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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15건

시위로 몸살 앓는 테슬라 독일공장, 일주일만에 가동 재개
  • 시위로 몸살 앓는 테슬라 독일공장, 일주일만에 가동 재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정전으로 일주일째 가동 중단됐던 테슬라 독일공장에 다시 전력 공급이 이뤄진다. 앞서 테슬라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후 전기 공급이 끊긴 바 있다. 행정안전부가 승용차 자동차세 기준 변경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2023년 9월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테슬라 매장의 모습.(사진= 연합뉴스)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공급업체 에디스는 11일 오후(현지시간) 테슬라 공장, 물류센터와 자사 전력망을 연결했고 전기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를린 외곽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공장은 지난 5일 화재 발생 직후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대해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화산그룹)는 테슬라를 공격하기 위해 자신들이 송전탑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했다. 독일 검찰은 현재 이번 사태를 테러이자 파괴공작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근에서는 공장 확장 계획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기가테슬라 인근에서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이 공장 확장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행진했다.같은 시각 공장 확장에 찬성하는 시민들 약 200명은 테슬라가 그륀하이데와 독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맞불집회를 열었다. 테슬라는 현재 300㏊(300만㎡) 규모인 독일 기가팩토리 부지에 170㏊를 추가해 화물창고와 어린이집 등을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추가 부지 가운데 100㏊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수자원보호구역도 포함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있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중국판 애플' 샤오미, 수요 정체기에 전기차 출시 통할까
  • '중국판 애플' 샤오미, 수요 정체기에 전기차 출시 통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EV) 모델 ‘SU7’을 이달 말부터 현지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전기차 기업들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샤오미)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전기차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 구체적인 차량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샤오미는 지난해 연말 전기차를 선보인 뒤 석달 만에 차량을 출시했다. 속력은 2.78초 만에 100㎞/h까지 낼 수 있고, 최대 주행 거리는 한 번 완충에 800㎞를 달릴 수 있다는 게 샤오미 측 설명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스피드 울트라 7(SU7) 세단 공개 행사에서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SU7이 테슬라와 포르쉐의 전기차보다 더 빠른 가속 속도를 낼 수 있는 슈퍼 전기 모터 기술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의 전기차는 국영 완성차 제조사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10년간 자동차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는 당국의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신규 업체 중 하나다. 분석가들은 샤오미의 인기 휴대폰과 기타 전자 기기와 공유되는 운영 체제가 기존 전자기기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자 전기차로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전기차 출시 계획은 2021년에 밝힌 바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기업간 가격 경쟁과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차량 한 대당 6만위안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2022년부터 전면 폐지하면서 판매가 활발하게 전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03.12 I 양지윤 기자
중국 車 시장 연초에도 성장 지속…해외서 추가 모멘텀 찾는다
  • 중국 車 시장 연초에도 성장 지속…해외서 추가 모멘텀 찾는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도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초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량은 전년대비 크게 늘었으며 신에너지차(전기차) 증가폭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391만9000대, 판매량 402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1%, 11.1% 증가했다.월별로 보면 2월 자동차 생산량은 150만6000대, 판매량 158만4000대로 전월대비 각각 37.5%, 35.1% 줄었다. 전년동월보다는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25.9%, 19.9% 감소했다. 이는 춘절 연휴가 1월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월에 8일간 춘절 연휴가 이어져 근무 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은 춘절 효과 등을 감안해 연초에는 1~2월 지표를 묶어서 발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초 중국 자동차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지난 1월 10일 중국 옌타이항에서 BYD가 생산한 전기차들이 수출을 위해 대기 중이다. (사진=AFP)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같은 신에너지차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25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28.2% 늘었다. 판매량은 120만7000대로 같은기간 29.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했다.전기차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수출량은 491만대로 전년대비 57.9% 급증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인 일본(442만대)을 앞선 수준이다. 전기차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올해도 중국 자동차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83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또 중국 정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천스화 중국 자동차협회 사무총장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일련의 정책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시행됨에 따라 기업의 혁신 동력을 자극해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이 지속 촉진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목하는 부분은 해외 생산이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는 중국 자동차 수출이 500만대에 육박해 일본을 제쳤지만 일본은 본토와 전세계 공장에서 25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했다고 지적했다.일본 자체 수출량은 중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고 현지 판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일본을 넘었다고 말하기엔 어렵다는 것이다.중국이 해외 생산 거점으로 보는 곳은 태국이다. 이차이에 따르면 상하이차와 BYD(비야디)는 이미 태국 공장 건설에 투자한 바 있다. 창안자동차는 지난해 태국에 ‘신에너지 기지’ 건설을 시작하고 현지화 운영팀을 세웠다. 지난해 태국에서 중국차 시장 점유율은 5%에서 11%로 성장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이루고 있다.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그룹의 이사회 고문인 천위동 전 보쉬차이나 대표는 이차이와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회사의 전세계 점유율은 30%에 육박할 것이며 전세계 생산량 3000만대 중 1000만대는 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이명철 기자
'엔비디아'를 어찌하오리까…"더오른다" vs "고점이다"
  • '엔비디아'를 어찌하오리까…"더오른다" vs "고점이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거품’ 논쟁이 재가열되고 있다. AI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을 경쟁업체가 없는 만큼, 아직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S&P·나스닥 같은 방향 움직여…투심 악화 변수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올해 들어 48거래일(11일 기준)간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날은 총 14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비교하면 11일에 그치고 있다. 즉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락에 따라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가 함께 오르거나 내리는 경향을 보인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 240%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이날까지 73% 상승,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종목 중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고점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턴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500 상위 10개 기업은 1990년대 중반 기술주 버블(닷컴 버블) 당시 상위 10개사보다 과대평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상위 10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95년 닷컴 버블 당시 19배였던 반면, 현재는 30배에 육박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도 이날 “엔비디아는 더 이상 월가가 선호하는 AI 주식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AI 유망 종목 가운데 4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헐버트는 월가 재야 전문가들의 뉴스레터를 취합해 정기적으로 투자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엔비디아 주가가 장 초반 5% 이상 급등했다가 이후 5% 이상 급락했다”면서 “하루 10%포인트 이상의 주가 반전은 2000년 3월 닷컴 버블 고점 또는 그 근처에서 자주 발생했다”고 짚었다. 엔비디아 고객사들의 실적 부진 우려, 투자심리 악화도 엔비디아의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혔다. 바사브 캐피털의 설립자인 샌딥 팬디는 “엔비디아는 테슬라, 코스트코, 브로드컴에 상당한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세 업체 모두 약한 실적 발표와 함께 최근 주가가 하락했고 엔비디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프로핏마트증권의 연구책임자인 애비내쉬 고락쉬카는 “실망스런 미 고용지표가 공황 매도를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S&P500·나스닥지수 방향을 결정하는 경향도 있지만, 투자심리가 악화해 차익 실현 등 엔비디아 주식의 매도세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도 흔들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월가 전문가 92% “경쟁자 없어…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I 칩 시장에서 장기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다. 현재는 엔비디아가 AI에 필요한 그래픽저장장치(GPU) 가격을 높여도 고객사는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쟁사인 AMD가 쫓아오고 있긴 하지만 언제 따라잡을 지 불분명하다. 엔비디아가 견조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의미다. 이에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투자의견을 내놓은 애널리스트 60명 가운데 55명(92%)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실례로 투자금융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오는 18~20일 엔비디아의 연례 ‘GTC’(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주목하며, 회사가 차세대 AI 칩을 공개하고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낙관적 전망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CJ 뮤즈는 “AI가 요구하는 더 큰 컴퓨팅 요구를 충족하려면 데이터센터의 기능을 향상해야 한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GPU 수요의 40%가 AI ‘훈련’이 아닌 ‘추론’에서 발생했다”며 “이 부문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약 95%에 달한다. 또 이 같은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요소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H200의 두 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B100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40%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도 “(지난 8일) 주가 급락은 투자자들이 조금 앞서 나가면서 과매수 상황이 발생하고, 일부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며 “엔비디아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낙관했다. 기술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스타트업이 생겨났던 닷컴 버블 때와는 현저히 다른 상황이라는 반론도 많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 미 증시는 주가와 실제 기업의 가치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거나 과도한 레버리지가 사용됐던 과거 호황-불황 주기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2024.03.12 I 방성훈 기자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요 차량 브랜드의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공개했다. 14개 브랜드 중 렉서스만이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았고, 테슬라ㆍ벤츠, BMW 등의 시스템에는 무더기로 ‘불량(Poor)’ 평가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차량 시스템이 운전 중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긴급상황에서의 개입 역할이 부족하다는 게 IIHS 분석이다. (자료=IIHS)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IIHS가 발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통(Marginal)’ 혹은 ‘불량’ 평가를 받았다. IIHS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는 14개 자동차 브랜드의 운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통상 차선이탈, 조향 및 제동 개입 등의 보조장치를 말하며 IIHS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운전자를 다시 참여시키기 위한 경고가 무시되는 경우를 포함해 긴급상황에서의 시스템 절차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이 유일하게 양호(Acceptable)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차선 유지, 차량 대 차량 거리유지, 차선 분할, 차선 변경, 다른 차량 추월과 같은 등의 주행 기능을 지원해준다. IIHS는 렉서스 팀메이트 시스템의 주의 환기 기능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칭찬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와 닛산(Nissan Motor)의 내비-링크(ProPILOT Assist with Navi-link)에게는 ‘보통’ 등급을 부여했다. 나머지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Active Driving Assistant Pro), 포드의 블루 크루즈(BlueCruise),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테슬라의 오토파일러(Autopilot, Version 2023.7.10.), 벤츠의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with Active-Steering Assist) 등이 ‘나쁨’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사장은 “대부분의 시스템에는 오용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분 자동화가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유명 충돌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에 적절한 안전장치가 없을 경우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中, 멕시코행 하늘길 재개...BYD본거지 ‘선전’ 연결
  • 中, 멕시코행 하늘길 재개...BYD본거지 ‘선전’ 연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팬데믹 이후로 중단됐던 중국과 멕시코 하늘길이 복원된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선전’과 멕시코시티 직항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불편한 관계인 미국을 우회하면서, 중남미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내달 17일부터 중국 선전∼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항공편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선전과 멕시코시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4147㎞ 거리의 여정이며 비행 소요 시간은 16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과 멕시코 직항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되는 것이다. 펜데믹 이전에는 베이징 또는 광저우∼멕시코시티 항공편이 운항한 바 있다. 다만 선전과 멕시코시티를 직접 연결하는 건 처음이다. 외신들은 선전과 멕시코시티의 항공편 운항을 두고, 중국이 중남미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선전은 ‘기술 허브 도시’로 불리며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비야디(BYD)의 ‘본고장’이다. BYD 본사와 생산공장이 선전에 자리하고 있다.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의 멕시코 직접 투자액은 2022년 5억8700만 달러(77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멕시코 은행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양국 무역은 지난 4년 동안 2019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멕시코를 찾는 중국인 방문자 수도 지난해 16만13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중국 업체들의 멕시코 진출도 가속하고 있는데, 특히 비야디의 경우 멕시코를 미국 수출 거점이자 새로운 내수 시장으로 삼고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부지 물색에 나선 상태다. 부지 후보로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할리스코주(州)를 비롯한 일부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간 기착 없이는 귀국이 불가능한 거리와 지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멕시코가 미국과의 긴장을 피하고 싶어 하는 중국 기업들에 멕시코가 얼마나 ‘강력한 자석’처럼 여겨지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우회하는 투자처이자, 중남미 교두보로 멕시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멕시코에서 아시아로의 직항 항공으로는 일본 도쿄 연결 편이 유일하다. 한국과는 오는 8월부터 직항이 재개된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에서 취항한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中, 멕시코행 하늘길 열린다...BYD본거지 ‘선전’ 연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팬데믹 이후로 중단됐던 중국과 멕시코 하늘길이 복원된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선전’과 멕시코시티 직항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불편한 관계인 미국을 우회하면서, 중남미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남방항공.(사진=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내달 17일부터 중국 선전∼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항공편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선전과 멕시코시티는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만4147㎞ 거리의 여정이며 비행 소요 시간은 16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과 멕시코 직항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되는 것이다. 펜데믹 이전에는 베이징 또는 광저우∼멕시코시티 항공편이 운항한 바 있다. 다만, 선전과 멕시코시티를 직접 연결하는 건 처음이다. 외신들은 선전과 멕시코시티의 항공편 운항을 두고, 중국이 중남미 투자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선전은 ‘기술 허브 도시’로 불리며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비야디(BYD)의 ‘본고장’이다. BYD 본사와 생산공장이 선전에 자리하고 있다.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의 멕시코 직접 투자액은 2022년 5억8700만 달러(77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멕시코 은행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양국 무역은 지난 4년 동안 2019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멕시코를 찾는 중국인 방문자 수도 지난해 16만13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중국 업체들의 멕시코 진출도 가속하고 있는데, 특히 비야디의 경우 멕시코를 미국 수출 거점이자 새로운 내수 시장으로 삼고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부지 물색에 나선 상태다. 부지 후보로는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할리스코주(州)를 비롯한 일부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간 기착 없이는 귀국이 불가능한 거리와 지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멕시코가 미국과의 긴장을 피하고 싶어 하는 중국 기업들에 멕시코가 얼마나 ‘강력한 자석’처럼 여겨지는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우회하는 투자처이자, 중남미 교두보로 멕시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멕시코에서 아시아로의 직항 항공으로는 일본 도쿄 연결 편이 유일하다. 한국과는 오는 8월부터 직항이 재개된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멕시코 국적기인 아에로멕시코에서 취항한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코스피, 전일 하락분 되돌리며 상승 출발…2660선
  • 코스피, 전일 하락분 되돌리며 상승 출발…26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를 보인데다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전일 주가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49포인트) 오른 2665.33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도 0.11% 하락한 5117.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예상보다 인플레가 견고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냉각됐다. 1000달러를 목전에 둔 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가 857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동반 약세와 CPI 대기심리 등으로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최근 소외됐던 애플 및 테슬라 주가 반등이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25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이 0.6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014820)가 2.79% 오르며 업종 상승을 주도 중이다. 철강금속이 0.59% 상승 중이며 증권은 전날 금융당국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0.41%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 주가가 6.12% 오르며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비트코인이 개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주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보험은 0.98% 내리고 있다. 밸류업 기대에 최근 주가가 상승했던 삼성생명(032830)이 2.4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14%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0.36%, 0.16%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2% 오른 16만68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0% 상승한 4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 LG화학(051910)은 2%대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도 3.99% 오르고 있다.
2024.03.1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870선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870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이어 나갔지만, 같은 기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21%) 오른 877.98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117.9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분에 대한 수급상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미국 증시에서의 인공지능(AI)주 동반 약세, 2월 미국 CPI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흐름을 정체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7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5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컴퓨터서비스와 금융, 통신장비가 각 1%대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 금속, 건설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유통,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가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최근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엔켐(348370)이 3.61% 하락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대 하락 중이다. HLB(028300), 알테오젠(196170)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12 I 이용성 기자
CPI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금리인하 신중론 힘 받을 듯
  • [뉴스새벽배송]CPI 앞두고 뉴욕증시 혼조…금리인하 신중론 힘 받을 듯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과 S&P이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간밤 2% 넘게 빠지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때 1000달러를 앞뒀지만 857.74달러까지 내렸다. 반면 비트코인은 장 중 1억원대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위 블랙록 상품의 총자산이 17조원을 육박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CPI 앞두고 관망세...혼조 마감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117.94로 마감하며 역사적 고점에서 이틀 연속 하락-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 마쳐◇여전히 견고한 인플레...신중론 힘 받을 듯-12일 주요지표인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 관망하는 모습-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1% 오를 것으로 예상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대비로는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1월처럼 실제 수치가 이보다 웃돌 경우 첫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가능성도. -미국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기준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기준 2.7%로 전달대비 0.3%포인트 상승-미국 인플레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 힘 받을 듯◇CPI 앞두고 기술주 약세...엔비디아 2% 하락 -CPI 보고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약세 -엔비디아 주가는 2% 빠지며 857.74달러까지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 -엔비디아칩을 사용한 미국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24% 하락-메타 역시 4.42%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메타를 향해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저격한 영향-반면 테슬라는 전력망 파손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독일 공장에 전기가 다시 공급될 것이라는 소식에 1.39% 상승◇국채금리 소폭 상승-기대인플레이션이 상향되면서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4.1%를 기록-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4bp 상승한 4.54%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63% 기록◇비트코인 장 중 1억달러 돌파..블랙록 총자산 17조원 -전날 오후 4시30분께 비트코인 가격 1억원 처음 터치 -미국 현물 ETF 가운데 1위인 블랙록 상품의 총자산은 17조원에 육박-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하방 위험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안전성이 커졌다는 평가에 최근 가격 급등◇국제유가 3일째 하락-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는 분위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마감
2024.03.12 I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 이틀째 하락…CPI 앞두고 AI랠리 스톱
  • 엔비디아 이틀째 하락…CPI 앞두고 AI랠리 스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랠리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기대인플레 오름세…인플레 반등 우려↑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반면 S&P500지수도 0.11% 하락한 5117.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물가 둔화세가 중단된 것인지 가늠하고 있다. 소프트랜딩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미국 경제는 계속 호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 및 폭이 예상보다 덜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일 발표될 CPI와 관련해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대비로는 3.7%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 0.4%, 3.9% 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1월처럼 실제 수치가 이보다 웃돌 경우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미국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기준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기준 2.7%로 전달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5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대비 0.4%포인트 오른 2.9%였다. 중장기적으로 고물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미국 소비자들이 본 것이다. 이런 기대치가 지속할수록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보다 더뎌 질 수 있다.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인플레가 다시 반등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진영이 있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진영도 있다”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BMO 캐피탈마켓의 전략가인 이안 린겐과 베일 하트먼은 “근원 물가상승률이 1월보다 낮아진다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준의 노력이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시장은 편안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CPI 보고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2% 빠지며 857.74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장중 887.97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칩을 사용한 미국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24% 하락했다. 주가가 이틀 연속 빠졌지만, 최근 조정은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더 많다. 여전히 엔비디아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에서 엔비디아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문사 캔터 피츠제널드는 이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주당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829.66달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엔비디아의 GTC컨퍼런스에서 신제품 및 새로운 신기술 소개는 엔비디아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GTC컨퍼런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18일 오후 4시에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외 메타 역시 4.42% 빠졌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소유의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메타의 페이스북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며 우려를 제기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노골적으로 페이스북을 저격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력망 파손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독일 공장에 전기가 다시 공급될 것이라는 소식에 1.39% 올랐다. ◇국제유가 3일째 하락…차익실현 매물 나와기대인플레이션이 상향되면서 국채금리도 소폭 뛰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4.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4bp 상승한 4.54%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63%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5%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38%, 0.1% 떨어졌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12% 올랐다.
2024.03.12 I 김상윤 기자
S&P·나스닥 이틀연속 하락…엔비디아 2%↓
  • [속보]S&P·나스닥 이틀연속 하락…엔비디아 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랠리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반면 S&P500지수도 0.11% 하락한 5117.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물가 둔화세가 중단된 것인지 가늠하고 있다. 소프트랜딩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미국 경제는 계속 호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덜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내일 발표될 CPI와 관련해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기준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기준 2.7%로 전달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5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대비 0.4%포인트 오른 2.9%였다. 중장기적으로 고물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미국 소비자들이 본 것이다. 이런 기대치가 지속될수록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보다 더뎌 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2% 빠지며 857.74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틀연속 하락세다. 장중 887.97달러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칩을 사용한 미국 서버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24% 하락했다. 이외 메타 역시 4.42% 빠졌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소유의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메타의 페이스북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며 우려를 제기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노골적으로 페이스북을 저격하고 있다. 테슬라는 독일 공장이 다시 가동했다는 소식에 1.39% 올랐다.
2024.03.12 I 김상윤 기자
"韓 전기차 전환율 2.1% 그쳐…충전 불편 줄여야 전기차 확산"
  • "韓 전기차 전환율 2.1% 그쳐…충전 불편 줄여야 전기차 확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기차 전환시대라고 하지만, 국내 전기차 전환율은 전체 등록대수의 2.1% 수준에 불과하다. 확산 장애요인의 대부분이 충전과 관련한 문제다”지난 8일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주최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기차사용자포럼’ 행사 모습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지난 8일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주최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기차사용자포럼’(EVuff@EV Trend 2024)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2594만9201대였다. 이중 전기차는 54만3900대로, 전기차 전환율은 2.1%(사업용 6.3% 비사업용 1.8%)로 집계됐다. 정부 목표대로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를 보급한다면 전기차 전환율은 약 16%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전기차 운전자들은 전기차 확산 장애요인으로 대부분 충전 문제를 꼽았다”며 “전기차 차종이 다양화하는 만큼, 차종별 충전 특성을 고려한 충전 전략과 인프라 계획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교통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수요 분석,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패턴 조사 등을 토대로 충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경미 환경부 서기관은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공공기관 설치와 민간 보조 사업을 통해 작년말 기준 충전기 30만 5000여기가 보급됐다”며 “보급실적은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서기관은 “그간 부지확보가 용이한 장소 위주로 보급됐지만, 접근성과 실수요를 고려한 충전기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남궁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인프라전략국장은 “늘어나는 충전기만큼 충전기 품질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현재 전기차 관련 부처 등과 품질개선 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엎으로 충전시설 관리사 자격 교육을 개설해 현장점검과 유지보수 업무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환경협회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의 운영을 맡고 있다. 차재현 서울시 그린카충전사업팀장은 서울시의 전기차·충전기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12개소인 서울시의 급속충전소를 2026년까지 50개소로 늘릴 예정”이라며 “촘촘한 급속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서울시 내에 충전취약 지역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전기차 충전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유소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전략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목적지에는 완속 △경유지에는 대규모 충전소 등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열린 이슈토론에서는 테슬라 모델Y사용자인 개그맨 이봉원씨, 이희구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 국내 테슬라 공식 커뮤니티인 ’TOC‘의 김가연씨가 참여해 ’테슬라는 국내 충전인프라 정책에서 차별받고 있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테슬라 충전기가 없는 곳에서 젠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장은 “우리나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매년 발표하는 충전인프라 지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충전기 숫자는 많지만, 여전히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만드는데 정부와 기업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국내 테슬라 공식 커뮤니티인 ’TOC‘의 김가연씨(왼쪽), 개그맨 이봉원씨(가운데),이희구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오른쪽)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4.03.12 I 윤종성 기자
오픈AI 소송 건 머스크, AI 챗봇 '그록' 오픈 소스로 공개
  • 오픈AI 소송 건 머스크, AI 챗봇 '그록' 오픈 소스로 공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픈 AI는 비영리 ‘오픈 소스’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폐쇄형 소스’가 됐다.”샘 올트먼(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자신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출시한 챗봇 ‘그록(Grok)’을 오픈 소스화로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최근 오픈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리를 위해 AI를 개발해 창업 당시 공약을 어겼다면서 회사와 알트먼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오픈소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그록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개념의 생성형 AI 챗봇이다. 누구나 기술 이면의 코드를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픈 소스 AI 모델을 보유한 메타, 프랑스 미스트랄 등과 xAI를 연계할 수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대항마를 만들기 위해 xAI를 설립하고, 한 달 뒤인 그록을 선보였다.머스크는 작년 11월 컴퓨터 과학자이자 팟캐스터인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오픈소스 AI의 개념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다.아울러 같은해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 서밋에서 AI 개발 기업을 감독하고, 우려 사항이 있을 경우 경보를 울릴 수 있는 ‘제3자 심판관’을 설립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머스크는 한때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업을 할 만큼 가까운 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영리사업 문제로 올트먼과 충돌한 뒤 2018년 이상회에서 물러났다. 머스크는 지난 달 말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했을 때 대중의 이익을 위해 비영리 기술 개발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는 합의를 확보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를 위반한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오픈AI의 기술로 재정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 명령을 요구했었다.이에 오픈AI 측은 반박했다. 올트만 CEO는 “머스크는 오픈AI를 테슬라의 일부로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머스크)는 오픈AI를 이용해 영리사업을 하려고 하고,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모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입장문에서 “머스크는 민간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항상 반대하진 않았다”며 “오히려 오픈AI를 테슬라의 일부로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2024.03.11 I 양지윤 기자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比 212.1% 증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회사는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폴라리스세원, 당기순이익 122억원…전년비 212.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세원(2341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12.1%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4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이와 관련해 폴라리스세원은 종속회사인 폴라리스우노의 금융수익 및 기타수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수출중심의 폴라리스우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9억원,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36.1% 늘어났다.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부품 중 공조제품에 조립되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국내 주요 거래처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관계자는 “북중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부 매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약 5천억원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세원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 폴라리스AI(옛 리노스)는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들은 I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 발간
  • 삼성자산운용,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11일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최근 ‘제2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배당형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목적별로 다양한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은 투자자산 유형에 따라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전략별 8종의 ETF를 소개한다. 먼저 배당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를 두번째로, 대표적인 인컴 자산인 부동산·리츠 투자로 월 배당을 받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및 ‘KODEX TSE일본리츠’를 소개한다. 또한, 미국 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매달 받는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을 담았다.상위 투자 종목 및 분배금 지급현황 등 투자자들이 월 배당 ETF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월 배당 투자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압축해 담았다.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월 배당 ETF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 자산별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발간했다”며 “배당, 커버드콜, 채권, 리츠 등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산을 KODEX 월 배당 ETF 상품으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인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월 배당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1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급락에 뉴욕증시 하락…TSMC, 보조금 6조원 받는다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급락에 뉴욕증시 하락…TSMC, 보조금 6조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5% 넘게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발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최근 급등했던 인텔과 브로드컴 등 반도체 주식들도 함께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최소 6조6000억원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 보조금을 두고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에 마감.-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마감.-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 ◇엇갈린 고용지표...비농업고용↑ 실업률↑-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만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 환호.-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돌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 ◇AI 황제주 엔비디아 급락-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하던 엔비디아, 하락세 보이며 5% 빠지며 마감.-6일 연속 상승세 멈춘 건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반도체주도 급락...애플만 8일만에 1%↑-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도 하락.-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TSMC,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 6조원 받는다-대만 TSMC가 미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최소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보조금 받을 전망.-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가 미 정부에서 5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 -TSMC는 400억달러 투자해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파운드리 공장 2개 지을 계획.-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 확대하기 위해 텍사스주 신규 공장 건설 이외에도 추가 미국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설 추진.◇국제유가 하락...中 수요 감소 영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
2024.03.11 I 김보겸 기자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中 관련도에 갈리는 주가…성장주 관심 필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주식에서도 중국과의 관련도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갈리는 가운데 당분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국내 종목에선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11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5%대 약세를 보이며 일격을 맞았지만 골디락스 기대에 금이 간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특징은 M7(Magnificent 7) 내 분열”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부진하다. 허 연구원은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가 부진하며 스타벅스와 나이키 주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나이키의 중국 매출 배중은 각각 10%, 16%에 달한다. 특히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과 그에 따른 소비 여력이 약해진 점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재차 하락하기 시작했던 하반기 이후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부진이 늘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 경기 진, 즉 디플레 국면에서 중국은 더 싸게 물건을 팔 수 밖에 없다. 이는 미국의 대중 수입물가 하락과 공산품 물가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과 미국 대중국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미국 10 년 국채금리는 상승 보다는 하락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금리 하락국면에서 최근 급등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래도 가치주보다 성장주 관심이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은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이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했던 건강관리, 미디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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