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논의에 박차를 가한다.
| (왼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작년 9월 27일 중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진행한 한·중 통상장관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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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16일 “우리나라와 중국 간 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 협상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협상에는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과 첸 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서 4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한국과 중국은 2015년 발효한 FTA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한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협상을 개시해 9차례 공식협상과 회기간 회의, 수석대표회의 등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은 지난 2020년 제9차 공식협상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 협상이다. 우리 정부는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권 교섭관은 “다자통상체제가 약화되면서 국가 간 양자 FT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한·중 후속협상 공식협상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상 모멘텀을 살려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