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만난 SKT 유영상 “삼성 스마트싱스 인상적”[CES2025]

전시 첫날 SK그룹·삼성·파나소닉 부스 찾아
SK하이닉스 ‘5세대 HBM3E 16단’에 큰 관심
“AI 더 성숙해져…글로벌 파트너와 시장 개척”
  • 등록 2025-01-08 오전 4:42:36

    수정 2025-01-08 오전 4:42:36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을 찾았다.

유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공지능(AI)이 한 단계 성숙했다”며 “이제는 산업에서, 생활 속에서 사용 사례가 많이 생기는 모습들을 올해 보고 있다”고 전시를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 전시관을 찾아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왼쪽), 임성택 한국총괄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유 대표는 이날 오전 SK그룹 부스를 가장 먼저 참관했다. 특히 유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유 대표는 인근에 설치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전시관을 연이어 방문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직접 나와 유 대표를 맞이했다.

유 대표와 한 부회장은 서로 악수를 하고 환담을 나누며 AI 기술에 대해 질문하고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업 제휴 가능성도 언급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파나소닉 부스를 찾아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파나소닉 부스에서는 코와시 하루히토 파나소닉디바이스세일즈코리아 대표가 유 대표를 맞았다. 유 대표는 파나소닉의 최신 전자 기기와 친환경 솔루션 등을 주의 깊게 둘러보면서 관계자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참관을 마친 유 대표는 인상 깊었던 전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꼽으며 “홈에서 AI를 입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삼성전자가)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며 “가전이라는 제품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이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AI 시장에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업계 경쟁사들과의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빨리 사업을 시작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같은 그룹사 등 AI 데이터 솔루션을 하는 회사들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CES 기간 글로벌 빅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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