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EV 가격 전쟁 불구 견고한 실적 발표…주가 ‘상승’

  • 등록 2023-12-06 오전 4:08:06

    수정 2023-12-06 오전 4:08:0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의 전기차 기업 니오(NIO)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선명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니오의 주가는 전일대비 2.5% 상승한 7.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5억42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순손실 6억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의 경영진은 회사의 차량 인도량 급증 및 가격 대비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강조했다.

윌리엄 빈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니오가 지난 3분기 총 5만543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4%의 견고한 성장을 보여주며, 분기 인도량 기준으로 신규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는 또한 “중국 자동차 기술 및 연구 센터의 소매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니오는 중국에서 30만RMB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된 전기차 시장 부문에서 지난 3분기 45%의 시장 점유율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니오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30만RMB는 약 4만2000달러에 해당한다.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4000달러 미만이다.

한편 니오는 이번 4분기 약 4만8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4만대 대비 성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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