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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잦아들까…우리나라 가계빚 현주소는
  • 물가 상승세 잦아들까…우리나라 가계빚 현주소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3%대 후반까지 다시 올라선 물가가 지난달 얼마나 둔화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우리나라 가구의 경제 상황과 소득분배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도 내주 공개된다. 정부가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가격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5일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농산물 가격에 더해 국제유가도 10월 대비 150원 수준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상승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물가 상승률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 여파로 3.4%까지 올라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재진입했다. 이후 여름철 농산물 수급과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이 맞물리면서 △8월 3.4% △9월 3.7% △10월 3.8% 등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정부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물가 대응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기재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는 지난 9일 정부 출범 이래 처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 안정체계를 가동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2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식품기업들에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물가 안정대응반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어종과 천일염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고물가 속 업계의 편법 인상에도 칼을 빼들었다.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의 질을 낮추는 ‘스킴플레이션’ 등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소비자 알 권리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7일 공개되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가계 상황의 현실을 조명할 예정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 등을 파악하는 데 취지가 있다.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1년 전보다 4.2% 증가한 9170만원으로 사상 처음 9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중 금융부채는 2.2% 증가한 6803만원으로 전체 가구 빚의 74.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영끌’에 나선 29세 이하(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 가구주의 부채가 41.2% 급증했다.다만 조사 발표 시점(12월)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는 수치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결과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은 올해 발표되는 지표에 드러날 거라는 관측이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한 개각의 윤곽이 드러날 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인적 쇄신을 공식화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4일(월)09: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6일(수)08:3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7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8일(금)14:00 국가관광전략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4일(월)08:00 제238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10:00 국세물납주식 48개 종목 공개매각12:00 2023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통계청, ‘23년 3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및 우수부서 포상 수여14:00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 참석△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10:00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12:00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간 이전: 국민시간이전계정 분석12:00 KDI, 세계은행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디지털역량강화 연수 개최△6일(수)10:00 ‘23년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11:30 2024년 정부·민간 역량을 활용하여 ‘온 국민 경제교육체계’ 구축 추진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7일(목)12:00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2:00 KDI 경제동향(2023. 12)12:00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6:00 제23차 광역두만개발계획 총회 참석17:00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01:00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CBDC 추진전략” 한-IMF 국제컨퍼런스 개최△8일(금)11:00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결과11:00 통계청,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 체결 12:00 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물류산업통계 포함]16:00「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해단식 개최
2023.12.02 I 이지은 기자
“일흔 넘으면 안 뽑을거야”…월가 거물들 “NO 바이든·트럼프”
  • “일흔 넘으면 안 뽑을거야”…월가 거물들 “NO 바이든·트럼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을 비롯해 뉴욕 월가의 거물들이 대선과 관련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제3의 인물을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서밋 행사에서 “당신이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원일지라도 니키 헤일리도 도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는 공화당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할 예정인 후보 중 한 명이다.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 중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해야 한다는 게 다이먼 회장의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칠고 불안한 이미지를 가진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차분한 전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전날 미국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인 찰스 코크가 공화당 대선주자 중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코크의 슈퍼팩인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AFP액션)은 선거자금 수천만달러와 수천명의 선거 운동원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측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대신 딘 필립스 하원의원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관련 억만장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필립스를 만났는데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인 사람이란 걸 알았다”며 “다른 후보자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오랫동안 민주당에 기부해 온 노보그라츠는 “나는 미친 정당이나 아주 오래된 정당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라며 “75세 이상, 심지어 72세 이상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현재 81세인 바이든 대통령과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는 필립스 의원을 지켜보고 있다며 “바이든은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은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그가 해야 할 옳은 일은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경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월가 거물들의 발언은 고령의 대선 후보들이 맞붙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전 대사의 나이는 51세, 필립스 의원은 54세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은 편에 속한다.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바이든의 측근들은 나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불공평하고 그는 직무를 수행할 만큼 건강하다고 말한다”며 “77세의 트럼프는 다수의 형사 기소를 포함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2023.11.30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이 꺾였다…부동산 하락론 부상-혼자 밭가는 농슬라 무인 농업시대 성큼-횡재세 밀어붙이는 野…이복현 “거위 배 가르는 격”-HMM 새주인 동원·하림 2파전-[사설] 강제북송 눈감고 9·19 정지는 반발…민주, 이래도 되나-[사설] 5조 들여 2분 단축, 달빛고속철…내 돈이면 이리 쓸까△종합-내부통제 리스크에 올드보이들 퇴장…장수 바꾼 증권사, 혁신 바람 불까-韓,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 참여 ‘日 사도광산 등재’ 견제 나선다△똑똑해지는 농기계-손 안대고 운정·수확, 자율작업 콤바인 상용화…2030년엔 완전 무인농업-사과 따 로봇짐꾼에 맡기고…병해풍 방제는 드론이-대동·TYM 북미 공장 증설…42조 무인트랙터 세계시장 정조준△종합-韓英, 에너지·과학기술·금융 협력 확대…1.8조원 경제 성과-올실효과 주범 ‘메탄’ 배출량 2030년까지 30% 줄인다-기업 여성 임원 1년새 9% 늘었다…총 439명 중 삼성전자 72명 최다-매각가 8조원 안팎추산…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평가△거야 입법 독주-금융산업 이익, 일률적·항구적으로 뺏겠다는 것…근간 흔드는 조치 -일부 고쳤다지만…간호법 재추진에 의협·간무협 반발-민주당, 탄핵안·쌍특검법 강행…이르면 30일 본회의서 처리△정치-‘슈퍼 빅텐트론’ 실행하는 인요한…‘기득권 지키기’ 나선 김기현-‘北 9·19 합의 파기’ 공방…與 “굴종적 조약” vs 野 “안전핀 제거”-한동훈 향한 관심은…“시대상 반영” vs “정치행보”-유의동 “정부 의대 증원 차질없이 준비해야”△경제-연금 증가 덕에 실질소즉 모처럼 증가…저소득층 ‘뒷걸음질’-시간당 4290엔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싸지 않아-한은·금융당국 ‘10만명 대상 디지털 화폐 실거래 시험한다-종부세 고지서 발송 개시, 전년보다 2兆 감소 전망△금융-갈수록 수익성 악화…“카드 적격비용 폐지해야”-KB 양종희 “안티프래질 능력 중요해”·신한 진옥동 “고객중심 목표 함께할 것”-롯데손배, 최대 700억원 후순위채 조달…매각 시동-37.4조 규모 채권·단기 자금시장 안정조치 1년 연장△글로벌-올트먼, 오픈AI 복귀해도…최대 승자는 MS-반이민정서 등에 업은 극우정당…네덜란드 총선서 1당 돌풍-美 기대인플레 4.5% ‘예상밖 급등’ 긴축 속도 늦추던 연준, 고민 커져-“부채가 자산 2배”…백기 든 中 그림자금융사-美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알고 있었다”△산업-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 정철동 LG이노텍 ‘최연소 CEO’ 문혁수-식물성 알약캡슐 소재 셀룰로스, 세계서 3곳만 만들 수 있죠-최태원, 열흘간 지구 반바퀴 돌았다, 尹의 ‘엑스포 유치전’ 지각한 이유-최성환의 ‘뉴 SK네트웍스’ 9년 만에 영업익 2000억 눈앞-에쓰오일, 마곡에 R&D 전초기지 마련-현대차 울산공장, 현대建 생산 태양광 에너지 쓴다△산업-고진 “행정망 장애 사고 겪으니…디지털정부 전환 중요성 절감”-‘의료로봇 판대 호조’ 큐렉소, 연간 실적 개선 이상무-‘품질혁신이 곧 국가경쟁력’…삼진제약,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소비자생활-연말 소줏값 6000원…우려가 현실로-새 경영전략실, 조직·시스템·업무방식 다 바꿔라-“방마다 내는 숙박업소 TV 수신료 부당…가정집처럼 한 번만 내야”-송호섭 전 스타벅스 대표 bhc 신임 CEO로 내정△하반기를 빛낸 ‘엄지척 기업’-LX하우시스, 고단열 ‘Z:IN 창호 수퍼세이브’ 냉방비·난방비 폭탄 걱정 ‘뚝’-삼표그룹, 온실가스 감축·친환경 공법도입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달성-경동나비엔, K가스보일러·온수기 ‘왕좌’ 업계 전체 수출의 88% 차지-교원헬스, 꽃모종 정기 구독 ‘플로린’ 출시 2주 만에 1000대 완판-SK매직,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팬까지 세척 가능-바디프렌드, 두 다리 독립적으로 구동 300억 매출 안마의자 ‘팔콘’△증권-믿어도 될까…스리슬쩍 오른 ‘파두’-영업익 200% 늘었는데…주가 구멍은 안 메꿔지네-시뮬레이션 돌려 절세 전략 수립…NH투증 세금플랫폼 오픈-핀플루언서 불공정거래 적발, 서민 기만행위엔 엄단할 것“-장기국채 ETF 한달 새 26% ‘쑥’ 채권투자 해볼까△부동산-규제 풀었지만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한달새 5억9000만원 떨어졌다 작년 집값 급락 진앙지 송파도 ‘뚝’-無권리금에도 텅텅…스벅도 못 살린 일산 상권-대학가 원룸, 월세 5% 오를 때 관리비 14% 뛰었다△2023 이데일리 광고대상-AI기술·서비스 경험과 가치 어린이의 시선에서 쉽게 전달-일상·서킷주행 아우르는 ‘고성능 N 브랜드’ 강조-현대인 숙면 위한 제품…‘건강한 美의 가치’ 전달△MICE-‘천수답’형 행사유치 그만…서울시,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스마트 서울’ 혁신 방안…빅데이터에서 찾는다-마이스 전략 고도화 서울 메가 이벤트 기업 손잡고 만들 것-킨텍스·아시아월드엑스포 공동홍보·유치 업무협약-한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내일까지 DDP에서 개최-국제약학대학생연합 총회 내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여행-1100년 영광의 순간 만큼 ‘찬란한 거리’-무협지에 나오던 ‘화산’ 실제로 봐도 산세 일품△스포츠-임진희·이소미는 美로…송가은·안신애는 日로-“부산 세계탁구대회에 많은 관심을”-박현경 “퍼트할 때 손목 쓰지 마세요”-한국프로골프협회 새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오피니언-[목멱칼럼]플랫폼 시대,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생생확대경]‘상생금융 눈치게임’ 자유시장경제에 맞나-[기자수첩]킬러문항·변별력 다 잡겠다는 교육부의 딜레마△피플-치매는 이제 극복 가능한 병…조기진단 키트도 속도-“금융투자 가치 다진 70년, 대한민국 성장엔진 될 100년 열자”-“추억 속의 크리스마스 씰? 여전히 꼭 필요해요”-김기남·이상엽 韓 최초 중국공정원 외국회원-이창근 “차세대 태양전지 네옴시티에 설치”-중앙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혁신상-현대자동차, 인도서 장애인 선수 지원 앞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카드는 사치” 현금으로 버티기 커피 한잔 살 때도 정신이 번쩍-“디지털 재난” “축소·은폐”…‘행정망 먹통’ 혼쭐난 행안부-“전장연 시위 원천 봉쇄” 서울지하철 ‘무관용 원칙’-法 “日, 위안부 피해자에 2억씩 지급”-비행기 문 열려고 한 20대女…마약 ‘양성’
2023.11.23 I 이용성 기자
이창용 "CBDC 금융시스템, 신흥국-선진국 금융 격차 줄일 기회"
  • 이창용 "CBDC 금융시스템, 신흥국-선진국 금융 격차 줄일 기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금융시스템 아래 기술 발전이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 금융 격차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아시아 신흥국들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며 “현재 선진국들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분야에서, 기술이 신흥국이 금융 격차를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이 총재는 CBDC 개발 과정은 핀테크 등 국내 기업들에 잠재적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이 이런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직접적인 자금조달을 새로운 금융 기술에서 찾고 있는데, 우리 산업에도 직접적인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접근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내 기업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이에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전의 여지가 많다”며 “많은 부분에서 한국이 전 세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런 기술을 금융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기술이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이 총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CBDC 도입 실험이 예금취급기관인 은행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그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은 실험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형평성 문제의 소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키르스텐스 사무총장에게 물었다.키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비은행도 토큰 시스템이나 ’통합원장‘(unified ledger)에 참여할 수 있다”며 “금융거래가 중계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다 광범위한 통합원장을 구성한다면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통합원장은 파편화된 금융시장과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공통 플랫폼이다. 통합원장 내에서 통화시스템을 다른 자산과 결합해 지급·청산·결제를 즉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이 총재는 규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사태 등 ‘자금세탁’과 관련한 모니터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파일럿 실험에서 교훈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을 주제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내년 일반인 10만명을 대상으로 CBDC 기반의 예금토큰을 발행하는 실거래 테스트에 나선다. 코로나19 지원금 등 디지털 바우처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게 주목적이다. CBDC의 개발이 곧 현금이 사라지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이 총재는 전했다. 보완적으로 사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총재는 “CBDC와 현금이 함께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도 “CBDC가 개발되더라도 현금을 구축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3.11.23 I 하상렬 기자
한은·금융당국, 내년 일반인 10만명 대상 'CBDC기반 예금토큰 발행'
  • 한은·금융당국, 내년 일반인 10만명 대상 'CBDC기반 예금토큰 발행'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 계획 관련 공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 김동섭 한국은행 디지털화폐기획팀장, 배수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 사무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내년 일반인 10만명을 대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의 예금토큰’을 발행하는 실거래 테스트에 나선다. 코로나19 지원금 등 디지털 바우처의 기능을 테스트하는 게 주목적이다. 한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3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달초 한은·금융당국이 국제결제은행(BIS)과 협력해 ‘CBDC활용성 테스트’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그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이 대담을 갖는 등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 시점에 맞춰 구체화된 계획도 공개된 것이다.(출처=한국은행)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실거래 테스트’다. CBCD 기반의 예금토큰 등을 일반인 대상으로 발행하되 디지털 바우처의 순기능을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금 등의 바우처는 높은 수수료, 복잡하고 느린 정산 프로세스, 사후 검증 방식의 한계 및 부정수급 우려 등이 있는데 디지털 바우처는 프로그래밍 기능이 있어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실거래 테스트를 위해 참가 은행과 일반인 10만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은행은 내년 3분기말 이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 예금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되고 개인·상점 등 실험참가자 모집·관리, 이용자 지갑 개발, 이용대금 지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반인 참가자는 내년 9~10월경 참가은행을 통해 신청 접수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최대 10만명 이내로 제한된다.참가은행, 일반인을 선정한 후 실거래 테스트는 내년 4분기 중 착수된다. 정부 등 발행의뢰기관 의뢰로 은행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부여된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사용처에서 예금 토론으로 물품 등을 구매한 후 사용처 앞으로 대금이 지급되는 단계로 테스트가 이뤄진다. 참가은행들은 공동의 시범과제 뿐 아니라 각 은행의 바우처 활용 아이디어도 활용해 테스트할 수 있다. 예금토큰은 부모가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 게임머니 등에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지만 이번 테스트에선 개인간 송금 등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지되도록 하는 기능도 부여할 수 있다. 가상환경에서의 기술 실험도 함께 진행된다. △특수지급토큰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거래 △스마트계약 활용 △한은의 가상증권 발행 등 세 가지 사례를 실험한다. 이는 모든 은행이 참가 가능하며 내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는다. 우선 한국거래소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탄소배출권 거래 모의 시스템을 구축하면 해당 시스템 내에서 ‘특수지급토큰’을 활용해 탄소배출권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실험한다. BIS에선 디지털 통화가 결제자산으로서 기능을 하려면 자산과 동일한 플랫폼 내에서 발행·유통되고 중앙은행 화폐를 통해 최종 결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를 고려한 실험이다. 또 금융결제원과 협력해 가상의 발행업자가 토큰화된 자산을 일반인에게 공모 형태로 발행할 경우 스마트계약을 활용, 청약신청 금액에 해당하는 예금토큰의 처분을 제한한 후 최종 물량 배정 후 배정에서 제외된 잔여금액에 대해서만 처분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뤄진다. 한은이 CBDC 시스템 내에 토큰화된 증권을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기관용 CBDC를 이용해 낙찰받은 증권의 거래·결제를 동시 수행하는 실험도 실시한다. 이는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한은은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이의 발행·유통 과정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기존 금융시스템에의 적용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23.11.23 I 최정희 기자
BIS 사무총장 "CBDC, 미래 통화시스템 중심…인프라 구축해야"
  • BIS 사무총장 "CBDC, 미래 통화시스템 중심…인프라 구축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미래 통화시스템의 중심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상업은행 예금의 완전한 토큰화와 여타 토큰화된 자산들의 공통 디지털 인프라 결합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BIS는 이같은 과정을 중앙은행과 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CBDC와 미래 통화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현 금융 시스템 안에서 세계 각국 사회의 많은 구성원이 여전히 충분한 지급결제, 신용 서비스 등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 간 거래의 연결성이 미약하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는 우리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자금 배분을 어렵게 하며 소득 불평등을 가중시킨다”며 “가장 큰 원인은 금융시스템이 파편적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파편화된 금융시장과 금융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공통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원장’(unified ledger)을 공통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그는 “통합원장은 금융시스템의 다양한 구성 요소가 원활하게 함께 작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앙은행 화폐와 상업은행 통화로 구성된 통화시스템을 다른 자산들과 결합해 즉시 지급·청산·결제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통합원장이 원활히 작동되기 위한 핵심은 ‘토큰화’라고 설명했다. 토큰화는 돈과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원장에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토큰화의 첫 번째 단계는 화폐의 토큰화다. 따라서 CBDC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화폐 시스템을 토큰화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토큰화된 화폐를 넘어 정부채, 주식 또는 부동산 등기부와 같은 다른 금융·실물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토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했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토큰화를 위한 기술은 이미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을 통합하거나 연결해 상호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토콜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진정한 과제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법률과 규제 프레임워크, 거버넌스, 통신 프로토콜 등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 구축 과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중앙은행들은 프로그램 가능한 기관용 CBDC를 개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상업은행 예금을 디지털화하는 예금의 토큰화를 용이하게 해줘야 하고,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자산군의 토큰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대한 거버넌스와 법적 과제를 해결해야 하고 적절한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2017년 취임 이후 BIS 혁신 허브를 설립해 혁신적 금융기술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분석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중앙은행 간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그간 국제회의에서 CBDC 사업을 선제로 추진하고 있는 한은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해 왔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직접 움직이고 실험해 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집단 경험과 지혜, 그리고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금융의 미래에 대한 공유된 비전이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정부와 금융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 면담하고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2023.11.23 I 하상렬 기자
“인공지능이 바꿀 시대, 인간의 일이 바뀐다”
  • “인공지능이 바꿀 시대, 인간의 일이 바뀐다”[ECF 23]
  • [이데일리 김정유 전선형 한광범 강민구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살고 있는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어떤 기술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을까. 또 이 같은 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면 어떤 식으로 인간의 업(業)과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까.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지원 SK텔레콤 글로벌/AI Tech 사업부-대화담당(왼쪽),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맞춤형 AI 시대 SKT A.X의 LLM 전략’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에이닷’-‘칼로’ 영역 확대하는 SKT-카카오브레인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오후 세션에선 이같은 AI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한 전망이 집중 조명됐다. 김지원 SK텔레콤(017670) 글로벌·AI테크 사업부 대화담당은 이날 자체 AI 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의 활용 범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맞춤형으로 버티컬 LLM을 만들고 있다”며 “네트워크 인프라, 전화 문자 등에서 AI가 더 잘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모아 프리트레인(선행학습)하는 방식으로 고도화 중”이라고 했다.이어 “임팩트가 있으려면 텍스트, 이미지, 음성이 한 모델로 가야 한다. 다양한 곳에 쓰이면 더욱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좋아질 것”이라며 “‘에이닷엑스’ LLM으로 파인튜닝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운영(LLMOps) ‘에이닷엑스 툴-체인’을 내년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LLM을 API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은 자사 이미지 생성모델 AI ‘칼로’를 소개하며 기술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 30분 걸렸던 이미 지생성 작업이 1분 내로 줄어들게 됐다”며 “특히 연산하는 비용을 줄여서 원가 개선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카카오브레인은 새로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칼로’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무료 광고창작 지원 서비스 ‘아이작’에 ‘칼로’를 접목, 스토리보드 제작도 손쉽게 바꿔나가고 있다. 김 부사장은 “스토리보드를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도 광고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강화해 연말에 새로운 버전(가칭 2.X)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으로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수정도 가능해지는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왼쪽)과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최재붕 “메타 인더스트리 올 것”, 정혜동 “페르소나AI 개발해야”SK텔레콤과 카카오브레인이 일상에서 생성 AI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면,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향후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디지털 문명이 더 가속화되고 이것이 ‘메타 인더스트리’를 확산시킬 것이란 게 골자다. ‘메타 인더스트리’는 AI 등 4차산업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최 부총장은 “최근 생성 AI로 10분만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말로 파워포인트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업무가 범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인과 조직의 중심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AI와 암호화폐 같은 경제개념들이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I에 개성을 입히는 ‘페르소나 AI’도 중요 화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프랑스 국책연구소 인리아(INRIA), 일본 세이케이대와 협력해 100억원 규모 국책연구로 차세대 교감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정혜동 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챗GPT 같은 생성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에 개성을 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정신건강 상담, 메타버스, 소셜 로봇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지능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며 개성을 인식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페르소나 AI 개발 필요성도 점차 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2023.11.19 I 윤기백 기자
中 경제학자의 제언 “경제 살리려면 재정적자 5%까지 늘려라”
  • 中 경제학자의 제언 “경제 살리려면 재정적자 5%까지 늘려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선 재정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적자의 비중을 지금보다 더 높이더라도 내수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지난 10일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저우핑의 한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현대 통화 이론’(Modern Monetary Theory in China)의 공동 저자인 지아 겐량 중국 인민대 교수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서구의 무역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경제를 지원하도록 재정 지출을 단호하게 늘려야 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를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는 재정적자 비율을 3%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8% 정도로 설정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재정 지출을 요구한 것이다.지아 교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 화폐를 발행해야 한다는 현대 통화 이론을 지지하는 대표 중국 학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아 교수는 “올해 수출 상황이 나빴고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서 추세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성장을 위해 내수와 국내 경제 순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의 재정지출과 적자율을 대폭 높여 주민 소득을 높이면 수요 부진을 보완하고 공급과잉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수출이 줄면서 무역흑자가 제로(0)가 되더라도 재정적자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지아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국내 경제로 순환을 위한 핵심은 민간 부문에서 충분한 자본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늘리는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시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실업 문제 해결과 임금 인상을 꼽았다. 지아 교수는 “중앙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보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정부가 최저 임금을 설정하고 모든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방정부 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아 교수는 “단기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채권을 더 많이 발행토록 허용하고 중앙정부는 특별국채를 활용해야 한다”며 “장기로는 중앙·지방 재정제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도 디지털경제, 그린에너지, 핵심기술 등 분야에 투자해 부동산·인프라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나노기술, 신에너지, 생명공학 등 차세대 산업혁명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3.11.19 I 이명철 기자
기재부,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재정건전성 확보 중요"
  • 기재부,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재정건전성 확보 중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재정 정책은 필요한 곳을 적극 지원하되 건전성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 관리관은 건전재정을 통해 미래 대비 여력을 확보하면서 재정이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우리 정부의 재정운용방향과 재정준칙 도입 노력을 설명했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 공급중시 경제학 세션에서는 의장국 작성 공식보고서에 주요사례로 포함된 한국의 ‘신성장 4.0전략’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세션에서는 민간 재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금융기구 및 다자기후펀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 3억달러 추가 공여 계획을 설명했다.마지막 세션(가상자산)에서는 한국의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위한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가상자산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APEC 역내 공통된 표준과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최 관리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등 APEC 역내 주요국 대표들과 양자면담을 실시해 우리기업들의 원활한 투자·경영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또 회원국들에게 2030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2023.11.14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근로시간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경사노위 복귀로 화답한 한노총 -고향사랑 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공공기관, 민간성장 마중물 돼야”-[사설]산업생태계 붕괴 뻔한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옳다-[사설]전세사기 피해 70%가 2030…미래세대 약탈 근절해야 △글로컬대학 선정-대학 통합·無전공 입학·특성화 스쿨…‘혁신성·실현 가능성’이 갈랐다-충남지역 대학, 본지정 모두 탈락…“보완후 내년 재도전”△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삽-제조혁신 플랫폼 첫 적용…미래 모빌리티 핵심 허브 만든다-“전기차, 후진은 없다”△종합-“자율경영 보장해 경쟁력 키워주고…비용 절감보다 지출 효율화에 힘써야”-與, R&D 예산 복원·소상공인 전기료 한시 감면 나선다-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국민 눈높이 부응하는 기업 될 것”△정부, 근로시간 유연화 재추진-제조·건설 등 ‘주60시간 이내’ 가능성…노·사·정 대화로 공감대 만든다-‘공짜 야근’ 막는다…포괄임금 악용 사업장 무더기 적발-경제6단체 “尹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야” 호소 △정치-美 조기경보위성 정보 韓에 실시간 제공…北 미사일 조기 탐지한다-이준석·조국 신당설 뜨자…민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나-유선전화 선거여론조사 내달부터 공표 금지-권익위, 김영란법 한끼 식사비 ‘3만→5만원’ 상향 추진-대통령실, 과기수석·환노수석 신설 검토△경제-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11월 수출 ‘플러스’ 출발…증가세 이어가-한전 긴 적자터널 탈출했지만…재무위기 여전-이제 럼피스킨병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금융-이자 53만→115만…주담대 3년 고정형 차주 ‘곡소리’-尹 ‘불법사금융과의 전쟁’ 선포에…‘연 6% 초과 이자 금지’ 법안 재조명-상생금융안 기대 못미쳐…은행권에 날 세운 당국-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사업자 최초 40조원 돌파 △글로벌-美 ‘이, 가자 재점령 불가’ 원칙에도…아랑곳 않는 네타냐후-매력도 사라진 中 증시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인도, 테슬라 유치 위해 “70% 넘던 전기차 관세 15%로 인하 검토”-美 제재 속 기술자립…화웨이 스마트폰 ‘中부품이 절반’-엔·달러, 또 연고점 경신 33년 만에 최저치 임박△산업-그룹 방향키 잡은 정기선…첫 목표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시대 연다-바이오에 진심인 삼양, 4년 만에 회사채 발행-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소재 ‘고연화점 피치’ 국내 첫 양산-삼성물산 상사부문 ‘新태평로 시대’ △산업-“AI와 블록체인 결합땐 시너지 상당”…전문가 39명 한자리에 모였다-“롯데 신격호, 경계없는 시장 개척자” 기업가 정신 조명-한파·주말·고물가로 ‘빼빼로데이’ 특수 실종△제약·바이오-“식물서 성장인자 생산…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유비콜-플러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의대정원 확대, K바이오 도약 기회로 삼아야 -세계 첫 밴더블 디텍터 업고…의료→산업용 시장 넓히는 디알텍△증권-카카오 ‘매도 시그널’ 켠 증권가-공매도 금지 일주일…대차잔고 10%↓-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설에…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증권-파두·한미 실적쇼크…반도체 소부장株 잠시 주춤-대주주 양도세 완화…증시 온기 도나-“부동산 바닥 쳐…금융보다 실물자산 투자할 때”-공매도 금지에 수혜 기대…개미들 2차전지 ETF로 ‘우르르’ △부동산-희림 설계자격 놓고 찬반…압구정3구역 소송전-현재인구 38만, 목표인구 80만 젊은 세종행복도시 눈여겨봐라-전세대출까지 DSR 규제 추진에 무주택서민·청년 “어떻게 살라고”-공정률 80%때 계약…부실 위험 낮은 ‘후분양 단지’ 주목△문화-‘거뭇한 붓밭’서 ‘현란한 유채’로 진화…“개장 전 완판”-고된 타향살이 마치고…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의 귀향△스포츠-클린스만 “이강인 18세 시절, K리그였다면 경기 뛸 수 있었겠나”-4년 만에 메달 도전…韓 삼보, 아쉬운 실패-올 시즌 톱10 6번 기록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삼보가 미신이라고? UFC 결과를 보라” -“하늘 위 딸아이가 보고 있겠죠” 그린 위 챔피언의 눈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점 확대, 전자중개시스템 구축 외환거래 시간 연장, 완벽히 준비할 것”-“내년 외환시장 선진화 마무리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피플-유리창이 디지털 화면으로…유럽 재벌도 반한 기술력-윤미옥 “여성 벤처기업 1만개 시대 열 것”-원희룡, 어명소 LX 공사 사장에 임명장-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김학균·김남수-AI로 위치분석 SKT ‘장관상’ -신임 한국소비자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상생금융으로 가는길-[생생확대경]야구팬 울리는 온라인 암표 전쟁-[기자수첩]지역화폐, 정치논리보다 과학적 분석 우선돼야△전국-차로변경·방어운전 척척…판타지한 자율주행-메가서울 논란에 밀릴라 ‘충청권 메가시티’ 속도전-5호선 연장 협상 앞두고…김포 서울편입 때린 인천시장△사회-“尹대통령 친분·보은인사” vs “과거 청문회 통과, 결격사유 없다”-야구장 입장권이 160만원 연말 ‘온라인 암표’ 판친다-의료계 눈치보기에…의대 정원 또 ‘우왕좌왕’-오세훈, 김포 이어 구리시장 만나 구리시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수능 한파 대신 전국에 비 소식
2023.11.13 I 원다연 기자
하마스 경제적 뒷배는 이란?···"하마스, 가상화폐로 이란에 거액 받아"
  • 하마스 경제적 뒷배는 이란?···"하마스, 가상화폐로 이란에 거액 받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경제적 뒷배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11일 나왔다. 하마스가 이란으로부터 거액을 받아왔고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를 활용했다는 주장이다.(사진=AFP 연합뉴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상화폐를 활용해 이란으로부터 2년간 거액을 받아왔다.WSJ는 이스라엘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 하마스가 2019년 하왈라(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적 송금 시스템)를 이용해 이란에서 수천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이후 이스라엘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이를 디지털 통화로 전환했다고 전했다.2021년 이스라엘 국가대테러금융국(NBCTF)은 가자지구 내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금에 대해 7건의 압류명령을 내렸다.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47개 계정을 대상으로 하마스 연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알 무하다툰’의 가상화폐 자금을 압수하라는 것이었다. NBCTF는 해당 자금이 가자 지구 회사 소유이거나 ‘심각한 테러 범죄’를 저지르는 데 사용됐다는 이유를 들었다.NBCTF는 이후 하마스가 통제하는 거래소의 자체 가상화폐 거래 계좌는 물론, 고객들 계좌와 디지털 지갑까지 압수하려 했다고 이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NBCTF 관료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인용해 “가자 지구 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받은 자금의 상당 부분이 하마스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래소들이 매일 사용하는 지갑 주소를 자주 바꾸고 믹서(가상화폐를 쪼개 섞어서 재분해하는 기술)를 통해 자금을 보낸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 소재 가상화폐 분석업체 비트오케이(BitOK)는 NBCTF가 하마스와 연계됐다고 지목한 가상화폐 계좌에 4100만달러가 입금된 것으로 추산했다. 또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가상화폐 계좌에 9300만 달러가 입금된 것으로 파악했다.이스라엘이 확인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일부는 하마스의 국제 송금을 담당하는 전형적인 창구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이란의 하마스 자금 지원이 대부분 가자, 레바논, 시리아 튀르키예 전역에 있는 하왈라 거래상과 일부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이뤄졌다고 봤다.
2023.11.12 I 유은실 기자
레드스완 대표 “토큰화 플랫폼 통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가능”
  • [STO써밋]레드스완 대표 “토큰화 플랫폼 통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가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미경 기자] “블록체인은 토큰화 사업에 정말 좋은 도구(tool)다. 우리의 목표는 토큰화 플랫폼을 통해 하이퀄리티 상업용 부동산(CRE)에 다양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드 눠케디 레드스완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 그리고 딜 거래에 용이한 토큰화 플랫폼’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4시간 내내 즉각적인 매각 가능”에드 눠케디 레드스완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 그리고 딜 거래에 용이한 토큰화 플랫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반적으로 CRE에 투자할 경우 자산을 매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조각투자를 할 경우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레드스완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자(full-service provider) 역할을 수행 중이다. 토큰스튜디오를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양도하는 자체 수탁 과정이 이뤄진다. 해당 토큰화 플랫폼을 통해 레드스완이 실사를 마친 다양한 국가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눠케디 대표는 “리츠(REITs) 시장과 비교했을 때 부동산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24시간 내내 즉각적인 매각이 가능해 더 많은 유동성 제공이 가능하고, 스폰서 입장에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 기회가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눠케디 대표는 “서울에 있는 많은 부동산 자산이 현재 숨죽어 있으나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소규모 투자자에게도 투자 기회를 줄 수 있고, 다시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은 가격으로 재매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부동산 투자는 대출 비율이 얼마냐에 따라서 투자 수익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토큰화 프로젝트를 통해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대출이 없는 상태에서도 분할 투자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콘트랙트·VR·AR…새로운 혁신 가져올 것”이어 돈 오파라 레드스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동산 토큰화: 기술적 관점에서 본 미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수조 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자산이 토큰화 될 것이며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새로운 환경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오파라 CTO는 “스테이블 코인은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하거나 디지털 증권을 사는데 용이하게 해준 매개”라며 “이 개념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들은 실제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결국 디지털 자산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란 방증이다. 시장 움직임에 따라 법적 정당성이 부여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상업용 부동산의 토큰증권화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전문 거래소가 탄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마치 기술주 위주로 거래되는 나스닥처럼 상업용 부동산 토큰증권만 거래할 수 있는 전문 거래소가 따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주식담보대출에도 큰 변화 생길 것으로 본다”며 “디지털 자산이 세계에 확산하면 사용자가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동산 토큰이 있으면 더 많은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토큰을 담보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서비스인 스마트 콘트랙트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산업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파라 CTO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임차인-임대인 간 거래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계약서에 신용점수가 반영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부동산을 직접 보기 어렵기때문에 VR, AR 기술도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돈 오파라 레드스완 CTO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토큰화: 기술적 관점에서 본 미래 기회’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1.11 I 박미경 기자
“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STO써밋]“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의 참여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폭포수처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팻 라케비아 오아시스 프로 대표는 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STO) 생태계와 투자 동향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독립적인 구축이 많이 이뤄졌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는 다수의 블록체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공간에서 대형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단계다. 이 기술들이 현재 서로 통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 다 연결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나 사태 등이 벌어지면서 시장 우려가 확산돼 대형 기관들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이미 생태계가 구축되고 막을 수 없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몇몇 사고가) 오히려 더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을 신중하게 찾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웹2와 웹3의 연결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반젤로스 줄라피스 상무와 쉘리 가그 상무, 팻 라베키아 오아시스프로 대표(시계방향으로)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 생태계, 투자현황, 그리고 ST투자자와 금융기관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전통적인 금융투자업자들에게는 대체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기반으로하는 웹3가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점차 STO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이를 누리려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에반젤리스트 수클라피스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은 “우리는 기관투자자, 금융 파트너들에게 디지털증권과 STO, 암호화폐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키며 시장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STO에는 변동성을 쉽고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캡 테이블(Cap Table)이 있고, 가드레일이 있기 때문에 거래 안전성이 높다. 아직 과제들이 있지만 이 생태계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규제와 관련 제도에서 명확한 개념과 기준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결국 분산원장 기술과 블록체인의 이점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수클라피스 본부장은 STO와 관련해 각 나라별로 규제당국이 보수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STO 확산이 안정화와 규제 관리에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STO가 더 확산할수록 디지털원장 기술에 효율성이 더해질 것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장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며 “규제장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떻게 거래가 이뤄지는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STO가 더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셸리 가드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도 “블록체인과 STO의 이점은 명확하다.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단축해 자본시장에 혜택을 준다는 점”이라며 “이미 ST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화는 가속화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1 I 지영의 기자
"토큰증권에 대한 美 시각 바뀌고 있어"
  • [STO써밋]"토큰증권에 대한 美 시각 바뀌고 있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 관계자들의 시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미국 전통 로펌인 윈스턴앤스트론의 대니얼 스태빌 파트너 변호사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디지털 자산의 미국 규제 환경’에 대해 논하며 이같이 말했다.대니얼 스태빌 변호사는 수년간 디지털자산 규제와 관련 제도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인물로, 다양한 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정부에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윈스턴앤스트론에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규제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마이애미대학교 로스쿨에서도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활발하게 강의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대니얼 스태빌 윈스턴 앤 스트론 파트너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디지털 자산의 미국 규제 환경’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스태빌 변호사는 미국에서 토큰증권발행(STO)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윈스턴앤스트론은 1853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로펌”이라며 “우리같이 역사가 깊은 로펌도 현재 STO를 들여다볼 정도로 토큰증권은 핫(hot)한 이슈다”라고 말했다.다만 규제는 아직이다. 그는 “일각에선 미국이 기술 및 금융 서비스 규제에 있어 다른 국가 대비 한발 앞서 있다고 보지만,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며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토큰(NFT), 토큰증권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규제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규제당국이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법률에 의존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스태빌 변호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940년대 법률을 토대로 사실상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하고 있다”며 “자산의 형태에 맞지 않는 소위 ‘강제적 규제(regulation by enforcement)’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는 셈인데, SEC 내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 관계자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스태빌 변호사는 상황이 이런 만큼 토큰증권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에서 관련 환경이 조성됐다고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개인 및 기업이 접근하기엔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며 “산업이 먼저 움직여 시장이 형성되면 규제가 마련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업들이 혁신 시장을 만들자 미국의 주요 전통 금융사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실제 블랙록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거래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자산을 알음알음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스태빌 변호사는 법조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여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디지털 자산의 속성과 관련한 소송이 몇 건 있었는데, 미국 각주의 법원들은 SEC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며 그 예제로 리플랩스의 ‘리플’을 들었다. 그는 “SEC는 리플을 ‘불법 증권’으로 봤지만, 법원은 리플랩스가 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봤다”며 “디지털 자산을 시작으로 토큰증권의 규제 방향성이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판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스태빌 변호사는 “토큰증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미국에서도 이러한 금융혁명에 주목하는 개인 및 기업들이 많고, 일부는 이미 움직이고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김연지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STO써밋]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투자 시장은 1989년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 이후 큰 변곡점을 맞았다. STO는 ETF의 뒤를 이을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ETF는 30여년 전에 6000만달러(약 785억원) 규모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60억달러(약 7조848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STO는 앞으로 투자 시장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콴 대표는 “1602년 동인도회사에서 첫 번째 거래소가 생겼고, 1801년 런던에서 첫 주식 거래소가 생겼다. 1971년 나스닥의 탄생은 전산화된 거래가 가능해진 계기였고, 1989년 ETF의 등장 역시 투자 시장의 가치를 크게 늘렸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그는 “STO 시장은 2018년 태동 당시 1억8200만달러(약 2381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36억5000만달러(약 4조77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82.15%에 달한다”며 “5년의 시간동안 인프라가 크게 성숙하면서 산업 자체의 성장 뿐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안정화가 가속됐다”고 평가했다.콴 대표는 STO를 이용하면 펀드레이징 이상의 폭발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우선 전통 주식에 비해 투명성과 불변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세계 토큰 시장의 유동성 풀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은 물론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도 STO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유동성이 있고, 투명성이 있고,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토큰화된다는 것은 이같은 증권의 특성에 모든 자산을 접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가령 부동산 STO와 리츠(REITs)를 보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리츠는 주식시장에 따라 부동산 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내리지만 부동산 STO는 그렇지 않다. 또 리츠는 주로 대형 우량 자산만 편입이 가능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STO는 보다 다양한 부동산을 활용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콴 대표는 “싱가포르에 4대 대형 리츠가 있는데, 이들에게 실물자산 STO에 대해 물어보니까 모두 호평했다”며 “현실적으로 리츠는 비용 문제로 모든 자산을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토큰화한 STO를 활용하는 것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밝혔다.이러한 STO의 특징이 공모 자본 시장의 이점을 사모 자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를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사모 자본 시장의 문제점은 투자유치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실물자산과 결합한 STO는 투명성이 높고 토큰 발행 시 가격도 얼마 들지 않아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높다“고 말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STO써밋]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STO가 정부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 시장이 가지고 올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법과 규제 정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는 ‘2023 STO 써밋’은 글로벌 토큰증원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15명의 해외 연사와 22명의 국내 연사가 참석한 가운데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윤 의원은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도 천천히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예금토큰 발행을 목표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인프라를 두고 실험을 해 보자는 것이 당국의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도 처음 시작은 화폐였지만 자산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테라 루나 사태까지 다양한 현상이 등장하면서 STO도 혁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장의 열기와 혁신을 존중하면서 에너지를 잘 종합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 STO도 새롭게 인정해 주고 받아들이면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법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STO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서울 중구 한은 본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인터넷 경제뉴스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은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았다. 이 과장은 “지역경제 통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경기 현황을 파악하고 비전문가도 활용·관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지역 확장성과 편제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관련 뉴스 기사를 지역뉴스 판별 필터로 추출해 각 기사를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뉴스심리지수와 산출 방식이 유사하다. 실제로 강원·광주·전남 세 지역의 경제뉴스지수를 산출해 본 결과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지역 특이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예컨대 강원 지역은 태백 가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고성 산불 등의 뉴스에 경제뉴스지수가 부정적이었고 전남과 광주는 전남 화물연대 파업 등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정성적 정보인 경제뉴스를 지수화해 정략적으로 수치화한 것”이라며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정 경제이슈가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속보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이슈에 대한 언론의 민감도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부정척 충격에 더 민감할 것”이라며 “정규분포화 등의 변환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통해 지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통계 여건 변화 및 지역통계 작성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진우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지역특화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성,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필요성이 증대, 지역 통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방통계청-지자체-통계청-연구원 및 한은 등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통계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통계데이터센터(SDC)를 운영해 각종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연계·결합·분석을 지원하고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11종의 연금데이터를 연결해 국민 전체 연금가입·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귀래 부산시청 디지털경제혁신실 사무관은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정책 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지역화폐(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사업체조사, 프렌차이즈 정보, 제로페이 등의 자료를 결합해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구축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무관은 “지역 빅데이터를 이용해 동백전의 효과를 심층분석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있다”며 “동백전 거래, 앱리뷰 등을 활용해 동백전 비활성화 지역, 적정 가맹점 수 포화지역 등으로 구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70대 이상은 동백전 사용이 저조해 고령층 맞춤 동백전 카드 발급 간편화 시행, 가맹점별 매출에 따른 차등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0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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