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감소+수요 기대에 `상승`

  • 등록 2025-01-09 오전 12:15:21

    수정 2025-01-09 오전 12:15:2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OPEC회원국들의 공급감소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8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대비 0.23% 오른 배럴당 74.40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13% 상승한 배럴당 77.17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12월 원유 생산량이 직전 두달간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또한 러시아의 12월 원유 생산량도 하루 평균 897만1000배럴로 러시아의 목표치를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닉스 캐피탈의 해리 치링귀리안 리서치 책임은 “휘발유 및 증류유 재고가 상당히 증가했음에도 미국 원유 재고가 약 40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추위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 상승을 이끌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피치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브렌트유가 평균 배럴당 80달러선에서 2025년에는 76달러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한다”고 재차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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