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탐욕"…비트코인 9만4000달러도 넘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줄곧 우상향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지수 90 넘어
"연말 개당 10만달러 가능할 것"
  • 등록 2024-11-20 오전 4:24:22

    수정 2024-11-20 오전 4:24:2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15분기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6%오른 9만403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올 3월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경신했고, 지난 13일 9만3000달러를 웃돌다 다시 8만7000달러로 하락했다. 이후 다시 우상향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다시 90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30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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