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후보 토론 후… 해리스 48%, 트럼프 46% 지지율

야후-유고브 전국 여론조사, 오차범위내 접전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격차 좁혀져
“일시적 지지율 상승하기 전 상태로 회귀”
“부통령 TV선거 영향은 미미했을 것”
  • 등록 2024-10-08 오전 3:26:37

    수정 2024-10-08 오전 3:26:3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 1일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현지시간) 나왔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불과 2%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9월 두 후보의 첫 TV 토론 이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보다 격차가 줄었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간의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이뤄졌다.

야후뉴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9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하기 전의 통계적 교착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야후뉴스는 다만 부통령 후보 TV 토론이 대선 레이스에 미친 영향에 대해선 미미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후뉴스는 “(TV 토론에) 설득당할 만한 유권자가 드물고, 시청률도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과거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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