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내에서 태양광주가 14일(현지 시각)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페이즈 에너지(ENPH), 솔라엣지(SEDG), 퍼스트솔라(FSLR) 모두 두 자릿수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인베스코 솔라 ETF(TAN)도 10% 이상의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가 가져다준 훈풍 덕분이다. 소비자물가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면서,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채 시장이 움직인 것이 태양광주들에겐 호재였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탄다. 특히 이날은 금리에 민감한 태양광 기업들이 지난 1년간 지나왔던 매크로적 환경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강력하게 나왔다.
엔페이즈 에너지는 16.31% 급등해 91.34달러선에서, 솔라 엣지는 10.82% 급등해 79.37달러선에서, 퍼스트 솔라는 12.13% 급등해 150.07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