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속 '신작'도 가시화-대신

  • 등록 2022-06-03 오전 7:40:30

    수정 2022-06-03 오전 7:40: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네오위즈(095660)가 하반기 웹보드게임 매출 증가와 신작 출시를 통해 사업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하반기 투자 포인트 3가지는 △웹보드 게임 △신작, △돈 버는 게임(P2E)”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규제당국은 웹보드 게임의 결제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그는 “시행령 예고 이후, 내용 검토, 정권 교체기 등이 맞물리며 시행 자체는 지연되고 있지만 6월 안에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2016년, 2020년 두 차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시, 매출이 20% 이상 뛰기도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16년에는 웹보드 게임의 시장 규모가 작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 영향이 공존했던 만큼, 올해는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초 출시하는 ‘P의 거짓’도 눈길을 끌고 있다.이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장르인 ‘소울라이크’ 장르는 다른 게임 장르들보다 난이도가 높은 하드코어 장르”라면서 “P의 거짓은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 두 차례에 걸쳐 인게임 영상과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대표 개발사인 프롬 소프트웨어가 올해 상반기 게임을 출시했고, 그동안 2~3년 주기로 신작을 출시했던 것을 고려하면, 2023년 1분기 ‘P의 거짓’의 의미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 경쟁작은 없을 것”이라며 “흥행 기대감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소셜카지노와 P2E게임 3종이 출시된다”면서 “그 중 소셜카지노 에 P2E를 탑재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셜카지노는 장르 특성상, P2E게임과 게임 플레이 목적 자체가 유사하고 다른 장르들과 달리 게임 내 재화·토큰이 많아지면서 겪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전체 게임 매출 중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올해 기준 44%로 추정),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시 실적 개선을 기대함과 동시에 콘솔, P2E 등의 신작 출시로 게임 플랫폼 다변화 및 블록체인 사업 성과 가시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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