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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가 부른 반도체 봄, 삼성D램 '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AI가 부른 반도체 봄 삼성D램 ‘흑자 전환’ -애플 누른 MS, 질주하는 ASML...AI가 갈랐다 -중대재해법 확대 나흘만에..부산서 근로자 끼임 사망 -소비자 보호 힘쓴 KB손보 ‘금융위원장상’ △종합 -이틀 쉬는 韓...호주 격파, 체력 회복에 달렸다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주력 준감위 3기, 진일보할 것 △글로벌 증시 지각 변동 -AI·바이오테크·친환경 ‘트로이카’, 애플·테슬라마저 제쳤다 -美 기술 견제에..글로벌 존재감 약해지는 中빅테크 -엔비디아 한곳보다도 덩치 작은 코스피...반도체 의존만 심화 △종합 -‘AI 훈풍에 올라타자’... 삼성·SK, 초격차 기술 개발 집중해 수혜 극대화 -하루종일 안보 점검 나선 尹 “北, 비이성적 집단..선거 개입할 수도” -지난해 반도체 불황 탓...제조업 생산, 외환위기 이후 최악 -‘공공정보화 사업 대기업 진출 허용’ 정부, 행정망 먹통사건 재발 막는다 △노후정비도시 대상 확대 -서울 가양, 고양 행신, 안산 반월..규제 완화해 적용 대상지 51 → 108곳 -“재건축 안돼 리모델링 선회했는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용인 수지’ -‘미래도시 지원센터’ 오픈..신속한 재개발·재건축 뒷받침 △정치 -‘격전지’ 수원 찾은 한동훈..철도 지하화·구도심 발전 계획 발표 -서진정책 재시동 건 이준석..개혁신당 출범 후 첫 방문은 호남 -노량진 수산 시장 찾은 유철환..청탁금지법 의견청취 -현역 의원 총선예비후보 등록 ‘온도차’ 민주 66명 vs 국힘 19명 △정치 -이재명 “尹정권 독단·무능으로 대한민국 위기...민주당이 총선 이겨야” -‘공천이 곧 당선’인 보수의 심장 △경제 -초장기물 가격 안정될까, 30년 국채선물 19일 데뷔 -유럽·중동 신규 전략시장 적극 공략 올 사상 최대 7000억달러 수출한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22곳, 공공기관서 제외 -법인세 23조, 소득세 13조 뚝..국세 수입 52조 줄었다 △금융-금융당국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법적 근거 마련 -이달 3~5일 자영업자에 73만원씩 이자 환급 -작년 저축은행 채무조정 5000억 훌쩍..1년새 130% 증가 △글로벌 -AI 등에 업고...MS·구글, 클라우드 사업 날았다 -中 상하이, 미혼도 집 구매 허용 -아람코 ‘원유생산 1300만배럴 증산 보류’ -‘부진 늪’ 독일, G7 중 나홀로 역성장 전망 △산업 -고부가가치제품 집중..K철강, 보릿고개 넘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미국·EU “OK”만 남았다 -‘비수기’ 4분기 선방한 삼성전기, AI·車로 실적회복 나선다 -LG화학 “올해 수익성 개선 변곡점...3대 신산업 투자 지속” -“연봉 20% 반납” 허리띠 졸라맨 이석희 -한국인도 잘 모르는 ‘만반잘부’ 영어로 통역 척척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폰 이제 삼성페이로 결제한다 -국내 첫 ‘항암제 FDA 승인’ 기대 △과학카페 -IBS 국제협력 강화...獨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센터 추진 △증권-‘저PBR·중소형주’로 횡보장 버텨라 -‘기업가치’ 높인 우수기업 100곳 뽑아 파격 인센티브 -실적 성장 힘입어..“에이피알 IPO 흥행할 것” 95% -연초 뜨거웠던 AI주 주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팬 잡아라”..OTT 독점 중계 한판 승부 -김윤지 이어 김태희·박해수..K배우, 할리우드 진출 러시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취임 2주년 맞은 안성일 KTC 원장 △전국 -교육특구 공모에 지자체들 사활 “지원은 핑계, 줄세우기” 비판도 -옥정신도시, GTX 호재에도 ‘불안’ -김동연 “제3판교밸리 추진..韓 먹여살릴 산업 심장될 것” △사회 -경기남부 품은 ‘기후동행카드’..군포도 동행 -지역상품권 ‘광클릭 전쟁’ 설 앞두고 완판, 또 완판 -대학 총장들 “등록금 규제 풀어달라” -서울 일반고마저...신입생 5만명 밑으로 -사라지는 소아과..전공의 10년간 536명 ↓
-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8%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보합(-0.1%)으로 마감했다.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큰 결정을 내리기 힘든 구간”이라며 “시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방관하고 싶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FOMC 회의, 주요 경제(고용)지표,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향성 탐색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미국증시가 10% 더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P500 기준 약 5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레미 시겔 와튼 교수는 “강력한 경제가 기업의 이익성장을 촉진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8~10% 더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강한 경제가 증시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계없이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공개된 12월 구인건수는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을 시사했고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2.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1.59, 0.4%, -2.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승인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테슬라의 한 소액 주주가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한 데 대한 판결이다. 머스크는 보상 패키지(실적 및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에 따라 대규모의 스톡옵션을 확보한 상태다.머스크가 최근 이사회 측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25%의 테슬라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따른 후폭풍 및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현재 13%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 중이며 스톡옵션 행사시 17~20%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여기에 추가 보상 패키지를 더해야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기존 스톡옵션마저 무효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판결이 나온 후 머스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AAPL, 188.04,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15% 급감한 2억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내 주간 출하량이 전년대비 30~40% 급감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근 애플은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 증가와 중국 화웨이 부활 등으로 아이폰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38.15, 7.8%) 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GM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깜짝 실적 및 가이던스 영향이다.GM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42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88억9000만달러, 1.1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또 올해 EPS 가이던스를 8.5~9.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75달러 수준. 여기에 올해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 계획을 25만대로 책정했다. 지난해 BEV 판매량이 7만6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날 월가에선 놀랍고 극적인 가이던스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유나이티드 파셀서비스(UPS, 145.06, -8.2%) 세계 최대 종합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UP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49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54억달러를 밑돌았다. 6개 분기 연속 예상치 하회다. 조정 EPS는 2.47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UPS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955억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920억~945억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PS는 또 올해 1만2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롤 토메 CEO는 “앞으로 핵심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 회사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청조, ‘51조’ 잔고 공개…남현희는 어떻게 속았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연인이었던 전청조(28)가 주변인을 속이는 데에 통장 잔고를 보여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사람들에게 보였던 통장 잔고 화면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전 씨와 남 씨가 공범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수 없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검증된 내용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22일~23일쯤 전청조가 남현희한테 자신의 통장 잔고를 인증했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준 게 아니었다. 직접 은행 앱에 들어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것까지 보여주면서 잔액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캡처)이어 실제 당시 전 씨가 남 씨에 보여준 은행 앱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전 씨의 통장 잔고가 51조 163억 3607만 원으로 적혀 있다.앞서 전 씨는 자신이 재벌 혼외자이며 51조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사람들을 속여온바, 잔고를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얻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이진호는 “(전 씨가) 단순히 계좌 화면을 쓱 보여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 씨가 반얀트리 호텔에서 반신욕을 하고 있었다더라. 그때까지 전 씨는 남 씨와 연인 관계도 아니었다. 전 씨가 아이폰을 꺼내서 직접 우리은행 앱에 들어가 공인인증서 로그인 한 다음에 (남 씨에게 계좌를) 보여줬다더라”고 설명했다.또 “그럴듯한 점은 이 계좌를 보여주며 남 씨에게 바로 개인 계좌로 444만 원을 보내고 직후에 1111만 원을 쐈다더라”라며 “진짜 놀라운 건 계좌번호의 계좌주가 전 씨였고 남 씨에게 들어온 계좌번호도 전 씨였다. 실제로 앱을 켜서 가짜앱이 로딩이 되는 걸 보여줬다”고 전했다.이진호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전 씨가 포토샵으로 작업한 거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뜨게 만들었나 보더라”라고 사람들을 속였던 방법을 전했다.해당 화면을 본 이들은 남 씨 뿐만이 아니었다. 전 씨의 경호원, 남 씨 친동생,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도 해당 화면을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51조를 보여준 이들에게 전 씨는 자신이 테슬라, 스페이스X, 벤츠 자율주행 기술을 본인이 개발했으며 미국에서 최대 2800만 달러(약 390억 원)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을 구매했다고 말했다고 이진호는 덧붙였다. 전 씨가 피해자들에 보인 과시욕구는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가수 아이유와의 거짓 친분을 내세우기도 했다.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 씨와 경호실장 이모씨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씨의 조카는 “전 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친한 사이인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300억 원대 집으로,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약 30억 원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남 씨 또한 경찰 조사에서 “전 씨가 아이유와 사귄 적이 있다고 하는 등 유명인과의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 씨는 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 22명에게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 대주주 행세를 하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등 27억 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 3억 58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50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KODEX가 지난해 5월 순자산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0조원이 늘어나며 최초로 50조원을 넘어 5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20개 ETF 상품의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KODEX CD금리액티브’, ‘KODEX 은행채액티브’, ‘KODEX KOFR금리액티브’, ‘KODEX 회사채액티브’, ‘KODEX 반도체’, ‘KODEX 미국S&P500TR’, ‘KODEX200’,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등 파킹형부터 금리형, 국내외 지수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이 적시에 출시해 골고루 성장했다는 평가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가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순자산이 15조8000억원이 늘어나며 연간 사상 최대 증가 기록을 세웠고 이어 올해 들어서 1개월만에 1조5000억원 이상 확대되는 등 높은 성장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AI테마를 이끌어갈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를 세분화한 ETF △서학개미의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소개하는 서학개미 ETF △미국 S&P500 섹터 시리즈 △인도 시리즈 △만기매칭 시리즈 △iShares 채권형 시리즈 △CD금리와 달러 버전인 SOFR ETF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상장했다. 올해에는 △한국형 TSLY인 테슬라 개별종목 커버드콜 ETF도 선보였다.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성장 테마형과 더불어 월배당형, 만기매칭형, 해외 섹터형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KODEX ETF만으로 개인 투자는 물론 연금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와 더불어 기관투자자들도 자산운용전략을 실현함에 있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업계 최고의 맨파워와 노하우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
- 코스피, 美 증시 훈풍 속 상승 출발…25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S&P500과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불어온 모습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5포인트(0.86%) 오른 2522.5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상승한 3만8333.4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0.76% 오른 4927.93, 나스닥 지수도 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재무부 국채 발행 부담 완화에 따른 미 10년 물금리 하락, 테슬라, 엔비디아 등 전기차 및 인공지능(AI) 주 강세 등 상방 요인과 1월 FOMC 경계심리, 전일 시클리얼 업종의 쏠림 심화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 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재차 진행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보험과 유통업, 증권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건설업과 금융업, 의약품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27% 오른 7만46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07% 소폭 상승 중이다. 특히 POSCO홀딩스(005490)다 3%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 테슬라 쇼크'에 전기차 먹구름인데…개미들은 테슬라·2차전지 '줍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테슬라가 흔들리면서 국내 2차전지 기업의 주가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2차전지에 올라타고 있다. 서학개미가 테슬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2차전지 ETF에도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가 크게 하락하고 2차전지는 내림세가 지속하자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긴 투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전기차 수요가 쪼그라들 전망이 지속함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을 고려,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전기차 전망 ‘먹구름’…테슬라 ‘기침’에 2차전지 줄줄이 부진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9%) 오른 2500.65에 장을 마감했다. 그간 지지부진하던 지수가 대형주 위주로 반등하며 종가기준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25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0포인트(-2.16%) 내린 819.14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2차전지 관련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를 나타냈다. 삼성SDI는 5.13%,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096770)은 3.89%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0.92%, 3.3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이날 각각 6.97%, 2.80% 하락했고,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066970)는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8.97% 떨어졌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는 테슬라의 어닝 쇼크가 손꼽힌다. 테슬라가 공개한 지난해 회계연도(FY) 기준 4분기 매출액은 251억7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대비 1.7% 하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에 이달 들어 내림세를 보인 테슬라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에는 12.13%가 급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7조원이 증발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상황은 곧 2차전지 산업의 위기를 뜻한다. 게다가 테슬라는 실적 발표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로 2024년 매출 증가가 현저하게 둔화할 수도 있다”고 가이던스를 불확실하게 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대한 투심을 더 흔들었다. ◇ 테슬라 급락에도 개미들 ‘줍줍’…“주가 변동성 확대 전망” 글로벌 전기차 선두 기업인 테슬라의 어닝쇼크에 국내 2차전지주까지 타격을 받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매력에 베팅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테슬라가 주당 250달러에서 180달러대로 내리꽂는 과정에서도 서학 개미들은 테슬라를 담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1억9470달러(약 2600억원) 순매수했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도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올해 들어 19.47%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105억원을 사들였다. ‘TIGER 2차전지 TOP10’도 같은 기간 19.08% 떨어졌지만, 개인들은 87억원을 순매수했고,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 또한 33.87% 하락했지만, 개인은 78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과 ‘KODEX 2차전지산업’도 올해 들어 각각 31.15%, 16.67% 미끄러졌지만, 개인들은 이 기간 각각 321억원, 221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그리고 이와 맞물리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전망이 더는 장밋빛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올해 판매량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2차전지 섹터 전반적으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2차전지 관련주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