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갈등유발자 즈려밟기 외

  • 등록 2024-07-10 오전 5:30:00

    수정 2024-07-10 오전 5:30:00

△갈등유발자 즈려밟기(러네이 에븐슨|336쪽|한빛비즈)

조직심리학에 특화된 중소기업 컨설턴트이자 작가인 저자가 조직 생활에 환멸을 느끼게 하는 30가지 유형의 갈등유발자들에 대한 대처법을 정리했다. 저자는 조직 내 갈등 유발자 유형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강력한 언어적 표현법과 직접 개발한 5단계 갈등 해결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특정 유형에 대해선 그저 피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략을 따르면 품위를 잃지 않고도 갈등유발자들을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부채로 만든 세상(신보성|424쪽|이콘)

현대 은행제도의 근본적 모순을 파헤친 책이다. 자본시장 선임연구위원인 저자는 은행제도가 과잉부채, 저성장, 양극화, 사회분열은 물론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위기까지 불러왔다고 주장한다. 자생력이 없어져 진즉 소멸했어야 할 제도가 특권 부여를 통해 소생돼 부작용들을 낳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은행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은행이 허공에서 대출을 통해 예금을 만들어내는 것을 허용 않는 100% 준비제도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삶은 공학(빌 해맥|352쪽|윌북)

대성당부터 탄산음료 캔까지. 세상에 없던 위대하고 사소한 것들의 탄생 과정을 되짚으며 공학자들이 지닌 사고방식에 주목한 책이다. 공학 교수인 저자는 모든 공학자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뒤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매일 최선의 답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공학적 사고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거대한 물결(미치코 가쿠타니|332쪽|돌베개

문학비평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경제 혼란, 사회 불안, 양극화 등 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위기와 변화의 물결을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진단하고 분석했다. 저자는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 19세기 말 미국의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도금시대’와 1차 세계 대전 직후 유럽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위기에 대처하며 근본적 변화를 불러올 전략으로는 ‘탈중심화’, ‘수평적 구조’, ‘상향식 체계’ 등을 제시한다.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디 브라운|592쪽|한겨레출판)

황금, 마차, 총잡이의 시절이었던 서부 개척기의 미국. 백인들의 끝없는 탐욕이 일으킨 인디언 학살 전쟁이 벌어지던 당시 평화주의자이자 자연보호주의자 역할을 한 인디언 전사들의 투쟁을 다룬 기록문학이다. 인디언 추장들의 생생한 구술을 최대한 살려 인디언의 입장에서 서부개척 시대를 돌아봤다는 점이 돋보인다. 1970년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부 이상 팔린 책을 새롭게 다듬어 복간했다.

△크레셴도로 살아라(스티븐 코비·신시아 코비 할러|364쪽|김영사)

자기계발 고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저자의 말년 이야기와 마지막 원고를 사후 10년 만에 책으로 엮어 완성했다. 책은 인생 후반전을 맞는 이들이 ‘크레셴도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조언하고 이끈다. 시간, 재능, 돈, 영향력 등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활용해 주변인들까지 풍요롭게 살도록 만드는 것이 ‘크레셴도 정신’의 핵심이다. 성공하는 삶에서 의미 있는 삶으로 전환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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