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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38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도요타 제친 테슬라, 전기차시대 열었다 -‘수사지휘권’ 칼 빼든 秋, 고민 커지는 尹 -이제서야…금융당국,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SK바이오팜 명불허전 상장 첫날 159% 급등-[사설]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경제현실 감안해야-[사설]문화·예술계의 그늘 드러낸 ‘매너저 갑질’ 논란△줌인&-코로나에도 고객사 늘린 코스맥스 “글로벌이 앞마당…K뷰티 한계 없다”-62개국 대북제재 위반 中, 전체건수 25% 차지 △정부 ‘집값 잡기 전면전’-다주택자는 더 옥죄고 실수요자는 보호…“시기적으로 늦어” 지적도 -지지율 하락 여파인가…文, 부동산정책 직접 챙겨-“집 판다”는 노영민, 똘똘한 한채는 놔뒀다 △테슬라, 글로벌 車업계 시총 1위 -석달 새 주가 210% 폭등…포스트 코로나 시대 車산업 지각변동 예고 -中에 공장 짓고, 전용 급속충전기 설치 테슬라, 세계 자동차 시장서 질주 -“충전 인프라 부족한 한국…직접 보조금 정책도 비효율적”△사모펀드 관리 허점투성이 -수탁·사무관리사 감시기능 상실…운용사가 속여도 확인할 길이 없다 -감시 강화하려면…수탁사 수수료 체계 개선부터-5년 전 “사무관리 손 떼야” 조언 외면…결국 사고 못막은 예탁원 △폭력에 멍든 스포츠-최 선수 5곳 SOS쳤지만 모두 외면…대통령 호통에 부랴부랴 실태 파악-실업선수 4명 중 1명 “신체폭력 당했다” -“복종·수직관계 뜯어고치고…자질 없는 지도자 퇴출해야”△국제-가혹한 국보법에 ‘홍콩 대탈출’ 조짐…美·英·대만 “이민 오라” 손짓-저승사자 재무장관, 현실 되나…떨고있는 월가-러 개헌투표 78% 찬성 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정치-이낙연 이어 김부겸도 내주 출마 선언…민주당 당권경쟁 불붙었다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강경화 “北 대화복귀 노력 美, 유연하게 임할 준비돼”-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주호영 “文대통령이 추미애 해임 안 하면 탄핵소추”-“보수 대권후보, 11월에 나타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기본소득 -“기본소득, 대량실업 극복할 대안” VS “막대한 재원…미래세대에 부담”-허영 “美알래스카 年1000달러 배당제, 생활수준 향상 효과”-“기본소득 도입보다 사회보장제 보완이 좀 더 합리적 방향”△경제-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재난지원금 효과로 마이너스 탈출 -홍남기 총리 “日, 수출규제 해결 위해 성의 보여야”-3D 프린팅·로봇 포함…뿌리산업 14개로 늘린다△금융-이자 한푼이라도 더…저축銀 예금 한달새 2800억↑-주담대 막히니…신용대출 2.8兆 급증-윤석헌 “은행들 소상공인 대출상환 유예 지원해달라”-씨티銀 ‘카카오뱅크 씨티카드’ 월 최대 2만원 할인△산업&기업“열흘 안에 1000억 못 갚으면 파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에 최후통첩-中 수출 폭스바겐 독점 운송 현대글로비스, 5년 계약 ‘대박’-이재용式 ‘동행’…삼성 코칭 받은 K-진단키트 생산성 ‘쑥’-구현모 “5G 블루오션은 기업사장”-포스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국산화 첫발 △소비자생활-“대통령·총리 주도 블록체인 컨트롤타워 절실”-김민용 이엔드디 대표 “친환경 촉매·2차전지 소재로 글로벌 도약”-뉴욕타임즈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블랙”-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나선다 △이주헌의 혁신@미술-3 ‘이종교배’로 대중성 높인 기독교 미술△증권&마켓-SK바이오팜, 단숨에 시총 26위…‘상따’ 조차 안됐다-상반기 상장 중 50% 차지…‘스팩합병’도 빛났다-원유서 손떼는 개미 ‘곱버스’는 베팅 중△증권-20조로 팽창한 중고거래시장…투자업계 베팅 나선다-신한금투 조직 개편 “투자자 보호 강화”-팝펀딩 사모펀드, 투자금 85% 날렸다…실사결과 통지-한 달 새 ‘빚투’ 1위는 SK…SK바이오팜 효과 △여행-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 내려앉은 초록빛 우주비행선-[강경록의 미식로드]고추장 찌개 ‘병어 감정’ 별미 지방 적고 담백해 회·찜도 제격△스포츠-18세 김주형도 ‘선행골퍼’ 홍상준도…“KPGA 데뷔전 너무 떨리네요”-박현경·김주형 “장갑 끼고 퍼트 해보세요”-사우스케이프 18홀 치는 비용이면…사우스링스 영암서 3번 라운드-‘피는 못속여’ 야구인 2세 돌풍 이성곤·강진성·유민상이 뜬다△피플-“나눔 중개하는 ‘나눔 플랫폼’ 되겠다”-“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선출-연평도 포격전 참전했던 예비군 동대장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 방역작전 구슬땀-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해양쓰레기 직접 수거 나선 임준택 수협회장-이동회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 -가수 윤도현 기아대책 홍보대사 △오피니언-손주 돌보는 조부모의 마음-다주택 고위공직자, 유명희에게 배워라 -더 많은 광주형 일자리 필요하다 △부동산-“서울시의원 31% 다주택자…강대호 30채 보유”-‘3.3㎡당 1억’ 아파트 또 나왔다 -“하반기에도 집값·전셋값 모두 오를 것” -민간수주 감소 탓…올해 국내 건설수주 6.1% 줄 듯△사회-秋 “尹, 자문단 중단하고 결과만 받아라”…사실상 검찰총장 사퇴 요구 -“사회적 약자 권리 박탈” “천만시민 위험 노출”-‘살인의 추억’ 34년 만에 수사 종료-서울시, 태풍 대비 예산 부족…4500억 빚 더 낸다-지하철게이트도 비접촉 하이패스처럼 통과한다 -개미도 지식재산 직접투자 가능해진다
2020.07.02 I 고준혁 기자
국내 전기차 보급 10만대 돌파..충전인프라 확충 시급
  • 국내 전기차 보급 10만대 돌파..충전인프라 확충 시급
  • 현대자동차가 경제성ㆍ친환경성ㆍ안전성ㆍ편의성 등을 모두 갖춘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County Electric)’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제품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출시 행사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들어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정부의 단편적인 보조금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국내 전기차는 총 10만 6099대가 보급됐다. 올 들어 누적기준으로 처음 1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에 5853대였으니 5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는 올해 들어서도 판매가 급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충전이 필요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차(FCEV)는 올 1~5월까지 총 2만 240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 7377대) 대비 28.9% 늘어난 수치다. 순수전기차만 놓고 보면 1만 7961대로 24.4% 증가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테슬라다. 작년 1~4월까지 236대 판매에 그쳤던 테슬라는 올해 같은 기간 4075대를 팔아치웠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올 5월말까지 7011대를 팔았고 기아차 3357대, 한국지엠 1156대, 르노삼성차 635대 순이다. 국산 전기차 총 판매대수는 1만 2338대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가 0.3% 느는데 그친 것에 비해 전기차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자 수입차 브랜드들도 저마다 전기차를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첫 전기 SUV ‘e-트론 55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고, e-트론 GT‘도 내년에 들여올 계획이다. 푸조 역시 같은 날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벤츠도 지난달 30일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출시 예정인 차량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테슬라의 ’모델Y‘와 벤츠 ’EQS‘, BMW ’i4‘·’iX3‘·’iX5‘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3‘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소는 6100곳이고 완속충전시설 1만6912곳을 합치면 총 2만 3012곳의 충전 시설이 있다. 업계 추정으론 최근까지 충전 시설이 늘어 급속충전소 1만곳, 완속충전시설 3만곳 등 4만곳까지 증가했다. 증가속도가 느리진 않지만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에선 아직도 충전 시설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보조금 정책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확산에 효과가 있을 뿐 중장기적인 산업 발전엔 영향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구매 보조금 대신 국내 업체의 전기차 연구개발에 이 돈을 사용하는 것이 산업 발전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KAIST 교수)는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에도 부적절하다”며 “오히려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온실가스 저감 등 정책적 목표를 이루면서 산업 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0.07.02 I 이승현 기자
세계 전기차 배터리서 5월까지도 LG화학 1위 수성
  • 세계 전기차 배터리서 5월까지도 LG화학 1위 수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화학이 5월까지 1위를 지켰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전 세계 76개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2.5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침체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을 포함한다. LG화학(051910)이 사용량 7.8GWh로 점유율 24.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사용량 2.1GWh로 점유율 6.4%를 차지한 삼성SDI(006400)는 4위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점유율 4.1%(사용량 1.3GWh)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이들 3사 점유율은 총 34.8%로 지난해 1~5월 16.4%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자료=SNE리서치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탑재량 증가율이 각각 70.5%, 33.4%, 59.6%에 달했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3와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등이,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과 BMW 330e, 폭스바겐 e골프 등이 각각 판매 호조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1T, 소울 부스터 등 판매가 늘었다. 이에 비해 LG화학에 이어 2·3위에 오른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7.3GWh, 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외려 31.7%,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6.3GWh로 지난해 5월보다 3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5%, 11.8% 증가한 1.5GWh, 0.2GWh로 CATL·파나소닉·BYD 등의 감소세 속에서도 선방했다. 다만 3월 1위를 차지했던 LG화학은 두 달 연속 월별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유럽 시장도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계 배터리 3사도 호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기초 경쟁력 배양에 힘쓰고 시의적절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0.07.02 I 경계영 기자
불과 10년만에…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1위
  • 불과 10년만에…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1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로 꼽히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불과 10년 만이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13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달러(약 250조원)로 도요타(2025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6월 나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후 10년 만에 세계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자동차회사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의 ‘몸집’ 자체는 도요타와 비교조차 안 된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량은 50만대 수준으로 도요타(1000만대)의 20분의1 정도다. 이번 시총 추월이 이례적인 이유다.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면이 한창이던 3월18일 주가는 361.2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210% 폭등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0여년간 내연기관(엔진) 중심이었던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 변화를 이끄는 테슬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포스트 코로나’의 선두주자로 부각된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후폭풍에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차는 유럽과 중국의 친환경 규제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02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2100선 상승 출발…SK바이오팜 '상한가' 바이오 강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업종 중심으로 반등한 것처럼 국내 증시도 같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장한 SK바이오팜(326030)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3포인트(0.60%) 오른 2119.4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7.91포인트(0.3%) 하락한 2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날 15.57포인트(0.5%) 상승한 311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86포인트(0.95%) 오른 10154.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넷플릭스(+6.7%), 아마존(+4.4%), 페이스북(+4.6%) 등 언택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3.7%)는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시총 1위 자동차 회사가 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올랐다고 발표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17억원 팔고 있다. 기관은 816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이 2%대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어 서비스업이 1.5%대 상승 중이다. 증권과 섬유·의복, 철강·금속, 보험, 유통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건설업,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제조업, 의료정밀, 금융업, 통신업, 은행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각각 3%, 2%대 상승을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2%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오르고 현대차(005380)도 약 1%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미만에서 하락 중이다. 한편 개별 종목별로는 청약 광풍이 불었던 SK바이오팜(32603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SK증권우(001515)도 19%대 크게 오르고 있다.
2020.07.02 I 고준혁 기자
뉴욕·캘리포니아 다시 셧다운…SK바이오팜 상장
  • [뉴스새벽배송]뉴욕·캘리포니아 다시 셧다운…SK바이오팜 상장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차 외부 활동 봉쇄가 현실화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시는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고, 애플도 미국 7개주 매장을 다시 폐쇄했다. 다만 넷플릭스 등 언택트 관련주들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고, 미국 6월 제조업 활동지수도 확장 국면으로 올라서는 등 긍정적 뉴스도 있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언택트株 수혜에…나스닥 또 사상최고치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7.91포인트(0.3%) 하락한 2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날 15.57포인트(0.5%) 상승한 311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86포인트(0.95%) 오른 10154.6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다우지수로 대표되는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인해 경제가 다시 봉쇄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언택트 관련주 수혜가 기대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크게 올랐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6.7%), 아마존(+4.4%), 페이스북(+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도요타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시총이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됐다. 이밖에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분쟁이 고조되면서 반도체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띄었다.◇ 뉴욕·캘리포니아 실내영업 중지…애플매장 30% 셔터 내려(사진=AFP)미국 뉴욕시가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영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역시 로스앤젤레스 등 19개 카운티의 실내 사업장에 대해 즉각 영업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식당·영화관·박물관 등이 이에 속한다. 애플도 오프라인 매장 30곳의 셔터를 다시 내렸다. 미국 내에서만 총 77개 매장의 영업을 다시 중지시킨 상황인데, 애플이 미국 내 가진 매장 수가 271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중 3분의 1이 닫은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더 늘어나면서 증시 역시 코로나19 뉴스에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 오늘 상장공모청약 광풍을 몰고 왔던 SK바이오팜이 오늘(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청약 경쟁률이 323.02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만 30조 9889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는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기존 1위였던 제일모직의 30조 649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상장일인 오늘 처음으로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공모가의 두 배 정도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유진투자증권은 11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SK바이오팜이 상장일 어디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나올까…화이자 초기실험 긍정적미국과 독일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4개의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에 대해 초기 실험에서 면역 반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두 회사 외에도 전 세계 각국에서 15종의 백신이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제조업 경제 다시 확장국면으로1일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데, 50선 위를 기록하면서 확장 국면이 됐단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9.5)도 넘어섰다. 티모시 R 피오레 ISM 회장은 “6월 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붕괴에서 제조업이 예상된 확장 사이클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가↑…금·달러↓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0.55달러) 뛴 39.82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72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하락한 1779.90달러를 기록, 하루 만에 1800달러 선을 내줬다. 달러값 역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0.2% 내린 97.15를 기록했다.
2020.07.02 I 이슬기 기자
테슬라 모델Y 또 대박..4000만원대 나올까
  • 테슬라 모델Y 또 대박..4000만원대 나올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값이 비싸고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았던 전기차는 아직은 먼 이야기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테슬라 모델3는 400km가 넘는 주행거리와 4만달러 이내에 구입이 가능해지며 전기차 문턱을 낮췄다. 한국에서도 모델3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42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3월 수입차 시장 1위인 이유가 이런 가성비 때문이다. 모델3를 베이스로 SUV로 만든 모델Y가 하반기 한국에서 예약이 시작된다. 실제 출고는 내년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아 실제 구입가격이 4000만원대에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미국에서는 모델Y가 모델3보다 약 6000달러(한화 약 720만원) 비싸다. 모델Y는 ‘S3XY’ 시리즈 마지막 모델이다. 모델3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전체 부품 중 75%를 공유한다. 완전한 SUV라기보다는 크로스오버, 즉 쿠페형 디자인이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형님 격인 모델X와 비슷하다.모델Y 전면은 모델3와 큰 차이가 없다. SUV라 차고가 높아 위아래로 조금 늘어난 모습이다. 약간 껑충해 보인다. 후면은 모델X와 헷갈릴 정도로 흡사하다. 조금 작은 것을 빼면 일란성 쌍둥이로 느껴진다.실내는 딱 모델3다. 물리 버튼을 찾아볼 수 없고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송풍구조차 대시보드 안쪽으로 모습을 숨겼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오너가 된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적응을 거치면 모든 조작을 디스플레이 하나로 가능해 오히려 더 간편하다고 느껴진다.준중형 SUV인데도 3열이 달려있다. 하지만 성인이 앉기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사실상 무릎 공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시트를 접고 트렁크로 사용해야 할 크기다.모델Y는 우선 퍼포먼스 모델과 롱레인지 두 종류가 한국에 출시된다. 각국의 테슬라 홈페이지를 확인해도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은 없다. 테슬라는 “스탠다드 모델은 추후 생산하겠다'고만 밝힌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505km 주행(WLTP기준)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테슬라의 OTA 업데이트를 통해 추후 주행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모델S는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거리를 최대 647km까지 늘린 바 있다.판매의 성공은 결국 합리적인 가격대다. 모델3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가성비가 좋아서다. 모델3 스탠다드 모델은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서울 기준 4200만원대다. 동급 프리미엄 소형차보다 저렴했다.롱레인지 AWD 모델은 현재 미국에서 5만2990달러에 판매 중이다. 모델3가 한국에 판매될 때 1200달러의 배송비와 10% 부가세가 추가됐던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국내 판매가는 대략 7088만원이 된다. 약 1200만원의 보조금(서울시 기준) 혜택을 받으면 5800만원이다. BMW X3 시작가격이 6260만원, 벤츠의 GLC는 7080만원이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델Y의 가격 경쟁력이 제일 좋다.스탠다드 모델이 생산되면 시작 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보조금을 포함해 4000만원 후반을 기대해 볼만하다.모델Y는 수퍼차저 무료이용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모델Y 출시를 시작으로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료 충전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 코리아 측은 ”홈페이지에 게제된 수퍼차저 과금에 대한 내용은 테슬라 코리아의 정책이 아닌 글로벌 기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미국에서는 지난 3월 모델Y가 출고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예약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모델3가 북미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에 들어왔던 점을 미루어 보면 내년 상반기쯤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0.06.30 I 유호빈 기자
테슬라 배터리 독자횡보..파나소닉 계약 3년으로 단축
  • 테슬라 배터리 독자횡보..파나소닉 계약 3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테슬라가 불을 붙인 전기차 시장이 화끈하게 달아 올랐다. 덩달아 전기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2차전지 경쟁이 격화한다. 일각에선 ‘제2의 반도체 전쟁'에 빗댄다. 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LG화학, 파나소닉, CATL로 대표되는 한·일·중 세 나라 대표 기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여기에 테슬라마저 가세한다. 직접 배터리를 개발,제조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냐’, 못하냐’로 배터리 1위 업체가 뒤바뀌었다. 테슬라는 2009년부터 파나소닉과 두터운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파나소닉은 배터리 분야 세계 1위로 우뚝 솟았다.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1~4월 2차전지 1위는 LG화학이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2위로 밀려났다. 양사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2016년 미국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를 짓기 시작하면서다. 테슬라 70%, 파나소닉 30%씩 투자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파나소닉에게 “2020년까지 연간 50GWh 생산 능력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오랜 시간 이어져온 독점 공급관계가 깨진 결정적 계기다. 결국 테슬라는 끊임없이 구애를 해온 LG화학과 중국 CATL과도 손을 잡았다. 모델3 일부 물량에는 LG화학이 생산한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달린다.테슬라는 기존 모델S와 모델X에는 18650(지름 18mm, 길이 65mm)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했다. 최근 출시해 판매를 개시한 모델3와 모델Y에는 21700(지름 21mm, 길이 70mm) 원통형이 적용된다. 18650보다 크기가 커지면서 성능이 개선됐다. 배터리 개수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리도 용이하다.테슬라는 지난 17일 파나소닉과 3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5년 이상에서 기간이 단축됐다. 자세한 계약 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단가 인하가 핵심이다. 테슬라는 파나소닉에게 매년 가격 인하를 재촉해왔다. 테슬라가 내년부터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것은 LG화학과 CATL 등으로 공급선 다변화 이외에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함이다.테슬라와 손을 잡아 업계 1위로 올라선 LG화학도 마냥 기뻐할 수 없다. 테슬라 납품 물량에서 흑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터리 업체는 승자 독식을 의식한 듯 살아남기 위해 손해보는 장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원통형보다 파우치형 배터리에 매진하던 LG화학이 돌연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테슬라의 입지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현재 전기차 관련 산업은 테슬라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점점 심하한다. 다시 손을 맞잡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새로운 협력관계가 될 수 있을지 일시적 만남에 그칠지가 관심이다. 그런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양대 거인인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올해 내놓을 보급형 전기차에 눈길이 간다. 테슬라 견제가 가능할 것이냐는 점이다.
2020.06.30 I 남현수 기자
군집위성이 별 관측 방해하네~'스타링크' 위성 포착
  • 군집위성이 별 관측 방해하네~'스타링크' 위성 포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군집 위성들이 천체 관측을 방해하는 순간을 포착했다.천문연은 박영식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이 지난 22일 저녁 허큘리스 별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M13을 관측하면서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이 천체 관측을 방해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29일 밝혔다.2020년 6월 22일 21시경 충북 괴산에서 촬영한 구상성단 M13 사진. 스타링크 인공위성들이 시야를 통과하며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궤적들을 남겼다. 분석 결과 8개의 궤적을 남긴 스타링크 인공위성은 Starlink-1418, 1447, 1351, 1451, 1403, 1457, 1441, 1433으로 확인됐다.<사진=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지상 500km~1200㎞의 지구 저궤도에 1만 2000기에 달하는 위성을 쏘아 올려 전 세계 곳곳까지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스타링크 위성은 저궤도의 군집위성으로 일출, 일몰 전후 지구 그림자로 들어오기 전까지 약 2시간 사이에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관측된다. 이번 관측은 저녁 9시를 넘어선 시각임에도 다수의 위성들이 밝게 관측됐다. 박영식 선임연구원은 천체 관측자 입장에서 “앞으로는 스타링크 위성이 대상을 지나는 시간을 미리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스페이스X가 대책으로 스타링크 위성의 반사율을 낮추는 검은 도료가 코팅된 다크샛(DarkSat)과 반사방지 패널이 장착된 바이저샛(VisorSat)을 시험 발사했지만, 이미 발사한 위성들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상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관측한 스타링크 인공위성들의 궤도를 분석한 최진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연구원도 기존 위성들과의 충돌 위험성 문제를 제기했다. 최 연구원은 “스타링크 위성 중 일부는 지상 고도가 약 550km이므로, 다목적 실용위성 5호를 비롯해 고도가 비슷한 다수 위성들과의 충돌 위협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2020년 6월 22일 기준 지구 상공에 떠있는 스타링크 인공위성의 궤도.<사진=한국천문연구원>한편, 천문학계에서는 천체 관측에서 거대군집위성의 영향을 우려해왔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예상보다 밝은 군집위성의 반사광 때문에 지상의 광대역 탐사 망원경이 큰 타격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국제천문연맹도 군집위성 전파 전송 대역이 전파천문학 연구에서 많이 쓰이는 주파수와 중첩되므로 전파망원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천문연맹은 인공위성의 밝기와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국제적으로 합의된 규칙이나 지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UN 우주 공간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를 통해 군집위성이 천체 관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인류가 지속적으로 우주를 바라보고 연구하도록 천문학계와 우주산업체들과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
2020.06.29 I 강민구 기자
니콜라, 미래 가치 공격적 선반영…규제 환경은 우호적-유진
  • 니콜라, 미래 가치 공격적 선반영…규제 환경은 우호적-유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에 대해 당분간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픽업 트럭 배저의 사전 예약 대수와 9월 예정된 전기 트럭 모델 공개 및 수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콜라는 29일부터 포드차의 F-150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저에 대한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배저의 가격은 6만달러에서 9만달러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쟁 모델의 가격은 테슬라 사이버 트럭 3만9000달러, 리비안 R1T 6만9000달러, 볼린저B1 12만5000달러 등이다. 2015년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니콜라 회장이 지난 7일 SNS에 사전 예약에 대한 내용을 올리자 니콜라의 주식은 최대 104%까지 오르기도 했다. 니콜라는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위치한 친환경 트럭 제조/설계 업체다.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스팩(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핵심 사업 영역은 전기 트럭(BEV Truck), 수소트럭(FCEV Truck), 수소 스테이션(H2 Stations)으로 나뉜다. 단거리 운송용 트럭은 전기 트럭으로 개발하고 장거리 운송용 트럭은 수소 트럭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기존 공개한 수소트럭 프로토타입을 통해 1만4602대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금액 기준으로 102억 달러에 해당한다. 전기트럭을 먼저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9월 24일, 첫 모델을 공개하고 2021년 1분기 초도 생산에 들어간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니콜라의 매출액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면서 “현 시가총액 260억달러는 미래 가치를 매우 공격적으로 선반영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뱃져 사전예약 대수 등 단기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규제환경은 우호적이다. 이 연구원은 “캘리포니아가 2024년부터 친환경 트럭 의무 판매 규제를 발표했다”면서 “2024년 흑자 전환을 가이던스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2020.06.29 I 김윤지 기자
클럽모우C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모아건설
  • [마켓인]클럽모우C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모아건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두산그룹이 자구책의 하나로 내놓은 클럽모우 컨트리클럽(CC)이 매각에 성공했다. 클럽모우CC를 품에 안은 곳은 호남 기반의 중견 건설사 ‘모아건설’이다. 모아건설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격제시로 경쟁자를 제치고 클럽모우CC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클럽모우CC의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모아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지난 11일 본입찰에는 2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모아건설의 추가 실사 일정을 고려해 8월 말 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모아건설은 클럽모우CC 인수가로 18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홀당 매각가 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55억~60억원을 훌쩍 웃도는 가격이다.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가격은 홀당 50억원 가량의 시세를 기초로 산정하는데 최근 골프장 인기까지 더해지면서 클럽모우의 홀당 매각가가 68억원에 이르렀다”며 “모아건설은 클럽모우CC가 본격적인 매각 추진 전부터 인수의사를 타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매각 측도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고무돼 있다. 매각 측 한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 속에 매각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각가도 애초 예상치를 뛰어넘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매각 측은 현재 클럽모우CC가 야간운영까지 더해진다면 전국 골프장 영업이익률인 2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인기도 몸값을 높이는데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클럽모우CC는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클럽모우CC의 지난해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억원가량 늘었다. 영업손실도 89억원에서 21억원으로 줄었다.클럽모우CC의 새 주인이 될 모아건설은 ‘모아미래도’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에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90억원으로 이전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 2018년 94억원에 불과했던 임대주택분양수익이 1460억원까지 크게 늘었다.지난해 분양했던 광주 중외공원와 인천 검단신도시 모두 완판하는 등 영업실적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2%, 순차입금의존도는 0.1%에 불과해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순차입금이 없는데다 아마존닷컴, 테슬라, 테슬라모터스,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덴티움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 홍천에 27홀 규모로 조성돼 있는 클럽모우CC 전경.(사진=클럽모우CC)두산그룹의 자구안 가운데 첫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추가 자구안 이행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클럽모우CC는 강원도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 시행사 장락개발의 부도로 공사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골프장 관련 부채를 떠안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금 1300억원, 공사대금 900억원 등 총 2200억원이 들었다.
2020.06.28 I 문승관 기자
종식 가늠 안되는 코로나…믿을 건 실적뿐
  • [주간추천주]종식 가늠 안되는 코로나…믿을 건 실적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등 곳곳에서 다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증권가의 눈은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으로 향했다. 전기차, 5G 등 하반기 성장이 유력한 산업들과 이어져 확실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들이나 대규모 수주 확보 등으로 안정성이 큰 종목들이 주간 추천 종목들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 각 사)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모두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견조해 이 부문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및 디램(DRAM) 부문도 이익 개선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2분기 우려보다 정보통신 부분과 소비자가전 부분의 실적이 양호할 수 있으며, 서버 및 콘솔 게임기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에 대한 기대 요인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또한 하반기 본격화될 5G 사이클과 맞물려 이동통신사, 관련 장비 업체 등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SK텔레콤(017670)을 추천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현금 유출 없이 완료했고 유료방송 가입자 역시 820만명을 신규 확보했다”며 “SK브로드밴드와 ADT캡스, 웨이브 등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 후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기업 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5G 장비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부터 일본 라쿠텐과 함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향 시스템 장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 ZTE 수출과 미국 수출 등을 계기로 실적 호전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도 주목했다. SK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적 가치가 주목받는 변혁기가 도래했다”며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는 코로나19에도 변화가 없으며 미국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전기차에 맞서기 위해 더 강력한 전기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극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리콘 음극재, 단결정 양극 소재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코로나19 속 ‘언택트’ 종목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유안타증권은 “NAVER(035420)의 경우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 통장 등에 대한 플랫폼의 충성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사업 진출 및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언택트’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확실한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종목들 찾기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미 대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거나, 향후 수요 회복에 맞춰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각각 현대건설(00072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를 완료했고, 송도 자체사업지 매입 등 개발재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으며, 유안타증권은 “중국 수요 회복시 LG생활건강은 과거 위기에 보여줬던 탁월한 비용관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6.28 I 권효중 기자
버튼 많은 걸로 기네스북..링컨 에비에이터 안락함은 최고
  • [시승기]버튼 많은 걸로 기네스북..링컨 에비에이터 안락함은 최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미국 자동차는 요즘 특징이 별로 없다. 편안함 승차감이 떠오를 정도다. 여기에 과거 크고 무거운 차체, 나쁜 연료효율, 큼지막한 실내 버튼이 연상된다. 이번에 시승한 링컨 에비에이터는 이런 예단을 깨부술수 있을까. 포드코리아가 올해 초 내놓은 대형 럭셔리 SUV다. 가격은 무려 9천만원대다. 에비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고달픈 노력이 느껴진다. 20세기 자동차 왕국을 건설했던 미국 빅3(GM,포드, 크라이슬러)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주류 시장에서 멀어졌다. 주로 북미 대륙에 의존해서다. 미국 브랜드가 잘 하는 고배기량 엔진을 단 거대한 SUV와 대형 픽업트럭이 통하는 시장은 북미 지역이 유일하다. 점점 경쟁력이 떨어진다. 1999년 36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20년간 하락을 거듭해 현재 6달러 수준이다. SUV로 대변되던 최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으로 변화를 거듭한다.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기존에 살던 삶을 통째로 바꿨다.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이동에 대한 자유가 억압됐다. 자동차 제조사도 이런 거대한 변화를 마주한다. 링컨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해석을 에비에이터에서 찾아봤다.전면부는 링컨이 최신 모델에 사용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았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확실한 경계를 이룬다. 헤드램프 안쪽으로 &lsquo;L&rsquo;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은 링컨 차에서 흔히 찾을 수 잇는 요소다. 큰 차가 더욱 커 보인다.긴 차체를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라인이 차체 상하를 나눈다. 22인치의 큰 휠은 갱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뒤로 갈수록 아래로 내려오는 루프 라인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잇는 차체에 위트를 더한다.테일램프는 플래그십 SUV 네비게이터를 연상 시킨다. 한 줄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차명은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lsquo;LINCORN&rsquo; 알파벳을 레터링으로 띄엄띄엄 나열했다. 범퍼 하단에 자리한 동그란 테일파이프는 좌우에 각각 2개씩 달려 있다.에비에이터는 최신 트렌드를 쫓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다. 포인트는 디지털화다. 문을 열고 닫는 방식이 독특하다. 도어 핸들 안쪽에 별도 스위치를 달았다. 문을 잠글 땐 A필러에 위치한 터치 패드를 이용해야한다. 잠금 모양을 터치하면 문이 잠긴다. 계기반은 12인치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최근 유행하는 와이드 스타일은 아니다. 크기는 10.1인치로 답답함은 없다. 포드와 링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3를 적용했다.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이전 세대의 SYNC 2와 달리 한글화가 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사제로 장착한 내비게이션 셋톱박스는 여전히 어색하다. 스티어링휠 오른편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면 안드로이드 화면이 나타난다. T맵이나, 아이나비 에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카쉐어링 쏘카의 것과 동일한 내비게이션이다.기어 변속은 가운데 송풍구 아래 버튼으로 한다. 센터콘솔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버튼이 오밀조밀 자리잡았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많다. 오디오와 공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얼핏 보면 버튼이 많아 직관적이 조작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능숙하게 다루려면 공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풍향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에 바람을 어디로 보낼지 선택하는 창이 뜬다. 수 많은 버튼을 배치했지만 직관적인 조작은 어렵다.정말 UI에서 후진성을 그대로 보여준다.4-스포크 스티어링휠에도 수많은 버튼을 배치했다. 버튼이 이곳저곳에 산재해있다. 기능 하나를 작동하려면 눌러야 할 버튼이 너무 많다. 스티어링휠 왼쪽 편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도 생뚱맞다. 편의장비는 최신인데 기능은 구식이다. 직관성이 떨어진다. 30방향으로 조절되는 운전석 시트를 내 몸에 딱 맞추려면 적어도 3분 이상 시트를 조절해야 했다.에비에이터는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뉜다. 시승 모델은 6인승이다. 2열이 캡틴 시트다. 편의장비는 차고 넘친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열선과 통풍 시트는 1,2열 모두 적용했다. 이 외에 2열 승객을 위해 작은 디스플레이를 마련, 공조장치나 오디오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차량에서 하차 할 때도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문을 열 수 있는 아날로그 손잡이는 운전석 도어에만 있다.2열은 슬라이딩과 폴딩을 모두 지원한다. 2열 윗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3열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한 번에 접힌다. 3열은 트렁크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접고 펼 수 있다. 2열 승객이 양보만 해준다면 3열은 앉을 만한 공간이다. 무릎이나 헤드룸이 답답하진 않다. 다만 허벅지가 방석에서 떠 편안하진 않다. 2,3열을 모두 폴딩하면 광활한 공간이 펼쳐진다. 3열을 접지 않아도 가로로 골프백 두 개는 너끈하게 수납할 수 있다.에비에이터에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는 57.7kg.m를 발휘한다. 뒷바퀴 굴림을 베이스로 한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앞 바퀴가 들릴 듯 치고 나간다. 엔진음이 인상적이다. 의외로 경쾌한 사운드가 들린다. 스포츠카와 같은 날 선 느낌은 아니지만 두둑한 토크로 밀어준다. 초반 가속보단 중속에서 크루징할 때의 느낌이 좋다. 부드러우면서 다분히 미국차스럽다. 불쾌함없이 차를 쭉 밀어낸다.서스펜션도 독특하다. 차량 앞쪽에 위치한 카메라가 전방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이다. 주행 모드나 속도에 따라 차고를 조절한다. 주차를 하면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지고 시동을 걸면 차고를 높인다.출력은 높지만 스포츠 주행과는 거리가 멀다. 속도를 높여서 코너에 진입하면 타어는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은 비명을 내지른다. 에비에이터는 말랑말랑한 승차감을 느끼며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적합하다.쓸만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시스템은 운전자를 보조한다. 이 외에 충돌 회피 조향 보조, 후방 제도 보조 기능,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도 달린다.에비에이터는 화려한 편의 장비와 안락한 승차감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다. 다만 9320만원에 달하는 가격은 걸림돌이다. 이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많다. 볼보XC90, 아우디 Q7,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GLE 모두 사정권이다. SUV 전기차를 사고 싶다면 테슬라 모델X도 사정권이다.에비에이터는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아직까지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아쉽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기능을 많이 넣었다고 디지털화는 아니다. UI가 간결하고 쉬워야 한다. 20세기의 영광은 고이 접어 사진첩에 묻어둬야 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시승차에서 내리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한 줄 평장점 :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안락한 승차감단점 : 너무너무 복잡한 조작법&hellip;기능을 넣어 놓고 쓰지말란건가
2020.06.27 I 남현수 기자
올해 상반기 IPO시장 코로나19로 ‘냉각’…하반기 활기 기대
  • 올해 상반기 IPO시장 코로나19로 ‘냉각’…하반기 활기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얼어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규상장 건수 및 공모금액 모두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업체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자료=IR큐더스26일 IPR 컨설팅전문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상장기업은 총 12곳(스팩 제외)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3.3%(6곳) 감소했다. 신규 상장사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 업체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공모 규모도 약 3650억원에 머물렀다. 지난 22일 상장한 전자부품 업체 엘이티(297890)는 청약 경쟁률이 1552.16대 1을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월 상장하며 올해 첫 IPO 스타트를 끊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065370)은 청약 경쟁률이 1076.62대 1을 기록해 상반기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두 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초전도 선재 개발업체 서남(294630)과 나노섬유 소재전문기업 레몬(294140), 바이오기업 서울바이오시스(092190), 광고업체 플레이드도 80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공모가는 12곳 중 9곳이 희망밴드 상단을 이상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확산 이후 급속 냉각됐던 IPO 시장은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상반기 기업공개 시장은 업종 다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전자부품, S/W, 반도체, 화학, 광고 등 다양한 업종으로 공모주 투자심리를 분산시켰으며 올해 2분기 이후에는 바이오 업종의 상장 추진이 이어졌다.상반기에는 특례상장제도를 통한 증시 입성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12곳 중 6개 기업이 특례상장을 했는데 서남과 서울바이오시스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레몬과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젠큐릭스(229000)는 기술특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테슬라(성장성특례) 등으로 상장 트랙의 다변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반면 올 하반기 IPO 시장은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대어급(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상장 추진으로 시장에는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 흥행 성공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IPO 준비 중인 조단위 대어들이 주목된다.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공모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바이오 기업 상장 추진이 활발하고 언택트(비대면) 추세 역시 주목받고 있다. 공모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또한 활성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다양한 리츠의 상장이 기대된다. 이날(26일) 32조원 규모의 부동산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지레지던스리츠가 IPO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내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은 주춤했는데 신규상장기업은 12개사(스팩 제외)에 그쳤고, 공모규모도 대폭 줄었다”면서 “하지만 IPO 업종 다변화와 특례상장제도를 통한 증시 입성이 눈에 띄는 가운데 투자심리 회복과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추진으로 하반기 IPO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6.26 I 유준하 기자
매일 50만개 데이터 들어온다..테슬라,딥러닝의 결정체
  • 매일 50만개 데이터 들어온다..테슬라,딥러닝의 결정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주진완 기자= 지난 6월 1일 대만에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3가 1,2차로에 전복된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3 운전자는 53세의 황(黃)씨로 사고 직전까지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이용, 110km/h로 주행 중이었다. 하지만 차량은 전도된 화물차와 그 앞에서 수신호를 하던 운전기사를 감지하지 못했다. 황씨가 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고 대응을 했지만 이미 충분한 제동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다.이번 사고 이외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안전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1분기 기준 10만 km 주행 시 사고율은 오토파일럿이 1.33%, 일반 자동차가 12.98% 이다. 오토파일럿 이용 시 일반자동차 대비 약 10% 정도로 낮은 사고율을 보여줘 충격적이다. 문제는 &lsquo;0&rsquo;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고를 100%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지난해까지 약 5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쉽게 말해 거의 매일 50만대 이상의 차량에서 OTA로 각종 정보를 테슬라로 송신한다. 이미 오토파일럿은 수십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로 학습을 한 셈이다. 이런 오토파일럿도 사고를 피할 수 없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딥러닝의 한계다. 자율주행에서 딥러닝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다양한 실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학습을 하는 것으로, 머신러닝의 기법 중 하나다. 비지도 학습을 통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군집을 정리한다. 하지만 데이터에 없었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그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직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기존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만큼 돌발적인 상황은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시간과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센서의 한계 또한 여실히 드러난다. 2016년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 중 교차로를 지나던 트레일러와 충돌하여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도로교통안전국에서 공인한 첫 자율주행차 사망사고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오토파일럿이 밝은 색상의 트럭을 맑은 하늘과 혼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차고의 흰색 트레일러 측면을 하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소프트웨어도 문제다. 인공지능은 결국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에서 버그가 &#39;제로&#39;일 수 없는 것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판단해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나 버그 따위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AI의 경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에서 보인 것처럼 스스로 정확한 판단에 실패하기도 한다.인적 오류도 있다. 2018년 3월 18일 밤 10시경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났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운전자 사망사고에 이은 보행자 사망사고로 자율주행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된 사건이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렸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각적 정보인 카메라 판독 외에도 레이더나 라이다 등의 다양하고 정교한 정보를 수집해 작동하는 만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설계에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인식하지 않도록 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돌출 행동이나 속임수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시 충돌 6초 전 소프트웨어에서 보행자를 감지했지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대로 보행자가 아닌 &lsquo;미확인 물체&rsquo;로 판단했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준 셈이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의 맹점을 연구하며 보완한다. 처음 시작은 사람이 답을 놓고 문제를 제시하며 학습시키는 지도학습이다. 지도학습을 반복하며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고 인공지능의 패턴이 정립되면 비지도학습으로 전환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해 AI가 스스로 판단, 학습을 시작한다. 학습량이 올라갈수록 많은 상황에서의 판단과 대처에 대한 기록이 생기고 더 나아가면 스스로 상황을 만들어 학습하기도 한다.AI가 일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일반적인 운전자가 판단해서 대처한 것을 점수화해 높은 점수의 운전을 표본으로 정해 학습하는 방법도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자동차의 한계속도나 급격한 물리적 변화에는 대응하기 힘들다. 가령 돌발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밖에 없을 때, 그 경로를 지나갈 수 있는 속도를 파악하고 대응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시스템은 차량 제어 시 중력가속도 0.3G를 넘기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어서다.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마치 인간처럼 스스로 주행하며 학습한다. 완벽해지기 전까진 실패를 거듭해야 하겠지만 &lsquo;실패는 성공의 어머니&rsquo;라는 말처럼 실패 확률을 줄여 나갈 것이다. 레벨5는 몰라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그리 멀지 않았다.
2020.06.26 I 주진완 기자
테슬라 배터리데이 9월로..2차전지 세계 1위 목표
  • 테슬라 배터리데이 9월로..2차전지 세계 1위 목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굳힌 테슬라의 횡보가 거침 없다. 6월 열리기로 한 테슬라 배터리 데이가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깜짝 놀랄 발표가 사전에 나올지가 관심이다.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사라기 보다는 IT 업체로 분류된다. 이미 &#39;모터스&#39; 단어를 빼 버렸다. 차량에 장착된 OTA(Over The Air)와 같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으로 매일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70만여대의 차량과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테슬라는 정기적으로 연간 2,3회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다. 일종의 테슬라 투자자 설명회다. 신기술이 공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9월 주총으로 연기된 배터리 데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사항은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사업 진출이다. 프로젝트명 &lsquo;로드러너&rsquo;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새롭게 공개할 배터리는 기존 21700 배터리 셀과 동일한 원통형이다. 무게를 줄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kWh 당 80~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 현재보다 40% 이상 저렴한 놀라운 가성비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가 밝힌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팩 평균 가격은 kWh 당 156달러다. 궁극적으로 테슬라는 2025년 이내에 세계 최대 2차전지 배터리 제조회사를 목표로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타당한 이유는 세계 1위 전기차 테슬라를 보유해서다. 신형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100만 마일(약 160만km)의 수명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수명은 10만(16만km)에서 20만(32만km) 마일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는 &ldquo;새로운 배터리가 공개되면 모두가 놀랄 것&rdquo;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신형 배터리가 100만 마일 수명을 가지고 kWh 당 100달러 이하로 나온다면 내연기관 차량과 제조원가가 엇비슷해 진다. 굳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않아도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직접 경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자체 배터리 공장인 테라팩토리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3위권인 중국 CATL과 공동 개발한 보급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생산 시설인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기가팩토리는 파나소닉과 50대50 합작한 회사다. 배터리 생산 연간 케파는 배터리셀 기준 35GWh, 배터리팩 기준 50GWh다. 테라팩토리는 이보다 큰 배터리 셀 기준 30배, 배터리 팩 기준 20배 규모의 공장이다.테슬라는 베를린공장과 상해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13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르면 2022년이다. 이 때 필요한 배터리팩의 용량은 연간 178.4GWh다. 테슬라가 테라팩토리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다.테슬라는 배터리를 합작이 아닌 자체적으로 생산,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는 한정적이다. 전기차의 수요는 늘고 배터리 공급은 제한적이다 보니 공급난 심화가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배터리데이 일자는 아직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중하순이 유력하다. 배터리 데이에서 신기술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테슬라의 주가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테슬라는 지난 18일 1천달러 시대를 열고 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년전 200달러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올해만 50만대 이상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2020.06.26 I 남현수 기자
테슬라 모델3..100kWh 배터리 달 수 없는 이유 3가지
  • 테슬라 모델3..100kWh 배터리 달 수 없는 이유 3가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테슬라 엔트리 전기차 모델3가 폭풍 질주를 이어간다.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중국에서도 전기차 1위다. 특히 국내에서는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 1위와 동시에 수입차 단일 모델 1위까지 차지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인 독일3사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다. 모델3는 지금 계약을 해도 최소 4,5개월 대기를 해야한다. 색상에 따라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모델3는 3가지 트림이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스탠다드), 롱 레인지, 퍼포먼스가 있다. 스탠다드는 50kWh 용량 배터리와 전기모터 하나가 후륜에 장착된다.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52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도달시간은 5.6초, 최고속도는 225km/h다.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스탠다드보다 용량이 큰 75kWh의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뒷바퀴만 굴리는 스탠다드와 달리 앞, 뒤에 각각 자리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린다.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롱레인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6초만에 끊는다. 최고속도는 233km/h다. 주행거리보다 고출력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 최고속도는 261km/h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초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는 100kWh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3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빨라지는 것은 물론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해커 &lsquo;Zeus M3&rsquo;가 트위터에 100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3 이미지를 올렸다. &ldquo;테슬라에 100kWh 배터리를 단 모델3가 존재한다&rdquo;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ldquo;불가능하다&rdquo;는 답변을 한 바 있다. 왜 불가능할까.첫째는 물리적 크기다. 모델3(축거 2875mm)는 모델S(축거 2960mm)나 모델X(축거 2965mm)에 비해 휠베이스가 짧다. 테슬라는 승객석 바닥에 배터리를 탑재한다. 휠베이스가 짧아질수록 배터리를 넣을 공간이 줄어든다. 배터리의 크기가 물리적으로 줄어들지 않는 이상 100kWh까지 확장하기 어렵다.두번째는 무게다. 용량이 큰 배터리를 탑재하면 차량 무게가 증가하고 전비는 나빠질 수 밖에 없다. 필연적이다. 50kWh 배터리와 1개의 전기모터를 단 모델3 스탠다드 공차중량은 1625kg다. 전비는 1kWh당 5.8km로 좋은 편이다. 반면 같은 모델이지만 75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단 모델3 퍼포먼스의 공차중량은 1870kg다. 전비는 1kWh당 4.7km로 스탠다드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는 2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가격이다. 모델3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이 우선한다. 스탠다드 가격은 5369만원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4천만원대 초반이다.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길거리에서 모델3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8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아도 부담되는 가격대다. 전세계적으로 모델3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테슬라는 모델3의 SUV 버전인 모델Y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인업을 완벽하게 갖춘 테슬라 순항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06.26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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