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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3000달러 인하..국내 4000만원대 가능?
  • 테슬라 모델Y 3000달러 인하..국내 4000만원대 가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모델Y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예상 못 한 가격 인하라 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모델Y는 일반 퍼포먼스 모델을 삭제하고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모델만 선택이 가능해졌다.지난 5월 테슬라는 북미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5000달러씩, 모델3는 2000달러 인하했다. 당시 모델Y는 제외했지만 6주 만에 인하를 단행했다.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4만9990달러, 업그레이드 패키지가 포함된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가격은 5만9990달러다. 업그레이드 패키지가 추가되면서 주행가능거리는 50km가량 짧아졌지만 최고속력이 16km/h 상승하고, 퍼포먼스 브레이크, 스포츠 서스펜션, 21인치 휠 등 여러 품목이 포함된다.스탠다드 모델이 2021년 초 출시된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모델Y 스탠다드 모델이 출시되면 모델3 롱레인지보다 가격이 저렴해져 모델3와 판매 간섭을 고려, 출시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슈는 국내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인하된 가격이 적용될지 여부다. 기존 테슬라 가격정책으로 롱레인지 모델을 한국 시장에 수입했을 때 예상 가격은 대략 7088만원이다. 이번 가격 인하로 360만원이 낮아지면 약 6700만원 정도다. 약 120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약 55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해진다.모델Y 가격 인하 이유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7월부로 풀 셀프 드라이빙(FSD) 가격을 기존 7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10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는 차량의 가격은 낮추고 FSD 가격을 점점 인상해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모델Y가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 신차 출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테슬라 성공으로 하반기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기존 자동차 강자의 전기차 출시가 속속 이뤄진다. 테슬라는 다양한 전기차가 등장해도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문제는 기존 고객의 반발이다. 모델Y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북미 소비자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한편 테슬라는 텍사스와 아시아 지역에 신규 공장 건설이 예정된 상태다. 아시아 지역 공장 건설이 화두다. 현재 상하이 공장의 배터리 수급 부족으로 국내 LG화학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상황이다. 배터리 수급에 유리한 한국이 선정될지도 관심사다.이미 많은 국내 소비자들은 모델Y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예상 시점은 하반기다. SUV 인기가 날로 상승하면서 모델Y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가격 인하까지 단행된 모델Y 역시 대박이 예상된다.
2020.07.21 I 유호빈 기자
테슬라,현대기아 제치고 1위..보조금 싹쓸이가 문제라고?
  • 테슬라,현대기아 제치고 1위..보조금 싹쓸이가 문제라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요즘 공영방송 등 보수 언론에서 테슬라 때리기가 본격화한다. 테슬라는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를 따돌리고 1위를 했다. 상반기 등록된 전기차 2만2080대 가운데 테슬라가 7079대로 32%를 차지했다. 테슬라 중에서도 모델3 판매가 눈에 띈다. 모델3는 상반기에만 6839대를 팔아 전기차 판매 2위인 현대 코나 EV(4078대)를 압도했다. 3위인 기아 니로 EV(1942대) 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진다.일부 언론에서는 모델3의 판매량이 폭발한 것은 전기차 보조금(국가+지자체) 덕분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과연 타당한 이야기일까.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시장 1등을 했다면 똑 같은 논리가 적용될지 의문이다.모델3 중 가장 인기있는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6369만원이다. 서울에서 구입할 때 보조금은 국가 800만원,서울시 450만원이 나온다. 실제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은 5119만원까지 내려간다. 롱레인지 모델보다 1천만원 저렴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5369만원)를 구매하면 4200만원대에 테슬라 모델3를 손에 넣을 수 있다.모델3가 인기를 끈 데는 이런 합리적인 가격도 한 몫 했다. 그러나 ‘가격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 건 어불성설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잘 팔리기는 쉽지 않다. 특히 한 번 사서 몇 년이상 써야 하는 내구재 자동차라면 더욱 그렇다. 테슬라가 꼼수를 부렸거나 환경부와 짜고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 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순히 테슬라가 잘 팔려 “보조금이 많이 지원돼 문제다” 하는 시각은 일방적인 매도 이외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다. 테슬라 성공의 비결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와 다른 혁신이다. 배터리 효율을 높여 1회 충전으로 446km(롱레인지 기준)를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연기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가속감까지 갖추고 있다. 오토파일럿(반자율주행 기능)과 OTA(Over The Air, 무선 업데이트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이 테슬라 인기의 결정적 요인이다. 테슬라는 자시만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자체 급속 충전 기기인 수퍼차저가 대표적이다. 물리 버튼없이 15인치 디스플레이만으로 센터페시아를 구성한 것 역시 새롭다. 혁신과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엔진과 변속기를 덜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단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와는 태생적 차이가 있다.기존 자동차를 판단하는 잣대를 테슬라에 들이대면 허점투성이다. 고무 패킹이 울퉁불퉁한 건 애교다. 손가락이 쑥 들어가는 단차는 초창기 모델에서 눈감고도 찾을 수 있다. 도장 마감이 제대로 안되거나 심지어 비가 새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 나오는 신차는 이런 단점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들린다.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선호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결점 투성이 테슬라 구입하는 소비자는 '바보'로 몰고가는 언론의 매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것이야 말로 혁신을 가로 막는 한국 언론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다.만약 현대기아차가 만든 전기차의 품질이 테슬라와 같다면 그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과 경제성, 풍부한 옵션과 꼼꼼한 품질을 기대한다. 테슬라 구매자들은 얼리어답터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기성 자동차 고객과 상반되는 성향이다. 새로운 IT 기술에 감탄해 테슬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반기 테슬라의 독주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될 전기차는 4만여대로 예상된다. 이 중 절반 가량을 테슬라가 차지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수 천 억원에 달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외국기업이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산 전기차나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에 한해 보조금 지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대체 국산의 기준이 뭘까. 모델3 가운데 상당수는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다.국가의 개입은 기업 간 경쟁의 불균형을 야기시킬 수 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은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활발한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메인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연간 180만대 수준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10분의 1 규모다. 현대기아차 판매의 70% 이상이 해외다. 결국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살 길은 혁신뿐이다.
2020.07.21 I 남현수 기자
테슬라, 1년새 주가 510% 상승…"리스크 낮지만 모멘텀은 강해"-미래
  • 테슬라, 1년새 주가 510% 상승…"리스크 낮지만 모멘텀은 강해"-미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TSLA US)가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뚜렷한 리스크는 없지만 모멘텀은 산재해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목표가를 주당 2322달러로, 현 주가 대비 54.7%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테슬라 주가는 지난 15일 주당 1546달러를 기록해, 1년 전 대비 510% 상승했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상반기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도 테슬라로 규모만 22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과 무관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뚜렷한 리스크가 없는 반면 모멘텀은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대부분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높은 브랜드 가치로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다”며 “또 생산성과 실적이 불안정하던 과거와 달리 생산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올라섰고 수익도 3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소비자뿐 아니라 시장도 테슬라만 주목하고 있다”며 “저금리와 저성장이 고착화된 환경에서 성장주의 희소성이 크게 상승했고 특히 외형 팽창이 멈춘 자동차 산업에서 차세대 자동차로 대변되는 테슬라의 높은 성장성은 독보적”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도 양산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구현돼 중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이고, 고가라는 특성으로 매크로 이슈에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며 “높은 소비자 충성도로 주요 모델의 백오더는 수개월 동안 수요가 견조했다”고 밝혔다. S&P500 편입 기대감도 있다. 김 연구원은 “17일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782억달러, 유통 시가총액은 약 2000억달러로 미국 증시에 16위에 올랐다”며 “테슬라는 지금까지 S&P500지수 편입 요건 중 4분기 합산 흑자 달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2분기 판매량이 9만대를 넘기면서 4분기 합산 흑자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입 여부는 내달, 혹은 9월 중 결정될 것”이라며 “편입이 확정되면 수급을 기대할 수 있고, 이러한 기대감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으나 향후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고 분석했다.
2020.07.21 I 이광수 기자
“실적 발표 앞둔 테슬라, 포인트는 현금 흐름”
  • “실적 발표 앞둔 테슬라, 포인트는 현금 흐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성장주에 대한 과열 해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종목별 국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 ‘쏠림’과 ‘고평가 논란’은 성장주의 숙명”이라면서 “주가 조정의 폭과 기간은 추세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일 가능성이 높고,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주도주의 조정은 사야 할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성장주 평가’에 있어 주로 사용되는 ‘PSR(Price to Sales Ratio: 주가 매출 비율)’을 예로 들었다. 당장 이익을 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표 플랫폼 기업 및 데이터 유관 기업 등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PSR(12개월 예상)은 IT버블 당시인 20~30배 보다는 낮지만 최근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면 “소프트웨어와 같이 데이터 의존도가 높은 산업은 PSR 10배 이상으로 형성되고 있는 반면 플랫폼이지만 물리적인 투자가 수반되는 산업은 10배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배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데이터 이외의 산업이 이 수준을 크게 넘어선 적은 없었다. 이 연구원은 “시도를 한다면 현재 테슬라(Tesla)가 첫 시험대에 놓일 것”이라면서 “PSR 8.5배로 아마존(4.1배), 애플(5.7배)보다 높고, 넷플릭스(8.5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주의 흐름을 3가지로 꼽았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매출 고도 성장기)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을 창출하기 시작하며(자금 회수기) △강한 시장 지배력으로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수순이다. 이 연구원은 “주가도 해당 국면별 변곡점에서 반응해 왔다”면서 “아마존과 테슬라도 초기 주가 반등은 매출 성장에 반등하지만, 주가의 또 다른 레벨 업은 FCF의 개선 및 확장 시점과 연동해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한국시간) 실적 발표에 예정 되어 있는 테슬라를 보는 포인트도 ‘현금흐름’에 있다”며 “잉여현금흐름이 부족한 기업이 성장을 유지하는 방법은 외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거나, 플러스(+)의 현금흐름을 창출해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1 I 김윤지 기자
'평생무료' 국내주식 대신 '쏠쏠한' 해외주식 권하는 증권사
  • '평생무료' 국내주식 대신 '쏠쏠한' 해외주식 권하는 증권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동학개미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증시로 대거 몰려가면서 해외 주식거래가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자 증권사들이 직구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나 환전수수료를 낮추고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 해외 주식 담보대출 등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투자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IB(투자금융) 실적이 위축된데다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라는 악재를 타개하기 위해 수익창출 구조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美 테슬라 담았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액)은 총 1424억달러(약 17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871억달러(약 104조원)와 비교해 63.4%나 많은 수준이다. 7월 1일부터 16일까지 이뤄진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113억달러(13조6200억원)로 지난해 4분기 거래액(104억달러)을 웃돌고 있어 3분기 해외 주식 거래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41개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미국(742억달러)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로시장(597억달러) △홍콩(44억달러) △중국(16억달러) △일본(15억달러) 등이 이었다. 외화주식 중 결제액 1위는 미국의 테슬라였다. 테슬라 결제액은 40억달러로 작년 하반기(2억9000만달러) 대비 무려 1271.9% 증가했다. 이 외에도 미국 시가총액 3총사인 마이크로소프트(28억달러), 애플(26억8000만달러), 아마존(24억2000만달러) 등에 고르게 투자했다. ◇미래에셋 해외 주식 예탁자산 12조원 육박이같은 분위기에 증권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거래빈도가 높은 2000여개 해외주식에 대해 기업개요와 리서치 자료를 한글로 제공하고 있다. 환전 없이 해외 주식 주문이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이달부터 해외 지수 시세를 실시간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대신증권(003540)은 해외 주식 거래 고객에게 미국과 일본 주식을 담보로 최대 180일까지 연 4.9%로 대출해주는 해외 주식 담보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출비율은 대상주식 평가금액의 최대 50%이고 대출한도는 10억원이다. 12월 연말까지 환전수수료를 95% 할인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직구족 잡기를 수익 개선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해외 주식 등 외화증권에 투자하려면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증권사를 통해 외화증권의 매매를 위탁해야 하는데 이때 수수료가 발생한다. 국내 주식의 브로커리지 마진은 5bp(1bp=0.01%포인트)도 채 안 된다.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틀 경우 평생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여럿 있다. 반면 해외 주식의 경우 20bp 이상으로 국내주식보다 아직 4배나 높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최근 브로커리지 상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 주식 위주였던 상품 믹스를 개선하고, 수익성 훼손의 주요 요인이었던 구조적 수수료율 하락 국면에서 탈피하고 있다”며 “거래대금이 증가해도 증권사 수익과는 무관하다는 시장의 선입견과 달리, 브로커리지 부문은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큰 수익으로 자리 잡지 않았지만 환전수수료 이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대부분이 환전 금액의 1%를 환전수수료로 받는다. 예컨대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이면 달러를 사거나 팔 때 1200원의 1%인 12원을 수수료로 받는 셈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한시 이벤트로 환전수수료를 1달러당 5원 정도로 책정한 상태다. 이같은 수익구조 등으로 해외 주식 거래로 가장 크게 수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해외 주식 예탁자산이 지난 1분기 8조3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1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 자체가 2%에 불과해 앞으로 해외 투자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 유치를 위해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수단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7.21 I 이지현 기자
연봉 ‘0’ 일론 머스크 CEO, 2조원 스톡옵션 터진다
  • 연봉 ‘0’ 일론 머스크 CEO, 2조원 스톡옵션 터진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조원대 스톡옵션 잭팟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톡옵션으로 벌어들일 금액은 약 17억7500달러(한화 약2조원)로 예상된다.일론 머스크의 연봉은 0원이다. 2018년 CEO 계약 당시 내 건 조건이다. 대신 12개의 주식옵션을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았다. 미래 테슬라의 가치를 본 혜안이라고 할까. 계약조건은 12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조건이 충족될 때 마다 테슬라 주식 169만주를 주당 350.02달러(약 42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1000억 달러 도달 이후 시가총액이 500억달러(6개월 평균)씩 증가할 때마다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6500억달러(마지막 스톡옵션의 조건)까지 오를 경우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2300만주를 매입할 권리를 가진다.이번에 행사할 스톡옵션은 두번째다. 테슬라의 6개월 시가총액 평균이 1500억달러를 기록할 경우 행사할 수 있다. 10일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2584억달러, 6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380억달러에 달한다. 아직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이 2,3개월 이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일론 머스크의 첫번째 스톡옵션 행사는 지난 5월이다. 6개월간 시가총액 평균이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가 매입한 주식가치는 7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매입후 매각은 하지 않았다. 이후 주가가 급등해 현재가치는 더 커졌다. 테슬라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5배나 뛰었다. 최근 판매 호조로 2분기 흑자가 예상되면서 주가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2분기 흑자를 달성할 경우 4분기 연속 흑자라는 첫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테슬라는 이미 자동차 제조사 시가총액 1위로 우뚝 솟았다. 10년 이상 1위를 지키던 토요타를 단숨에 제쳤다.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사인 GM, 포드, FCA의 시가총액을 다 더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2020.07.20 I 남현수 기자
상반기 해외주식 등 결제액 사상 최대 기록
  • 상반기 해외주식 등 결제액 사상 최대 기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해외 주식 등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처: 한국예탁결제원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액은 14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전체 연간 결제액(1712억2000만달러)의 83.2%에 달한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작년 상반기 840억6000만달러, 작년 하반기 871억5000만달러로 계속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는 작년 하반기보다 63.4%나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액은 709억1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229억1000만달러)보다 209.5%나 급증했다. 외화채권 결제액은 715억30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미국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결제액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의 비중이 전체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중 결제액 1위는 미국의 테슬라였다. 테슬라 결제액은 40억달러로 작년 하반기(2억9000만달러) 대비 무려 1271.9% 대폭 증가했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28억달러), 애플(26억8000만달러), 아마존(24억2000만달러) 등 개별 주식과 울트라프로(UltraPro) QQQ(22억7000만달러) 등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차지해다. 6월말 기준 외화증권 관리 금액은 498억5000만달러로 작년말(436억2000만달러) 대비 14.2% 증가했다. 이중 외화주식 관리액은 227억5000만달러로 57.4%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 관리액은 271억달러로 7.0% 감소했다. 외화증권 관리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이다. 유로시장(258억4000만달러)은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유로채권이 관리액이 257억8000만달러에 달해 미국 주식 관리액(159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2020.07.20 I 최정희 기자
콤팩트 EV 르노 조에 9월 출시…가장 저렴한 전기차?
  • 콤팩트 EV 르노 조에 9월 출시…가장 저렴한 전기차?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지난해 신차 가뭄이던 르노삼성이 올해 신차를 대거 쏟아낸다. 상반기 XM3, 캡처, 마스터 등 굵직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내수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메인 모델 SM6 및 QM6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르노가 처음으로 만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조에(Zoe) EV가 9월 나온다.외관은 간결하고 심플하다.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이용했다. 그간 봤던 르노의 디자인 룩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전면은 동물 토끼를 연상케 한다. 전량 수입 모델이라 ‘로장주’ 마크를 달고 한국에 온다. 특이한 점은 충전 포트가 전면 르노 마크 안에 있다. 별다른 충전구가 없어 깔끔하지만 충전을 하려면 전면 주차를 해야 한다.요즘 르노 실내 디자인은 물이 올랐다.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출시한 XM3, 캡처와 거의 엇비슷한 구성이다. 르노의 소형급에서는 해당 디자인이 적용된다.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간다. 르노 디지털 클러스터는 지도까지 표시해 활용도가 높다.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공조장치도 포함된다. 캡처에서 화제였던 전자식 변속기와 플라잉 콘솔도 적용된다.크기는 유럽에서 인기인 B 세그먼트다. 전장 4084mm, 전폭 1730mm, 전고 1562mm 휠베이스 2588mm로 르노 클리오와 비슷하다. 아쉬운 점은 주행보조장치 부재다. 현재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가장 상위 트림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할 수 없다. 차로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정도는 기본 포함된다. 배터리 용량은 52kWh다. 국내 환경부 인증에서는 1회 충전으로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배터리가 작은 소형차라 충분히 여유로운 거리다. 실제 주행에서는 거리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충전 포트는 DC 콤보를 이용한다. 국내에서 충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프랑스 판매 가격은 2만3900(한화 약 3250만원)~3만1500(4300만원) 유로다. 최근 출시한 캡처를 감안해 국내 판매가를 예상해보면 가격은 조금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기준으로 약 1200만원 정도다. 이럴 경우 실구매가는 2000만원 초중반에 가능하다.국내에서 경쟁차는 찾기 어렵다. 전기차 중 가장 작은 차는 아이오닉 EV다. 그래도 아이오닉이 더 크다.가격대는 조에의 장점이다. 실구매가 2000만원 중반 정도면 가장 저렴한 전기 승용차가 된다. 동급 내연기관 소형차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대라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에 이어 하반기에는 조에 돌풍이 예상된다.
2020.07.20 I 유호빈 기자
테슬라 모델3 렌터카로 달린다…SK렌터카, 21대 서비스 시작
  • 테슬라 모델3 렌터카로 달린다…SK렌터카, 21대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 모델3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단기 렌터카로 달린다.SK렌터카는 테슬라 모델3 단기 렌털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서울·경기지역 10개 지점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들의 모빌리티 라이프가 세분화, 다양화되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최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슬라 차량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단기렌터카로 제공되는 테슬라 모델3는 총 21대다. SK렌터카는 고객들의 반응을 자세히 분석하며 전기차 운영 대수와 대여 지점을 추가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앞서 SK렌터카는 지난 달 전기차 렌털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완성도 높은 모빌리티 라이프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전기차 단기 렌털 상품을 출시했다.렌털 희망 고객은 SK렌터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상품 출시를 기념하고 전기차 렌털 상품 체험을 확대키 위해 연말까지 이용료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 전기차 테슬라 단기 렌털 상품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고객의 니즈와 업계의 신제품 출시 동향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다양한 전기차 렌털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7.20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2분기 흑자시 S&P500 편입…"382억달러 자금유입 기대" -유진
  • 테슬라 2분기 흑자시 S&P500 편입…"382억달러 자금유입 기대" -유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오는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경우 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탓이다. 증권가에선 S&P500 지수 편입 시 382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오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GAAP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경우, 테슬라의 S&P500 편입이 유력하다”며 “지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에 차지하게 될 예상 비중은 약 0.83%로, 이에 따른 예상 패시브 추종자금은 약 382억 달러”라고 분석했다. 이 추종 자금을 주식으로 환산하면 유통주식수의 17.3%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S&P500 지수 방법론에 따르면 △최근 4 개분기 당기순이익의 합산이 흑자이고 △가장 최근에 공시된 분기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일 경우 재무적 생존능력(Financial Viability)을 인정받아 편입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오는 22일 장마감 후로 예정돼 있는데,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 편입조건을 충족, 9월 초쯤 지수에 편입되게 된다.다만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낮다. 시장 컨센서스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을 약 3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분기 판매실적, 최근 들어 낮아진 컨센서스 적중률, 사내 메일을 통한 일론 머스크의 2분기 흑자에 대한 자신감 등은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에 성공한다면, 다른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채로 바로 편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는 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경우 중형주 지수(S&P MidCap 400)및 소형주 지수(S&P SmallCap 600)에서이전이 아닌 대형주 지수(S&P500)로 바로 편입되는 점 또한 지수 추종자금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가 지수에 편입될 경우 약 382억 달러규모의 S&P500 추종 패시브 자금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수로 계산할 경우 약 2,543만 주이며 이는 유통주식수의 약 17.3%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2020.07.20 I 이슬기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아냐" 獨법원 판결에 공정위도 조사 착수
  • "테슬라 자율주행 아냐" 獨법원 판결에 공정위도 조사 착수
  •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AFP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독일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광고가 허위라는 판결이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해 내부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기술을 완전자율주행 기술로 연상시키도록 광고하는 것이 표시·광고법 등 현행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앞서 독일 뮌헨법원은 1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웹사이트나 광고에 오토파일럿 등 완전자율주행을 연상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판결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첨단운전보조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독일 법원의 결론이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술은 차량이 도로에서 자동으로 핸들 조향을 하거나 가속·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보조 시스템이다.국내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독일 법원의 판결 이후인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마치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완전 자율적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오인하거나 착각하도록 해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공정위에 조사를 촉구했다.이에 공정위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문의하는 등 테슬라 광고의 적절성에 대해 내부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내부 검토 수준으로서 공식 조사 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개별 사안의 내용에 대해선 일일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 내부 검토 등에선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20.07.19 I 한광범 기자
영세가맹점 사장님? 수수료 없는 '겟백 서비스' 어때요
  • [꿀팁!금융]영세가맹점 사장님? 수수료 없는 '겟백 서비스'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당일에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는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됐다. 또 은행권과 제휴해 연 최고 6% 이자를 주는 적금도 선보였다.◇KB국민카드, 영세가맹점 수수료無 ‘겟백 서비스’KB국민카드는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이달 15일 선보였다. 서비스 이름인 ‘겟백’은 영어 단어 ‘겟(Get·얻다)’과 100%를 나타내는 숫자‘100’을 조합한 단어로, 가맹점주가 카드 매출 금액 전부를 카드사로부터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영세가맹점에 적용되는 0.5~0.8%의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이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된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송금의 방식으로 현금화 할 수 있다. 카드매출 대금 지급 시기도 기존에 카드 매출 발생일로부터 통상 2영업일 후 지급에서 전표 매입일 당일로 빨라졌다. 서비스를 신청한 가맹점은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이 최대 200만점까지 ‘겟백 포인트’로 적립되며 별도 유효기간은 없다. 적립된 겟백 포인트는 물품 구매 대금 결제,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전용 카드 ‘KB국민 겟백 신용카드’ 또는 ‘KB국민 겟백 체크카드’ 로 이용한 물품 구매 대금은 겟백 포인트로 자동 결제되며, 부족분은 카드 결제 대금으로 청구된다.◇우리은행-우리카드, 최고 6% ‘우리 Magic 6 적금’우리은행은 은행 및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우리 Magic 6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를 더해 최고 연 6%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를 하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이체 시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제공된다.◇NH농협카드, 무제한 포인트 적립 ‘올바른 뉴 해브 카드’NH농협카드는 무제한 NH포인트 적립 혜택과 이용액이 높은 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추가 적립해주는 ‘올바른 NEW HAVE(뉴해브)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일반·플러스) 및 체크카드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국내·외 전 가맹점 이용액의 0.7%가 NH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기본 적립은 전월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적립되며, 스마트 적립은 △온라인쇼핑·배달앱 △오프라인쇼핑·잡화 △이동통신·구독 △대중교통·택시 △커피·편의점 △해외 등 6개 영역 중 이용 금액이 높은 2개 영역에 대해 기본적립의 최대 5배까지 월 적립한도 1만 NH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플러스(PLUS) 등급인 ‘올바른 NEW HAVE+’ 신용카드는 스마트 적립 혜택이 3~5배로 확대된다. 국제공항 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삼성카드,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이벤트삼성카드는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및 ‘4세대 카니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이벤트는 이달 24일까지 100대 한정 특가로 계약기간 48개월, 선납금 0%, 연 주행거리 2만km 약정 반납형 상품 기준으로 월 렌트료 74만4700원~113만9600원까지 제공된다. 상담 시 인수 및 반납여부, 계약기간, 선납금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에서는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하고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이용하면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렉트 오토 이벤트 페이지에서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신청하고 프로모션 코드 수령, 이후 4세대 카니발이 출시되면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신청하고 해당 코드를 입력한 다음 삼성카드로 차량 대금을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 첫 히어로 프로젝트 ‘을지로 셔터갤러리’신한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 ‘을지로 셔터갤러리’를 진행한다. 을지로 셔터갤러리는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아티스트를 잇는 거리환경 개선 디자인 프로젝트다. 24개 상점에 있는 43개의 낡은 셔터를 캔버스로 활용해 타일·도기·공구 상점들의 이야기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서울 을지로부터 대구 대구로까지 전국으로 확장하는 ‘히어로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과 아트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KB저축은행, 연 최대 5% ‘첫 키위 적금’KB저축은행은 최대 연 5% 금리를 주는 ‘첫 키위(kiwi)적금’을 출시했다. 1만좌 한정으로, KB저축은행이 지난 13일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금융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 앱 또는 웹에서 가입 가능하다. 키위뱅크는 자산을 ‘키’워주고 고객을 ‘위’해준다는 목표로, Kind(착한)의 ‘Ki’ 와 Wireless(무선)의 ‘Wi’를 결합한 착한 모바일뱅크를 표방한다. 첫kiwi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며, 키위 멤버십 가입 고객이면 우대금리 연 3%가 추가된다. 12개월 정기적금 상품으로, 월 납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며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첫 거래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고객들을 위한 ‘플러스kiwi적금’도 최대 연 5% 금리와 1만좌 한정 판매로 준비 중이다.
2020.07.18 I 김범준 기자
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번주 증시인물]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넓어지는 그의 보폭만큼 현대차의 주가도 날았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통해 돌아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그린 뉴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현대차 주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11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37% 올랐으니 벤치마크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15일에는 하루만에 7%씩 오르고, 17일에도 6%대 급등하기도 했다.이번주 현대차 주가가 오른 것은 정 수석부회장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정 수석부회장은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직접 모습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현대차는 그린뉴딜의 한 축으로 친환경 자동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하기 위함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번주 정 수석부회장과 관련해 나온 또 하나의 소식도 있었다.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1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만난다는 뉴스였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미래차의 핵심 주제인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여러 이슈를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수석부회장은 최근까지도 외부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직을 맡은 뒤 한동안은 내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쓴 탓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정 수석부회장은 활발하게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친환경 자동차,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뒤질 수 없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다.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발표한 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언급했다”며 “전기차 시장점유율 언급은 처음으로 또한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고전했던 현대차가 6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반등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현대차는 6월 유럽에서 친환경차를 7000대, 전기차를 4000대 가량 팔면서 1년 전에 대비해 33%, 14%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18 I 이슬기 기자
벤츠·아우디 잇딴 고성능 전기車 출시…고가 전기차 시장 뜨거워지나
  • 벤츠·아우디 잇딴 고성능 전기車 출시…고가 전기차 시장 뜨거워지나
  •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최근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수입차 업계들이 기존 테슬라가 점령했던 고가 전기차 경쟁대열에 합류한다.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아우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우디는 자사 SUV 모델 Q3를 기본으로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인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자처했다.특히 전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미러’를 차량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까지 뽐냈다. 성능 역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57.2kg.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아우디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10월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 400 4MATIC’과 ‘더 뉴 EQC 400 4MATIC edition 1886’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들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첫 차량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는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출시했다.벤츠, 아우디와 함께 수입차 대표격인 BMW도 자사의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iX3’를 공개하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iX3은 자사의 SUV ‘X3’를 기본 베이스로 한 전기차 모델로 이뤄진다.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경쟁 대열이 심상찮다. 이들 모두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전기차 브랜드들로 국내 전기차와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계획이다.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콘셉트카 ‘EQ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국내 전기차 시장은 수입 브랜드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20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같은 기간 7079대를 판매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32%를 차지했다.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고가의 전기차 모델도 동시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대중적인 차량 모델인 모델3이 테슬라 판매의 점유율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1억원을 호가하는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역시 240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독일 자동차 3사는 고가 전기차 영역에서 테슬라와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처럼 대중성과 보급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과 달리 벤츠와 아우디 등 수입차들은 고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차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고가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17 I 송승현 기자
오바마 행세하며 1억원 꿀꺽…'최악의 트위터 해킹' FBI 수사 착수
  • 오바마 행세하며 1억원 꿀꺽…'최악의 트위터 해킹' FBI 수사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유력 정치인과 기업인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대선을 불과 넉달 앞둔 만큼 의회와 주정부까지 나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는 기류다. ◇최악의 ‘트위터 해킹’에 FBI 나서 FBI 샌프란시스코지부는 16일(현지시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 접근해 비트코인을 갈취한 해킹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BI는 “현재로서는 가상화폐 사기 목적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가상화폐나 돈을 보내는 사기 피해자가 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1000달러(약 120만원) 이상 보내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명사들의 계정에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팔로워가 많은 불특정 계정에 유명인들의 과거 트위터 계정 이름을 붙이고 프로필 사진을 모방하는, 이른바 ‘더미(dummy) 계정’을 통해 그들 행세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킹으로 얻은 범죄 수익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해커 일당에게 비트코인이 400회 넘어갔으며 액수는 총 12만1000달러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해커 일당은 편취한 비트코인을 전자지갑으로 받은 다음 다른 주소로 이체했는데, 엘립틱은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해당 비트코인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했다. FBI는 어떻게 해커들이 계정에 접근했는지와 개인메시지 같은 다른 정보도 뚫렸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美 의회서도 “선거 가짜뉴스 퍼뜨릴 수도 있었다”FBI뿐만 아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위터 창사 이래 최악의 사건인 이번 해킹을 두고 미국 금융서비스국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해킹을 통해 수많은 계좌에 접근한 사건은 사이버 보안 우려를 심각하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회 역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한 번에 뚫릴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만약 이들이 트위터를 해킹해 선거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주식시장을 교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해보라”고 꼬집었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건 직후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 FBI, 법무부에 연락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트위터에 해킹 경위 자료를 보내라고 요구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트위터에 “코로나19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아래 주소로 비트코인 1000달러를 보내면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0.07.17 I 김보겸 기자
언택트株 더 간다…다음주 美 IT기업 실적발표 '주목'
  • 언택트株 더 간다…다음주 美 IT기업 실적발표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면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언택트주 등 기존의 주도주가 상승할 추세가 높다고 점치는 가운데 다음주 미국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여기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라면서도 “이런 흐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기존의 주도주가 더욱 힘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5%)를 크게 웃도는 수치일 뿐더러, 지난 분기(-6.8%) 역성장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6월 중국의 경제활동지표도 우호적이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수출·수입이 모두 늘었다. 소매판매는 1.8% 감소했지만 지난달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따라 중국관련주에 관심이 모일 수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주도주의 단기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반등은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지긴 어렵단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런 경기민감주의 일시적인 강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추세를 바꾸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가격부담이 있는 시점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 기존 주도주의 추가 강세가 이뤄지고, 반대로 실적이 부진하면 속도조절과 함께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추세를 바꿀 수 있는 이벤트는 다음주 발표될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다. △23일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 △24일 아마존·인텔 등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이들 기업은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예상 매출액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0.07.17 I 이슬기 기자
'최악의 해킹' 사건 후…트럼프 트윗 '개점휴업'
  • '최악의 해킹' 사건 후…트럼프 트윗 '개점휴업'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당하는 최악의 사건이 이른바 ‘트윗광’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의 트윗마져 멈춰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 창구였던 트위터의 빈자리는 페이스북이 대신하는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전날(15일) 밤 11시쯤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전국경찰조직협회(NAPO)와 24만1000명의 용감한 법 집행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트윗이 마지막이다. 평소 수시로 트윗을 남발했던 것과 대비된다. 대신 그는 이날 오전 “경찰은 그들을 그토록 무례하고 심하게 다루는 극단적 좌파 정치인들에 대해 보다 강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날 경찰 지지 관련 감사 메시지는 물론, 후속 메시지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안내 글 등도 페이스북에 띄웠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주요 정책이나 정치적 견해 등을 트위터로 수시로 밝히고 다른 사람이 제작한 동영상과 사진, 글을 리트윗하며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면서 ‘트윗광’으로 불려 왔다.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 등이 대표적 피해자들이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미 대통령 역시 ‘안보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개점휴업’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그럼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안전하다며 “해킹 사건 당시 그의 계정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고위 정보기관 관계자도 뉴욕타임스(NYT)에 “대통령 계정은 특별한 보안장치가 돼 있다”고 했다.
2020.07.17 I 이준기 기자
'따상' 에이프로 '급락' 이지스밸류리츠…상장 첫날 상반된 성적표
  • '따상' 에이프로 '급락' 이지스밸류리츠…상장 첫날 상반된 성적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 날 한 시에 상장한 에이프로(262260)와 이지스밸류리츠(334890)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에이프로는 시초가 상단에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이지스밸류리츠는 8% 넘게 급락했다.에이프로 이지스밸류리츠 상장일 주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이프로는 상한가인 5만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에이프로는 시초가부터 공모가(2만 1600원)의 2배 수준인 4만 3200원에 결정됐는데, 이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이후 상한가)’을 이뤘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이지스밸류리츠는 시초가(4800원)부터 공모가(5000원)를 밑돌았는데, 급기야는 8.13% 떨어진 44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지스밸류리츠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되기도 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1.8% 떨어진 것이다.두 종목의 엇갈린 희비는 최근 주식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호실적을 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2차전지용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 역시 2차전지 테마 바람을 타고 공모 단계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상장 첫날엔 따상 데뷔까지 한 것이다.반대로 리츠는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배당과 안정성을 내걸던 리츠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급락장 이후 지수가 파죽지세로 오르자 상대적으로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알파리츠(293940) 롯데리츠(330590) 등 대표적인 리츠들은 6월 이후 우하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 역시 이러한 흐름을 탈피하지 못한 채 첫날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지스밸류리츠는 재간접구조의 리츠인 탓에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가 담을 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도 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대표적인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교촌에프앤비가 있고, 코스닥 시장에는 △카카오게임즈 △다음소프트 등이 있다. 증권가에선 시중에 풀린 대규모의 유동성과 SK바이오팜(326030)이 불어넣은 공모주 열풍을 타고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업종과 종목의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가 엇갈리는 옥석가리기 역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0.07.16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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