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04포인트(0.31%) 하락해 3만 7592.98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3.59포인트(0.08%) 상승해 4783.83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8포인트(0.02%) 상승해 1만 4972.76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 넘게 하락해 다우존스지수를 끌어내렸다. 델타항공도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8% 넘게 내렸다.
대형 은행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는 4분기 이익 감소를 발표했고, 웰스파고는 호실적에도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다만, 씨티그룹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겠다고 밝힌 후 1% 넘게 오른 것이 특징이다.
에드워드 존스의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4분기의 강한 추세가 반전됐지만 인플레이션과 실적으로 관망모드에 들어갔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2024년 강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대로 참여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밸 애덤스는 전날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2024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