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빠진 시장…피앤에스미캐닉스 VS 아이빔테크놀로지, 증권가 ‘픽’은

[IPO대IPO]
재활로봇 기업, 생체현미경 제조사 이번주 릴레이 청약
국내 1호 보행재활로봇 상용화, 상장 후 유통물량 부담
생체현미경 수요 급증 수혜, 내년쯤 흑자전환 기대
  • 등록 2024-07-22 오전 12:00:57

    수정 2024-07-22 오전 12:00:5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재활로봇 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생체현미경 제조사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이번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돌입한다. 두 종목 모두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로봇과 바이오 등 성장 가능성이 크고 시장의 관심이 큰 업종이나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가 가라앉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2만 2000원으로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했다. 2216곳의 기관이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1만4000~1만7000원)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23일 공모가액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며 희망밴드는 7300원에서 8500원이다. 상장은 내달 6일,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 등을 선보인 로봇 제조사이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명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 생체 현미경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 모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경우 전체 주식의 39.2%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3%인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나 3개월 후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보유분이 풀릴 시 67.6%까지 늘어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18년부터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는데 주목할만 하다. 신제품 출시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3%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매출액 157억원, 영업익은 4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의료계의 로봇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면서도 “국내 주요 대기업이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하고 있어 경쟁강도가 증가 중이며 대외 연구협력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경우 글로벌 생체현미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앞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와 CRO서비스, AI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 내년쯤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매출액 486억원, 영업익 15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광자 현미경 시장이 연평균 6.9%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조직 진단부터 산업용 검사 장비까지 목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동전이라고?
  • 청량한 시구
  • 뉴진스는 '열일'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