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이번 상장에서 총 1937만7190주를 모집한다. 절반인 968만8595주는 구주매출로 구성됐다. 희망 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이다. 오는 1월 9~15일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LG CNS는 지난 1987년 설립된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로 삼성SDS, SK㈜ C&C 등과 ‘시스템통합(SI) 빅3’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조1127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9.95%를 보유한 LG그룹 지주사 LG다. 2대 주주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으로, 이번 공모에서 맥쿼리운용은 보유 지분을 구주매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CJ대한통운에 이어 업계 2위 물류회사다. 2016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해 몸집을 키웠다.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공모 주식 절반은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의 구주 매출로 이뤄진다. 지난해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과 케이뱅크도 연내 상장에 재도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 철회 이후 지난해 10월 재차 상장 예심을 통과했지만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2023년 상장 추진 당시 시가총액은 3조6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재추진 과정에서 몸값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IPO 삼수생인 케이뱅크는 2023년 2월과 지난해 10월 상장 연기 후 1월 중 상장 작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서울보증보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케이뱅크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Bof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