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MR헤드셋 '퀘스트3' 출시…애플과 본격 경쟁 나선다

가상과 현실세계 원활한 전환 특징
100여개 게임도 출시…MS와 협업
가격 499달러, 내달 10일부터 배송
이미지 생성AI 모델 '이뮤'도 선보여
  • 등록 2023-09-28 오전 6:44:06

    수정 2023-09-28 오전 6:44:0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메타플랫폼이 27일(현지시간) 최신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드디어 시장에 내놨다. 가상세계에 집중하고 있는 메타는 MR헤드셋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내년 초 본격 출시를 앞둔 애플의 MR 헤드셋인 ‘비전 프로’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최신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출시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FP)
메타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를 열고 퀘스트3를 선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는 대중화된 첫 MR 헤드셋”이라며 “우리가 출시한 가장 강력한 헤드셋이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퀘스트3은 이전 제품인 퀘스트2에 비해 가상과 현실세계를 원활하게 왔다갔다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헤드셋을 두 번 탭을 하면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을 보여주는 ‘패스스루’ 모드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메타는 “가상현실에 대한 고립감이 줄어들어 장시간 사용하기에 더욱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해상도가 더 높아진 게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급 모델 ‘퀘스트 프로’에 처음 사용됐던 광학 장치인 ‘팬케이크 렌즈’를 탑재한 덕분이다. 퀄컴의 차세대 칩셋이 탑재돼 성능이 더 개선됐고, 최소 3대의 카메라가 전면에 부착돼 거리 감각은 더 자연스러워졌다.

메타는 퀘스트3을 사용할 수 있는 100개 이상의 게임을 올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도 올해 12월 지원 예정이다. 연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출시하는 등 생산성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499달러(약 67만5000원)부터 시작하며, 내달 10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메타는 아울러 왓츠앱,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이뮤(EMU, Expressive Media Universe)도 발표했다. 5초만에 빠르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뮤를 활용해 채팅에 쓸 수 있는 스티커를 즉석에서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레이밴과 제휴한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래스(Ray-Ban Meta Smart Glasses)’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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