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17일(현지 시각) 일명 ‘메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7개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7개 종목은 2023년 S&P500의 수익률 가운데 약 65%를 차지했을 정도로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 7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106%로, 5조달러의 새로운 시가총액 규모를 창출해냈다. ‘메그니피센트7’ 기업은 2024년 예상 수익 대비 평균 32배로 거래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25배였다.
주가수익비율(P/E ratio)로 환산해보면 그 가운데서 가장 저렴한 주식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주가수익비율이 0.7이며, 약 34%의 수익 성장률이 기대된다. 또, 예상 수익의 24배로 거래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 애플의 주가수익비율은 3.3으로 가장 비싸다. 연평균 약 8%의 수익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는 예상 수익의 27배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은 2.3으로, 수익의 약 65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3년간 매년 30% 이상의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
메그니피센트 그룹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6이다. 만약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들이 평균치까지 떨어진다면, 테슬라는 주당 175달러까지, 애플은 87달러까지 떨어지게 된다고 배런스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