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비대면 방식으로 선언한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9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다.
|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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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트레이드마크인 ‘신복지’ 등 그간 밝힌 5개 비전을 바탕으로 대권 도전의 소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신복지를 비롯해 ‘중산층 경제론’, 외교정책 비전인 ‘연성강국 신외교’ 등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총리(오른쪽)와 이광재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서 사전행사인 ‘너 나와’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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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화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 양 캠프는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주말 동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이광재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이낙연 전 대표의 합류 여부가 ‘반(反)이재명’ 연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기 위한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두 사람은 10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승·발전시킬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