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근접하며 반등하자 암호화폐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로빈후드(HOOD) 등 주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오후3시43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6.24% 상승한 31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72% 급등한 395.50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로빈후드 주가도 3.78% 오른 3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이 지난주 10% 하락한 후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주식으로 꼽힌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로빈후드 역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관련주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를 돌파할 경우 암호화폐 섹터의 주가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