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LUV)의 주가는 연방 교통부(DOT)가 항공편 지연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오후3시43분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0.83% 하락한 3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및 볼티모어에서 클리블랜드로 운항한 항공편 중 약 200편이 지속적으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해당 항공편은 5개월 연속으로 만성적으로 지연됐다”며 이 중 90% 이상의 지연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책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함께 제트블루항공과 프론티어항공에도 비슷한 문제로 벌금을 부과하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소비자 보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