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성조숙증,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지금은 성조숙증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 등록 2024-12-28 오전 12:03:12

    수정 2024-12-28 오전 12:03:12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1년에 19만 명.”

이 숫자는 단순히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수가 아니다. 이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중요한 현실을 보여준다. 사춘기 시작 연령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현재, 성조숙증은 특정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심각한 경고다.

문제는 이 숫자가 끝이 아니라는 것.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지 못했거나, 치료를 미루고 있는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는 곧 대한민국 청소년 전체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의 성장 환경과 발달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예방이 먼저다.

성조숙증은 단순히 “치료받으면 된다”고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치료는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성조숙증은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 아이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 사회적 발달,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질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초기에 예방을 통해 사춘기의 조기 진행을 막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아이의 미래는 건강한 성장 환경에서 시작된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업 성취에 집중하는 것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 아이들의 평균 사춘기 시작 연령은 여아 8.5세, 남아 10.1세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예방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는 것을 막아 최종 키를 보장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사회적, 심리적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성조숙증 예방, 모두의 책임이다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성조숙증 예방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몇 시간 더 공부하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산이다.

성조숙증은 단순한 병리적 문제가 아니며, 우리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예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충분히 가능해진다.

“이제는 예방이 답이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2월 2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2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2월 2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3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