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는 국내 시장 진출을 처음 타진하거나 확대하려는 해외 운용사들에겐 일종의 투자 교두보다. 다른 유사 포럼에선 볼 수 없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컨퍼런스 공식 무대 위에선 해외운용사(GP)들과 국내 투자자(LP)들을 한 자리에 모아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내 투자자들과 접점을 모색하려는 GP나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려는 LP 입장에선 자연스런 소통의 장이 되는 셈이다.
무대 밖에선 해외 GP들과 국내 LP들간 1대1 미팅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GP들은 주요 LP들의 대체투자실장이나 팀장, 실무자들과 3∼4차례 단독 미팅을갖게 된다. 실질적인 교류의 장, 투자 플랫폼이 마련되는 셈이다. 여기에 GP들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가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육을 별도로 진행한다. 한국 시장 특유의 투자문화, 금융당국의 규제이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만큼 한국시장을 노크하려는 운용사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블랙록(BlackRock), UBS 등 15개 운용사·컨설팅사들이 참여한다. 이례적으로 Marathon Venture Partners, Calor Capital, BCC Global 등 중국 운용사와 컨설팅사들이 동참했다. 국내 투자기관의 해외대체투자가 주로 선진국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지역 다변화라는 관점에서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