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안 했다”는 지드래곤...오늘 첫 경찰 소환

  • 등록 2023-11-06 오전 5:40:13

    수정 2023-11-06 오전 5:40:13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인삿말하는 가수 지드래곤 (사진=연합뉴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권씨는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도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알려진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권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까지 권씨에 대한 휴대폰과 모발·소변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르지도 않는 권씨가 자진출석하는 만큼 권씨가 진술하는 것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씨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이선균 씨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속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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