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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3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日 닛산·혼다, 전기차 협업 검토..."경쟁력 키울 듯"
  • 日 닛산·혼다, 전기차 협업 검토..."경쟁력 키울 듯"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혼다와 전기차(EV) 관련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들의과의 경쟁에서 내수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혼다와 EV와 일부 하이브리드(HV) 차종에 대한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몇 달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 조달, 차체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업논의는 초기 단계로 아직 확정은 아니다. 요미우리는 “양사 협업 (타깃)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보급이 빠른 중국이나 서구에 비해 판매 대수가 적은 만큼 협업을 통한 비용 억제로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차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 차량(HV)에서는 경쟁력이 높지만, EV시장에서는 뒤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EV시장은 미국의 테슬라가 앞서 가고 있으며,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도 배터리 조달을 강점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판매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중국은 30%, 미국은 20%, 유럽은 7%를 차지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자동차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등 구조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닛산과 혼다는 협업을 통해 가격 EV시장 경쟁력 확보하고, 효율성 제고해 시장경쟁력을 키워갈 것으로 분석된다. 닛산은 2010년 리프 EV의 양산을 시작해 현재 리프와 사쿠라 등 3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양산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해 2027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요미우리신문은 “국내 대형 자동차 2개사의 협업이 실현되면 자동차 업계의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닛케이는 닛산의 제한된 재정 능력을 감안할 때 혼다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며 단서를 달았다.
2024.03.14 I 전선형 기자
100명씩 달 여행?…스페이스X, 세번째 비행 도전 나선다
  • 100명씩 달 여행?…스페이스X, 세번째 비행 도전 나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우주 발사체 ‘스타십’이 14일(현지시각) 세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다. 연료 공급 테스트를 마쳤고, 미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시험비행 승인도 받았다. 시험 비행 성공 여부에 따라 인류의 달, 화성 여행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 발사체 위로 전투기를 타고 편대를 이뤄 비행하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FAA는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에서 우 발사체 스타십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모든 안전·환경·정책·재정적 책임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스페이스X도 시험비행을 알리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스페이스X가 공지한 스타십 테스트의 발사 예정 시간대(window)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다. 우주 로켓·화물선, 위성 인터넷을 생산하면서 화성 식민지화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개발해온 우주 발사체다. 스타십은 기존 우주선 대비 크기가 크고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스타십의 높이는 120m로 인류가 만든 로켓 가운데 가장 크다. 이는 아파트 40층 높이에 달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우주선은 4~6명이 탑승하는 것이 최대지만, 큰 크기의 스타십에는 1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다. 또 스타십은 엔진 추진력이 7500t에 달하는 등 ‘추력’이 매우 강하다. 추력이란 추진체가 주위의 유체를 밀어내거나 연료를 연소해 분사함으로써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받는 ‘추진력’을 말한다. 지금까지 선보인 로켓 중 가장 강한 추력을 지닌 ‘우주발사시스템(SLS, 3900t)’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앞서 스타십은 두 차례 시험 발사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첫 시험 비행에선 이륙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파했다. 1단 부스터 분리조차 되지 못했다. 이어 11월에 진행된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2단 분리까지 성공했으나, 이륙 10분 뒤 관제탑과 통신이 끊기면서 인위적으로 폭파 처리됐다. 이후 스페이스X는 스타십에 대한 17가지 결함의 설계를 수정했다. 부스터에서 7가지, 우주선 스타십에서 10개 설계가 수정돼 반영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두 차례의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세 번째 스타십 시험발사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도가 성공한다면 인류는 우주 진출을 위한 대형 교통수단을 얻게 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만 한다면 스타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중 2026년 예정된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어서 NASA에서도 기대가 크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세 번째 시험발사도 앞서 진행될 것 과같이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진행한다. 스페이스X는 발사 시점을 기준으로 약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시험비행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 측은 “일정은 유동적이며 변경될 수 있으므로 X 계정에서 업데이트를 계속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2024.03.14 I 전선형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2698.3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637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엔비디아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대형주가 0.81%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70%, 0.33% 올랐다.보험이 3.45% 뛰어올랐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도 3%대 강세였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정책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업이 2%대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94% 하락했으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도 1% 미만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0.92%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51%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2.83%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3%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1.81%, 2.30%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11.45%급등. 태영건설(009410)이 거래 정지된 가운데 매각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중에서도 DB손해보험(005830)이 9.60%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8775만주, 거래대금은 13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2024.03.14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성장 없는 성장주?…“주가 125달러 간다” (영상)
  • 테슬라, 성장 없는 성장주?…“주가 125달러 간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성장 없는 성장주`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가격 인하 효과마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는 너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콜린 랑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립 의견을 유지하기에는 역풍(악재)이 너무 많아 투자의견을 강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도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37.5% 낮췄다. 이 보고서 여파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5% 내린 169.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올 들어 30% 넘게 급락하며 저가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콜린 랑간은 26% 더 내려야 적정가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콜린 랑간뿐 아니라 UBS도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효과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인하만큼 판매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는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180만대)으로 정체되고 내년에는 감소할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배송 실적과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테슬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잇단 가격 인하로 기존 구매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럭셔리 브랜드 프리미엄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 테슬라의 매출 추정치를 종전 1020억달러에서 910억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2.4달러에서 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가 각각 1100억달러, 3.03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충격적인 수준이다. 내년 추정치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출액은 960억달러, EPS는 1.9달러를 제시해 월가 컨센서스인 1310억달러, 4.16달러와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는 성장주로 분류돼 주가가 예상이익 대비 52~6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성장 없는 성장주”라고 지적했다. S&P500의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이다. 그는 이어 “핵심 시장인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최근 1년간 성장이 정체되고 있고 작년 2분기 이후 미국 시장에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형 모델(가칭 모델2)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가형 모델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데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수익성 역시 의문”이라며 “기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가 예상보다 나은 마진, 예상보다 빠른 자율주행 기술 개선을 이루면 내 판단이 틀리게 될 것”이라며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44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사방에서 약세론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올해 테슬라의 수요 스토리가 안정적이고 가격 인하 완화, 배터리 생산 비용의 효율화, 모델2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목표주가 31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18명(36%)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9.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4 I 유재희 기자
작년 전기차 33.5% 성장…올해 수요 둔화 16.6% 성장 전망
  • 작년 전기차 33.5% 성장…올해 수요 둔화 16.6% 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407만 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단기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이를 고려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이 조정됨에 따라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SNE 리서치의 ‘2024 전기자동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641만 대로 전년 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 작년에 비해 16.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 완결로 인한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BYD 중심의 연이은 고성장 속 전기차 침투율이 30.0%를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수요 둔화와 보조금 폐지의 영향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유럽 지역은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수준의 판매량으로 올해 이산화탄소 규제 기준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5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맞춰 BEV를 중심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의 전기차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성장세를 견인해온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수급 문제와 엔트리급 저가 차량의 출시 지연으로 타 OEM의 성장률 대비 평균치 이하로 부진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친환경 산업 대신 전통 산업 육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며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GM, 스텔란티스, 현대기아 등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신모델 확대의 영향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아시아 및 기타 지역은 각 국가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및 판매가 본격화되어 아세안 5국의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4 I 김경은 기자
"성장 없는 성장주"…테슬라 끝모를 추락
  • "성장 없는 성장주"…테슬라 끝모를 추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테슬라는 이제 성장이 없는 성장주다.”콜린 랭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성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테슬라가 성장세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54% 빠진 16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월가에서 테슬라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여파다. 웰스파고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28%가량 낮은 수준이다.웰스파고가 테슬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건 올해부터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제자리걸음하고 내년에는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에 견줘 3% 증가했으나 가격은 5% 하락했다”며 “테슬라가 2022년 말부터 중국에서 반복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국제적인 가격 전쟁을 촉발시켰다”고 짚었다. 테슬라와 전기차의 수요 감소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수요 둔화를 경고한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후 1월 초 분위기는 더욱 악화했다. 지난달 중국과 유럽 출하량이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고,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1분기 인도량도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2% 급락했다. 그결과 시가총액이 2450억달러(322조500억원) 이상 증발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10대 기업 목록에서 밀려났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고 부자’ 지위도 잃게 돼 3위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주가 급락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5배에 달한다. 기술 대형주 모임인 ‘매그니피센트 7’의 평균 PER 31배를 웃도는 수준이다.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지만 매그니피센트7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데이비드 와그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제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인공지능(AI) 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다소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미래 매출 성장과 마진이 둔화함에 따라 과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4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6%) 오른 2700.4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5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도 98억원 덜어내고 있다. 기관만 75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3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인데다 1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1.12% 내리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대형주가 0.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1%, 0.10%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9% 오르고 있고 기계도 0.90%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증권,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하락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7%(600원)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27%(200원) 오른 7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2%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0%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0.08% 오르고 있다. 주주환원 기대에 그간 올랐던 KB금융(105560)은 2.19% 내리고 있다.
2024.03.14 I 김보겸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주가 주춤해 투자 주의보가 켜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발(發) 전기차 및 2차전지 밸류체인 악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지난 13일 코스피는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오른 889.9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0%) 오른 3만9043.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19%) 떨어진 5165.3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87포인트(0.54%) 하락한 1만6177.77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반도체와 일부 대형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에 혼조 마감했다”며 “이번 주 예정된 장기(10년, 30년)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점과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3거래일 동안 국채수익률 전반적으로 평균 20bp 정도 올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양호하지만 순탄하길 바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며 “원자재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리, 금 등 산업 및 귀금속 가격도 동반 강세다. 비트코인 역시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제유가(WTI)는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의 정유공장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주간 미 원유재고가 예상치 못하게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2%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작아지는 파이와 경쟁 심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업별 경쟁력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4 I 최훈길 기자
엔비디아·테슬라 동반 약세에 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테슬라 동반 약세에 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한데다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수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 4%대 하락했다. 일본제철의 US 인수 추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며 US스틸 주가는 13%가까이 급락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하락한 5165.31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 마쳐◇엔비디아 하락...기술주도 내림세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 -테슬라는 4.54% 하락-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 영향-애플 1.12%, 메타 0.84% 하락한 반면 알파벳만 0.93% 상승◇美 국방부, 인텔 보조금 25억달러 철회 -인텔은 국방부가 반도체 보조금 25억달러를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4.44% 급락 -인텔에 지급하려 했던 국방비 예산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임시 지출 법안에도 포함된 항목 -인텔의 첨단 국방·정보 관련 반도체 생산 지원에 35억 달러를 할당했고 국방부가 25억 달러, 상무부가 1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으나 무산 ◇일본제철-US스틸 인수 막힐듯..주가 12.77%↓-US스틸이 12.77% 급락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보도 영향-백악관도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에 중요한 물자 생산하는 US스틸의 영향 핵심적이라며 거래에 대한 신중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밝혀◇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치..브렌트유 84.03달러-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마감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 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급 불안 심리 커져-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150만 배럴 감소했다 밝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 3곳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도 공급 부족 우려 키워◇미 국채금리 소폭 상승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오른 4.1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628%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도 3bp 오른 4.342% 기록-2월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돌면서 3%대 물가 고착화 우려가 계속 작용하고 있는 상황
2024.03.14 I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에 울고 웃는 뉴욕증시…내주 GTC 주목
  • 엔비디아에 울고 웃는 뉴욕증시…내주 GTC 주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들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도 부담이 됐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해 내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1.12% 하락에 나스닥도 0.54% 뚝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스파풀리 창업자는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내주 열리는 엔비디아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 연설에서 투자자들을 깜짝 놀랠 새로운 기술이 발표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올해 GTC에서 엔비디아는 900개의 세션과 250개 이상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숍을 마련했다. 엔비디아의 신기술 외 협력업체와 기술 공유 등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지난해 12월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만약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치)에서 두차례 금리인하를 제시할 경우 투심은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 14일 발표되는 PPI도 향후 인플레이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는 2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되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일본제철-US스틸 인수 막힐듯..주가 12.77%↓개별주에서는 US스틸이 12.77% 급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보도에 영향을 받았다.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인텔은 국방부가 반도체 보조금 25억달러를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4.44% 급락했다. 인텔에 지급하려 했던 국방비 예산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임시 지출 법안에도 포함된 항목이다. 인텔의 첨단 국방·정보 관련 반도체 생산 지원에 35억 달러를 할당했고, 국방부가 25억 달러, 상무부가 1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 보조금이 철회되면 상무부에서 예산을 더 늘려야 하는데 쿼터가 정해져 있는 터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치..브렌트유 84.03달러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급 불안 심리가 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1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 3곳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웠다.국채금리는 어제에 이어 소폭 올랐다. 오후 4시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오른 4.1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628%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bp 오른 4.342%를 나타내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돌면서 3%대 물가 고착화 우려가 계속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은 “내주 FOMC 결정을 앞두고, 내일 PPU가 깜짝 상승할 경우 국채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유럽지수도 독일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6%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 영국 FTSE100지수도 각각 0.62%, 0.31% 상승했다. 독일 DAX는 0.02% 내리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기술주 급등 부담…엔비디아 1.12% 하락
  • [속보]기술주 급등 부담…엔비디아 1.12%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해 내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스파풀리 창업자는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지난해 12월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만약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치)에서 두차례 금리인하를 제시할 경우 투심은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 14일 발표되는 PPI도 향후 인플레이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는 2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따. 같은 날 공개되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2024.03.14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PPI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10시 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39104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5168선을, 나스닥지수는 0.57% 내린 16172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미 연준(Fed)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해가는 모습이다.월가에서는 주요 물가지표인 CPI 수치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근원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낙관론을 제기했다. 이제 시장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이번 주 남은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은 오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에 돌입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웰스파고가 테슬라(TSLA)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달러트리(DLTR) 역시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과 일부 매장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반면 펫코(WOOF)는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024.03.13 I 장예진 기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올 들어 개인순매수 500억 돌파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올 들어 개인순매수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점 논란에도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에 올 들어 5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10일부터 전일까지는 42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이뤄졌고,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503억원에 달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PR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편입종목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며, 특히 M7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전일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2.34%) △아마존닷컴(15.91%) △마이크로소프트(14.81%) △구글(알파벳A, 13.27%) △애플(12.78%) △메타 플랫폼스(12.70%) △테슬라(6.95%)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M7 종목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평균 111.27% 폭등하며 나스닥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이에 올 들어서는 고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이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며,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나머지 종목과 비교할 경우 M7 주식은 오히려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을 M7이 이끌었는데, 올해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강한 개별종목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또한 주목된다. 올 들어 M7 종목 중 3개 종목(테슬라·애플·구글)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M7의 올해 평균 상승률은 12.91%(현지시간 11일 기준)에 그쳤다. 그러나 7개 종목에 분산투자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올 들어 15.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레버리지 제외)이기도 하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M7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함께 최근 일부 조정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빅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또한 부인할 수 없다”며 “탄탄한 이익 성장 구조와 공격적인 투자에 기반해 단순한 성장테마 그 이상으로 성장한 M7 종목들에 대한 압축투자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3 I 원다연 기자
오라클이 이끈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7%↑
  • [뉴스새벽배송]오라클이 이끈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7%↑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도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에 투심이 살아났다. 이틀 연속 하락하던 엔비디아도 다시 7% 급등했다. 기술주 랠리를 이끈 건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었다. 2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수요가 더 크다는 발표에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면서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쳐◇CPI 예상치 웃돌았지만...“최악 피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3.8% 오르며 예상치(3.7%) 웃돌아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2%로 줄곧 향하기 보다는 3%대에서 머무를 조짐으로 해석돼 -다만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뛴 것에 비하면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 ◇힘 받는 6월 인하론 -이런 상황에서 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를 기록-연준은 18~19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다시 뛴 기술주...오라클 11%, 엔비디아 7%↑-주춤했던 기술주도 다시금 상승 랠리 -오라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11.75% 급등-엔비디아는 7.16% 급등하며 919.13달러까지 올라 -메타도 3.34%, 마이크로소프트도 2.66%, 넷플릭스도 1.69% 상승 -테슬라만 0.13% 빠지며 매그니피센트7 중 유일하게 하락 -엔비디아칩을 사용해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7.66% 급등 . 최근 미 법무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도 11.35% 상승 ◇고금리 길어질라...국채금리 급등 -주식시장이 AI 기대감에 다시 오른 반면 국채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배하며 상반된 분위기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오른 4.153%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6bp 오른 4.59%에서 거래-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오른 4.312% 기록 ◇국제유가 나흘 연속 하락...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 마쳐-미국의 인플레가 3%대에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
2024.03.13 I 김보겸 기자
3%대 물가고착화에 적응한 시장…‘엔비디아’ 7.2% 급등
  • 3%대 물가고착화에 적응한 시장…‘엔비디아’ 7.2%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진 것은 ‘굿뉴스(good news)’는 아니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정도로 하강하고 있다는 강한 확신에 도움이 되지 않은 데이터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1월보다는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둔화하면서 시장에는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안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빠른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은 점차 적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에 따른 생산성 혁신 가능성에 보다 주목했다. 국채금리가 치솟음에도 엔비디아는 무려 7.2%나 급등하면서 다시 랠리를 시작할 채비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3%대 인플레 고착화 조짐…“그래도 6월 인하할 것”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이날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더 올랐다. 연준의 목표치 2%로 줄곧 향하기 보다는 3%대에서 ‘고착화’할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뛴 것에 비하면 충격은 아니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 3.9%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소폭이나마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3개월 기준 근원CPI는 연율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1%, 0.4% 였다.미국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오르며 전월 상승폭(0.6%)보다는 낮아졌다.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다만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특히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임대할 경우의 가치를 추정하는 척도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상승률이 0.4%로 전월(0.6%)보다 떨어진 것은 위안거리였다. 이에 따라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빠른 속도이지만 지난 1월(0.85%) 보다는 느려졌다는 것도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었다.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잼너 투자전략분석가는 “CPI가 발표되기 전부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뜨거울 것이라는 두려움이 돌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하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고 평가했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트의 크리스 라킨은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어넣을 수 있지만, 실제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지는 다른 이야기”라며 “시장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지 과대평가했고, 연준은 약속한 대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 고착화가 반드시 ‘과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서 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를 기록했다. 전날(71.5%)와 유사하다.◇다시 가속 페달 밟은 기술주..슈퍼마이크로컴퓨터 7.66%↑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다시 상승 페달을 밟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7.16% 급등하며 919.13달러까지 올랐다. 메타도 3.34%, 마이크로소프트도 2.66%, 넷플릭스도 1.69% 올랐다. 테슬라만 0.13% 빠지며 매그니피센트7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칩을 사용해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무려 7.66% 급등했다. 클라우드업체 오라클은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11.75% 급등 마감했다. 최근 미 법무부와 공급계약을 맺은 센서 및 데이터 관리 회사인 에어십 AI홀딩스도 11.35% 올랐다. 12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고금리 장기화 우려..국채금리는 치솟아국채금리는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였다. 주식시장이 AI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오른 것에 반하면 국채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더 지배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오른 4.153%,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6bp 오른 4.59%에서 거래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오른 4.312%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02.93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플레가 3%대에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00% 올랐고,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23%, 0.84%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1.02% 올랐다.
2024.03.13 I 김상윤 기자
'보수적→공격적'…삼성SDI 투자전략 확 바뀐 배경은
  • '보수적→공격적'…삼성SDI 투자전략 확 바뀐 배경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투자 전략을 고수했던 삼성SDI가 올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역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으로 목표를 설정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46파이(지름 46㎜)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앞서 공개했던 양산 시점보다 1년 앞당겨진 것이다. 46파이 배터리의 경우 기존 원통형 제품(2170)보다 에너지 밀도 및 용량이 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테슬라가 4680배터리 출시 계획을 밝힌 후 북미와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46㎜ 원통형 배터리에 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국내 경쟁사 중 삼성SDI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삼성SDI는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현재 첫번째 프로토타입 샘플을 3곳의 OEM(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해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 측은 2026년까지 샘플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내년 초로 예정된 미국 스탤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을 조기 가동하고 2027년부터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울산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조원대 양극재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달 중 5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삼성SDI는 그동안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SDI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4조3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다른 배터리 업체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조9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SK온도 설비투자로 지난해와 유사한 7조5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보수적 투자전략을 고수했던 삼성SDI가 입장 변화를 나타낸 배경에는 최근 달라진 전기차 시장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중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면서 원가 절감 및 생산성 개선이 중요해졌고 신기술 개발과 빠른 양산 기술 확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그간 쌓아 놓은 현금과 현금창출능력 등은 삼성SDI의 달라진 투자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SDI는 영업활동으로 매년 2조원대의 현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2조원 안팎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보유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타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7.2%)을 기록하며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올해 삼성SDI의 투자규모는 5~6조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에 방문해 ‘담대한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최근 유럽 확장, JV 설립, 신기술 공개 등은 삼성SDI의 달라진 스탠스를 방증한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현명한 오퍼레이션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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