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자급률 상승, 여전히 높은 재고 레벨, 중국의 관세 회피 위한 설비 이전 등 업황 개선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비교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타깃 멀티플 하향(기존 11.8배→10.5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미국 태양광 업황의 개선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4년 말 미국의 모듈 생산능력은 연간 수요와 유사한 44.4GW”라며 “향후 예정된 증설이 실현되면 생산능력은 81.6GW에 달할 예정으로 수급 밸런스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부과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 내 누적된 모듈 재고가 여전히 1년치 수요에 달하고 동남아 4개국(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대한 관세 회피를 위해 중국 기업들의 생산설비 이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311억원 영업적자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성수기 효과에 따른 모듈 판매량 증가와 AMPC 확대 영향에 영업이익 24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적자 441억원(영업이익률 -4.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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