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당분간 투자자들이 시장에 방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클레이즈가 13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향후 8주간 글로벌 시장은 미국 증시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가올 미국 대선과 경제 전망에 주목하며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로이터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TV토론회 이후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볼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가 모든 미국의 수입품에 10% 관세와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는 50%~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을 주목했다.
한편 “다른 성장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침체는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서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바클레이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