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24일(현지시간) 재선 불출마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내일 저녁 8시(미국 동부시간) 집무실에서 향후 과제와 함께 미국 국민을 위해 국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연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연설에서 자신이 후보를 사퇴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과제 완수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신이 지지를 표명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ABC방송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는 물러났으나 대통령으로서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할일이 아직 많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델라웨어 사택에서 격리 중인 그는 트위터를 통해 사퇴를 밝히면서 자신의 결정 배경 등과 관련해 추후 설명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증상이 완치되면서 이날 백악관으로 복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