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버코어ISI는 글로벌 기술 기업 알파벳(GOOG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97.96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종가 196.22달러 대비 약 12%의 추가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7일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의 제이슨 웨스트 분석가는 “알파벳의 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이로 인해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알파벳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점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버코어 ISI는 알파벳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구글 검색과 유튜브의 광고 매출 회복과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다만 웨스트 분석가는 “알파벳이 동종 업계 대비 높은 멀티플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이미 일정 부분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12시35분 알파벳 주가는 전일대비 0.33% 하락한 196.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