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5%대로 상승폭 확대

  • 등록 2024-12-20 오전 12:13:30

    수정 2024-12-20 오전 12:13:3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통화정책 사이클 둔화 조짐에 4.5% 중반을 훌쩍 넘어섰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7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을 전일보다 7bp 가량 오른 4.566%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과 이어지는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10년물은 이날 추가적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반면 2년물은 4bp 가까이 하락하며 4.3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3만건을 밑돌아 고용시장 견고함을 보여줬다.

또한 미국의 3분기 GDP수정치는 3.1%로 이전 전망치보다 0.3%p 높게 나왔다.

주요 두 데이터 모두 경제전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뒷받침해주면서 연준의 전일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발언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한편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내년 1월 29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91.4%로 전주 77.2%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8.6%로 나타나며 일주일 전 20.8%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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