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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잠정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presumptive Democratic nominee)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대의원 99%(3923명)의 지지를 얻었던 만큼 유일한 후보로 호명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로써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백인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도계 모친과 자메이카계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왔다.
흑인 여성이 미국 주요 정당(민주·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이다.
반면 펜실베이니아(46% 대 50%), 노스캐롤라이나(46% 대 48%)에선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뒤처졌고 조지아에선 47% 동률을 기록했다. 7개주 전체 평균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7%)보다 오차범위 내 1%포인트 더 높았다.
이제 시선은 해리스의 ‘러닝메이트’가 누가 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러닝메이트 후보로는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가 최근 막말 논란에 호감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를 대적할 만한 부통령을 내세울 경우 해리스에 대한 지지율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