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 시장규모는 2011년 약 612조원이며, 이중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를 제외한 신용카드 시장규모는 약 543조원으로 추정된다. 신용카드 시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되는데 온라인 신용카드 시장은 약 21조원으로 전체카드 시장의 3.8%에 해당한다.
눈여겨 봐야할 것은 성장성이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시장이 연평균 약 8% 내외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4.1%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시장의 약 73%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더구나 온라인 결제시장과 관련된 기업의 수는 한정돼 있어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는 이들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은 2000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2012년까지 거래대금 기준으로 연평균 약 81% 성장해왔다.여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액 상향조정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1만5000원으로 시작되었던 한도는 현재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외에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가 안정된 지불수단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 모바일 쇼핑시장의 확대에 따른 편의성, 바코드결제 어플리케이션으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이 시장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