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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엘론 머스크이다. 그는 2002년 1억달러를 갖고 스페이스X를 창업한 후 지구궤도에 위성을 실어 올리거나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송하는 발사체를 공급하는 최초의 민간업체로 성장시켰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알려진 로켓 엔진중에서 무게대비 출력에 있어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1999년 온라인 금융서비스 X.com를 창업했고 2002년 이베이에 인수된 페이팔의 최대지분 보유자였다. 그는 2004년 테슬라 모터스에 투자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다가 2008년 이후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있어 세계 최고의 공급업체이며 독일 벤츠와 일본 도요타와 장기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은 ‘혁신’을 얘기하지만 ‘혁신’의 진정한 메커니즘은 모른다는 얘기다. 또한 부분의 현상을 전체로 확대 해석해 섣부른 결론을 낸 후 그 논리로 전체를 매도하는 성격도 띄고 있다. 이와 함께 섣부른 주장으로 비롯될 막대한 피해에 무책임으로 일관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아마존에게 우주개발투자는 핵심역량을 팔 새로운 IT연관시장을 개척하는 기회이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게 스페이스X는 좋은 벤처금융투자처이며 구글에게 스페이스X는 전세계 인터넷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새로운 ‘파괴적 혁신’의 잠재적 주도자다. 이들 모두에게 스페이스X와 함께 하는 우주개발은 자신을 보다 진취적이고 매력적인 기업으로 비치게 하는 최고의 화장술이기도 하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우주개발이 수명을 다한 글로벌 IT기업의 ‘탈IT’ 행보라고 보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영역확대를 통한 IT역량의 강화’라고 봐야 한다. IT의 전방위적 확산을 ‘탈IT’로 매도하는 것은 가뜩이나 위축된 우리의 IT혁신 잠재력, IT혁신 의지를 더욱 더 손상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