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정부와 접촉..상황 면밀히 모니터링 중"(종합)

윤석열 비상 계엄령 선포
  • 등록 2024-12-04 오전 12:31:21

    수정 2024-12-04 오전 12:31:2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담화문 발표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면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로 이동하는 길 자신의 유튜브 생중계 방송에서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하는데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저희도 목숨을 바쳐 이 나라 민주주의를 꼭 지켜내겠지만,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회는 이 나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이 나라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주셔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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