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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친 유럽 판매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韓 상륙
  • 테슬라 제친 유럽 판매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韓 상륙
  • 르노 조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조에(Renault ZOE)가 한국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르노 조에는 르노 본사가 있는 프랑스에서 생산해 클리오, 캡처에 이어 르노 로장주 로고를 달고 국내에 출시되는 3번째 승용차다.전기차 르노 조에는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에 기반을 둬 향상된 힘과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르노 조에는 100㎾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50㎞/h까지 3.6초 만에 도달해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준다. 또 르노 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르노 조에◇미래지향적인 외관…친환경+스마트 인테리어 디자인르노 조에의 외관 디자인은 르노 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있는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세이프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르노 조에 만의 전면 모습을 완성한다.프런트 범퍼에는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인서트가 더해져 전면부 하단까지 빈틈 없이 돋보인다. 또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 벤트도 장착됐다.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핫스탬핑 그릴도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르노 조에르노 조에의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됐다.르노 조에의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 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또 르노 조에의 인테리어 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이며 전기차의 제조 과정에서도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보여준다.르노 조에 인텐스 에코 트림 실내 인테리어◇이지 커넥트+마이 르노 앱…최적화된 커넥티드 기능 제공르노 조에는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전 및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원격 제어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여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가장 좋아하는 앱을 둘러보면서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해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및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비롯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이에 더해 마이 르노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주행가능거리 등 원격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충전 및 공조 시스템 작동 등 차량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앱을 통해 충전소를 포함한 최적의 드라이빙 경로를 제공하는 ‘EV 스마트 루트 플래너’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르노 조에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원 페달’ 드라이빙 경험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 236㎞의 우수한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ECO 주행모드를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 르노 조에는 주행모드에 ‘B-모드’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속할 때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배터리 충전도 이뤄져 주행 중 충전도 가능하다.르노 조에◇운전자·보행자의 안전에…다양한 첨단기능 탑재르노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으며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됐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Z.E. 보이스’는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그 밖에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운전자의 이지 드라이빙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특히 르노 조에 인텐스 트림에는 7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BOSE) 입체음향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르노 조에◇르노삼성차 전국 A/S 네트워크를 통한 편리한 정비르노 조에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는 전국 460여 개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만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며 문제 발생할 때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는 최저 2809만원, 제주도는 최저 27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르노 조에는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트림에 따라 7개 외관 색상를 선택할 수 있다.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이 응축된 르노의 대표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 누적 판매 1위를 자랑한다”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이 입증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르노 조에 주요 제원(자료=르노삼성차)
2020.08.18 I 이소현 기자
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급증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급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고 나스닥은 상승 마감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미국 행정부와 국회의 합의가 지연되고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기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당에서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향하는 골목이 통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스닥 최고가 경신-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1포인트(0.31%) 내린 2만7844.9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상승한 3381.99를 기록. 나스닥도 110.42포인트(1.00%) 오른 1만1129.7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주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는 부진한 모습. MAGA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중 애플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오름. -특히 테슬라는 11% 넘게 급등해 1835.64달러로 마감해 사상처음 1800달러선을 돌파. 지난 11일 5대 1로 주식 액면분할 선언한 뒤 33% 이상 폭등. ◇ 美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화웨이 제재 강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합의가 지연되고 있음.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 규모가 추가 실업수당 연장분 등을 포함한 최소 3조달러여야 한다고 주장하나 행정부와 공화당은 1조달러대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을 발표. 화웨이가 규제 피해 미국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 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 -미국 상무부는 전 세계 21개국의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는 내용. 이에 화웨이가 2019년 5월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제재 대상에 추가된 화웨이 계열사는 총 152개.◇ 美中 15일 예정 무역회담 연기…中 전략 해석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해 15일 진행하려던 고위급 회의를 무기한 연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퓨허 부총리에 고위급 회의 참여를 중단시켰을 것으로 관측. 화웨이에 이어 틱톡, 위챗 사용 제한 등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전방위적 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급 협상을 일방 연기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타격을 입혔다는 것. ◇ 러시아 자체 개발 백신…“현재 3상 진행중”-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시판을 일주일여 앞두고 사실상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측은 “백신 등록 후 연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집단 예방접종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7~10일 후 시판 가능하지만, 집단 접종을 실시한 뒤 민간에 유통하겠다는 것.-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으나, 3상을 건너뛰었을 뿐 아니라 1상 및 2상 임상시험 대상자도 부족하다는 등의 비판을 받는 중. ◇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단계로 복귀”-지난 1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3명으로 나온 것을 시작으로 14일 166명, 15일 27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6일 0시 기준 197명으로 집계돼 나흘 연속 세자릿수 기록.-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흐름에 대해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분석.-그는 “최근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단계에서 통제하지 못할 경우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막대한 경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민주당,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 연장으로 가닥-문재인 대통령의 동학개미 지지 발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 주장 등에 이어 민주당에서도 공매도 금지 연장 의견을 내놓고 있어.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16일 “공매도를 제한할 때의 상황과 현재 상황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위험이 개선됐는지 봐야 한다”며 “지금 공매도 재개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함.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가 끝나는 다음달 15일 전에 회의를 열어 연장 여부 확정해 발표할 방침. 현재까진 “종합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 ◇ 국제금값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5%(48.90달러) 뛴 1,998.70달러에 거래를 마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금액(달러) 기준으로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 금광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도 ‘골드러시’에 다시 불붙여.-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676%로 전 거래일의 0.708%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0.1% 하락.-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8센트(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침.
2020.08.18 I 고준혁 기자
'신고가' 나스닥만 또 날았다…테슬라 11% 폭등
  • [뉴욕증시]'신고가' 나스닥만 또 날았다…테슬라 11% 폭등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나스닥 지수가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치솟으며 강세장을 이끌었다.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2만7844.9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오른 3381.99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또 다시 신고가 돌파를 시도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상승한 1만1129.72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첫 1만1000 고지를 돌파한지 7거래일 만이다.특히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11.20% 뛰며 주당 1835.64달러까지 치솟았다. 1800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대1 주식 액면분할 소식을 알린 뒤 4거래일간 무려 33% 넘게 폭등했다. 아마존(1.09%), 마이크로소프트(0.66%)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 역시 나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다.나스닥의 나홀로 상승세와 달리 증시 전반은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화웨이와 화웨이의 21개국 38개 자회사들이 미국 소프트웨어·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다. 지난 5월 내놓은 화웨이 제재안을 더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 회의를 더 주시하는 기류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7로 지난달(17.2)과 비교해 13.5포인트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9.0)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시장지수는 78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시장의 또다른 관전포인트인 미국 의회의 신규 부양책 협상은 이날 역시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7% 하락한 21.35를 기록했다.
2020.08.18 I 김정남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8월 임시국회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8일 시작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공고문을 통해 김태년·주호영·배진교·권은희·김진애 의원 등 원내 5개 당 소속 의원 286명의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18일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임시국회 회기는 이달 31일까지다. 국회는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종합정책질의, 경제·비경제 부별심사 등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4일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결산안을 의결할 방침이다.이번 임시국회는 9월 개막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을 가지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다음은 1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8:30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3:50 금감원 원장, 임원회의15:00 부총리, 청년창업허브 현장방문 및 국유재산정책심의회(서울 나라키움 빌딩)-기재부,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지표 측정(오전)-KDI국제정책대학원, ‘아세안-인도 거시금융경제와 개발협력 워크숍’ 개최(오전)-기재부, 범부처 합동 ‘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 출범(오전)-한국은행,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오전)-공정위, 대리점 분야 서면계약 실태점검 결과(오전)-공정위, 테슬라 자동차 구매계약관련 불공정약관 시정(19일 조간)◇산업·증권13:30 과기부 1차관, 연구장비산업 간담회 및 현장 방문(한국표준과학연구원)14:00 중기부 장관, 수해현장 방문(구례5일시장, 하동 화개장터)16:30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중기부, 2020년 그린벤처 접수결과 발표(오전)-농식품부, 코로나블루를 이기는 농촌여행(오전)-국토부, 2020년 상반기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실적(19일 조간)-국토부, 부동산 산업 발전 이끌어갈 창업경진대회 6개팀 수상(19일 조간)-과기부,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구축사업 선정 결과(19일 조간)-과기부, 정병선 제1차관, 연구장비산업간담회 개최 및 기업 현장 방문(19일 조간)◇정치·사회08:30 국무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국무총리,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국립서울현충원)-8월 임시국회 시작
2020.08.18 I 김현식 기자
배트를 짧게 잡자
  • [생생확대경]배트를 짧게 잡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섯살짜리 아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면서, 집에 돌아와 손을 씻으며 이렇게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위험해요. 마스크를 써야 해요. 손을 깨끗이 씻어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개월. 모두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마스크는 모두의 필수품이 됐고, 사람이 많은 곳은 으레 피한다. 재택근무에 보수적이던 기업들도 재택을 권장한다. 집콕 수혜주도 생겨났다. 넷플릭스, 웹툰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간편식 등 식음료업체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행보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37조5000억원이상 순매수하며 외국인(24조원)과 기관(15조원) 매도 행렬 속에서도 지수를 연고점에 올려놨다. 국내 증시는 무려 5개월 가까이 이렇다 할 조정없이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열흘 만에 하락한 코스피지수는 그래도 2400선을 지켜냈다.저점대비 상승률은 62.4% 수준이다. 9월 15일까지 공매도가 금지된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고, 지난 10년간 박스피를 탈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한다. 하지만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이 세상에 없다. 상승장에서 주식천재 아닌 사람이 없다지 않나. 이제 나스닥을 중심으로 슬슬 증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가 비대면·언택트시대를 가속화한 것은 맞지만, 풀린 유동성과 정책의 힘으로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나스닥지수가 이끄는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대신증권 분석을 보면 미국 닷컴버블 시기인 1999년 10월부터 2000년 3월까지 4.6개월간 무려 87.8% 상승했지만 3월 10일 고점 형성 후 25일간 34.2% 조정받았다. 당시 조정의 트리거는 매출대비 시가총액이 10배가 넘는 기업이 속출한 탓이다. 문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닷컴버블 당시보다 매출의 10배가 넘는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이 2배 가까이 많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2020년 예상매출액은 257억달러, 현 시가총액은 2777억달러(7월 13일 최고가 기준)로 11배가 넘는다. 닷컴버블 당시 매출 10배가 넘는 시총 보유기업은 33개였지만, 현재는 62개로 2배 가까이 된다. 코로나19 저점 이후 나스닥 상승률은 60.5% 수준인데 상승기간은 닷컴버블 시기와 동일하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미국증시의 가격조정은 시기의 문제일 뿐 모두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국면이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9월 중순 전 나스닥 저점 형성시 공격적인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물론 미국 대선이 예정된 11월까지는 증시가 좀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하지만 평가차익은 평가차익일 뿐 실현하지 않으면 `숫자`에 불과하다. 수익이 났으면 현금화하고, 일정부분 조정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게 현명하다. `The big money in booms is always made first by the public on paper, and it remains on paper.(강세장에서 큰 돈은 늘 대중들이 먼저 벌지만, 그건 계속 평가이익으로만 남는다.)` 배트(Bat)를 짧게 잡을 때다.
2020.08.18 I 김재은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8월 임시국회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8일 시작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공고문을 통해 김태년·주호영·배진교·권은희·김진애 의원 등 원내 5개 당 소속 의원 286명의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18일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임시국회 회기는 이달 31일까지다. 국회는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종합정책질의, 경제·비경제 부별심사 등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4일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결산안을 의결할 방침이다.이번 임시국회는 9월 개막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을 가지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다음은 18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08:30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3:50 금감원 원장, 임원회의15:00 부총리, 청년창업허브 현장방문 및 국유재산정책심의회(서울 나라키움 빌딩)-기재부,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지표 측정(오전)-KDI국제정책대학원, ‘아세안-인도 거시금융경제와 개발협력 워크숍’ 개최(오전)-기재부, 범부처 합동 ‘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 출범(오전)-한국은행,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오전)-공정위, 대리점 분야 서면계약 실태점검 결과(오전)-공정위, 테슬라 자동차 구매계약관련 불공정약관 시정(19일 조간)◇산업·증권13:30 과기부 1차관, 연구장비산업 간담회 및 현장 방문(한국표준과학연구원)14:00 중기부 장관, 수해현장 방문(구례5일시장, 하동 화개장터)16:30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중기부, 2020년 그린벤처 접수결과 발표(오전)-농식품부, 코로나블루를 이기는 농촌여행(오전)-국토부, 2020년 상반기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실적(19일 조간)-국토부, 부동산 산업 발전 이끌어갈 창업경진대회 6개팀 수상(19일 조간)-과기부,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 구축사업 선정 결과(19일 조간)-과기부, 정병선 제1차관, 연구장비산업간담회 개최 및 기업 현장 방문(19일 조간)◇정치·사회08:30 국무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국무총리,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국립서울현충원)-8월 임시국회 시작
2020.08.17 I 김현식 기자
"누가 먼저 선점하나"…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전
  • "누가 먼저 선점하나"…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제2의 반도체로 꼽히는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점차 격화하고 있다.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제조3사는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 3대 시장을 중심으로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수에 집중하던 중국 배터리 제조사도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배터리 생산능력 10년 새 4배 증가…“중국도 두 배 늘 전망”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연간 리튬이온 배터리(LIB) 용량이 2030년 1.3TWh로 지난해에 견줘 4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배터리 제조사 50여개가 발표하고 실제 건설·운영하는 배터리 생산설비 119곳의 용량을 추정한 결과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가운데 하나로 현재 전기차, 모바일 기기 등에 가장 광범위하게 쓰인다.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며 에너지를 생산한다. 우드맥킨지는 특히 중국에 주목했다. 전체 생산능력 8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서도 중국의 생산능력이 2020년 345GWh에서 2030년 800GWh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CATL 홈페이지)중국 내 선두주자로 꼽히는 CATL은 최근 197억위안(3조3700억여원)을 증자해 배터리 공장 증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 자동차 시장의 핵심인 독일에도 생산기지와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 생산능력이 지난해 53GWh에서 2022년 160GWh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터리 제조과정 중에서 ‘셀→모듈→팩’에서 모듈 단계를 생략한 CTP(Cell To Pack) 기술까지 더하며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CATL은 자국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자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할 뿐 아니라 다음달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될 100만마일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메르세데츠 벤츠와 혼다, 다임러 등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점유율 확대하는 韓, 증설도 공격적국내 배터리 제조3사도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터리 제조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총 3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에 견줘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자료=SNE리서치LG화학(051910)은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초 30GWh에서 연말 60GWh로 확대하고 있으며 수율도 안정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GM과 손잡고 연간 생산량 30GWh를 웃도는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중국 역시 2023년까지 30GWh 이상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조9000억원을 쏟아부었고 올해도 3조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SDI(006400)도 내년 5세대(Gen5) 배터리를 내놓을 예정이며 헝가리·중국 공장에서 증설이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미국과 헝가리 공장을 건설하며 지난해 말 20GWh 수준에서 2023년 71GWh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고자 루브리컨츠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는 등 재원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韓中日 따라잡는다” 유럽, 자체 생산 도전유럽의 반격도 거세다. 스웨덴 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는 16억달러(1조9000억원가량)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R&D)할 예정이며 최근엔 폭스바겐과 합작해 독일 잘츠기터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영국 배터리 제조사 브리티시볼트는 사우스웨일스 지역에 영국 첫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내년 착공해 2023년께 연간 30GWh 규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소형 배터리를 만들던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겠다면서 독일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도 했다. 우드맥킨지는 현재 유럽에서의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 비중이 전체 7%지만 10년 후 2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 배터리 제조사가 유럽에서 공장을 신설·증설하고 있는 동시에 노스볼트, ACC 등 유럽 배터리 제조사도 증설한 데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사가 시장을 선점하곤 있지만 수년 후 중국, 유럽 제조사에 밀릴 수도 있다”며 “첨예한 경쟁이 시작되다보니 역전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건설이 한창이다. (사진=로이터)
2020.08.17 I 경계영 기자
부동산정책 국회서 격돌 예고…부동산감독원 윤곽 나오나
  • 부동산정책 국회서 격돌 예고…부동산감독원 윤곽 나오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번 주에도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부동산 관련 대책과 감독기구 설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정부·여당과 야당간 의견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 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홍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시장동향 및 후속대책 △6·17대책 및 대출규제 △7·10 세법 대책 및 세법 개정(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 △8·4 공급대책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립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정부와 여당은 최근 부동산 정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동산 종합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해 논란을 낳았다.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 속에 지난 14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추락했다. 야당은 집값이 이미 오를대로 올랐으며 정부 정책이 이미 실패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발표할 2분기 가계신용은 주택관련 자금 수요가 얼마나 늘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19일 한은은 ‘2020년 2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한다. 부동산 시장 급등에 주택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대출을 활용한 투자자금 수요가 더해지면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1분기 가계신용은 1611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8일 테슬라 자동차 구매계약과 관련한 불공정약관 시정 내용을 발표하고, 21일 오전에는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연다. 통계청은 20일 ‘2020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공표하는데, 정부의 소득 양극화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통계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0.08.16 I 김혜미 기자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어떻게 될까
  • [강민구의 星별우주]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어떻게 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민간 유인우주선을 제작해 발사하고, 2명의 우주 비행사를 귀환시킨 스페이스X. 이 기업의 가치는 얼마일까요?스페이스X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을 의미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의 대표주자입니다. 지난 2002년 인류의 화성이주를 목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설립한 이래 다양한 우주 사업을 수행해오면서 가치를 높였습니다.회사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 발사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고, 군사용 위성 발사 등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초소형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우주인터넷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정거장, 달 여행을 비롯해 화성이주도 추진하고 있습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주시장을 개척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스페이스X.<사진=스페이스X 채널>이러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개적으로 투자를 받거나 거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분석에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지난달 미국의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2억 달러(2375억원)와 1750억 달러(207조원) 사이 규모로 추정했을 뿐입니다.이러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피터 티엘스 파운더스 펀드, 알파벳, 바일리 기포드, 밸러 이쿼티 파트너스 등이 기업에 투자했고, 후속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추가 투자도 진행중입니다.지난 민간유인우주선 발사는 2002년 스페이스X 설립 이래 중요했던 비행이었습니다. 2011년 이후 멈췄던 우주선 발사를 자국으로 가져왔고, 민간 우주여행을 수행할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기업 설립 목표 중 하나였던 다른 행성에 사람들이 살게 하겠다는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습니다.스페이스X는 최근 잇달아 낭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잉·록히드마틴 독점 구도 깨뜨리고 미국 공군과 약 7조원으로 추정되는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10월 23일 이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첫 상업용 임무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주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후속 사업들을 통해 앞으로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8.15 I 강민구 기자
부자 반응 즐겼던 유튜버 카걸 부부, 의문점 투성
  • 부자 반응 즐겼던 유튜버 카걸 부부, 의문점 투성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체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가 결국 유튜브를 닫았다. tvN ‘유퀴즈온더블럭’약 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카걸-피터 부부는 자동차 관련 콘텐츠 등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테슬라 창업 초기 주주, 제주맥주 주주, 별장 보유설, 슈퍼카 소개 등으로 ‘재벌’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는 카걸-피터 부부가 유튜브 영상 내용과 프로필을 속였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이러한 가운데 카걸-피터 부부가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들은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 ‘Ferrari in Seoul’을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후 유튜브에 그림 홍보를 했다는 점이다. 방송을 이용해 고가의 그림을 판매한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받았다. 또한 방송 후 이들의 정체 논란이 더 크게 불거졌고, 유튜브 댓글에도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12일 카걸-피터 부부는 장문의 해명문을 남겼다. 이들은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했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면서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며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에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 판매는 모든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알렸다. 테슬라 1%대 주식 보유설에 대해선 “1% 매수설은 저희가 언급한 적이 없었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는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밝혔다”라고 말했다. 피터 링크드인 프로필피터가 BBC ‘탑기어’의 수석 프로듀서를 사칭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계약상 외주 PD가 맞으나, 저는 단 한번도 탑기어코리아의 허락 없이 Executive Producer(수석 프로듀서) 타이틀을 사칭하고 다닌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의 구인구직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 속 피터의 프로필에는 ‘Executive Producer’라는 직함이 기재돼 있었다. 현재 링크드인에는 피터 프로필은 사라졌다. 또한 ‘유퀴즈’에서 피터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옆집에 살았다며 대학생일 때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테슬라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명문에서 그는 ‘옆집’ 언급에 대해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을 나온 피터가 어떻게 서부에 있는 테슬라 본사 근처에 살았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San Carlos(산 카를로스)에 위치했다. 대학 재학 중 방학에 San Carlos에서 머물며 인턴십을 했다”라고만 부연했다. 또한 테슬라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해명문 공개 이후 ‘사기극’이었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결국 이들은 모든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2020.08.14 I 김소정 기자
테슬라·애플의 주식 쪼개기, 어떤 효과 있나
  • 테슬라·애플의 주식 쪼개기, 어떤 효과 있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미국에서 주식을 쪼개는 ‘주식분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에 이어 전기차업체 테슬라까지 주식분할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에 두 종목의 주가는 당장 크게 뛰었는데, 대체 주식분할이 뭐길래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인 걸까? 그리고 또 시장의 예상대로 주식분할이 호재인 건 맞는 걸까?◇ 애플 상장 때 1주 샀다면 올해 224주로 불어나주식 분할을 발표한 테슬라(좌)와 애플(우)의 모습. (사진=AFP)앞서 테슬라는 오는 21일 기준으로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겠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주식을 4대 1로 나누겠다고 밝힌 상태다. 주식이 쪼개진 만큼 주가는 낮아진다. 테슬라의 주가는 5분의 1, 애플의 주가는 4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주식을 쪼개는 건 과거 삼성전자(005930)가 단행했던 액면분할과 비슷하다. 2018년 5월 삼성전자는 1주를 50주로 쪼개면서 265만원이었던 주가 역시 5만원대로 내려앉았었다. 그런데 테슬라·액플이 주식을 쪼개는 걸 ‘액면분할’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미국 주식은 액면가라는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액면을 쪼갰다고 하지 않고 그냥 주식을 쪼갰다고 표현한다.테슬라의 주식 분할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애플은 과거 4번씩이나 주식을 쪼갰었다. △1987년 6월 16일(2대 1) △2000년 6월 21일(2대 1) △2005년 2월 28일(2대 1) △2014년 6월 9일(7대 1) 순으로 말이다. 만약 1987년 애플 상장 당시 1주를 샀었던 주주라면, 올해 주식분할이 끝나고 나면 계좌에 남은 애플 주식이 224주로 불어나게 된다.◇ 애플, 테슬라는 왜 주식을 쪼개나?주식분할을 한다고 해서 회사가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 회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도 거의 없다. 그래서 최근 미국 시장에선 주식 분할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높은 주가 자체가 회사의 격을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회사가 주식을 쪼개는 이유가 있다. 바로 더 많은 주주들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애플의 주식을 1주 사려면 50만원(약 450달러)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무려 1주당 가격이 180만원(약 1550달러)에 달한다. 한 주당 가격이 높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선 한 주를 사는 데에도 고민하게 되고, 산다고 해도 몇 주 못사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회사 입장에선 주식을 쪼개서 주가를 낮춘 뒤 더 많은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주식분할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이런 기대감이 영 틀리진 않다는 게 한국 시장에서도 증명이 된 바 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전 한 주 당 가격이 260만원이나 됐던 탓에 쉽게 사고 팔지 못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30만주 안팎을 오갔다. 그러나 액면분할 후 한 주당 가격이 4만~5만원대로 저렴해지자 거래량도 폭증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일일 거래량은 2000만주 안팎을 오간다. ◇ 주가 오르나?…일각선 “이미 쪼개서 산다” 회의론도미국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왑’은 어떠한 주식도 5달러어치 살 수 있는 ‘주식 분할 거래(Stock slice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 주 당 415달러 하는 넷플릭스의 주식을 5달러어치 사서 주식 한 주에 1.2%의 지분을 가지는 셈이다(사진=찰스슈왑 홈페이지)이러다 보니 주식을 쪼개면 주가가 오른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더 많은 매수세가 들어오며 주가를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주가상승→주식분할→더 많은 매수세 유입→주가상승→주식분할→…’의 과정을 거친 회사가 적지 않다. 애플이나 스타벅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삼성전자 사례에서 보듯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서 주가가 꼭 오르는 것은 아니다.미국의 현재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주식분할이 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미 상당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쪼개서 사고 있는 까닭이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상당수의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을 쪼개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주당 3000달러 하는 아마존의 주식을 1000달러만 사서 0.3주만 보유하는 식이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서만 34만개의 계좌가 지난 1~2월 분할 주식 거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WSJ는 개인투자자가 주식 분할거래를 이용해 테슬라나 애플 등 기술주들을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분할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증권사 ‘로빈후드’에서는 서비스 제공 이후 투자자들이 △1위 테슬라 △2위 아마존 △3위 애플 △4위 마이크로소프트 △5위 넷플릭스 순으로 분할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기준). 주식분할을 결정한 테슬라와 애플의 주식을 이미 쪼개사고 있는 사람이 그만큼 많단 얘기다.
2020.08.13 I 이슬기 기자
1000원으로 해외주식 투자…한투, ‘미니스탁’ 출시
  • 1000원으로 해외주식 투자…한투, ‘미니스탁’ 출시
  • △사진설명:한국투자증권은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소액으로도 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미니스탁(ministock)’을 출시했다.13일 한국투자증권은 ‘미니스탁’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경주 한국투자증권 MINT(MobileINvestmenT)부 부장은 “금액 단위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미니스탁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며 “별도의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해외주식 주문이 가능하므로 주식 초보자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미니스탁은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별도의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해 소수 여섯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한 주당 200만원이 넘는 아마존의 주식도 1만원 어치만 매매할 수 있는 식이다.특히 경쟁사의 경우 해외주식을 0.01주 단위 소액으로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으나 이는 소수 둘째 자리까지만 지원해 0.01주 또는 4달러 가운데 큰 금액이 결제된다. 일례로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 0.01주 투자하면 약 6만8000원(전일 주가 기준)이 있어야 투자 가능하다.박 부장은 “경쟁사 소액 투자 서비스와는 다르게 10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투자비중 또한 한 번의 결제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 비중의 경우 소수점 주식은 팡에 투자하면 아마존(54%)과 구글(26%)에 80% 비중으로 투자되나 미니스탁은 20%씩 나눠진다.가입과 거래 방식도 간소화했다. 증권계좌개설을 쉽게 할 수 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주식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했다.박 부장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종목 검색 시 영문으로 해야 하고 한글은 지원하지 않았다”며 “미니스탁은 한글로 기업명을 찾을 수 있고 동의어 또는 초성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알파벳의 경우 ‘유튜브’, ‘구글’ 등으로도 기업명이 검색된다. 이 외에도 간단한 투자 용어 설명을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 테마와 쇼핑백 기능을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출시 초기에는 애플·아마존·테슬라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260여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향후 거래 가능 시장과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 기념으로 올해 연말까지 1만원 이하 거래는 월 10건까지 수수료 없이 주식 거래(수수료 0.25%)를 할 수 있다.박 부장은 “기존에 주식 수로 주문해 금액으로 결제됐다면 미니스탁은 금액으로 주문해 주식이 체결되는 구조”라며 “체결 후에는 금액만큼 주식 수가 배분된다”고 설명했다.미니스탁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30 세대 및 소액 투자자도 자산관리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시장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며 “미니스탁이 건전한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미니스탁 앱은 애플 앱스토어(i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0.08.13 I 박정수 기자
카걸·피터 부부 "우리 차도, 재벌도 아닌데"...유튜브 비공개 (전문)
  • 카걸·피터 부부 "우리 차도, 재벌도 아닌데"...유튜브 비공개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자동차 관련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각종 의혹을 해명한 뒤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걸, 피터 부부는 지난 12일 카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라면서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이들은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밖에도 페라리 그림 홍보, ‘탑기어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 테슬라 주식 매수설,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제주맥주, 별장,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그간 이들에게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카걸, 피터 부부는 “좋은 영향력만 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송구스럽다”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다음은 카걸, 피터 부부 해명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카걸과 피터입니다.먼저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현재 진행중인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그 동안의 저희의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카걸 채널은 “여러분과 함께 멋진 자동차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는 채널”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자동차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자 지금까지 여러 영상을 통해 컨텐츠를 올렸습니다.저 피터는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하였습니다. 어른이 되어 멋진 자동차를 타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차를 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였으나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차에 대한 설명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채널을 운영하였습니다.이에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컨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컨셉을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하였습니다.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에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지금부터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겠습니다.1. 마우리찌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관련본 프로젝트는 마우리찌오 콜비 선생님, 카걸 채널, 그리고 프린트베이커리가 협업한 프로젝트입니다.이에 판매가를 저희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림이 판매되면 각 당사자는 계약한 조건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기로 하였습니다. 영상에 대한 뒷광고 의혹까지 제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영상을 제작하는 대가로 그 어디로부터도 금전을 받은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마우리찌오 콜비선생님은 지난 30년 동안 여러 대의 페라리를 디자인하신 피닌파리나의 수석 디자이너 (Senior Designer)입니다. 그동안 선생님께서는 자동차를 그리신 작품들을 유럽과 미국에서 전시회를 통해 판매하셨고, 상표권 문제없이 진행해왔다고 확인해주셨습니다.하지만 저희 채널이 논란이 된 현 상황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작품 소개에 대한 영상을 내렸습니다.미리 주문해주신 분들에게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주문 취소를 도와드릴 예정입니다.모든 주문을 취소하고 단 한 점도 출고되지 않을 것입니다.관심 가져주시고 주문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2. 탑기어코리아 관련제가 외주 PD로서 함부로 직함을 사칭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계약상 외주 PD가 맞으나, 저는 단 한번도 탑기어코리아의 허락 없이 Executive Producer 타이틀을 사칭하고 다닌 적이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으나, 현재 탑기어의 최종 컨펌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서 저로 인해 본의 아니게 큰 불편을 겪고 계실 탑기어 측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억울하고 소명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지난 시간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주셨던 탑기어관계자분들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일했던 탑기어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아울러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의 영국, 미국 해외촬영은 탑기어 편집부와 사전 협의하여 카걸과 협업하여 촬영했습니다.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던 벤틀리 본사 방문 영상은 탑기어 채널에 카걸이 출연하였고, 반대로 카걸 채널에 탑기어와 함께 영상을 찍었다고 언급한 에어리얼 노마드 방문 영상도 있었습니다.3. 테슬라 주식 관련1% 매수설은 저희가 언급한 적이 없었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는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밝혔습니다.또한 테슬라가 작은 규모의 회사였을 때 옆집에 있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이에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을 나온 피터가 어떻게 서부에 있는 테슬라 본사 근처에 살았는지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San Carlos에 위치하였습니다. 대학 재학 중 방학에 San Carlos에서 머물며 인턴십을 하였습니다.4.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관련일각에서는 저희가 참석했던 파티가 사실은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두 가지의 다른 행사를 잘못 이해하신 부분입니다.Goodwood에서는 해마다 큰 행사가 두 번 열립니다. 하나는 저희가 참여했던 Goodwood Festival of Speed(이하 “FOS”)이고, 다른 하나는 Goodwood Revival입니다. FOS의 리치몬드 공작님이 주최하시는 파티에 초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영상에서 언급해드린대로 공작님의 지인, 스폰서, 업계 리더들입니다. 작년에 저희를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前 S전자 이OO 박사님께서는 업계 리더로서 FOS에서 5G 무인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셨습니다. 박사님께서 리치몬드 공작님께 지인인 저희도 파티에 참석하게 해 달라고 미리 부탁해주셨고, 그리하여 박사님 부부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것입니다.5. 제주맥주 관련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한 것이 맞으며, 해당 영상은 홍대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소규모 투자임에도 제주맥주에서 ‘주주님’이라고 이름을 새긴 컵까지 준비해주셨고, 이에 들떠 영상으로 만들며 소위 ‘드립’으로 대주주, 전재산을 투자했다는 장난섞인 반어법 표현을 자막으로 삽입하였습니다. 채널 규모가 작았던 당시에는 문제가 될 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이 부분은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6. 별장 관련별장이 저희 것이 아닌데 해외 촬영시 렌트한 집을 마치 저희가 소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영상 속에 예약사이트 주소도 알려드리고 어떻게 예약하는지도 보여드렸습니다.7. 맥라렌 외동따님 관련영국 맥라렌 본사에 방문했을 때 창업자인 브루스 맥라렌의 외동따님인 아만다 맥라렌께서 본사 투어를 해 주셨습니다. 영상 초입에 저희를 안내해 주신 남성 직원분께서도 정확히 언급을 하셨으며 외동따님께서 맥라렌 가문에 대해 설명하시는 장면까지 보여드렸습니다. 맥라렌의 앰배서더로 활동하시면서 본사에 방문하는 주요 손님들에게 회사 소개를 하는 역할을 하신다고 합니다. 저희도 예상을 못 했는데 당일 그 분께서 직접 나와주셔서 상당히 놀랐고 그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8.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관련일각에서는 마우리찌오 콜비선생님을 정말로 저희가 모시고 온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탑기어와 일하기 전인 2018년 피닌파리나로 답사를 갔을 때 마우리찌오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 댁에 초대받아 그분의 작품들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그것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는데, 그 영상을 시청한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이메일로 초청 요청을 하여 카걸 채널에서 본 프로젝트를 리드한 것이 맞습니다.포스터에 왜 카걸이 적혀있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그 포스터는 저희가 국민대 학생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것이며, 당시 행사 홍보에 도움을 주신 언론사 및 파트너들의 로고를 넣은 것입니다. 개인 채널인 CARGIRL의 로고를 큰 기업들의 로고와 나란히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일부러 제외시켰던 것입니다.9. 자동차 영업사원 관련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꼭 일하고 싶었습니다.마케팅을 전공한 저는 대학 졸업 후 BMW 그룹의 MINI 브랜드에 지원하였고 여기서 세일즈 경험을 하였습니다.미국에서는 마케팅 일을 하기 위해 꼭 세일즈 현장경험을 권장합니다.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영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그 분들이 있기에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 숨기거나 과장한 적이 없습니다.30만명의 구독자님 중에는 미래를 향해 하루하루 자신의 꿈을 키우는 꿈나무들도 많았습니다.이분들이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것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좋은 영향력만 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저희의 깊은 뉘우침과 진심이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지금 상황이 저희를 비롯한 주변인들, 그리고 저희 채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끝으로 저희 채널을 좋아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2020.08.13 I 박지혜 기자
월가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美 증시 초강세장 변수로(종합)
  • 월가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美 증시 초강세장 변수로(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inflation)이 오고 있는가.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실물경제가 푹 꺼진 와중에 요즘 월가에서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이 부상하고 있다. 물가 급등이 아직은 먼 얘기라는 의견이 다수이긴 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플레 쇼크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이는 뉴욕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동성의 힘’ 덕에 좀처럼 꺾이지 않았던 증시 안팎에 최근 조정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다.◇1년새 23% 폭증한 美 통화량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시장이 눈여겨본 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을 뒤엎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1.6%였다. 미국이 코로나19 탓에 경제 봉쇄에 돌입한 3월 이후 CPI 월 상승률은 -0.4%→-0.8%→-0.1%(전월 대비)에 그쳤다. 이번 지표는 ‘서프라이즈 점프(surprise jump)’ 평가를 받았다.또 눈여겨볼 것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다. 공급 충격이 큰 항목을 뺀, 다시 말해 수요 부문의 기조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관건은 물가의 레벨이다. ‘경제 체온계’ 물가는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좋지 않은데, 현재 수준은 경제가 적절하게 데워지는 속도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CNBC 등 많은 외신들이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쓴 배경이다.감당할 만한 유동성은 증시에 나쁠 게 없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더 뛰었다. 하루 만에 2.13% 급등했다.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로 불리는 특급 기술주까지 랠리를 펼친 덕이다.금융시장 전반에 돈의 힘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2.55% 뛴 42.67달러에 마감했다. 그 대신 안전한 채권값은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0.67%를 기록했다.엄밀히 말해 아직 추세적인 인플레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목표치는 2.0%이기 때문이다. 현재 물가 수준은 이에 한참 못미친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건강한 가격 상승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도 “물가 급등은 최근 한 달 사이의 움직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물가 상승이 지속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관심사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 폭등을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인플레 도래하나…때아닌 논쟁그럼에도 월가 일각에서는 내년 이후께 인플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통화 공급이 증가하는 속도가 지금처럼 빨랐던 적이 있는가”라며 “연준이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광의통화(M2 Money Stock)는 18조2864억달러(약 2경1616조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다. 특히 코로나19 직전인 2월 말(15조4341억달러)과 비교해 5개월새 18.5%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3.0% 폭증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증가 폭이다. 고물가 리스크가 다가올 수 있다는 주요 논리 중 하나다.물가 논쟁은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곧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물가 수준만 보면 코로나19 구렁텅이에서 막 빠져나왔을 뿐이지만, 그 레벨이 점차 시장의 시야를 벗어날 경우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인플레 논쟁의 요지다. 추후 물가 지표에 대한 월가의 주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개인 ‘사자’에 2450선 돌파…9거래일째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2450선을 돌파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9포인트(1.02%) 오른 245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5.28로 전 거래일(2432.35)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6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2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대형 기술주가 테슬라 효과로 급등하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마찰이 일부 완화 된 점, 추가 부양책 관련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금액에 대해 일부 양보를 한 점등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전일 갑작스럽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은 물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그는 “오늘은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지난 6월 만기일 이후 3만7000계약 순매수를 해오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보험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유통업,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0%), SK하이닉스(000660)(0.86%), 셀트리온(068270)(0.83%), SK텔레콤(017670)(0.83%), 삼성전자(005930)(0.68%)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엔씨소프트(036570)(-0.12%) 등은 약세를 보인다.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했다.
2020.08.13 I 박정수 기자
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뉴스새벽배송]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작용했다. 특히 미국 증시 대형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이 움직이면서 증시 전체가 들썩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사상 최고치 근접-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 미국 물가 반등 소식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이 작용-‘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궈. -테슬라는 13.12%나 폭등.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 -테슬라 폭등은 전일 장마감 이후 나온 주식분할 발표 때문.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분할해 분할된 주식거래를 8월 31일부터 시작.◇ 美 7월 근원물가 30년만 최고치 급등-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아.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팬데믹 이전인 올해 1월과 2월(각각 0.1%)보다 높다는 점에서 주목. 미국이 경제 봉쇄에 돌입한 3월 이후 CPI 월 상승률은 -0.4%→-0.8%→-0.1%(전월 대비)에 그쳐.-지난달 교통서비스(3.6%)와 중고차(2.3%)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 마이너스(-)를 딛고 폭등. 휘발유(5.6%), 연료유(4.3%), 의류(1.1%) 등도 큰 폭 올라. 반면 가정조리식품의 가격은 1.1% 떨어져. 미국인들이 점점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에 주목.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美 민주당, 부양책 협상 거부-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재개 요청을 거부. 행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대폭 늘리지 않는 한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민주·캘리포니아)에 전화했지만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는 데 실패-미국 민주당 펠로시 의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을 놓고 그들(행정부와 공화당)과 우리는 수 마일이나 (입장이) 떨어져 있다”고 전해.◇ 英 2분기 GDP 성장률 -20%…유럽 내 최악-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195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악을 기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등이 겹치며 역성장한 것으로. 특히 영국의 미흡한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따른 심각한 팬데믹이 영국 경제를 초토화.◇ 美 국채 수익률 한달여 만에 최고치-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규모 채권 발행을 예상해 국채를 내다 팔고 있기 때문.-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6일 0.525%였던 수익률이 이날 0.680%로 뛰어. 시중금리 지표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0.15%포인트 넘게 올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지속해 7월 이후 최고치.◇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6달러(2.6%) 뛴 배럴당 42.67달러를 기록.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93달러(2.1%) 급등한 배럴당 45.43달러로 체결. 두 유종은 모두 3월 5일 이후 최고를 기록.-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쳐. 거래 시작부터 하향곡선을 그린 금값은 장중 온스당 1874.2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달러화도 약세.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한 93.43.
2020.08.13 I 박정수 기자
S&P 사상 최고 근접…'기술주 랠리' 시장 달궜다
  • [뉴욕증시]S&P 사상 최고 근접…'기술주 랠리' 시장 달궜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술 대장주의 반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군 것이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하기도 했다.증시를 일으켜 세운 건 역시 기술주였다.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무려 13.12% 폭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이외에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FAANG과 MAGAT가 하루 만에 다시 폭발하자, 증시 전체가 들썩인 것이다.장 초반 전해진 미국 물가 반등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1.6%다.또 눈여겨볼 것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다. 공급 충격이 큰 항목을 뺀, 다시 말해 수요 부문의 기조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건강한 가격 상승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역시 살아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공개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다.변수는 정치다. CNBC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을 두고 “정부과 민주당간 입장차가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부양책을 둘러싼 양측의 논의는 지난 주말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CNBC는 아직 협상 일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액면분할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3% 넘게 폭등했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12% 급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최고 4배가량 치솟았다. 올해 초 418.33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가, 7월20일 1643.00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사상 최고가보다는 낮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테슬라 주가가 이날 폭등한 것은 전날 단행한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 결정 때문이다.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겠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한때 1700달러에 육박했던 주당 가격은 300달러대로 낮아질 수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액면분할 결정 하루 만인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덕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 오른 1만1012.24에 거래를 마쳤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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