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부 중국 신차 가격 추가 인하…주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테슬라(TSLA)는 중국에서 일부 신차 가격을 추가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1.93% 하락한 22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3%에서 6% 낮췄다.

이에 따라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의 기본 버전 가격은 기존 3만7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로 인하됐으며, 모델3의 가격은 기존 3만6500달러에서 3만4500달러로 낮아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이자율과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로 가격을 여러 차례 낮췄다.

최근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는 향후 경쟁과 이윤 마진에 대한 더 많은 우려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테슬라는 17%의 운영 이윤 마진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0%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테슬라가 가격을 계속해서 인하한다면서 마진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테슬라는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봉쇄로 국제 물류가 마비되면서 독일 전기차 공장이 약 2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