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개월래 최고치…수요 증가+이란 수출 제재 영향

  • 등록 2025-01-07 오전 4:24:00

    수정 2025-01-07 오전 4:24:0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3개월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추운 날씨로 매수세가 증가한데 이어 이란과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EB의 쟌 쉴드로프 연구원은 “북반구의 추운날씨로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추가 부양 기대감으로 최근 오름세가 이어졌다”며 “브렌트유는 북서부유럽과 미국이 평년보다 추운날씨를 보인데다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 정제 이익률 오름세가 더해지며 가격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람코는 오는 2월 아시아 지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만에 처음으로 원유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후 강력한 제재로 이란의 원유 생산과 수출은 올 2분기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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