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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소폭 상승…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9주 랠리 마감
  • 美증시 소폭 상승…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9주 랠리 마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새해 첫 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지만 투심을 끌어올려 약반등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내림세를 기록하며 9주 연속 랠리(상승)를 마감했다.뉴욕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 꺾이지 않는 美 고용…시장 예상치 웃돌아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7466.11를 기록 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8% 증가한 4697.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오른 1만4524.07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올랐다. 3대 지수의 주간 단위 랠리는 새해 첫 주의 하락으로 9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 나스닥은 3.25%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작년 9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으며, S&P는 1.52% 하락해 작년 10월 말 이후 최악의 주간실적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59% 하락했다.최근 금리 인하를 가늠할 거시경제 지표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제시하며 장중 증시는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이날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출렁였으나 투자자들은 더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국채시장 수익률도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영향을 받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4.1%를 터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돈 점은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5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대다수 뉴욕증시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 채권 멀티 섹터 투자 담당 헤드는 마켓워치에 “온화한 날씨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컨센서스보다 강한 고용을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나왔다”라며 “이번 수치는 3월 인하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의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연방기금 선물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 확률을 추적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67%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 美 반독점 조사에 애플 주가 또 하락…국제유가 상승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애플의 주가는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 하락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2.16달러(3.01%)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이다.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결국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물류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머스크는 이날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큰 수준”이라며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2024.01.06 I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2위 뺏긴 테슬라…투자 포인트는?
  • 글로벌 전기차 2위 뺏긴 테슬라…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중국의 비야디(BYD)에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뒤처지면서 테슬라가 코너에 몰렸다. 글로벌 전기차 1위 타이틀을 최초로 뺏긴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으면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4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48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46만2000대를 상회했다. 4분기 생산은 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모델 3/Y는 47만7000대(+14%), 모델 S/X가 1만8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은 비야디에 뒤처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BYD의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인 52만6409대에 못 미쳤다.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BYD가 테슬라를 꺾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제조사 지위에 오른 셈이다. 다만, 테슬라의 전망은 아직 밝다는 것이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 테슬라의 2023년 총 생산 대수는 18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르며 목표치였던 180만대를 3% 초과 달성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생산 증가율은 테슬라의 장기 생산증가율 목표인 50% 대비 낮은 것이나, 테슬라가 이미 2023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연간 증가율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으로 변동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테슬라의 판매량이 집계된 가운데 향후 4분기 실적 발표가 관건이라고 송 연구원은 분석했다. 2023년 실적과 올해 생산·판매대수 가이던스에 대한 회사 측의 자세한 설명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판가 조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노력, 주요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과 가동률 상승, 사이버트럭 신차 효과, 그리고 신형 모델3의 투입 등 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지난해 기저가 높아진 상태에서 전기차 시장수요의 둔화와 저가 모델 위주의 경쟁 증가 등 부담 요인이 상승하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신규 기가팩토리의 완공이 2025년 이후이고, 저가 모델의 출시도 지연되고 있어 2024년의 성장은 사이버트럭과 신형 모델3의 생산 속도에 연동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성장률은 2023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가격 인하와 연구개발, 생산 비용의 증가로 하락 중이다. 사이버트럭이 생산을 시작한 상황에서 초기 관련 비용도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이 18.7%로 전년 동기 대비 9.2%포인트 떨어졌고, 전체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지가 주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수익성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착실히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6 I 이용성 기자
스페이스X, 美 노동당국 고발에 맞고소…"헌법 위배"
  • 스페이스X, 美 노동당국 고발에 맞고소…"헌법 위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를 고소했다. 직원들을 불법 해고했다는 미 당국의 고발에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 브라운스빌 연방법원에 전미노동관계위원회의 구조가 미국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전날 NLRB는 스페이스 X가 직원 8명을 불법 해고했다며 스페이스X를 고발했다. 해고된 직원들은 지난 6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성차별적인 언행을 자중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썼다가 직장을 잃었다.이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일론의 행동 때문에 혼란과 당혹을 느끼는 일이 잦아졌다”며 “우리의 CEO이자 가장 눈에 띄는 대변자로서 엘론은 스페이스 X의 얼굴로 여겨지며, 엘론이 쓰는 모든 트윗은 사실상 회사의 공개적인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서한 작성에 참여한 당사자를 해고하고 유사한 행동을 하면 다른 직원도 자르겠다고 엄포를 놨다. 또한 직원들 메신저를 감시하는 등 서한이 사내에 회람 되는 걸 엄격히 통제했다. NLRB는 이 같은 행위가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해고 직원을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 못 받은 임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스페이스X는 소송에서 “연방법에 따라 위원회 구성원과 행정 판사는 사유가 있을 때만 해임할 수 있고 마음대로 해임할 수 없기 때문에 NLRB의 구조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NLRB가 고발한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NLRB 행정 재판관이 심리한 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리를 거치게 된다. 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연방 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NLRB의 소송 진행을 막기 위해 맞고발에 나섰다고 해석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회사가 난민과 망명 신청자의 고용을 불법적으로 거부했다는 미국 법무부의 행정 소송을 막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바 있다.
2024.01.05 I 양지윤 기자
작년 미국·캐나다 증시 공매도 투자자 256조원 손실…'M7' 대거 포함
  • 작년 미국·캐나다 증시 공매도 투자자 256조원 손실…'M7' 대거 포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증시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1949억 달러(약 256조3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S3 파트너스 리서치는 미국과 캐나다 주식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지난해 주가 급등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S3는 지난해가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해였다고 평가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가 43.4% 급등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4.2%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낸 뒤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에 적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 6개다.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맹활약했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중 유일하게 알파벳만 빠진 셈이다.지난해 공매도 금액은 총 9570억달러(약 1258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돈을 벌기도 했다. 작년 3월 시장을 뒤흔든 금융권 위기 당시 은행주에 공매도한 이들은 주가 폭락으로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JP모건 체이스가 인수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주가 급락으로 이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840%,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파산한 대출업체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도 지난해 공매도 수익 3위와 11위를 기록했다.
2024.01.05 I 양지윤 기자
테슬라도 스마트싱스로 제어…삼성, 완성차와 협업 가속화
  • 테슬라도 스마트싱스로 제어…삼성, 완성차와 협업 가속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집에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005930)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테슬라까지 사로잡으며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가속화하면서다. ‘가전 간 연결’에 머물렀던 스마트싱스가 커넥티드 카로 연결 범위를 확장하며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겠단 삼성의 초연결 전략이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테슬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전자)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력을 맺고 올해 2분기부터 미국 테슬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에 돌입한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협력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1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연동 시연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에 연결할 수 있다. 또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적용 예정인 홈투카 서비스 예시.(사진=삼성전자)국내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의 협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한층 더 높아진 초연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가전과 차량 플랫폼 앱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스마트싱스로 차량 시동을 걸고 전기차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에서 차량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차 안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제어가 가능한 방식이다.스마트싱스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특정 시간대 또는 필요 시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도 있다.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면 커튼이 열리고 조명, TV가 켜지는 동시에 차량 내부 온도까지 한꺼번에 맞춤형으로 조절되는 식이다.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기능으로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 역시 조절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해외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
2024.01.05 I 조민정 기자
새해 국내 중고차 시세 1.42% 하락..“구매 적기”
  • 새해 국내 중고차 시세 1.42% 하락..“구매 적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새해 첫 달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1.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5일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르노코리아·KG모빌리티(003620)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시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1월은 해가 바뀌면서 중고차 연식도 늘며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다만 전년도 말 중고차 구매를 미루던 구매 대기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시세 하락폭이 큰 차량은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자료=엔카닷컴)이달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세단 및 소형차 보다 준중형급 이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저용차량(RV)의 시세 하락폭이 컸다. 이중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 시세가 전월 대비 3.85% 하락하며 국산차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같은 기간 2.74% 떨어졌다. 현대 펠리세이드 2.2 2WB 프레스티지는 2.01%,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53%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세단과 소형 모델은 시세 하락폭이 1% 미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CN7) 1.6 인스퍼레이션은 전월 대비 시세가 0.8% 하락했다.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06% 떨어져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쏘나다(DN8) 2.0 인스퍼레이션은 유일하게 시세가 1.23% 상승했다.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32% 하락했다. BMW X5(G0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4.14% 하락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졌다. 포르쉐 카이엔(PO536) 3.0은 시세가 0.64%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활발하게 진행됐던 신차 할인 프로모션 영향으로 X5 모델 감가가 더 큰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국산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3, 모델Y 대비 시세 하락폭이 더 컸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EV6 롱레인지 어스는 전월 대비 각각 3.71%, 4.4% 하락한 데 반해 모델Y는 0.13로 하락폭이 작았다. 모델3의 경우 0.62%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국산 SUV와 RV가 다른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크다”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은 연초 시기를 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美 상원의원, 현대차·테슬라 등에 '노조결성 막지말라' 서한
  • 美 상원의원, 현대차·테슬라 등에 '노조결성 막지말라' 서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상원의원들이 현대차와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에 노조 결성을 막아서지 말라고 요구했다.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서 발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미 상원의원 33명은 자동차 회사에 노조 조직을 위한 전미자동차노조(UAW) 시도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중립협약(노조 결성 활동에 사용자가 개입하지 않겠다는 협약)은 자동차 제조사가 노동자 권익을 존중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규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현대차와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13개 회사에 전달됐다.그간 UAW는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전기차나 외국 자동차 회사로 조직망을 확대하려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노동자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위기감에서다. 이들은 무노조 회사가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 나라의 모든 자동차 산업 노동자는 자동차 산업이 거둔 기록적인 이익을 공정하게 공유 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번 서한을 환영했다.올해 대선에서 노동자 표심을 얻어야 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도 UAW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UAW 행사에 참석해 UAW가 추진하는 노조 결성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연하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서한에 “회사는 전미노동관계위원회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노동자에게 훌륭한 임금과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2024.01.05 I 박종화 기자
삼성전자, CES 2024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업
  • 삼성전자, CES 2024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테슬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전자)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로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테슬라 드류 바글리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협업을 결정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실제 서비스는 오는 2분기에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5 I 조민정 기자
'우주 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휴대전화 연결위성 첫 발사(종합)
  • '우주 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휴대전화 연결위성 첫 발사(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우주의 기지국’을 쏘아 올렸다. 사각지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팔콘 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사진=UPI·연합뉴스)◇“하늘 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LTE 서비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위성-휴대전화 연결 서비스인 ‘다이렉트 투 셀’을 위해 전날 발사한 위성 6개가 지구 저궤도에 안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이렉트 투 셀은 일종의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 X는 자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위해 지금까지 5000개 넘는 위성을 발사했지만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다이렉트 투 셀을 이용하면 산악이나 외딴섬 등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거나 신호 감도가 약한 지역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 X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다이렉트 투 셀을 설명했다.스페이스X는 미국 내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다이렉트 투 셀을 이용한 문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엔 음성·데이터 인터넷, 2026년엔 사물인터넷(IoT)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이렉트 투 셀 사업엔 △미국 T모바일 △호주 옵투스 △캐나다 로저스 △뉴질랜드 원NZ △스위스 솔트 △칠레 엔텔 등 7개 통신사가 참여한다.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구 어디서나 휴대전화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다이렉트 투 셀 발사를 평가했다. 사라 스팽글러 스페이스 X 위성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도 “휴대전화 위성 첫 발사는 스페이스 X 기술력을 입증하는 흥미로운 이정표”라고 말했다.◇애플·화웨이도 위성통신에 눈독휴대전화 연결 위성 발사를 추진하는 기업은 스페이스 X만이 아니다. 지상 기지국에 비하면 서비스 품질은 떨어지지만 커버리지(서비스 범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통신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섬나라나 아프리카처럼 지역은 넓은데 인구밀도는 낮고 기지국 구축 비용은 비싼 지역에선 휴대전화 연결 위성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스페이스 X의 위성처럼 저궤도 소형 위성이 등장하면서 발사 비용은 과거보다 저렴해지고 송수신 기능은 개선됐다.위성 회사 링크는 이미 팔라우와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등 수백개 섬으로 이뤄진 태평양 도서국에서 위성-휴대전화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하고 더 많은 위성을 발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플과 화웨이 등 휴대전화 회사들도 위성회사와 손잡고 어디서나 위성통신을 통해 긴급구조문자 등 간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도 위성 회사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함께 위성-휴대전화 연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이스 X는 다이렉트 투 셀 등 스타링크의 매출이 올해 10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스페이스 X 매출 전망치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말 스타링크를 스페이스 X에서 분리,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머스크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1.04 I 박종화 기자
美 노동당국 "스페이스X '머스크 비판' 직원 불법해고"
  • 美 노동당국 "스페이스X '머스크 비판' 직원 불법해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머스크를 비판한 직원을 부당해고한 혐의로 고발 당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스페이스 X가 직원 8명을 불법 해고했다며 이날 회사를 고발했다.해고된 직원들은 지난 6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외설적인 언행을 자중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썼다가 직장을 잃었다. 당시 이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엘론의 행동 때문에 혼란과 당혹을 느끼는 일이 잦아졌다”며 “우리의 CEO이자 가장 눈에 띄는 대변자로서 엘론은 스페이스 X의 얼굴로 여겨지며, 엘론이 쓰는 모든 트윗은 사실상 회사의 공개적인 입장”이라고 했다.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서한 작성에 참여한 당사자를 해고하고 유사한 행동을 하면 다른 직원도 자르겠다고 엄포를 놨다. 또한 직원들 메신저를 감시하는 등 서한이 사내에 회람 되는 걸 엄격히 통제했다.NLRB는 이 같은 행위가 더 나은 노동조건을 위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해고 직원을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 못 받은 임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이스 X가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한다면 3월께 정식 행정심판이 시작될 전망이다.해고된 직원 중 한 명인 페이지 홀랜드-틸렌은 “스페이스 X가 쏘는 로켓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로켓을 만드는 사람들은 소모품 취급된다”며 “스페이스 X와 그 경영진이 직원을 괴롭히고 토론을 억압한 오랜 전력에 대해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X는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머스크가 불법해고로 송사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테슬라는 2018년 노조를 결성하려던 직원을 부당 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미 연방항소법원은 테슬라의 해고가 불법이라며 직원을 복직시켜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2024.01.04 I 박종화 기자
지난해 13% 늘어난 美 신차 판매, 올해는 1%대 증가 전망
  • 지난해 13% 늘어난 美 신차 판매, 올해는 1%대 증가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공급망 안정화와 할인 행사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났다. 다만 올해는 고금리 여파로 수요가 위축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텍사스주의 자동차 판매 대리점.(사진=AFP)뉴욕타임스는 시장조사회사 에드먼즈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가 1550만대로 추산된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등 원자재 공급망 문제로 1370만대까지 떨어졌던 2022년 판매량에서 약 13% 증가할 것이란 뜻이다. 다만 1700만대를 웃돌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회사별로 봐도 제너럴모터스는 260만대를 판매하며 2019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도 각각 전년 대비 11%, 1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이처럼 차량 판매량이 늘어난 데는 자동차 업계 발목을 잡던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가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생산이 정상화하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할인 행사에 나선 것도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2022년 말 4만 7300달러(약 6200만원)로 정점을 찍었던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은 지난달 4만 6055달러(약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를 위시한 전기차 업게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폈다.에드먼즈는 다만 올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은 1570만대로 지난해보다 1%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금리 상승이 지속된 여파로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은 “신용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4분기 미국 신차 구매자의 월평균 부담액은 739달러(약 97만원)으로 1년 전(717달러·약 94만원)보다 3% 넘게 늘었다. 그간 미국 자동차 시장 성장을 주도해 온 전기차도 세액공제 기준 강화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으로 수요가 위축하고 있다.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는 “2024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했다.
2024.01.04 I 박종화 기자
스페이스X '우주 기지국' 쏘아올렸다…휴대전화 연결위성 첫 발사
  • 스페이스X '우주 기지국' 쏘아올렸다…휴대전화 연결위성 첫 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6개를 발사했다.지난해 2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전날 발사한 휴대전화 연결 위성 ‘다이렉트 투 셀’ 6개가 궤도에 안착했다고 이날 밝혔다.다이렉트 투 셀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불가능하거나 신호 감도가 약한 지역에서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기지국 역할을 한다. 미국 내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문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자 메시지부터 시작해 음성·인터넷 데이터·사물인터넷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게 스페이스 X 계획이다. 다이렉트 투 셀 사업엔 미국 T모바일과 캐나다 로저스, 일본 KDDI 등 7개 통신사가 참여한다.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구 어디서나 휴대전화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다이렉트 투 셀 발사를 평가했다. 사라 스팽글러 스페이스 X 위성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도 “휴대전화 위성 첫 발사는 스페이스 X 기술력을 입증하는 흥미로운 이정표”라고 말했다.스페이스 X는 다이렉트 투 셀 등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매출이 올해 10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스페이스 X 매출 전망치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말 스타링크를 스페이스 X에서 분리,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머스크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1.04 I 박종화 기자
테슬라 모델Y·현대차 G80 등 13개 차종 7만2674대 리콜
  • 테슬라 모델Y·현대차 G80 등 13개 차종 7만2674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4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우선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 3991대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로, 모델X 등 2개 차종 1992대는 충돌 시 차량 문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각각 이달 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현대차 G80 등 2개 차종 2463대는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제조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포드 머스탱 2156대는 브레이크액 부족 시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닛산 알티마2.0 등 2개 차종 1101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이달 2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기아 셀토스 922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 제조불량으로 이달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혼다 오딧세이 49대는 엔진 내부 크랭크축의 제조불량으로 이달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1.04 I 박경훈 기자
엇갈린 ‘테슬라 대항마’…거침없는 BYD, 불안한 리비안
  • 엇갈린 ‘테슬라 대항마’…거침없는 BYD, 불안한 리비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분류되던 중국의 ‘비야디(BYD)’와 미국의 ‘리비안’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BYD는 올해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한편, 리비안은 작년 4분기(10~12월)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두자릿수대로 하락했다.3일 베이징의 한 도로에 비야디(BYD) 차량이 있다.(사진=AFP)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내 경쟁을 극복한 BYD의 다음 우선순위는 해외 진출”이라며 “2024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YD는 이미 작년 4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순수 전기차(EV)를 판매한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BY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EV 판매는 52만6409대였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48만4507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작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3대 중 1대 이상이 EV일 정도로 중국의 EV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단연 BYD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BYD의 EV와 플러그하이브리드차(PHEV)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300만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판매량의 약 절반이 PHEV였지만, EV 판매는 73% 증가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더 빨랐다.특히 중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작년 12월 BYD 매출의 약 90%가 중국에서 나왔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러한 성장세에 주가도 화답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은 지난해 11% 올랐다. WSJ은 지난해 배로 오른 테슬라(약 102%)에는 뒤처진 수치이지만, 홍콩 항셍지수가 14% 내려 4년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주식이 전반적으로 뒷걸음질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BYD는 치열한 자국 내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실제 BYD는 지난달 헝가리에 EV 조립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유럽 EV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WSJ은 BYD가 자국 내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EV 시장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제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 내 성공사례를 재현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한 리비안 서비스 센터 앞에 리비안 전기 트럭이 주차돼 있다.(사진=AFP)반면 리비안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1만3972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564대)보다 10.2% 감소한 수치로, 시장의 평균 예상치 1만4430대에도 못 미친 수치다. 이는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과 고금리 영향 등으로 전기차 수요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리비안은 지난해 생산량은 5만7232대로, 연간 생산량 목표였던 5만4000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진한 인도량에 투자자들은 등을 돌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6% 급락한 21.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5일(-22.88%)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연간 27% 상승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리비안의 인도 실적 부진은 이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부각했다”며 “특히 부품 공급망 문제가 지속하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리비안은 현재 최대 주주인 아마존닷컴에 공급할 배송용 밴을 제작하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도 생산하고 있는데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2024.01.03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비켜" 中 BYD, 전기차 판매 '세계 정상 등극'
  • "테슬라 비켜" 中 BYD, 전기차 판매 '세계 정상 등극'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올해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세계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4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를 제패할 중국의 BYD’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국내 경쟁을 극복한 BYD의 다음 우선 순위는 해외 진출”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로고가 박힌 타이어 휠(사진=로이터)BYD는 이미 지난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등극한 데 이어 지난 4분기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순수 전기차(EV)를 판매한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BY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EV 판매는 52만6409대였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48만4507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분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BYD의 선전은 중국의 E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EV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차(FCEV)를 포함한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지난해 첫 11개월 동안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3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였다.이 가운데 BYD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300만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판매량의 약 절반이 PHEV였지만, EV 판매는 73% 증가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더 빨랐다.가장 고무적인 점은 BYD가 자국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작년 12월 BYD 매출의 약 90%가 중국에서 나왔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러한 성장세에 주가도 화답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은 지난해 11% 올랐다. WSJ은 지난해 배로 오른 테슬라(약 102%)에는 뒤처진 수치이지만, 홍콩 항셍지수가 14% 내려 4년 연속 하락하는 등 중국 주식이 전반적으로 뒷걸음질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작년 한해 가격 전쟁이 벌어진 중국 내 EV 시장의 경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HSBC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158개의 새로운 자동차 모델이 나올 예정이며, 이 가운데 80%는 EV가 될 전망이다. BYD는 치열한 자국 내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실제 BYD는 지난달 헝가리에 EV 조립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유럽 EV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WSJ은 BYD가 자국 내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EV 시장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제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 내 성공사례를 재현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03 I 이소현 기자
“올해 반도체 확실히 좋아…2차전지 조심해야”
  • “올해 반도체 확실히 좋아…2차전지 조심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희찬 미래에셋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증시 관련해 반도체를 관심 업종으로 꼽히면서 2차전지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희찬 센터장은 3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M7이 좋고 한국은 반도체가 확실히 좋은 대안”이라며 “2차전지는 양쪽 측면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라고 불리는 M7은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대형 기술주 7개다. 삼성전자(005930)는 연초에 ‘8만 전자’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박희찬 미래에셋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미래에셋투자증권)박 센터장은 2차전지 시황 관련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기차 수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대선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이 변할 수 있고, 중국의 저가 배터리 공세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올해 주목되는 업종에 대해 “금리 하락세일 때 전형적으로 좋아지는 섹터가 있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쪽에 모멘텀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게임도 비슷한 성격을 띠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 부진이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가 올해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다”면서 “수출과 연관된 화학, 정유, 철강, 자동차 쪽은 기회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4일 오후 3시에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스퀘어홀에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희찬 센터장은 투자설명회 강사로 참석해 올해 글로벌 시황과 투자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2024.01.03 I 최훈길 기자
테슬라, 작년 4분기 전기차 왕좌 中 BYD에 내줘(영상)
  • 테슬라, 작년 4분기 전기차 왕좌 中 BYD에 내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1.6%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9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주 12월 FOMC 회의록과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월가에선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너무 앞서가면서 증시가 극심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도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나스닥지수가 2만 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3%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33% 더 오를 수 있다는 것. 댄 아이브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력한 메시지와 거시적 요인 등으로 당분간 흔들릴 수 있지만 인공지능(AI)의 지속적인 순풍이 기술주에 강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헤지펀드인 사토리 펀드의 창립자이자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나일즈는 올해 최고의 종목으로 아마존(AMZN)과 메타(META)를 꼽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8.42, -0.02%)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8만4507대로 시장예상치 47만7000대를 웃돌았다. 연간 기준으론 180만8581대로 목표치 180만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생산량은 각각 49만4989대, 184만5985대 수준이다. 양호한 성과였지만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와 비교하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비야디의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52만6000대로 테슬라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전기차 왕좌를 차지한 것. 다만 연간 기준 전기차 인도량은 160만대로 테슬라보다 적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체 인도량은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비안(RIVN, 21.10, -10.1%)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호평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인도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분기보다 감소했다는 게 악재로 작용했다. 리비안의 작년 4분기 인도량은 1만4000대로 전분기 1만5600대에 미달했다. 연간 기준으론 총 5만7200대를 생산해 그 중 5만100대를 인도했다. 이는 생산 목표치 5만4000대를 웃도는 규모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리비안에 대해 “제2의 테슬라가 될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모더나(MRNA, 112.50, 13.1%)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13%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오펜하이머의 하르타이 싱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142달러를 제시했다. 하르타이 싱은 “올해 코로나 백신 매출이 최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그러나 모더나 제품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25년부터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2026년까지 독감백신, 암 백신, 복합 백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백신 등 5개의 새로운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더나의 상용화 제품은 코로나 백신이 유일한 상황이다. ◇ASML 홀딩 NV(ASML, 716.92, -5.3%)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세계 1위의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 기업 ASML 홀딩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일부 장비(심자외선 리소그래피 두 개 모델)에 대한 중국 수출 승인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ASML의 주력장비(최첨단 기술 장비)는 극자외선 리소그래피지만 지난 2019년 중국 수출 규제에 따라 이보다 저성능 사양의 심자외선 리소그래피를 중국에 수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 규제를 받게 된 것. ASML의 중국 수출 비중은 작년 1분기 8%에서 2분기 24%, 3분기 46%로 급증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이 규제에 대비해 미리 사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규제가 중장기(2025년, 2030년) 매출 목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역 매출 균형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03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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