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시장 불확실성에도 안정화 지속될 것"

  • 등록 2024-10-03 오전 1:59:42

    수정 2024-10-03 오전 1:59:4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도 달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은 외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달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금리인하 전망에도 향후 수 개월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는 지난 7월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5% 가까운 상승폭을 모두 내놓은 상황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로이터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80명의 전략가들 내년 3월 말까지는 안정된 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JP모건의 미라 찬단 외환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연착륙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더해지면서 결국 달러 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지만 단기간내에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동발 분쟁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몇 주내에 달러 강세를 이끌 요인들도 있음에 주목하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또한 11월 대선과 10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도 모두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티그룹의 댄 토본 외환 전략 책임은 “트럼프 후보가 내놓은 관세 정책에 대해 시장이 더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는 더욱 크게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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