미국의 실업률도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3.6%로 50년 만의 최저치였던 2020년 2월(3.5%)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준은 2024년 실업률이 4.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같은 기간 5.9%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회사 나타시 북아메리카의 트로이 루드트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은 현재 강세를 보이지만, 약화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면서 “지금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곧 노동시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4월 조사에서 2.98%로 나왔지만, 이달 들어 0.37%로 큰 폭 하락했다.
2022.07.19 I 고준혁 기자
트위터 "머스크, 이번엔 재판 일정 지연…매일 피해입고 있어"
  • 트위터 "머스크, 이번엔 재판 일정 지연…매일 피해입고 있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합의 파기 관련 재판 일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측은 이달 초 머스크의 일방적인 트위터 인수 파기 선언 이후 소송전에 돌입한 상태다. (사진= AFP)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머스크가 재판을 지연시켜 회사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파기로 인한 공개적인 논쟁이 트위터에 매일 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트위터는 지난 12일 법원에 머스크가 당초 양측이 합의한 대로 트위터를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머스크가 가짜계정(스팸봇) 수치가 당초 회사측이 제시한 것과 다르다며 인수 합의를 파기하고 싶다고 통보한 후 나흘만이었다. 트위터는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에 신속재판 청구를 냈다. 숀 에젓 트위터 법무 자문위원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사안의 시급성을 들어 9월 중 심리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속 재판 청구의 근거로는 머스크와 합의한 인수 마감 시한이 10월 24일이라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측은 신속재판 진행을 거부하면서, 재판 날짜를 내년 2월 13일 이후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머스크 변호인측은 지난 15일 법원에 “가짜계정에 대한 논쟁은 트위터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문제”라며, 이를 검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면서 신속재판을 거부했다. 인수자금 조달 시한이 내년 4월 25일까지이기 때문에 그 전에 재판이 열리면 된다는 논리다.이번 소송의 신속재판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 심리는 현지시간 19일에 원격으로 열릴 예정이다.한편,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트위터 이사진과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두 달여 만에 일방적으로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그는 5월 중순부터 트위터의 가짜계정 비율이 회사측이 제시한 5% 미만이 아니라, 최소 20%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2022.07.19 I 장영은 기자
애플에 출렁인 미장…코스피, 하락 출발해 ‘2360선’
  • 애플에 출렁인 미장…코스피, 하락 출발해 ‘23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하락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애플의 경기 침체 대응 이슈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11.90포인트(0.50%) 내린 2363.36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60선에서 출발해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애플이 내년 고용·지출을 줄인다는 소식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애플 고용 감소와 지출 축소 이슈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애플 부품주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테슬라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투자회사들이 전기차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9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34억원, 기관은 41억원을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1%대,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금융업, 보험, 유통업,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은 1%대, 전기가스업,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품, 통신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꺾이면서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도 2% 가까이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0002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07.19 I 이은정 기자
애플 경기침체 대응…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 [뉴스새벽배송]애플 경기침체 대응…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이 경기 침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고용·지출을 줄일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공급망 협력,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를 상회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애플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마감.-애플이 경기 침체 이슈에 대응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 ◇ “애플, 내년 고용·지출 줄일 계획”-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일부 부서의 고용 및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 애플은 2.1% 하락.-애플 관련주인 퀄컴(-1.86%)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0.96%) 등 빅테크 주식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브리클리 자문 그룹의 피터 북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조4000억달러의 시가총액 규모의 회사인 애플 관련 보도가 명백하게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며 “사람들이 ‘기업들이 외부 환경 때문에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알파벳(-2.46%)은 20대 1 주식 분할 첫 거래일에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 암호화폐 시장 들썩…관련주 강세-암호화폐 시장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급등하자 관련주 강세. 비트코인 가격 위험선호 심리에 2만2000달러를 회복.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테슬라(+0.20%), 마이크로스트래티지(+5.44%), 코인베이스(+9.07%), 갤럭시 디지털(+19.54%)은 물론 엔비디아(+2.15%), AMD(+0.39%), 페이팔(+0.30%) 등이 강세.-테슬라는 바클레이즈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도이치방크가 전기차 업종을 단기 상승 구매 목록에 추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 리비안(+0.63%), 니오(+0.58%), 로드스타운(+2.01%) 등도 동반 상승. ◇ 尹대통령, 옐런 접견…대북제재·공급망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국제 경제 상황과 양국 현안을 논의.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를 비롯한 공급망 협력, 러시아에 대한 제재 성격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북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 확진자 급증…오늘 신규 확진 7만명 상회 전망-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처럼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 지속, 조만간 하루 10만명 관측도.◇ 연준 7월 FOMC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높아져-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낸 기사에서 연준이 이달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로,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0% 정도로 봐.◇美 주택 시장 심리 급격히 둔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급락해 주택 시장의 심리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55를 기록해 전월의 67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지수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처음.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66도 큰 폭 하회.◇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글로벌 불확실성”-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전해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 언급.-SK하이닉스 이사회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공장증설 계획에 제동.◇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상회…“사우디 증산 안해”-18일(현지시간) 미국상품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4.6% 급등한 배럴당 102.90달러를 기록.-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4.39% 급등한 배럴당 105.60달러에 장을 마감.-국제유가는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이후 사우디가 증산할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사우디는 증산은 OPEC+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긋자 상승 -더불어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향후 소비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러시아 가즈프롬이 가스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자 상승폭이 확대.
2022.07.19 I 이은정 기자
모처럼 뛴 비트코인, 코인관련주도 날았다
  • 모처럼 뛴 비트코인, 코인관련주도 날았다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1만7000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한때 2만2000달러를 회복하자 그동안 짓눌려 있던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모처럼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테슬라가 2분기에만 6000억원이 넘는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이들 주가를 둘러싼 먹구름은 아직 걷히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전일대비 무려 9.07% 급등한 58.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 비트코인 대표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와 라이엇 블록체인(RIOT)도 각각 21.39%, 11.85% 급등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고 있는 상장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전 세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도 5% 넘게 올랐고, 심지어 비트코인 투자 손실 우려가 커진 테슬라(TSLA)까지도 강보합권을 지켜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인해 4억6000만달러(원화 약 6050억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주로 매수한 가격대가 3만2000~3만3000달러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1만9000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분기를 마감한 만큼 테슬라는 4억6000만달러, 주당 0.40달러의 평가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점쳤다.이에 바클레이즈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38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 주가인 720달러 수준에 비해 47% 가량 낮은 수준이다.한편 한 달 만에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만2000달러를 넘어선 뒤 차익매물로 인해 오전 7시50분 현재 2만1748달러까지 내려와 있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2.07.19 I 이정훈 기자
코인 시총 1조달러 넘었다…1달여 만에 최고
  • 코인 시총 1조달러 넘었다…1달여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긴축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고, 치명적인 악재가 부상하지 않으면서 코인 시장이 반등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연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오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19일 오전까지 1조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6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0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9% 상승한 285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상승했다. 투자 심리도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8일 기준 55.77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26.25·공포), 전날(42.90·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이렇게 코인투자 심리가 회복한 것은 긴축 공포가 최근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이후 미국 주가는 반등했다. 18일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올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8일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보여 전장보다 8.7원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전날보다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다만 안심할 순 없다. 긴축 신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채용·지출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8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06% 하락 마감했다. 애플 여파로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4%,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하락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2022.07.19 I 최훈길 기자
미국 제치고 '서학개미 원픽' 된 중국…리튬에 몰리는 돈
  • 미국 제치고 '서학개미 원픽' 된 중국…리튬에 몰리는 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 들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미국을 제치고 중국 주식이 ‘원픽’에 올랐다. 지난 13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 ‘천제리튬’ 얘기다. 지난 13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천제리튬.(사진=천제리튬 홈페이지)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투자자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천제리튬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만 1억5152만달러로, 보름만에 1993억원 넘게 사들인 것이다. 미국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3X 셰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2위에 올랐지만, 순매수 금액은 5735만달러로 천제리튬이 세 배 가까이 많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미국 반도체 지수가 오르는 데 3배 베팅하기보다 홍콩 2차전지 업체에 더 많이 투자한 것이다.월 기준으로 서학개미 순매수결제 금액 1위 종목이 바뀐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종목은 항상 선두에 섰다. 지난 6월에는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가 월간 순매수 금액 1위에 올랐다. 5월은 테슬라, 4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3X 셰어스 ETF, 3월 애플, 2월 테슬라, 1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로, 미국 주식이 ‘서학개미 부동의 원픽’이었다. 6개월만에 바뀐 순위는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부가 나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데,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가격의 30~40%로 높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중국 탄산리튬 시장 점유율이 54%에 달하는 천제리튬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0년 6월 톤당 4만위안(약 780만원) 수준이던 중국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같은해 말 7만위안(약 1364만원)으로 오르고 올해 4월 말에는 51만위안(약 9941만원)까지 올랐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리튬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차 전지 부문에 대한 투자심리도 계속 살아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차 전지 수요가 당분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중국 정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내 삼원계(NCM) 배터리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만큼 전기차 시장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19 I 김보겸 기자
中 전기차 시장 성장…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BYD 1위
  • 中 전기차 시장 성장…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BYD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과 유럽, 미국 등 3대 전기자동차 시장 중 중국에서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배터리(이차전지) 업체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상하이 오토쇼에 전시된 비야디(BYD)의 ‘E-SEED GT’ 컨셉카. (사진=AFP)◇中 전기차 판매량 121% 증가…BYD 판매량 323% 늘어 1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28만5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자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247만4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59% 늘어난 50만8000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4만1000대에 그쳤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누르고 제조사별 판매 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6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52% 늘어난 57만5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중국 상해자동차(SAIC)는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37만대, 같은 기간 폭스바겐은 6% 줄어든 31만6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으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늘어난 24만8000대로 5위에 올랐다. ◇배터리 시장에서도 中 CATL·BYD ‘약진’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0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약진으로도 이어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배터리 기업 CATL의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69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이 4% 증가한 28GWh로 2위, BYD가 206% 늘어난 24GWh로 3위에 각각 올랐다. SK온(14GWh)과 삼성SDI(10GWh)는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 50% 사용량이 증가하며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6%로 전년 동기보다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4%로 10%p 하락했고, SK온은 5%에서 7%로 2%p 상승했다. 삼성SDI는 6%에서 5%로 1%p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의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이 1·2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CATL와 SK온의 점유율 확대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유형별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량이 67GWh로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니켈 코발트계 배터리는 53% 성장한 134GWh를 기록했다. 배터리 모양별 시장 점유율은 각형(65%), 파우치형(20%), 원통형(14%) 순이었다.
2022.07.18 I 박순엽 기자
테슬라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ETF, 독될까 약될까
  • 테슬라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ETF, 독될까 약될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 화이자(PFE), 페이팔(PYPL), 나이키(NKE)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주가 상승률이나 하락률을 최대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한쪽에선 높은 변동성으로 투자 위험을 키울 것이란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A Bear Daily ETF, TSLQ) △1.25배수 엔비디아 베어 데일리 ETF(1.25X NVDA Bear Daily ETF, NVDS) △1.5배수 페이팔 베어 데일리 ETF(1.5X PYPL Bear Daily ETF, PYPS) △1.5배수 페이팔 불 데일리 ETF(1.5X PYPL Bull Daily ETF, PYPT) △2배수 나이키 베어 데일리 ETF(2X NKE Bear Daily ETF, NKEQ) △2배수 나이키 불 데일리 ETF(2X NKE Bull Daily ETF, NKEL) △2배수 화이자 베어 데일리 ETF(2X PFE Bear Daily ETF, PFES) △2배수 화이자 불 데일리 ETF(2X PFE Bull Daily ETF, PFEL) 등 8개의 신종 ETF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즉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의 경우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 가격이 오르는 구조이고, 2배수 나이키 불 데일리 ETF는 나이키의 주가가 오를 때 가격이 2배 오르는 방식이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특정 지수나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만 레버리지(배수) 및 인버스(하락 베팅) 투자가 가능했다. 개별 종목 상품의 경우 유동성 부족 문제라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투자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을 승인하면서 “이들 신종 ETF가 투자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경고했다. 반면 이번 ETF 출시를 반기는 월가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클릭 한 번만으로 인버스, 레버리지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거래의 편리성이 있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의 경우 공매도 거래보다 덜 위험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투자자가 주식을 1달러에 공매도했을 때 주가가 10달러가 되면 9달러의 손실을, 주가가 100달러가 되면 99달러의 손실을 입는 등 주가 상승에 따라 손실이 무한정 커질 수 있지만 인버스 ETF는 당초 투자 금액으로 손실을 한정시킬 수 있다.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돈을 잃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조롱이 있는 반면 “좋은 아이디어의 상품”이라든가 “테슬라의 목표가 범위가 200달러에서 1200달러대까지 큰 것을 고려할 때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022.07.18 I 유재희 기자
中CATL, '6조원' 멕시코 공장 추진…테슬라 인근 지역 후보
  • 中CATL, '6조원' 멕시코 공장 추진…테슬라 인근 지역 후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인 중국의 CATL(중국명 닝더스다이·寧德時代)가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포드 등의 공급을 위해 멕시코에 제조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등 각종 제재를 현지 공장으로 돌파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사진=CATL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제조 공장 설립의 후보지로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와 치와와주가 꼽혔다고 전했다. 둘 다 미국 텍사스주(州) 접경 지역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CATL은 수년 전부터 미국의 배터리 공장을 고려했다. 하지만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된 데다 2020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협정’(USMCA)은 더 높은 임금 요건과 더 엄격한 규칙을 요구했다. 블룸버그는 “CATL의 멕시코 공장 설립은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주요 부문이었던 멕시코가 그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이미 미국 켄터키주 글래스고의 한 공장과 인근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CATL은 멕시코에서 기본 단위인 배터리 셀을 제조한 다음 미국 켄터키주로 운송해 전기차에 장착되는 최종 형태인 배터리 팩으로 조립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업체로,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CATL의 시장 점유율은 33.9%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14.4%, 비야디가 12.1%로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절감 움직임은 물론 중국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이 이뤄진 덕분에 CATL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단 중국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고객사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해 해외 제조 공장은 독일이 유일하다.
2022.07.18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순이익 3.22→1.86달러로 `뚝?`…"하반기엔 개선 기대"
  • 테슬라, 순이익 3.22→1.86달러로 `뚝?`…"하반기엔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테슬라(TSLA)가 오는 2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계속 낮추고 있다. 테슬라가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않은 2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17일(현지시간) 빌셀레스키 아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지속된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공장 폐쇄 등으로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팩트셋이 집계한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시장 전망치는 1.86달러다.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Estimize가 조사한 EPS 전망치는 2.17달러로 다소 높지만, 테슬라가 지난 1분기에 기록한 3.2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빌셀레스키는 그러나 “테슬라의 생산물량 및 인도물량 감소 등 악재는 이미 실적 추정치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테슬라의 비용절감과 높은 마진 전략(가격인상)으로 시장의 예상을 웃돌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비용 절감을 목표로 감원을 진행 중이다.하반기에는 마진을 회복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크레디트 스위스의 댄레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의 관건은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상하이 공장 폐쇄가 테슬라 마진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지’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2분기가 예상되지만 긍정적인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에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마진도 회복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31.85% 급락했다. 이는 같은기간 시장수익률(S&P 500 -18.9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2.07.18 I 유재희 기자
움츠린 서학개미…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4년 만에 감소
  • 움츠린 서학개미…상반기 외화증권 보관액, 4년 만에 감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긴축에 유동성이 줄어들며 서학개미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35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반기인 2021년 하반기(1005억9000만달러)보다 17% 줄어든 수치다. 또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79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2295억1000만달러) 9.4% 감소했다.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예탁결제원 제공]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작년 하반기 1000억달러까지 넘어섰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00억달러대로 줄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종류별 보관금액은 외화주식이 62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보다 19.9% 위축됐다. 외화채권은 211억60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4.7%를 차지 하였지만, 직전반기 대비 22.1%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주식이 보관금액 상위종목을 휩쓸었다. 외화보유 보관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는데 테슬라 보관금액이 116억3200만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애플(44억8000만달러)의 2.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4.8%를 차지했다.종류별 결제금액은 외화주식은 1679억 9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12% 감소했다. 외화채권은 399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1% 늘었다.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1%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5%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9%를 차지하였으며, 직전 반기 대비 9.5% 감소했다.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22년 상반기 결제금액은 214억1000만달러로 직전반기 대비 31.1% 증가하였으며, 특히 순매수결제금액은 직전반기 대비 93% 늘었다. 예탁원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인 만큼, 외화증권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2.07.18 I 김인경 기자
IMF “내년에도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IMF “내년에도 S 공포”…박스권 갇힌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박스권에 갇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긴축 공포가 여전해서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증시, 코인 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20분 기준)는 2만99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27%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3% 하락한 2768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2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동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투자 심리는 관망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44.5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34.05·공포)보다 올랐지만, 전날(45.82·중립)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코인 투자 심리가 공포에서 중립으로 바뀐 것은 지난 주에 미국 증시가 오른 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1288.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2% 오른 3863.16, 나스닥 지수는 1.79% 상승한 1만1452.42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하락해, 투자 심리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긴축 신호가 여전해 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6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023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7월에 0.75%포인트, 9월에 0.50%포인트, 11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주목되는 포인트는 금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다. 넷플릭스, 테슬라, AT&T, 버라이즌, 록히드마틴, 트래블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어메리칸에어라인,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같은 실적이 향후 증시와 코인 시장의 향배를 가늠하는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주목되는 경제 일정이 이어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19일 면담한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 틀을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과 아울러 외환시장 안정 방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논의될지가 관심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모멘텀(추진력) 기대도 쉽지 않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으로 2260∼2400을 제시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 전략가는 “(미국의) 실적 전망치가 아주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기업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향후) 더 높은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에게 더 큰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
2022.07.18 I 최훈길 기자
"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
  • "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연일 예상을 뛰어넘는 고물가 충격에 금융시장은 예측불허의 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두려움은 이번 쇼크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다는데 있다.“구조적으로 40년 전보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쁘고, 스태그플레이션은 불가피합니다. 과거 불황 때 증시 하락장은 최소한 1년은 지속됐습니다. 우리는 (올해 초 고점 대비) 이제 6개월 지났으니, 당분간 대부분 주식 가격은 떨어질 겁니다.”미국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월가 32년 경력의 베테랑인 나일스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래의 금융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펼쳐놓았다. 그는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에 있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금은 빅테크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미국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사진=댄 나일스 제공)◇“40년 전보다 구조적 인플레 심각”-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그렇다. 몇몇 구조적인 이유로 1980년대 초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하다. 무엇보다 중국 같은 신흥국들의 출산율이 40년 전보다 매우 낮아졌다. 앞으로 더 낮아질 것이다. 그것은 해외에서 상품을 제조하는 비용이 훨씬 비싸졌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지정학 우려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하는) 미국은 이제 해외가 아닌 자국에서 제조하고 싶어 한다.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이다. 생산 비용은 오를 수밖에 없다.-인플레이션 요인이 또 있는가.△에너지 문제다. 미국과 유럽 등은 (풍력,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가고 있다. 이는 환경에 더 좋겠지만, 석탄·석유보다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40년 전에는 이같은 세 가지 인플레이션 요인이 없었다. 1970~80년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본다. 역사적으로 모든 경기 침체 때는 이보다 앞서 5%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지금은 물가 상승률이 8%가 넘는다. -유럽 경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그렇다. 현재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가치와 비슷해졌다(유로·달러 환율 패리티).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러시아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더 문제다. 또 미국 경제가 유럽보다 강하다. 그래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다. 연준은 내년까지 4% 정도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추후 3~6개월은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다.-뉴욕 증시는 얼마나 떨어질까.△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초 고점 대비) 30~50%는 하락할 것으로 본다. (올해 들어 S&P 지수는 20% 가까이 떨어졌다.) 내년에는 3000 즈음까지 내릴 것이다. 과거 경기 침체 때를 살펴보면, 미국 증시는 적어도 1년은 내렸다. 우리는 이제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락장이 최소 6개월은 더 갈 것이다.-과거 경제위기 때는 어땠나.△2001년 닷컴버블 때를 보자. 그때 하락장이 약 31개월간 이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17개월 정도 걸렸다. 이번에는 과거 통상적인 하락장 때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본다. (구조적인 고물가 요인이 많은 만큼) 연준이 편안하게 느끼는 수준까지 물가를 낮추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국채금리 역전이 길어지고 있다.△그렇다. 역사적으로 이는 침체의 확실한 신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이후 찾아왔다. 또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를 하회하면서 나타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연준이 내년까지 4% 정도로 금리를 올릴 텐데, 당분간 금리 역전은 이어질 것이다.◇“기술주 투자 말고 현금 보유하라”-기술주 대가가 보는 애플 주식의 매력은 어떤가.△애플은 팬데믹으로 많은 혜택을 받았다. 집에 갇혀 있는 소비자들이 일을 하려면 맥(PC)과 아이폰을 사야 했다. 코로나19 이전에 아이폰의 판매량이 하락세였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미 애플 제품들을 많이 구매했다. 그래서 앞으로 애플 실적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지금은 애플 주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올해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 같다. 아마존도 비슷하다. (올해 30% 이상 내렸지만) 여전히 비싸다. 기술주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이제 매수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테슬라는 어떻게 보는가.△테슬라를 좋아한다. 일론 머스크는 토머스 에디슨의 현 세대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는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솔라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테슬라 주식이 비싸다는 데 있다. 전기차 제조 비용은 (내연기관차 같은) 다른 자동차보다 비싸다. (친환경 전기차 대세론을 부르짖던 유럽 주요국들은 최근 각종 비용 부담에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등 전환 속도를 늦추고 있다.) 이는 테슬라에 발 담그는 것을 경계하게 한다.-조정기 때 어떤 주식을 추천하나.△증시 정점에서 30~50% 하락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래서 개인투자자에게는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차라리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낫다고 권한다. 우리는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매일 포트폴리오를 다시 포지셔닝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에 6월 한달 간 S&P 지수가 8% 이상 하락했음에도 우리는 수익을 냈다. 포트폴리오를 매일 관리할 수 없는 개인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금을 추천한다. 우리도 포트폴리오의 20% 이상을 현금으로 갖고 있다.-원유 같은 원자재는 투자할 만한가.△그렇다. 원유는 올해 들어서며 5대 추천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오늘 원유 관련주들을 약간 매수했다. (인터뷰 당일인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95.84달러에 마감하며 100달러를 하회했다.) 무엇보다 구조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하다. 많은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닌) 석유·석탄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는 많다. 미국에서는 더 그렇다. 특히 중국이 본격 경기 부양에 나선다면 화석연료 수요는 확 뛸 것이다. ◇댄 나일스는…△미국 보스턴대 시스템공학 학사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리먼브러더스 매니징 디렉터 △누버거버먼 최고경영자(CEO) △알파원 캐피털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토리펀드 설립자
2022.07.18 I 김정남 기자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빅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습니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특별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더 낫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사토리펀드마저 20% 이상으로 현금을 늘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사진=댄 나일스 제공)나일스는 지난 1990년 월가에 입문한 32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시스템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으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빅샷이다.나일스에 따르면 1968~1982년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3번의 경기 침체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48% 떨어졌다. 나일스가 올해 초 고점 대비 S&P 지수 기준으로 30~50% 하락을 점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다. 나일스는 “40년 전인 1980년대 초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하다”며 “30~50% 정도면 거의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는 의미다.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라고 상황이 다르지 않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로 수혜를 입었던 애플은 이제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주가는 더 내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마존, 테슬라 등도 여전히 비싸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초대형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서학개미들이 새길 만한 조언이다.나일스는 “과거 경기 침체를 살펴보면, 증시는 적어도 1년은 하락했다”며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추가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닷컴버블 당시 31개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개월 등 하락장이 유독 길었던 시기까지 거론하면서 “이번에는 통상적인 하락장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나일스는 또 최근 유로·달러 환율 패리티를 두고서는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더 큰 문제”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4%까지 인상하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는 훨씬 느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을 비롯한 대다수 나라들이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읽힌다.
2022.07.18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하락한 만큼, 화이자 상승 2배로 돈 버는 ETF 나왔다
  • 테슬라 하락한 만큼, 화이자 상승 2배로 돈 버는 ETF 나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 화이자(PFE), 나이키(NKE)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주가 상승률이나 하락률을 최대 2배 추종하는 신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등장했다. 이로써 이들 주식을 들고 있지 않아도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고, 등락률보다 높게 베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미국 금융당국조차도 투자자들에게 이들 ETF가 투자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인 AXS인베스트먼트가 상품 출시를 신청한 8개의 신종 ETF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을 승인했고, 이들 ETF가 지난 14일부터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테슬라의 일일 수익률으로 역(逆)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인 `AXS 테슬라 베어데일리 ETF`(티커명 TSLQ)를 비롯해 이번에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개별종목 ETF는 모두 8종이다.미 SEC가 승인한 신종 개별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엔비디아를 1.25배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은 물론이고 페이팔의 경우 1.5배 레버리지 상품은 물론이고 1.5배 이너스 상품이 나왔고, 나이키와 화이자는 각각 2배 레버리지와 2배 인버스 상품이 등장했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특정 지수나 반도체, 에너지, 금융 등 섹터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만 레버리지 및 인버스 투자가 가능했다.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TQQQ)’ ETF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가 대표적이다.유럽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상품이 성행했지만, 미국에선 이번에 새롭게 등장했다.그동안 미국 투자자들은 온 뱅가드나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의 인덱스펀드와 유사한 형태의 전통적인 ETF에 주로 투자해왔는데, 이번에 등장한 이들 ETF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실제 이들 레버리지 ETF의 경우 매일매일 기초자산인 주식 가격을 2배씩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목표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자산과 ETF 가격 간의 괴리는 예상치 않게 커질 수 있다. 개별 종목 주가 및 3배 레버리지 ETF 가격 변동 비교특히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변동성에 취약한데 일례로, 주가가 100달러인 주식과 이를 3배 추종하는 ETF가 총 7차례의 변동성 확대 기간을 거치고 난 뒤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기초자산이 소폭 상승했는데도 ETF 가격은 40% 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SEC는 당초 AXS인베스트먼트가 출시를 신청한 보잉, 웰스파고, 세일즈포스, 코노코필립스 관련 ETF 출시는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SEC는 이들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하라는 주의보를 투자자들에게 발령했다. 이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들 신종 ETF가 투자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캐롤라인 크레쇼우 SEC 집행위원 역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이들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중대한 투자자 보호 이슈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07.17 I 이정훈 기자
침묵모드 돌아선 연준…실적에 주목할 때
  • 침묵모드 돌아선 연준…실적에 주목할 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향후 경기 전망으로 숨 가쁜 등락을 거듭했다면, 돌아오는 이번주 시장 참가자들의 모든 관심은 굵직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되는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주 후반 뉴욕증시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41년 만에 최고인 9.1% 상승을 기록한 6월 소비자물가 충격이 사그러드는 가운데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단숨에 100b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한풀 꺾인 상태다. 또 금요일에 발표된 6월 소매판매도 예상을 깨고 1%나 늘어나 경기 침체 우려를 낮추기도 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시큐리티즈 수석시장 전략가는 “최근 증시에서는 엄청난 군중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주 초만 해도 이달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이 있을 확률이 92%였지만, 주 중반에는 100bp 인상 확률이 무려 82%였고, 주 후반엔 100bp 인상 확률이 다시 20%대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연준의 ‘울트라 스텝’ 우려가 다시 정상 수준까지 내려온 가운데 이번주부터 FOMC 회의 전 연준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그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방향성과 향후 경기 침체 우려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어닝시즌 S&P500 편입기업 및 업종별 실적 평가 (팩트셋)시장조사기관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7% 정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0%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다, 이는 최근 5년 간 평균인 77%를 밑도는 것이었다. 아울러 2분기 전체 기업 EPS도 작년동기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이 역시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초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지난주 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어닝 쇼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에 나오는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밖에 AT&T와 버라이즌, 록히드마틴, 트래블러스,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어메리칸에어라인,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호건 전략가는 “이번주에 시장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쏠릴 것인데, 시장에서의 기대치가 워낙 낮아지다 보니 오히려 시장에 다소 간의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실적 전망치가 아주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기업 실적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주 향후 경기와 관련해 잇달아 발표되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뛰면서 미국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가격지수를 시작으로, 7월 신규주택 착공 및 주택착공허가, 기존주택 판매,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예상보다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주택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이들 지표는 향후 미국 경기와 인플레이션에도 중요한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미국 증시 일정△18일(월)-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IBM, 싱크로니파이낸셜, 찰스슈왑, 프로로기스 실적 발표-7월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19일(화)-존슨앤존슨, 넷플릭스,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인터액티브브로커스, J.B.헌트트랜스포트, 칼-메인푸즈, 앨리파이낸셜, 록히드마틴, 해스보로, 핼리버튼 실적 발표-7월 신규주택 착공 및 주택착공허가-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20일(수)-테슬라, 엘레밴스헬스, 바이오젠, 베이커휴즈, 코메리카, 나스닥, 애봇랩스, 알코아, 노던트러스트,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나이트-스위프트트랜스포테이션, 스틸다이내믹스, 와이프로, 디스커버파이낸셜, 에퀴팩스, FNB 실적 발표-7월 기존주택 판매-미국 주간 모기지은행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21일(목)-AT&T, 브래블럭스, D.R.호튼, 블랙스톤, 유니언퍼시픽, 어메리칸에어라인, 스냅, 마텔, 다우, SAP, 노키아, 피프스써드, 테넷헬스케어, 보스턴비어, PPG인더스트리즈, 도미노스, 트랙터서플라이, 마시맥레넌, 인터퍼블릭 실적 발표-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미국 해외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22일(금)-어메리칸익스프레스, 버라이즌, HCA헬스케어, 슐럼버거, 노르스크하이드로, 리전스파이낸셜,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실적 발표-7월 S&P글로벌(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7월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PMI 예비치
2022.07.17 I 이정훈 기자
비야디 3개월새 34% 급등…"중국 전기차株 하반기는"
  • 비야디 3개월새 34% 급등…"중국 전기차株 하반기는"
  • 중국 BYD 콘셉트카.(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6월 전기차 판매량이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제 상하이 락다운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고유가 기조, 공급망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BYD)는 3개월 새 약 34% 급등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는 지난 14일 전거래일보다 4.23% 오른 323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33.86%에 이른다. 이달 첫째주 기준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비야디와 리오토가 20%대 수익률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 니오, 샤오펑은 각각 -20%대, -30%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고강도 봉쇄 여파에 판매량이 꺾였지만, 6월엔 락다운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중국 6월 전기차 판매량은 57만1000대로 전월보다 3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월간 역대 최대치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개선으로 개별 기업들이 누적된 전기차 주문량을 빠르게 인도한 영향”이라며 “6월1일부로 시행됐던 중국 정부의 내연차 구매세 감면 정책으로 인한 수혜가 없었음에도 지속되는 고유가 기조와 전기요금 동결로 전기차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월간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어 테슬라는 14%, 상해GM우링은 9%로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4인방 중에선 샤오펑이 2.7%로 선두였다. 이어 네타(NETA), 리오토, 니오 순이었다. 니오는 6월 이들 중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매년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구매세 면제 혜택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집중된다. 이에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2배 가까운 규모를 보이고 있다.최근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올 연말 전기차 구매세 면제 정책이 만료된 이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에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발표로 연말로 갈수록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가 더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유가 기조, 증설된 생산라인의 가동률 상승도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중국 전기차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배경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지속되는 고유가 기조와 전기요금 동결로 전기차 경쟁력 부각도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며 “공급망 개선과 하반기 비야디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의 증설 라인의 가동률 상승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도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홍콩 비야디의 시티은행 창구 주식수가 2억2500만주 급증하면서 워런 버핏이 소유한 웨스턴캐피탈그룹이 매각 혹은 이관한다는 루머에 주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야디 주가 급락은 향후 수급 불확실성을 선반영, 추후 공시를 통해 워런 버핏의 의중 확인이 필요한 이슈”라며 “당분간 수급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A주 본토 주식 매매가 유리하다고 보고, 매크로 이슈를 배제하면 수급 이슈를 넘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16 I 이은정 기자
"머스크 둘러싼 악재 3가지…트위터·경기침체·스페이스X"
  • "머스크 둘러싼 악재 3가지…트위터·경기침체·스페이스X"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들어 40% 가량 폭락하면서, 테슬라의 경영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선 테슬라 주가가 다시 ‘천슬라’(주당 1000달러)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지만,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5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가지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첫 번째 악재는 트위터 인수 철회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다. 트위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58조원) 규모 인수 합의를 강제 이행토록 요청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트위터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제안을 종료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트위터의 호소는 신뢰성이 있다. 트위터의 이의제기는 머스크에게 확실히 위협이 된다. 이에 우리는 트위터 주식에 상당한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승리에 베팅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경기침체가 테슬라에 대해 끼칠 영향, 그리고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 경쟁이 불안요소로 꼽혔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대기업의 목표 주가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불황이 테슬라에게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자동차 대출과 관련한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테슬라의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현재 약 70%에서 2025년에는 약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가 판매량을 늘리더라도 GM이나 포드 등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점유율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전기차=테슬라’ 독주 시대가 끝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현재 상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추진체가 지난 11일 시험 발사 도중 폭발했다. 스타십은 이르면 올 여름 시험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스페이스X가 스타십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가능성은 낮지만 파산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머스크가 스페이스X는 물론 테슬라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파산 가능성을 언급해왔던 만큼, 직원들에게 스타십 개발을 서두르도록 동기를 부여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닛케이는 “머스크가 이번에도 뛰어난 수완으로 3가지 난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고 평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선 낙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미 트루이스트증권의 윌리엄 스타인 애널리스트는 13일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기술, 제품 혁신, 생산량 증가 측면에서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AI 기술이 테슬라 주가를 다시 1000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테슬라가 향후 몇 년 동안 시장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을 내놓는 것은 물론, 2030년에는 연간 인도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7.15 I 방성훈 기자
전기차 시대 떠오른 SiC 반도체…2026년 40억달러 시장 확대
  • 전기차 시대 떠오른 SiC 반도체…2026년 40억달러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가 전기차 등 미래차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고압, 고열에 견디면서도 효율도 좋아 화재 우려가 있는 전기차에 최적화 됐다는 것이다.1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차량용 SiC전력반도체 시장은 올해 10억7000만달러에서 2026년 39억4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전력반도체는 전기차와 전자제품,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데 필수로 쓰는 반도체다. 탄화규소는 탄소와 규소를 고온에서 결합시킨 소재이며, 일반 반도체에 사용되는 실리콘(규소) 소재에 견줘 높은 강도와 전압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이를테면 탄화규소 기반의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규소(Si) 전력반도체보다 전압 10배와 수백도 고열을 견딜 수 있다. 두께도 10분의 1 수준이다. 배터리 등으로 인해 작은 불씨라고 크게 화재가 일어나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면 전기차의 SiC 전력반도체 채택률을 갈수록 올라갈 수밖에 없다. 지난 2018년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모델3’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렸다. 현재 전체 전기차의 3분의 1가량이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다.현대차에 탑재된 인피니온의 SiC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전력 모듈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자동차 SiC반도체 시장은 유럽, 미국 반도체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ST(ST)마이크로, 온세미(ON Semi), 울스스피드(Wolfspeed), 인피니온(Infineon) 등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와 함께 시장을 넓히고 있다. 온세미는 SiC제조를 다루는 미국의 GT Advanced Technologies를 인수하면서 수직계열화하는 등 SiC반도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SiC반도체 기대를 키우며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SAIC 및 GAC 등 완성차업체는 SiC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고, BYD와 현대자동차 그룹도 자체칩 연구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트렌드포스측은 “SiC재료 기술의 혁신, 칩 및 패키지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SiC전력반도체 채택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고급차량 뿐만 아니라 중저가 차량에도 점차 채택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7.1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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