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 스위치와 원자력 공급 계약 체결…주가 19%↑

  • 등록 2024-12-19 오전 12:01:27

    수정 2024-12-19 오전 12:01:2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형모듈러원전(SMR) 개발업체 오클로(OKLO)는 데이터 센터 운영 업체 스위치에 원자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1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오클로의 주가는 19.09% 상승한 22.75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오클로와 스위치는 공동 보도자료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전력 계약”이라고 칭했다. 양사는 “이 계약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충족하려는 스위치와 오클로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클로는 미국 전역에서 전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전력 구매 계약(PPA)을 통해 스위치에 에너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클로는 2044년까지 12기가와트(GW)의 전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위치는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운영하는 비상장 기업으로, 2016년 1월 이후 모든 데이터 센터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해왔다.

오클로는 지난 5월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알트시어퀴지션(AltC Acquisition)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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