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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운용,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번 3호 펀드는 앞서 출시된 1·2호가 연달아 조기 목표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힘입어 더욱 공격적인 운용 전략으로 선보이는 상품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다.목표전환형 펀드는 최근 금리 인하 기조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안전자산인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 덕분에 환매 타이밍 설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는 평가다.3호 펀드는 AI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엄선한다. 미국 상장 글로벌 AI 기업 10~15개 종목으로 압축 운용한다. 대표적인 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이다.특히 기존 2호가 주식 비중을 최대 70% 수준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3호는 주식 비중을 100% 미만까지 확대하고 채권은 40% 이하로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강세장에는 초과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목표 수익률은 기존 9%에서 이번엔 10%로 상향했다. 안정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올해 처음 출시된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1호와 2호는 각각 45일, 49일이라는 단기간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펀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두 상품을 통해 총 153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 늘어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3호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운용해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초과 성과와 시장 방어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제3호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설정일은 22일이다.삼성자산운용은 올들어 총 4개의 목표전환형 상품을 선보였다. 약 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중 3개가 이미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현재 운용 중인 목표전환형 상품은 지난 7월 21일 설정된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 4호’다.
- 유럽에 눈도장 찍어야 산다…글로벌 미래차, 'IAA 2025'서 일전
- [이데일리 이배운 정병묵 기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모터쇼인 ‘2025 국제모빌리티쇼(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이 개막을 목전에 두고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동화·배터리·자율주행·소프트웨어 정의차(SDV)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BMW가 ‘2025 IAA’ 전시장에 꾸린 MINI 부스 전경 (사진=BMW코리아)오는 9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IAA는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과 맞물려 의미가 더욱 크다.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여파로 판매 급락이 예상되는 반면 유럽은 친환경 정책과 보조금 부활 움직임에 힘입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 시장 ‘눈도장 찍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번 IAA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유럽 외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급’ 볼거리가 예고됐다. 전기차 콘셉트카와 양산형 신차는 물론, 배터리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이 총출동한다.4년 만에 IAA에 재참가한 현대차(005380)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로, 유럽 시장 공략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이오닉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사이먼 로스비 현대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의 디자인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기아(000270)와 제네시스도 각각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현대모비스(012330)는 전동화 부품과 SDV 핵심 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참가해 미래차 부품 공급망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글로벌 전동화 경쟁에서 미국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칼을 갈고 나온다. BMW는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양산 전기차 ‘뉴 iX3’를 공개한다.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BMW 미래 전략의 총집합으로, 행사 현장에서는 양방향 충전 기술과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프로토타입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벤츠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GLC의 전기차 모델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최초로 공개한다. 자체 운영체제와 AI 기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전략 추진을 본격화 한다. 아울러 럭셔리 미니밴(MPV) 콘셉트 ‘비전 V’를 전시해 전기차 기반의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시한다.폭스바겐그룹은 도심형 전기 SUV 콘셉트를 첫 공개하고, ‘신형 티록’과 스페셜 에디션 ID.3 GTX도 함께 선보인다. 아우디 역시 ‘급진적 단순함’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콘셉트카 ‘콘셉트 C’를 본격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선보인다.아우디 콘셉트카 ‘콘셉트 C’ (사진=아우디)스웨덴 볼보는 12년 만에 IAA에 복귀해 EX30, EX90, ES90 등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고, 2026년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EX60도 처음 공개한다. 폴스타는 브랜드 최초 자체 개발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전기 GT ‘폴스타 5’를 출격시키며 884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IAA에는 비야디(BYD)를 비롯해 립모터, 샤오펑, 체리, 오모다·재쿠 등 8개 브랜드가 유럽 업체에 맞먹는 규모로 참가한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개발 속도를 무기로 유럽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신기술을 앞세워 ‘저가차’ 이미지를 벗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 BYD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AFP)BYD는 세단과 SUV 주력 라인업을, 샤오펑은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 SUV를 선보인다. 아울러 체리는 유럽 맞춤형 소형 SUV와 PHEV를, 오모다·재쿠는 5종의 전기 SUV를 공개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아울러 이들 업체는 행사 첫날부터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의 전략과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는 ‘새로운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메인 스테이지 발표를 배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올해 행사에 참관할 예정인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중국 기업은 라이다 센서를 차창 안쪽에 삽입해 원가를 낮추는 기술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근접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독일 3사와 중국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올해 IAA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용 악화에 9월 '빅컷' 가능성↑…뉴욕 3대지수 최고치 경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 8월 고용보고서에도 불구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심지어 ‘빅컷’(50bp인하)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위험자산 매수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2% 상승 중이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되자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2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7만5000개 증가와 4.3%였다.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인력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U-6)은 8.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7월 고용은 7만3000개에서 7만9000개 증가로 상향 수정됐지만, 6월은 1만4000개 증가에서 1만3000개 감소로 하향 조정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두 달 합산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2만1000개 줄었다.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도 2만9000개에 불과하다.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고, 구인 건수는 줄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약한 고용 지표에 따라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심지어 ‘빅컷’(50bp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50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12.2%, 25bp 인하 가능성은 87.8%다.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전략가인 이라 F. 저지는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9월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25bp 인하가 연달아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는 “이번 수치는 연준 매파와 성장 강세론자들의 종합적인 패배”라며 “파월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은 미국의 막강한 통화력을 발휘할 때”라고 주장했다.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위험자산 선호에 나서고 있다. 누빈자산운용의 주식·채권 부문 대표 사이라 말릭은 “이번 결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근거를 확보했으며, 심지어 50bp 인하 가능성까지 논의 대상에 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일단 소폭 상승 중이긴 하지만 경기침체 신호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말리는 “역사적으로 볼때 국채금리 하락이 성장 둔화의 신호라면 주식에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기술주들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5% 가량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알파벳(1.29%), 메타(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12% 가량 급등 중이다. 이는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것이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이 새로운 고객으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도 호재다. 반면 엔비디아는 2% 가량 빠지고 있다.연준의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2bp나 급락하며 3.48%까지 내려갔고, 글로벌국채벤치마키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0.4bp하락한 4.072%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 가치 역시 급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6% 내린 97.60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개장전 특징주]브로드컴, 테슬라, 룰루레몬 에슬레티카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5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브로드컴(AVGO)은 5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프리마켓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3분기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69달러를 기록해, LSEG 예상치 1.65달러보다 웃돌았다. 매출은 15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58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을 174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예상치 170억2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실적 호조와 함께 브로드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56분 기준 13.72% 급등해 3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테슬라(TSLA)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제시하면서 5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문서를 제출해, 머스크가 7조5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특별위원회와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구조적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를 통해 머스크의 회사 내 의결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논평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8시 5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2.46% 상승해 346.86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5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1달러를 기록해, LSEG 전망치 2.8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25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5억4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8.5%로, 지난해 대비 1.1%p 하락한 것이 특징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대비 2.5% 줄어들며 20.7%를 기록했다. 또, 2025 회계연도 전체 EPS 전망을 12.7712.9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4.4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59분 기준 20.01% 급락해 164.85달러를 기록했다.
- HD현대일렉트릭, 북미서 1400억 규모 BESS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계통 안정화 핵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일 경기도 분당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총 14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200MWh(메가와트시)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의 조석 부회장과 김영기 사장, 사업주인 한국남부발전의 김준동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지난 4일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사진=HD현대일렉트릭)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과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는 필수 요소가 됐다.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이 지목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B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모듈화를 통한 설치 편의성 등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올 6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BESS 시장 규모는 2024년 250억달러에서 오는 2032년 114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9.6%의 급성장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텍사스는 애플,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BESS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기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위축되는 美고용시장에 뉴욕증시 '반색'…S&P500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고용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에 두고 신중히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만562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오른 2만1707.694에 거래를 마쳤다◇위축되는 美고용시장…8월 민간고용 5.4만개 증가 그쳐미국의 고용시장이 한층 더 위축되고 있다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민간 고용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를 키웠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만5000개에 못 미치고, 7월 수정치 10만6000개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강하게 출발했던 고용 증가세가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며 소비자 불안, 노동력 부족, 인공지능(AI) 관련 혼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이날 함께 발표된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3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날 공개된 7월 구인·이직 조사(JOLTS)에서는 구인 건수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다. 기조적 실업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은 23만1000건으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도 신청 건수는 늘었으며, 특히 코네티컷주와 테네시주에서 증가 폭이 컸다.◇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 주목…급격한 위축은 시장에 ‘나쁜 뉴스’미국의 고용상황은 5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은 7만5000개 증가에 그쳐 4개월 연속 10만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경제는 침체가 아님을 보여주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반대로 고용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실업률까지 동시에 떨어지면 노동 수급이 함께 약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연준의 금리인하가 불가능해지려면 충격적인 고용 증가폭이 나와야 한다. 에버코어 ISI는 14만~15만 개 이상의 신규 고용, 여기에 최근 수치의 상향 수정과 실업률의 뚜렷한 하락까지 동반돼야 금리 인하 전망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하려면 고용이 역성장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RBC 캐피털마켓은 “실업률이 4.4%로 오르거나 신규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준의 상당히 약한 지표가 나와야만 시장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S&P500 같은 지수가 반등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등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고, 결국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바라고 있지만, 그 결과가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며 “고용시장이 완만히 둔화하는 정도라면 이상적이지만, 수치가 급격히 나빠지면 연준은 더 큰 폭의 인하로 내몰릴 수 있고 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8월 서비스업, 6개월 만에 최대 확장…신규 주문 급증미국 서비스업 활동이 8월에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신규 주문이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보다 1.9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신규 주문 지수는 5.7포인트 급등한 56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활동 지수도 55로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ISM 조사위원회는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주문과 수입을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12개 서비스업종이 확장세를 보였으며, 정보통신·도매·예술·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4개 업종은 위축됐다.다만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ISM 고용지수는 46.5로, 석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주문 적체 지수도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빠르게 꼬리 내리는 국채금리..2년물 1년만에 최저미국 국채금리는 ADP 지표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 시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6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하락한 3.5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때 5%를 넘어서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빠지며 4.86%까지 내려갔다. 달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오른 98.29을 기록 중이다.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33%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0.61%), 애플(0.55%), 알파벳(0.68%), 메타(1.57%) 등 줄줄이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에 4.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Teams) 화상회의 앱 불법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된 유럽연합(EU) 조사에서 합의 제안을 내놓으며 잠재적인 대규모 반독점 벌금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0.52% 상승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9.92% 급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속보]美고용시장의 냉기, 뉴욕증시엔 불쏘시개…나스닥 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고용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에 두고 신중히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만562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오른 2만1707.694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민간 고용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를 키웠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만5000개에 못 미치고, 7월 수정치 10만6000개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강하게 출발했던 고용 증가세가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며 소비자 불안, 노동력 부족, 인공지능(AI) 관련 혼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이날 함께 발표된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3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날 공개된 7월 구인·이직 조사(JOLTS)에서는 구인 건수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다. 기조적 실업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은 23만1000건으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도 신청 건수는 늘었으며, 특히 코네티컷주와 테네시주에서 증가 폭이 컸다.미국의 고용상황은 5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은 7만5000개 증가에 그쳐 4개월 연속 10만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경제는 침체가 아님을 보여주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반대로 고용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실업률까지 동시에 떨어지면 노동 수급이 함께 약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연준의 금리인하가 불가능해지려면 충격적인 고용증가폭이 나와야 한다. 에버코어 ISI는 14만~15만 개 이상의 신규 고용, 여기에 최근 수치의 상향 수정과 실업률의 뚜렷한 하락까지 동반돼야 금리 인하 전망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려면 고용이 역성장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RBC 캐피털마켓은 “실업률이 4.4%로 오르거나 신규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준의 상당히 약한 지표가 나와야만 시장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국채금리는 ADP 지표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6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하락한 3.5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때 5%를 넘어서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빠지며 4.86%까지 내려갔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33%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0.61%), 애플(0.55%), 알파벳(0.68%), 메타(1.57%) 등 줄줄이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에 4.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Teams) 화상회의 앱 불법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된 유럽연합(EU) 조사에서 합의 제안을 내놓으며 잠재적인 대규모 반독점 벌금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0.52% 상승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9.92% 급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APEC 현장에서 본 AI 혁신…딥테크 탑재한 한국 중기, 세계와 손잡을까
- [제주=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심층기술(딥테크) 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제주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APEC 회원국과의 협력 및 진출을 지원한다는 게 중기부 입장이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APEC이 기회”…몸집 불린 벤처 행사들4일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업계 행사들을 APEC 장관회의와 연계해 참가 기업 및 인원을 다양화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APEC 회원국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직접적인 해외 진출의 다리를 놓아주기 위해서다.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2017년 중기부 출범 후 최초로 개최하는 다자간 국제 행사”라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네트워킹 기회이자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출동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은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 세계 17개국의 77개 해외기관, 60여개 국내 투자기관 등 총 147개 기관·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리벨리온 뿐만 아니라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 지식재산권(IP) 강자인 더핑크퐁컴퍼니, 자율주행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유치 설명회(IR)가 진행돼 APEC과 연계 개최한다는 장점을 극대화했다.리벨리온처럼 딥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에 APEC 회원국들도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있던 베트남과의 양자면담에서 응우옌 덕 떰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중기부가 주도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R&D 및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회담은 한 장관의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참석 직후 진행됐던 만큼 관련 얘기도 나왔던 걸로 알려졌다.이날 네트워크 포럼에서는 세계적 연구기관과 우리 기업들의 협력 R&D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세계적 선도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차전지·나노 신소재를 연구하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넥세리아텍’과 저비용·친환경 공정을 활용한 배터리 생산용 양극재 합성 최종 제안서를 올해 11월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모듈 및 연료전지 재활용, 희토류 자석의 회수 및 재활용 등 지속 가능한 딥테크 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AI 기업 중심의 벤처생태계…‘지속가능성’이 핵심중소기업 혁신기술 전시 행사도 APEC 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했다.중기부가 2000년부터 이어온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장관회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전시하도록 구성했다. APEC 회원국 및 세계 벤처투자 관계자들이 오며 가며 기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의도다.눈여겨볼 점은 올해 전시된 23개의 기업 제품 모두 AI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AI 기반의 스마트 방재기술과 수어 발권 키오스크, 도시형 스마트팜, 보행 재활 보조로봇 등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크고 APEC 회원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우선 선정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AI 주목도가 올라감과 동시에 기후기술(기후테크)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이날 오후 ICC에서 열린 기후테크 서밋에서는 AI 발전과 기후테크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현재 성장단계인 한국의 AI 산업 규모가 향후 더 커진다면 저전력 AI, 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의 중요성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서밋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주요 발표자로 나선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도 “AI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과정은 기후나 전력 방면에서도 보면 완전 지옥과 같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사용되고 결국 전력과 온도로 이어지는 얘기”라며 “정부 중심으로 생산자로서의 AI 기업과 소비자로서의 AI 기업을 같이 엮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구체적으로는 기후에 도움이 되는 AI 관련 특허 등록 과정을 단순화하거나 기후테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관련 협의체(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AI 기업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함께 뭉쳐서 기후테크 밸류체인을 만들어야 그 가치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박 대표는 “테슬라도 인센티브가 키워준 기업”이라며 정부 정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도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미국과 달라서 민간이 주도적으로 시도하기 어렵다”며 “너무나 거대한 주제지만 정부 정책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다”고 호응했다.한편 중기부는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R&D 예산에 올해 대비 45% 늘어난 2조 1955억원을 편성하고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딥테크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AI 기술이 발전하면 지구 온도도 함께 높아진다며 AI 기술과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파란색 선은 AI 기술 발전, 빨간색 선은 지구 온도 변화를 의미한다.(사진=김세연기자)
- 알파벳, 악재 털고 최고치…목표가 줄상향[오늘M7]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9%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글이 인터넷 검색 반독점소송 결과에 따라 크롬을 매각할 필요가 없어지자 투심이 살아났다.알파벳 급등이 기술주 전반 분위기를 이끌면서 나스닥 지수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월가에서는 줄줄이 알파벳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증권사 니드햄은 알파벳 기존 목표가 22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했다. 키뱅크에서도 230달러에서 265달러로 올려잡았다.웨드부시 증권도 알파벳 목표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높였다.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구글 검색 사업의 장기 내구성에 대해 더 건설적인 견해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이번 판결에 따라 구글이 애플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대가로 지불하던 비용(약 200억달러) 지급도 유지되자, 애플도 일부 불확실성을 덜어내며 3%대 상승했다.이날 하루에만 알파벳과 애플 시가총액은 각각 2340억달러, 1300억달러 증가했다.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구글 본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혜라)◇테슬라테슬라가 튀르키예에서 지난달 8730대의 모델Y 차량을 팔았다. 이는 7월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테슬라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베니오프 CEO는 방문 직후 X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사진을 첨부하며 “일론 머스크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놀랍다”고 언급했다.◇메타메타가 이달초 AI 챗봇 규정을 바꿨다. 최근 메타는 자사 AI 챗봇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논란이 불거졌었다.메타는 챗봇이 미성년자와 위험한 대화 주제는 피하고, 부적절한 성적 대화를 차단하도록 하는 임시 조치를 마련했다. 또 메타는 괴롭힘, 따돌림, 혐오 표현, 성 착취물, 성적 동영상 등을 자동으로 감지 차단 기능을 강화한다.◇아마존미국 시애틀 연방법원이 아마존을 상대로 초대형 집단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시애틀 연방법원이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의 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게 했다는 혐의 관련 소송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소송 대상은 2017년 5월 26일 이후 아마존에서 제3자 판매자로부터 물품을 다섯 개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로, 규모는 약 2억8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 내용 핵심은 판매자들이 아마존이 아마존에 입점한 기간 동안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다. 해당 정책이 판매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안겼고, 결국 그 비용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아마존은 “해당 가격 책정 프로그램은 2019년 이후 이미 중단됐다”고 반박했다.◇AI모모-‘스케일 AI’가 경쟁사 메르코르(Mercor)와 전직 영업 직원 한 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도용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서버와 네트워킹 사업 부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기업용 맞춤형 AI 앱(애플리케이션) 제조업체 ‘C3.ai’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약 11% 하락했다. C3.ai는 이날 신임 CEO를 선임하고 영업 및 서비스 조직을 개편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이 20억유로(약 2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했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회사다. AI 챗봇 ‘르샤’(Le Chat)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