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UBS는 미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젠디지털(GEN)에 대해 ID 보호 분야에서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과 비용 효율화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36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종가 30.84달러 대비 약 16.7%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의 한 분석가는 젠디지털이 소비자 사이버보안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두 자릿수 EPS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는 특히 회사의 매출 증가와 운영비용 통제, 고객생애가치(LTV) 대비 고객획득비용(CAC) 비율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봤다.
UBS는 젠디지털이 80.43%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며 ID 보호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의 연간 매출이 38억6000만달러에 달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업계 웹 트래픽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젠디지털의 EPS 성장이 중기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1시56분 젠디지털 주가는 전일대비 2.43% 상승한 3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