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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않는 심리…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전량 미매각
  • [마켓인]녹지 않는 심리…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전량 미매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통영에코파워가 또 공모채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통영 LNG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사진=HDC)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신용등급 A+, 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회, 한화에너지 지급보증) 수요예측에서 단 한 곳의 기관투자가도 매수 주문을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로 510억원 모집에 금리밴드도 한화에너지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bp~+10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으나 주문액 0원으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한화에너지 3년물 개별민평은 5.967% 수준이다.특히 통영에코파워는 대표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무려 6곳의 증권사를 섭외했으나, 이번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싸늘한 투심에 모집액 대부분을 주관 증권사들이 떠안게 됐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통영에코파워가 금리 상단을 100bp까지 열어놨으나 기관투자가들은 이번에도 외면했다”며 “지난 7월 전량 미매각때 보다 현재 발생시장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 이미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실패를 예상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통영에코파워는 HDC 지급보증을 등에 업고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전량 미달된 바 있다. 당시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미매각 물량 1200억원은 총액 인수했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통상적으로 A등급 회사채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적은 데다 지급보증 채권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도 있어 자금 유인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회사채 발행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고 신용도가 낮은 탓에 채안펀드 자금도 기대할 수 없어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부가 내놓은 채안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보면 회사채의 경우 등급 기준이 AA-급 이상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통영에코파워는 일부 발행 물량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공모채 외에도 HDC의 지급보증을 통해 78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함께 발행하려고 했으나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그나마 통영에코파워 이자율이 7%에 달하는 상황이라 운용수익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7 I 박정수 기자
“더 CJ컵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 코리안투어 선수들 한목소리
  • “더 CJ컵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 코리안투어 선수들 한목소리
  • 정찬민(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고의 환경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한 선수들이 이렇게 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지난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더 CJ컵에는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신상훈(24)과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인 서요섭(26), 김비오(32), 배용준(22),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33), 한국 선수 세계 랭킹 상위자 박상현(39), 추천 선수 정찬민(23)까지 총 7명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가 출전했다.더 CJ컵을 통해 생애 최초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김영수는 “행복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회를 되돌아봤다.김영수는 “코스 상태와 연습 환경이 너무 좋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PGA투어 도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남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콘페리투어(2부) 퀄리파잉(Q) 스쿨 2차전 통과 후 더 CJ컵에 나선 정찬민은 “콘페리투어 Q 스쿨에 도전하는 중에 출전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참가 기회를 주신 메인 스폰서 CJ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PGA 투어였지만 한국 선수가 많아 익숙한 느낌도 받았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80m 이내 샷과 쇼트게임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더 CJ컵에서 코리안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김비오의 뒤를 이어 박상현이 공동 49위를 적어냈다. 정찬민은 공동 72위, 배용준은 75위, 신상훈은 76위, 김영수와 서요섭은 공동 77위에 자리했다.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경훈(31)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영수(사진=KPGA 제공)
2022.10.27 I 주미희 기자
“시끄러” 흉기들고 옆집 안방 쳐들어간 60대男…겁먹은 이웃, 뛰어내려
  • “시끄러” 흉기들고 옆집 안방 쳐들어간 60대男…겁먹은 이웃, 뛰어내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옆집에서 소음을 유발한다고 여겨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옆집 안방까지 쫓아가 협박했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자료=이미지투데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14단독 정혜원 판사는 지난 18일 재물손괴치상, 특수재물손괴, 특수주거침입,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서울 중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10시 40분쯤 옆집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가 소음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따지려 피해자 집을 찾았다. 하지만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난 A씨는 자신의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 집을 다시 찾아갔다. 흉기를 든 채로 B씨 집 현관 방충망을 찢고 거실까지 들어간 A씨는 안방에 있던 B씨가 방문을 닫자 “죽여 버리겠다, 방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피해자 B씨가 계속해서 방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무릎으로 안방 문의 유리창도 깨뜨렸다.겁을 먹은 피해자 B씨는 안방 베란다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 때문에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옆집에 사는 피해자의 집에 칼을 들고 찾아가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방충망을 찢어 손괴한 후 주거지 내에 침입해 피해자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피해자가 피신한 방의 문 유리창을 깨뜨려 손괴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동종 폭력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배상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2022.10.27 I 황병서 기자
국민대, ‘김건희 논문’ 재조사 회의록 끝내 제출 안해…법원 명령 불이행
  • 국민대, ‘김건희 논문’ 재조사 회의록 끝내 제출 안해…법원 명령 불이행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연구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재조사 회의록을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김건희 여사.(사진=뉴시스)26일 서울남부지법 민사11단독 이준구 판사는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비대위)가 국민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국민대는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대해 “증거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대 측 법률대리인은 “소송의 청구원인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워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며 “단순히 민사소송이면 모르겠지만 여타 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 (미제출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법원에서 논문 회의록이 증거로 필요하고 청구원인과 관련 있다고 판단해서 명령한 건데 피고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문서제출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는지 묻자 국민대 측은 “(거부사유에) 해당하면 당연히 적법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 했다. 법원은 지난 6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조사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에 관련 회의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원고 측 자료요청에 일리가 있단 판단에서다. 하지만 국민대 측은 2차 변론기일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문서제출을 거부했다. 이날 재판부는 비대위 측이 지난달 제출한 2차 문서제출명령 신청도 “청구원인과 관련이 있고 해당 문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채택했다. 그러자 국민대 측은 “새로운 문서제출명령에 대해서도 동일한 의견”이라며 문서 제출을 이행하지 않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2차 문서제출명령은 본조사를 진행한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국민대 졸업생 113명은 지난해 11월 국민대에 1인당 30만원의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국민대가 김건희씨의 논문 연구 부정행위 본 조사 시행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국민대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국민대 학위취득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상당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국민대 재조사위는 지난 8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4편을 검증한 결과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나머지 학술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2022.10.27 I 조민정 기자
 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
  • [단독] 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글로벌 축구 스타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지난 2019년 6월 CU가 진행한 손흥민 선수 경기 ‘흥해라 슈퍼손 응원 이벤트’ 사진. (사진=CU)2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손흥민 선수와 브랜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CU는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손흥민 선수를 모델이나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기업은 약 15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대표적으로 농심 신라면, 타이거비어(맥주), 롯데GRS 롯데리아,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한국피앤지 질레트(면도기), 태그호이어(시계), 투미(가방), 아디다스 등이 있다. CU는 손흥민 모델 발탁을 위해 동종 업계 대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을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CU는 이보다 프리미엄을 얹어 약 15억원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모델 활동으로 손흥민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해 150억~18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9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브랜드평판지수는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손흥민 효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손 선수와 ‘지지 맙시다’ 캠페인 이후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롯데GRS는 지난 6월 손흥민과 브랜드 광고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빙그레 슈퍼콘은 손 선수 광고 효과에 힘입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는 손흥민이 포함된 토트넘 핫스퍼 패키지 출시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었다.손흥민 신드롬이 국내외를 강타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제효과(시장가치·수출효과·광고효과 등)는 1조988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최근 손흥민 선수의 경제 효과는 아직 분석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2년 전 분석에서 2조원에 육박했던 만큼 최근 EPL 득점왕,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 등 여러 요인 등까지 감안하면 2조원 이상의 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관련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2.10.27 I 백주아 기자
정현, 청춘·성장 서사 담은 첫 단독 화보집 발간
  • 정현, 청춘·성장 서사 담은 첫 단독 화보집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리에이터 정현의 첫 단독 화보집이 공개된다.정현이 오는 28일 인터파크에서 첫 단독 화보집 ‘영 앤드 뷰티풀’(Young & Beautiful) 예약 판매를 시작, 아티스트 컬래버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다.정현은 브라운관과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과 흡인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신예다. 앳된 소년의 모습과 화려하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외모 속 단단한 내면과 통통 튀는 제트세대 특유의 화법이 단시간에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로 손꼽힌다.이러한 정현의 매력이 이번 화보집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영 앤드 뷰티풀’은 만 19세에서 20세로 넘어가며 완전한 성년으로 거듭나는 정현의 ‘청춘’과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적인 작품과 세계관으로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작가 중 한 명인 포토그래퍼 김문독이 화보집 전체 촬영과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본 작품 외에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통해 ‘영 앤드 뷰티풀’ 촬영 및 정현의 인터뷰를 담은 비하인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져 국내외 팬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정현은 화보집 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정현 측은 “각 분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영역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출시는 11월 30일이다.
2022.10.27 I 윤기백 기자
“배달원이 음식 빼먹어”…조작 방송한 유튜버, 징역형 집유
  • “배달원이 음식 빼먹어”…조작 방송한 유튜버,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배달원이 음식을 빼먹었다’고 조작해 생방송을 진행한 유튜버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오형석 판사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29)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범 B(23)씨에게는 징역 5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의 수법 등에 비춰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는 점, B씨의 경우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2020년 6월 26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며 C프렌차이즈 업체 가맹점에서 피자와 치킨을 주문하고 지인 B씨의 집으로 배달을 요청했다. B씨는 배달된 피자 조각 일부를 빼내고, 치킨을 한 입 베어 문 뒤 다시 포장해 A씨 집 앞에 가져다 놓고 배달 사고가 난 것처럼 연출했다.이후 A씨는 가맹점 업주에게 항의하는 척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는 업주인 척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연기를 했다. 당시 A씨의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여 명이었고 1000여 명이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C업체의 상호가 방송에 노출됐고 A씨는 이틀 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C업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프랜차이즈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A씨 등은 배달 사고 영상 조회 수가 높은 것을 보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10.27 I 이재은 기자
오스카앤컴퍼니, 역삼역 인근 역삼대세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
  • 오스카앤컴퍼니, 역삼역 인근 역삼대세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종합부동산기업 오스카앤컴퍼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대세빌딩의 전속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스카앤컴퍼니는 연내 매각을 목표로 개인자산가 및 국내외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역삼대세빌딩 (사진=오스카앤컴퍼니)오스카앤컴퍼니는 종합부동산기업으로 상업용부동산 전문투자자문회사다. 고객사의 부동산 자산관리, 부동산 마케팅, 매입 매각 대행 및 컨설팅 등 기업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수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훈 오스카앤컴퍼니 본부장은 “역삼대세빌딩은 역삼역 GFC(구 스타타워)에 인접해 있다”며 “인근 센터필드 준공으로 아마존, 신세계프라퍼티, 크래프톤 등 우량임차사가 입주하면서 강남 핵심 업무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오피스로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공실 리스크가 매우 적다”며 “매년 임대료가 인상되는 임대구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실이 발생하더라도 본 자산이 위치한 강남권역(GBD)은 임차인 선호도가 높아 임대인 우위시장으로 낮은 공실률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동시에 단독 사옥형 임대도 가능해 후속 임차인을 확보하기 유리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오스카앤컴퍼니는 다음달 공유오피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상업·업무·주거시설 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프롭테크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2022.10.27 I 김성수 기자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물류 또 막힌다…철도·화물 나란히 파업 예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연말 물류대란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철도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파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화물연대 파업 당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 모습.(사진=뉴시스)철도노조는 지난 24~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68.09% 찬성률로 쟁의 행위 돌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달 말이나 12월 초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철도노조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기관인 SR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통합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권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노조는 철도 구조조정은 ‘쪼개기 민영화’, ‘철도 분리운영’ 고착화라고 주장한다. 정원 감축 중단도 파업 명분이다.정부로선 이런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철도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 과제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철도 구조조정은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코레일-SR 통합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도 계속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막판 협상 없이 파업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큰 이유다.여기에 화물연대도 지난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 재개를 결정했다. 6월 파업을 종료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들어가는 셈이다.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안전운임(화물차 과속과 운전자 과로를 막기 위한 최저 운임) 확대를 약속한 6월 합의를 깼다고 주장한다. 당시 양측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적용 품목 확대 논의 조건으로 파업을 종료했다. 최근 국토부는 연말 일몰되는 안전운임제 지속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품목 확대엔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화주 부담이 과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전운임제 지속을 두고서도 화물연대는 일몰 폐지를, 국토부는 일몰 연장을 주장한다. 화물연대는 구체적인 파업 시기는 국회 안전운임제 논의를 보고 확정하기로 했다.양측은 시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조 간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며 “노동자는 힘을 합칠 때 교섭력을 키울 수 있다. 같은 공공운수노조에 속해 있고 시기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을 합치면 약 4만명에 이른다.물류업계 두 거대 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는 만큼 물류난도 불가피하다. 6월 화물연대가 단독으로 파업을 단행했을 때도 전국적으로 공급망이 마비됐다. 일부 기업은 자재가 없어 공장을 닫을 지경이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액이 8일간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당시 정부는 철도를 동원해 물류 수요를 분산했지만 철도파업이 겹치면 대체 운송수단 확보마저 어려워진다.
2022.10.27 I 박종화 기자
롯데온, '마이 베이비 페어'…50여 유·아동 브랜드 최대 70% 할인
  • 롯데온, '마이 베이비 페어'…50여 유·아동 브랜드 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다음달 2일까지 ‘마이 베이비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산 및 육아 용품을 비롯해 패션, 식품,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의 50여개 유·아동 브랜드를 모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롯데온이 ‘마이 베이비 페어’를 진행한다.(사진=롯데온)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유아 웨건, 카시트 등 야외 활동과 관련된 용품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롯데온의 매월 ’육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관련 행사에서는 ’육아용품‘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기도 했다.이에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기획, 기존 출산 및 육아용품에서 패션과 식품,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의 유·아동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하기스, 팸퍼스, 마이크로킥보드, 일룸, 레고 등 50여개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추가로 최대 20% ‘롯키데이’ 할인 쿠폰과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7% 할인 등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특히 인기 상품 20여개를 선정해 롯데온 단독 가격 및 혜택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육아 필수 용품인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팬티형 기저귀(4~6단계)’를 최종 혜택가 7만 2900원에 판매하며, ‘싸이벡스 제트픽스 플러스 카시트’는 37만원대에 판매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쿨시트’를 증정한다. 유·아동 학습에 도움을 주는 완구 용품으로는 ‘세이펜+낱말카드 세트’를 11만원대에, ‘피셔프라이스 푸드트럭’을 7만 6000원대에 판매하며, 책 정리 및 이동을 위한 ‘야마토야 북웨건’도 6만원대에 선보인다.문가은 롯데온 유아동MD는 “최근 한 명의 자녀에게 높은 관심을 두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육아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유·아동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롯데온은 부모, 조부모 등 관련 고객을 겨냥해 육아용품을 비롯한 패션, 식품, 리빙 등 유·아동 관련 전상품을 모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조응천 "檢, `방탄정당` 그림 필요했나…곧 李 소환 요구할 것"
  • 조응천 "檢, `방탄정당` 그림 필요했나…곧 李 소환 요구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검사 출신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두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며 “(검찰은) 민주당이 잘못을 했는데도 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어하는 `방탄정당`이라는 그림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주당 정체의 문제로 보이게 해서 당과 이재명을 분리하는 걸 힘들게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에서 갖고 간 게 파일 4개인데 내용이 당내 특별위원회 명단 이런 것들”이라며 “김용 부원장하고 전혀 무관한 파일 4개만 달랑 들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용 부원장이 부인하거나 묵비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게 대선자금, 경선자금이라는 걸 입증할 제3의 증거, 물증이 있는 상태에서 과연 이걸 대선자금으로 규정을 했냐”고 물으며 “단정 짓는 게 너무 빠르다. 민주당 전체를 방탄그룹으로 만들고 (대표와) 분리 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검찰의 수사를 민주당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로 봤다. 그는 “(검찰이 이 대표) 소환요구를 머지않은 시기에 하고, 명분을 축적한 다음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던지고, 민주당이 찬성표 던질 리는 만무하니 부결시킬 거고 그러면 민주당 이미지는 더 실추되고 이렇게 (상황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도 얘기했는데, 피의사실 공표를 아주 교묘히 사용해서 팩트 과장된 거 7, 사실관계 다른 거 3 정도 섞어서 매일 언론사를 바꿔가며 단독거리를 던져준다”며 “기소되기도 전에 인격이 완전히 파탄 나버리고 방어할 의지를 상실한다. 지금도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나무 둘레를 쭉 도끼로 찍는다든가 농약을 주입한다든가 해서 고사시키는 그런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곧이어 “어제부터 들려오는 얘기로는 작전을 또 바꾼 것 같다”며 “밑동을 전기톱으로 그냥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그는 “강호의 법도가 무너졌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말로는 ‘협조를 해줘라’ ‘협치가 필요하다’ 하면서 하는 건 계속 공격적이고,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몰아치기 하고, 검찰이나 감사원에 의존해서 협치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태도가 일관적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2022.10.27 I 이수빈 기자
LF몰, 첫 PB브랜드 ‘스탠다이얼’ 론칭
  • LF몰, 첫 PB브랜드 ‘스탠다이얼’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은 단독 자체 브랜드(PB)로 여성 패션 브랜드 ‘스탠다이얼’을 론칭 했다고 27일 밝혔다. LF몰 PB브랜드 스탠다이얼 가을 겨울 시즌 니트컬렉션 화보. (사진=LF)스탠다이얼은 기준을 의미하는 ‘Standard’와 눈금판을 뜻하는 ‘Dial’을 조합한 합성어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동시대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스타일의 기준점’을 새롭게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컴포터블&컨템포러리’를 브랜드 메인 슬로건으로 정해 순간의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용적인 아이템에 집중한 스탠다이얼만의 컨템포러리 베이직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탠다이얼은 론칭 첫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대낮의 향기(The Scent of Daylight)’ 니트컬렉션을 LF몰에서 선보인다. 가디건부터 풀오버, 베스트 등 다양한 니트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메리노울, 캐시미어, 모헤어, 알파 등 다양한 고급 원사를 사용해 헤어리한 터치와 탄탄한 조직감을 구현했다. LF몰 PB브랜드 스탠다이얼 가을 겨울 시즌 니트컬렉션 화보. (사진=LF)특히 원사 자체의 특수한 꼬임으로 공기층을 형성해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에어울’ 원사를 사용한 ‘V넥 풀오버’와 ‘오픈카라 스웨터’는 기본 디자인에 감성적인 포인트 컬러로 스탠다이얼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향후 스탠다이얼은 보편화된 기존 브랜드 론칭 방식인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한번에 전개하는 것이 아닌 특정 핵심 아이템을 정해 집중하는 방식으로 뉴 에센셜 라인을 구축해 각 시즌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의류에 한정하지 않고 가방, 악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나가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LF몰 관계자는 “스탠다이얼은 LF몰에서 단독으로 처음 선보이는 PB브랜드로 론칭해 더욱 의미가 있고 28세부터 35세 여성들을 메인 타겟으로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을 구성 하고자 한다”며 “온라인 채널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전용 라인업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구성해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니 더욱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10.27 I 백주아 기자
김민재, 또 풀타임 철벽수비...나폴리, 유럽 챔스 5전전승 질주
  • 김민재, 또 풀타임 철벽수비...나폴리, 유럽 챔스 5전전승 질주
  • 소속팀 나폴리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5연승을 이끈 ‘괴물수비수’ 김민재. 사진=나폴리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또다시 압도적인 수비를 뽐내며 소속팀 나폴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전 전승을 이끌었다.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22~23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 3-0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나폴리는 지난달 조별리그 첫 경기 리버풀(잉글랜드)전 4-1 승리를 시작으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 등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7연승을 포함하면 공식 경기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지난 13일 아약스를 4-2로 이기고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나폴리(승점 15)는 2위 리버풀(4승 1패 승점 12)과 승점 3 차이로 앞선 조 1위를 유지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리버풀과 조별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확정된다.올 시즌 나폴리 이적 후 체력안배를 위해 한 경기를 결정한 것을 제외하고 전 경기 풀타임 활약 중인 김민재는 이날도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다. 노르웨이 출신 수비수 레오 외스티가르트와 함께 센터백을 책임진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공격 시도를 어김없이 막아냈다. 전반 25분 빠른 발과 피지컬을 이용해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16분 뒤에는 단독 드리블로 골문까지 돌파한 말리크 틸만의 슈팅을 걷어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상대 중거리 슈팅도 막아냈다. 그밖에도 여러 차례 상대 전진패스를 커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전반 11분 히오바니 시메오네의 오른발 슈팅 선제골로 나폴리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김민재는 전반 16분 정확한 전진패스로 찔러줘 두 번째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김민재로부터 패스를 받은 후이는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헤딩골로 연결됐다. 시메오네의 두 골로 2-0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후반 35분 김민재의 센터백 동료 외스티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회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99%를 기록했다.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4회, 슈팅 저지 2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와 슈팅 저지 횟수 모두 양 팀 통틀어 1위다. 공을 걷어낸 횟수도 센터백으로 합을 맞춘 레오 외스티고르(7회)에 이어 전체 2위였다.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김민재가 중앙 수비 지역에서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7.67 평점을 줬다.
2022.10.27 I 이석무 기자
솔닥,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 4건 등록 완료
  • 솔닥,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 4건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솔닥은 최근 4건의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4건의 특허들은 온라인상에서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 구축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각각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격 진료, 처방 및 의약품 배송 중개 방법, 서버 및 프로그램’ 특허는 솔닥이 단독으로 개발했다. ‘인공 지능 기반 의료 텍스트의 노이즈 데이터 필터링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 특허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개발해 공동으로 등록했다.‘비대면 진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문장 데이터 증강 방법 및 장치’ 특허도 이번에 등록을 마쳤다. 신규 출원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솔닥은 지금껏 국내에서50만여명의누적 이용자가 이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 중 유일하게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전용 처방솔루션을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솔닥 관계자는 “현역 의료인들과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7 I 이광수 기자
유동성 위기 건설업계 “‘50조+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만이라도”
  • [단독]유동성 위기 건설업계 “‘50조+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만이라도”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50조+α 유동성 공급 발표로는 피부로 체감하기 어렵다. 건설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달라. 당장 내일이라도 도미노 부도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지난 25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건설 관련 유관기관,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간담회에서 건설업계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 이같이 호소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분양 확산과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가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건설사를 비롯한 부동산 개발업계가 휘청거리자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건설업계는 정부가 지난 23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확정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온기를 느낄 수 없다며 건설과 주택시장을 가로막고 있는 실질적인 금융 규제 완화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면밀한 시장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공적 자금 투입과 보증기관을 통한 보증확대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건설업계 전방위적 규제완화 요청에 국토부 ‘난색’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매우 어렵고 힘들어하는 부분은 너무 잘 알고 있고 사태의 심각성도 인식하고 있다. 공적기관에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문제는 자칫 시장에 더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시장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신규 대출이 당장 안 된다고 해서 구원 투수로 나오라고 하는 건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건설업계는 중견·중소건설사가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모아 신용 보강을 해 가도 금융회사가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상적으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협회 관계자는 “유동성 지원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 중소업체에도 효과를 봤던 환매 조건부 주택 매입 등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방안은 건설자금 유동화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매 조건부 주택 매입’은 분양가의 70~75% 정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매입했다가 2~3년 뒤 준공한 이후 일정 기간 이내에 업체가 다시 일정한 이자를 붙여서 다시 사가는 제도다. 이런 제도를 이용해 분양이 안 되는 사업장은 건설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어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현재 금지하고 있는 주택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의 한시적 해제와 IMF위기 당시 시행됐던 미분양 주택에 대해 건설 자금이나 준공 후 운영 자금 지원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정 확인 절차를 거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예외적으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50조+α의 유동성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회복될 수 있을지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며 “당장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일단 처방을 내리기 전에 어떤 단계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당장 부도나도 이상하지 않아…보증 완화해달라”중견·중소 건설사들은 HUG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이라도 받아야 살 수 있다며 보증완화를 요구했다. HUG와 주금공의 보증을 받은 사업장은 시중은행이 PF 대출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HUG의 보증요건은 시공순위 최대 700위 이상이다. 주금공은 최대 200위 이상이다. 건설업계는 시공순위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곧바로 보증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렇지 않다면 1~2주 내에 부도위기에 처하는 사업장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들은 신규 PF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HUG와 주금공이 보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해주고 있다. 은행들은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이상인 대형 건설사의 보증에 대해서도 대출을 재개할지를 검토 중이다. 리파이낸싱은 이미 분양된 사업장에 한정해 추진키로 했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대출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건설업계는 일단 시장금리에 맞춰서라도 가능토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대형 시행사 관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개발지역만 해도 자금이 말라붙어 당장 내일 부도처리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1~2주를 더 기다리라면 어떻게 하느냐”며 “며 “당장에라도 보증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말했다.
2022.10.2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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