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 소변 자주 보는 것도 문제, 빈뇨 해법은?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4-09-29 오전 12:03:51

    수정 2024-09-29 오전 12:03:51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잦은 소변 증세, 즉 빈뇨는 세균 감염 등 여러 원으로 방광에 염증이 있거나 방광 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난다. 특히 간질성방광염 등 만성 염증으로 방광이 섬유화되면 통증과 잦은 소변 증세에 시달리며, 최근 2,30대 여성에게 많은 과민성방광은 염증이나 세균 감염 없이도 과도하게 방광이 민감해져 빈뇨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전립선비대증이나 만성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 또한 빈뇨가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필자가 전립선질환과 방광질환자 695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5%가 주간 빈뇨를, 35.4%는 야간 빈뇨로 고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이렇듯 빈뇨는 전립선과 방광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빈뇨라는 것은 소변을 자주 봐 일상 생활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고 불편을 주는 것이다. 보통 평균적으로 하루에 5~8회 정도를 보면 정상으로 볼 수가 있지만 그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은 빈뇨라고 평가할 수가 있다. 빈뇨 환자 중에는 한두 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가거나 또 심한 경우는 1시간에도 여러 번 가는 경우도 흔히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하는 데 아주 많은 불편을 주는 게 빈뇨다.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방광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방광 기능이 약해지는 원인에는 소변을 오래 참는다든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방광 기능을 약하게 타고났거나, 아니면 또 수술이나 허리 부상으로 인해 방광으로 가는 중추신경 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방광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

우선 빈뇨 유형 중 가장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소변을 오래 참아서 생기는 방광 허약 증상, 즉 방광 기허 증상은 한방에서 가장 치료하기가 쉽고 또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다. 양방적으로 보면 평활근 이완제로 방광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을 덜 보게 하는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방 치료는 방광 기능이 약해진 방광의 근육들을 강화시켜 방광의 탄력성을 회복해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이유다.

앞으로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서는 계절에는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땀으로 나가는 수분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소변량이 많아지기도 하고, 전신의 근육이 수축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에너지 소모가 늘어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보게 된다. 특히 평소 전립선염이나 방광질환이 있는 분들은 지금부터 더 세심하게 관리와 치료를 해야 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